자연의 신비... 뇌신경 vs 광활한 우주 “놀랍도록 닮았다”

[팝뉴스 2007-04-06 11:47]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에 불과한 뇌 속의 신경과 수십억 광년 우주는 그 모양이 꼭 닮았다.

왼쪽 사진은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의 박사 과정에 있는 마크 밀러가 확인한 뇌 속의 ‘소우주’ 모습.

뇌 속에서 특정 타입의 뉴런들이 다른 뉴런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그의 학문적 목표인데, 쥐의 뇌 속에서 세 개의 뉴런 세포들(두 개는 붉고 다른 하나는 노란 색)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를 볼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 한 국제 천체물리학 연구팀(Virgo Consortium)의 ‘작품’ 중 한 장면으로 현재 우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노란색으로 밝게 빛나는 것은 은하들의 거대한 무리. 그 주위를 수천 개의 별과 은하와 암흑 물질이 둘러싸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이 감탄하는 이 경이로운 비교 사진들은 뉴욕타임스가 지난 해 하반기 보도한 것으로, 당시 언론은 “전혀 다른 자연 현상에서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패턴이 보인다”고 평했었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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