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음성통화도 제대로 안돼..SK텔-KT 통화품질 불만 속출
#직장인 A씨는 지난해 말 무선인터넷도 빠르고 첨단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홍보문구를 보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가입한 뒤 후회하고 있다. LTE폰으로 바꾸고 난 뒤부터 거래처나 직장 상사에게서 "왜 전화를 안 받느냐"는 핀잔을 듣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A씨는 "LTE폰으로 바꾼 뒤 멀쩡한 휴대폰이 벨도 울리지 않았는데 주변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불평을 듣는 일이 많아졌다"며 "전화를 걸려고 해도 세번 이상 재발신 버튼을 눌러야 전화가 한번 걸릴 정도로 LTE폰 통화가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99% 이상의 세계 최고 통화성공률 SK텔레콤과 KT가 채 준비도 덜 된 LTE 서비스를 서두르다 사용자들의 통화 품질 불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4G서비스의 빠른 무선인터넷이나 첨단 응용서비스는 고사하고 전화의 기본서비스인 음성통화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LTE 사용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26일 통신업계와 주요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LTE서비스에 대해 음성통화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에 접수된 이동전화 통화품질 불만 180건 중 LTE폰 통화품질 불만이 77건에 달해 무려 44%나 차지할 정도로 LTE 통화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은 통화성공률과 통화도중의 음성품질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LTE의 문제는 주로 통화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상대방은 전화를 걸었는데 정작 전화를 받을 사람에게는 신호가 제대로 도착하지 않거나 전화를 걸려고 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신 기술전문가들은 "SK텔레콤과 KT의 LTE폰은 하나의 통신칩을 사용해 무선인터넷을 위한 4G망을 기본으로 접속하고 음성통화가 발생하면 3G망을 찾아 연결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LTE망이 촘촘히 깔려있지 않기 때문에 LTE망을 찾느라 바쁜 단말기가 가입자의 위치를 3G망에 수시로 알려주지 못해 전화가 걸려와도 바로 연결해주지 못하는게 통화성공률이 떨어지는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LTE투자에 집중한 통신업체들이 3G통신망 유지보수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는 아직 정확한 LTE의 통화성공률 하락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서비스라 하더라도 음성통화는 3G망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KT는 "현재 LTE서비스가 전화걸기 버튼을 누른뒤 통화연결까지 4~5초 이상 시간이 걸려 1초 이내에 전화연결이 되는 3G와 비교할 때 일반 소비자들이 통화성공률저하에 대한 불만을 느낄 수 있는게 현실"이라며 "KT는 이런 문제를 예상해 서비스를 시작할 때 LTE단말기가 3G와 4G로 모두 가입자 위치를 알려주도록 '멀티페이징'기술을 도입해 점차 통화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개선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LG U+는 SK텔레콤·KT와 달리 LTE폰에 3G와 LTE용 칩을 모두 휴대폰에 장착하는 기술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통화성공률 하락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99% 이상의 세계 최고 통화성공률 SK텔레콤과 KT가 채 준비도 덜 된 LTE 서비스를 서두르다 사용자들의 통화 품질 불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4G서비스의 빠른 무선인터넷이나 첨단 응용서비스는 고사하고 전화의 기본서비스인 음성통화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LTE 사용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26일 통신업계와 주요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LTE서비스에 대해 음성통화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에 접수된 이동전화 통화품질 불만 180건 중 LTE폰 통화품질 불만이 77건에 달해 무려 44%나 차지할 정도로 LTE 통화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은 통화성공률과 통화도중의 음성품질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LTE의 문제는 주로 통화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상대방은 전화를 걸었는데 정작 전화를 받을 사람에게는 신호가 제대로 도착하지 않거나 전화를 걸려고 해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신 기술전문가들은 "SK텔레콤과 KT의 LTE폰은 하나의 통신칩을 사용해 무선인터넷을 위한 4G망을 기본으로 접속하고 음성통화가 발생하면 3G망을 찾아 연결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LTE망이 촘촘히 깔려있지 않기 때문에 LTE망을 찾느라 바쁜 단말기가 가입자의 위치를 3G망에 수시로 알려주지 못해 전화가 걸려와도 바로 연결해주지 못하는게 통화성공률이 떨어지는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LTE투자에 집중한 통신업체들이 3G통신망 유지보수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는 아직 정확한 LTE의 통화성공률 하락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서비스라 하더라도 음성통화는 3G망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KT는 "현재 LTE서비스가 전화걸기 버튼을 누른뒤 통화연결까지 4~5초 이상 시간이 걸려 1초 이내에 전화연결이 되는 3G와 비교할 때 일반 소비자들이 통화성공률저하에 대한 불만을 느낄 수 있는게 현실"이라며 "KT는 이런 문제를 예상해 서비스를 시작할 때 LTE단말기가 3G와 4G로 모두 가입자 위치를 알려주도록 '멀티페이징'기술을 도입해 점차 통화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개선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LG U+는 SK텔레콤·KT와 달리 LTE폰에 3G와 LTE용 칩을 모두 휴대폰에 장착하는 기술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통화성공률 하락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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