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세상이 마련해 주고 있는 극소량의 정보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각하지 못하는 가운데 더 많은 것을 의식하고 반응하려고 하고 있다. 사람의 의식은 극히 제한되어 있어 한 순간에 최저 세 가지에서 최고 일곱 가지의 정보 자료를 기억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의식은 아주 작은 행동의 일부가 숙달되어지면 그것이 크게 연합되고 더 큰 덩어리로 습관화되어 무의식화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습관이 형성되면 다른 것을 의식하는데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우리의 의식은 내적 사고에 외적 세계의 정보자료를 보태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의 무의식은 배우고 경험한 것을 의식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신체의 모든 과정에서 살아 작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무의식은 사람이 의식하는 마음보다 활동이 지혜로운 것이다. 의식적 마음이 무한히 복잡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의식의 마음은 한 순간에 최대한 일곱 가지 정보만을 입력할 수 있다. 이 의식과 무의식의 개념은 NLP 모델에 있어 학습의 중심이 된다. NLP에서는 지금 현재 이 순간에 가지는 지각을 의식이라 할 수 있으며, 무의식이라는 것은 현재 순간의 지각이 아닐 때를 의미하고 있다. 사람이 눈(snow)을 처음 보았을 때의 기억은 의식적 지각의 밖에서 일어나는 것이 분명하다. 어린이에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친 후에는 그 기능이 그의 무의식에 남아 있게 됨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한다는 것을 믿고 있는 문화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것에는 의식적인 것보다 무의식적인 것이 더욱 많다.
우리가 어떤 기능을 배운다는 것은 전통적인 견해로 볼 때 보통 4단계로 분류된다.
그 첫째단계는 무의식적 무능감 상태이다.
이 단계는 무엇을 어떻게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에 비유해볼 때 무의식적 무능감 단계는 자동차 운전을 한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야겠다라는 의식이 없으며 그 운전이 무엇과 같은 것인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둘째단계는 의식적 무능감 상태이다.
이 단계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능력은 전혀 없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운전을 해야겠다는 것을 알지만 운전은 전혀 못하는 상태이다. 그래서 운전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하지만 곧바로 한계점을 발견하게 된다. 시동을 걸고 클러치를 밟고, 악세레이더를 밟으며 속력을 내는 것을 배우고 앞으로 가는 것에만 집중한다. 이러한 의식적 무력감 상태에서는 자동차의 기어가 소리를 내게 되고 핸들 회전이 지나쳐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바심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차를 움직여 앞으로 가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옆과 뒤를 보며 다른 차가 오는지 사람이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하는데 살피지 못하고 운전하는 기능에 집중하여 옆을 살펴볼 자신이 없어 외진 뒷길이나 큰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는 단계이다. 즉 운전하는 방법은 의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운전하는 능력은 매우 미숙하여 그 능력을 배우는 단계로 이 단계는 불안한 단계이기는 하나 가장 많은 것을 배우는 단계이다.
셋째단계는 의식적 유능감 상태이다.
이 단계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으며 그 능력이 어느 정도는 학습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슴을 조이며 배운 작은 패턴 하나하나들이 함께 부드럽게 통합하게 되면서 통일된 행동으로 변하게 되는 상태이다.
운전하는 과정 하나하나들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운전을 할 수 있으나 정신집중이 필요하고 운전을 배웠으나 아직 통달하지 못한 단계이다. 운전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연결되어지는 상태이다.
넷째단계는 무의식적 유능감 상태이다.
이 단계는 하나하나의 과정을 일일이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결과에 도달하도록 그 능력을 발휘하는 상태를 말한다.
운전하는 하나하나의 과정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능숙하게 운전을 할 수 있는 단계이다. 이렇게 되면 운전을 하며 라디오를 듣고 조용한 마음으로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된다. 의식적 마음이 어떤 결과를 가지도록 정해 놓으면 무의식의 마음이 그것을 이끌어 가도록 맡겨 놓고 다른 것에 주의를 가지도록 해야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을 오랫동안 연습하면 그것이 네 번째 단계인 무의식적 유능감 상태에 도달하게 되고 그것이 습관으로 형성되게 된다. 이 시점이 되면 기능은 무의식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많은 습관이라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데 비효과적인 것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람의 여과과정인 무의식적 유능감에 도달하는 과정에 중요한 정보를 상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를 치는 선수를 가상해 보자. 선수는 테니스를 잘 하고 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코치는 선수가 테니스하는 행동을 주시하고, 발의 움직임을 바꾸게 하고, 라켓을 잡는 방법이나 공중으로 라켓을 올려 때리는 것을 지도하게 될 것이다. 그 코치는 한가지 행동의 부분적인 면을 택하여 전체 행동을 구성하고 그 부분을 분해하여 더 효과적으로 테니스를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형성을 하도록 지도하게 될 것이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성공을 해야겠다는 의식이 미처 자리를 잡지 않는 가운데 삶을 살아가다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성공을 생각하게 된다. 보다 나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성공을 해야겠다는 의식이 우리 안에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부터 우리는 성공하려고 하고 성공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닌다. 성공관련 서적도 읽고,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 세미나에 참석도 하고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을 알아가고 배워나가며 성공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4단계가 적용될 수 있다.
1단계 성공을 모르고 성공할 의식이 없는 상태
2단계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는 상태
3단계 성공하는 방법을 알아가며 차츰 성공이 몸에 익어가면서 자연스러워지는 상태
4단계 성공에 대한 의식이 이미 온 마음 온 몸에 깊숙히 뿌리를 내려 성공의 의식화 여부를 떠나 성공이 기능으로 자리하고 성공이 이미 무의식으로 연결 된 상태
여러분들은 지금 어느 상태에 있는가?
- 스피치와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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