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시즌2 개통 연기…KT도 속앓이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2010.09.30 / PM 02:34

[지디넷코리아]아이폰4가시즌2 개통이 애플의 생산량 부족으로 잠정 미뤄졌다. 예약 가입자들의 불만 폭주에 KT도 속을 앓는 상황.

KT는 29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금일(29일) 공지 예정이었던 시즌2 예약가입 고객님에 대한 공지는 추후 올리겠다”며 “최선을 다했으나 사정상 불가피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물량 부족이다. 애플의 아이폰4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 지난 10일 아이폰4 첫 개통일 KT 올레스퀘어 모습.

각종 커뮤니티에는 가입자들의 불만 가득한 글을 쏟아졌다. KT 고객센터 상담원들도 폭주하는 전화로 연결조차 어려운 상태다.

한 가입자는 “충분한 물량 확보 없이 진행한 예약판매는 성급했다”며 “무조건 기다리라는 공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KT는 가입자들에게 사과하면서, 자기들도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러 개통을 지연시키는 것도 아닌데 질타가 너무 아프다(?)는 것.

KT 관계자는 “애플도 우리도 일부러 판매를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약 가입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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