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표 기자 입력 : 2017-01-26 18:36수정 : 2017-01-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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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벌써부터 고향 내려가려고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장 신경 쓰이는 것 바로 꽉 막힌 도로겠죠.

그런데 이렇게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내 차가 하늘을 날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 해본 적 있으셨을 겁니다.

이런 자동차가 빠르면 올해 말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인표 기잡니다.

< 기자>
고층 빌딩의 좁은 틈 사이로 수십 대의 자동차들이 공중 위를 떠다닙니다.

마치 하늘 위에 길이라도 있는 것처럼 막힘도 없고 질서정연하게 자동차들이 날아다닙니다.

"비행기가 된 뚜뚜는 하늘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이런 모습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종종 등장했지만 어디까지나 상상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드론회사가 사람을 태우고 20분 정도 날아갈 수 있는 자가용 드론을 지난달 미국 CES에서 선보인데 이어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버스는 "하늘을 나는 1인용 자율비행 자동차를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톰 엔더스 / 에어버스 대표 : 자율비행은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더 쉬운 기술입니다. 90명에서 100명 사이의 승객을을 톰 엔더스 에어버스 대표 태울 수 있는 전기비행기 또는 하이브리드 항공기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차가 등장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날아간다면(직선 320km) 도로 정체를 피해 불과 3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로(400km)로 가려면 적어도 4시간,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6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꽉 막힌 도로 스트레스를 벗어나 내 차를 타고 날아서 고향까지 가는 영화나 만화 속 같은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SBSCNBC 황인표입니다.     

입력 : 2017-01-26 18:36 ㅣ 수정 : 2017-01-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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