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도 와이파이에선 무료통화 2배

한국경제 | 입력 2011.09.30 18:32




KT, 인터넷전화 서비스…아이폰 등으로 확대

KT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와이파이존에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를 아이폰과 갤럭시S 등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09년 출시된 올레 와이파이 콜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와이파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유 · 무선통합폰(FMC)으로 와이파이존에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기본료 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몽글몽글,노리,버블팝 등 유 · 무선통합폰 10종과 쇼옴니아,테이크1,베가X,갤럭시K,이자르,옵티머스Z 등 스마트폰 9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폰,갤럭시 등 판매량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아 서비스에 가입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인터넷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월 무료통화 20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월 4만5000원의 'i-라이트' 요금제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선전화로 걸 때는 3분 통화 시 무료통화 1분30초가 주어지고 무선전화로는 10초 통화 시 무료통화 5초가 차감돼 최대 400분까지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무료통화 초과분에 대해서도 절반 가격으로 과금된다. 특히 갤럭시S2 같은 안드로이드폰에는 통화 중에 와이파이 신호가 끊기더라도 3G망으로 자동 접속하는 기능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방 단말기에는 새로 가입한 070인터넷 전화번호가 표시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원넘버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지금 쓰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가 그대로 나타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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