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 새정치연합 탈당 제3신당行 선언하나?
    기사등록 일시 [2015-01-11 05:00:00]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11일 제3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 합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정치적 거취 관련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정 상임고문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지난해 12월27일 자신의 거취 문제를 지지자들과 논의한 데 이어 국민모임 인사들과 최근 연쇄 회동을 한 뒤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상임고문이 국민모임에 참여할 경우 당내에서 일부 탈당파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당내 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고 야권 재편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의 당권레이스가 진행중인 가운데 탈당을 공식화할 경우 당권경쟁 향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모임은 지난해 12월24일 출범했다. 각계각층의 진보 성향 인사들이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위한 신당 추진모임이다.

김세균 전 서울대 교수와 명진 스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영화감독 정지영씨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105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모임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추진위는 이번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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