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터치스크린을 만들어주는 초소형 '스마트폰 프로젝터'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보고 싶을 때, 작은 스마트폰 액정을 동시에 감상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TV와 같은 더 큰 스크린에 연결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지만, 이때 TV에 영상만을 전송할 수 있을 뿐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을 TV에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이러한 니즈와 한계를 동시에 해결한 '터치피코(TouchPico)'라는 스마트폰 프로젝터가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기기는 삼성 갤럭시 S4 정도 사이즈의 휴대용 무선 빔 프로젝터다. 와이파이를 통해 안드로이드폰과 터치피코(TouchPico)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영상을 벽면이나 스크린에 투사해 80인치 화면으로 보여준다.

터치피코는 기본적인 빔 프로젝터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젝터와 확실하게 다른 특별한 기능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터치피코(TouchPico) 전용 스타일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 화면을 통하지 않고도 투사된 영상에 직접 메모를 하거나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업무상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대형 화면에 직접 밑줄을 긋고 메모하는 등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고, 아이들이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할 때에도 스마트폰의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의 화면을 더 큰 터치스크린의 용도로 쓰지 않더라도, PC나 노트북과 연결해 단순히 일반 빔 프로젝터처럼 이용할 수도 있어 더욱 활용 가치가 높다.

터치피코는 빔 프로젝터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항상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투사된 화면을 태블릿처럼 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기기라 할 수 있다.

터치피코가 앞으로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회의, 미팅, 영화감상,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이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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