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뉴스9’, 세월호 보도로 ‘압도적 신뢰’ 얻어내
[일간스포츠] 입력 2014.05.01 08:00
손석희 앵커의 '뉴스9'시청률이 세월호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상파 뉴스시청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JTBC '뉴스9'은 5.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MBC '뉴스데스크'또한 5.4%의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집계 기준이 달라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격차가 거의 없었다. 이날 동시간대 뉴스 시청률 1위는 KBS 1TV '9시 뉴스'(21.3%), 2위는 SBS '8뉴스'(6.4%)였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매 국면마다 적절한 주제를 선정하고 재빠르게 관련 인터뷰이를 섭외하는 등, 타 언론보다 한 발짝 빠른 행보를 보였다.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자극 보도를 지양한 것도 신뢰감을 높였다. 지난 25일부터 스튜디오를 벗어나 진도 팽목항으로 자리를 옮겨 '뉴스9'을 진행했다. 테이블 하나 없이 닷새째 똑같은 의상을 입고 진행하는 모습이 진정성을 더했다. 현장 방송 마지막날인 29일에는 "가족 분들이 아직 많이 계셔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현장 진행은 마무리 하지만 이 곳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 않을 것임을 약속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덕현 평론가는 "'뉴스9'은 세월호 국면에서 현장 관계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거나,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독보적인 취재를 보였다"며 "최근 세월호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뷰를 하거나 동영상을 보내주는 것은, 그만큼 손석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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