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 LED TV'로 이마트 TV 견제

롯데마트가 ‘통큰 TV’ 2탄으로 32인치(80cm) LED TV를 ‘이마트 TV’와 같은 가격인 49만9000원에 출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말에는 이마트가 대만 회사와 합작한 LED TV를 내놓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종합가전회사인 모뉴엘과 제휴해 FULL HD 해상도(1920*1080), 120Hz LG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한 ‘통큰 LED TV(모델명:MTV320ED)’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돌비(Dolby) 인증을 받은 10W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2개 장착돼 있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게 가능하다. 또 동급 대비 최상의 밝기인 450cd/m2가 구현됐다. 특히 멀티미디어 연결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개의 HDMI 포트를 통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최신 주변기기들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의 장비를 연결해도 된다.

통큰 LED TV는 150여개의 모뉴엘 전국 AS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전화 요청시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AS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먼저 2000여 물량을 준비해 판매하고, 추이를 살펴 한 달 후 추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6월말에는 32인치 통큰 LCD TV를 49만9000원에 내놔, 6개월만에 1만대 가량이 판매되기도 했다.

경쟁사인 이마트는 지난 10월 이마트 TV기 이틀 만에 준비된 물량 5000대가 다 나갔다. 내달에는 5000대 이상을 다시 한번 판매할 계획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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