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광대무변한 우주속의 미소한 하나의 푸른점
밤하늘에 무수히 존재하는 별들의 바다, 혜성, 유성들이 꼬리를 끌며 사라지
는 광경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일반인이나 천체 과학자 모두에게 신비로운 광경
이다. 우주 대부분의 공간은 광대하고 차가운 진공 속에 있으며, 행성(planet),
별, 은하(galaxy)는 그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이다. 우주의 다른 모든 것들과 마
찬가지로 별도 태어나서 죽는다. 그러나 우주는 이러한 순환 속에 영원히 계속
확대되는 무한한 별과 행성, 은하공간들로 이루어진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이다.

 

 


우리 인류가 지구행성에서 삶을 시작한 초기에는 자신과 지구환경에 대해
무지하고, 삶의 지혜, 문화와 과학수준이 너무나 미개해서 이 땅과 우주라는 것
이 얼마나 광대한 것인지 도무지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세기까지의 천문
학 관측은 태양이 은하수라고 불리는 수많은 태양(별)들이 중력에 의해 스스로
뭉친 거대한 집단 속에 든 하나의 외로운 별(항성)에 지나지 않음을 분명하게 밝
혀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밝혀온 태양계, 별과 행성, 은하계, 성단, 블랙홀 등 광
대무변한 우주의 존재 사실이 점차적으로 밝혀져 가고 있다. 이러한 우주의 존
재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우주 속에 우리 지구에만 인류가 존재하며, 신이 우

리만을 위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믿도록 강요하다시피 해왔다. 이와 관련한 한
예로서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가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
장하자, 1633년 로마 교황청은 갈릴레이에 대하여 유죄를 선고했다. 이와 같이
일부 종교계에서는 이를 탄압하기까지 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과학은 우주
속에 지구의 존재관계의 진실을 밝혀왔으며, 교황청은 1992년에 와서야 갈릴레
이에 대한 고발을 취소하였다.
인간은 광대한 우주로 인하여 생긴 것이지, 우주가 우리 인간으로 인하여 생
긴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에 있기는커녕 태양의 둘레를 도
는 여러 점들의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태양은 또다시 하나의 섬우주의 중심을
돌고 있는 1000억개 중의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
지구는 우주 속의 별이 아니라 태양에게 중력으로 매여서 다른 행성과 마찬가지
로 태양의 중심을 돌고 있는 우주의 수많은 행성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
다. 지금도 무한한 우주 속에 너무나 미소한 하나의 점으로 존재하는 지구행성
과 무한한 우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직도 부족하다.

 

 

 

 

우주와나외계문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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