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모든 것 갖춘 곳, 투자 적지다”

알칼리파 리야다 컨설팅 대표, 11일 투자설명회서 밝혀
2조원 규모 의료휴양시설 후보지로 ‘천마목장’ 꼽아

2012년 07월 11일 (수) 14:07:09

  • 바레인의 리야다 컨설팅 대표 세이카 데야이브라함 모하메드 이사 알 칼리파가 11일 “제주의 장점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바로 투자되기를 원한다. 투자를 원하는 지역과 도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바레인 방문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알 칼리파 리야다 대표는 이날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2조원 투자규모의 클린&클리닉조성과 관련해 마련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리야다측 인사, 우리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건설과 금융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우 지사는 인사말에서 "두 달 전 공주의 초청으로 바레인에 갔다. 70년대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붐’이 일 당시 공무 차 대표단을 이끌고 처음 바레인을 찾은 이후 40여 년 만으로. 그 사이 큰 발전을 이룬 모습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금융도시 및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해 가는 세련된 도시환경에 감탄했고,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현대문화를 잘 조화시키며 보호하는 것을 보면서 본받을 것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이어 우 지사는 "2002년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이 제정된 데 이어 2006년 제주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3839개의 권한이 제주로 이양됐다. 사실상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거의 모든 권한이 이양된 셈“이라며 ”이는 도지사가 제주 발전에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또한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제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지역이며, 지난해에는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돼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이 같은 위업은 10년 동안 제주발전을 위해 제주도민이 노력한 결과”라며, “국가도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무비자 지역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 이상,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주가 사람, 자본, 상품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 칼리파 대표는 "이번 제주 방문을 통해 미래 협력관계가 확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레인 이외의 다른 중동국가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야다 컨설팅 측은 ‘클린 & 클리닉 리조트’ 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제주 클린 앤 클리닉 리조트는 19만43000㎡9(58만평) 규모로 외국인 주거시설, 쇼핑시설, 호텔, 메티컬 타운 등이 조성된다. 준공까지는 약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야다 컨설팅 측은 사업후보지로 제주시 연동 소재 천마목장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등을 검토했는데 이 중에서도 천마목장을 유력 후보지로 꼽았다. 이날 오후 현장확인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알 칼리파 리야다 컨설팅 대표는 제주의 투자 후보지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으로 선정된 제주의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12일 돌아갈 예정이다.

    문의)국제자유도시과 프로젝트1담당 71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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