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로 인간배아 유전자 변이 교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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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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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Cas9 유전자 가위로 유전병 예방의 새로운 길 열어

희귀질환 치료 연구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

 

인간배아에서 비후성 심근증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교정하는데 성공했다고 김진수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단장이 설명하고 있다

인간배아에서 비후성 심근증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교정하는데 성공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밝혔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 Cas9)는 박테리아의 면역 체계에서 유래한 DNA 절단효소로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더할 수 있고, 다른 염기서열로 교체할 수도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김진수 단장 연구팀이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 미탈리포프(Mitalipov)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연구했다.

연구진은 인간배아 유전자 교정을 통해, 비후성 심근증 변이 유전자가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을 확률을 자연상태*의 50%에서 72.4%로 높여서, 유전자가위로 유전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 부모 중 한 명이 변이 유전자 보유 시, 유전될 확률 50%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단일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전질환은 1만 가지 이상이다. 혈우병, 겸상 적혈구 빈혈증, 헌팅턴병 등 희귀질환이 많고, 환자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비후성 심근증은 선천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심장질환으로, 인구 500명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데,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며 젊은 나이에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대한법의학회지(광주전남지역)에 따르면 2007∼2010년 심장질환 관련 사망자의 7%가 비후성 심근증에 의한

    사망 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IBS 김진수 단장 연구팀은 배아 실험에 사용할 유전자가위(크리스퍼 Cas9)를 제작하여 제공하고, 실험 후 DNA 분석을 통해 유전자가위가 표적 이탈 효과 없이 제대로 작동했음을 확인하였으며, 인간배아에 유전자가위를 도입하여 유전자를 교정하는 실험은 미국 OHSU 연구팀이 수행하였다.

그림1. 비후성 심근증의 증상과 발병 원인

비후성 심근증은 MYBPC3 유전자가 망가지거나 변형되면 발생한다. 선천적으로 심장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지는 질병이다. 유전적으로 발병할 확률이 매우 높지만 성인이   까지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 인구 500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젊은 나이에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하나다또한, 유전으로 전달되는 비후성 심근증의 경우, 우성 유전의 특징이 있어 부모  1 명이라도  유전자에 변이가 있게 되면, 자식 2   1 명은 비대심근병증에 걸리게 된다. 

IBS 유전체교정연구단은 정교한 유전자가위 제작기술과 우수한 유전자교정 정확도 분석기법을 보유하고 있어서, 미국 OHSU 연구진의 제안으로 이번 연구에 참여하였다.

OHSU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과 국립의학원의 가이드라인과 기관 자체 가이드라인 및 과학윤리위원회 검토 등 미국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간배아 유전자교정 실험을 안전하게 수행하였다.

    * 미국은 유전적 난치병 치료목적 기초연구를 위한 인간배아와 생식세포 변경 허용

특히, 이번 연구는 유전자 교정의 성공률을 높였다는데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수정 후 유전자가위를 주입해서, 같은 배아에 유전자가 교정되지 않은 세포가 섞여있는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번 연구에서 정자와 유전자 가위를 동시에 난자에 주입해서 모자이크 현상을 극복함으로써, 유전자 교정의 성공률을 높였다.

   * 모자이크 현상이 일어난 배아는 변이된 유전자를 후세대로 물려 줌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38.138) 온라인에 한국시간 8월 3일 새벽 2시에 공개되었으며, 논문명과 저자는 다음과 같다.

논문명

Correction of a pathogenic gene mutation in human embryos

                저자정보

 (31명)

Hong Ma*, Nuria Marti-Gutierrez*, Sang-Wook Park*(제1저자,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Jun Wu*, Yeonmi Lee, Keiichiro Suzuki,Amy Koski, Dongmei Ji, Tomonari Hayama, Riffat Ahmed, Hayley Darby,

 Crystal Van Dyken, Ying Li, Eunju Kang, A-Reum Park(참여저자,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Daesik Kim, Sang-Tae Kim(참여저

자,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Jianhui Gong, Ying Gu, Xun Xu, David Battaglia, Sacha A. Krieg, David M. Lee, Diana H. Wu, Don P. Wolf, Stephen, B. Heitner,

Juan Carlos Izpisua Belmonte(공동 교신저자, 美 솔크 연구소 유전자 발현 연구실) #, Paula Amato#(공동 교신저자, 오리건 보건과학 대학 배아 및 유전자 치료센터, 내분비과), Jin-Soo Kim#(공동 교신저자,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Sanjiv Kaul#(공동 교신저자, 오리건 보건과학 대학, Knight 심장의학 연구소) and Shoukhrat Mitalipov#(공동 교신저자, 오리건 보건과학 대학 배아 및 유전자 치료센터, Knight 심장의학 연구소)

□ 논문의 주요 내용

1. 연구의 필요성

○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 DNA의 염기만 자르는 인공효소다. 이를 이용하면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유전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교정하거나 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인간 유전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유전질환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를 배아 수준에서 정교하게 교정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연구 내용

○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제작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교정해야 할 염기를 인식하는 가이드 RNA(sgRNA)와 절단효소 Cas9 단백질로 구성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변이된 MYBPC3 대립유전자를 인식하는 가이드 RNA를 만들고, 환자 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해 효과를 확인한 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연구진에게 제공했다.

* 대립유전자 : 부(父)계와 모(母)계에서 하나씩 받는 유전자(상동 염색체에 서로 대응)로, 이번 연구에서는 변이가 일어난 MYBPC3 대립유전자를 지닌 정자와 정상적인 MYBPC3 대립유전자를 보유한 난자를 제공 받아 실험하였다.

○ 오리건 대학 연구팀은 MYBPC3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환자로부터 얻은 정자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정상인의 난자에 도입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수정 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난자의 대립 유전자가 변이가 일어난 대립유전자를 교정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MYBPC3 변이 유전자를 가지지 않을 확률이 72.4%로 자연상태의 50%보다 22.4% 증가하였다.

○ IBS 연구진은 인간 배아에 적용된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절단 유전체 시퀀싱(Digenome-seq) 기법과 전 유전체 시퀀싱(Whole Genome seq)기법으로 유전자가위가 적용된 배아의 D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절단 유전체 시퀀싱에서 절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23개의 비표적 절단 위치(potential off target) 중 어떤 곳에서도 유전자가위가 오작동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3. 연구 성과

○ 이번 연구는 유전자가위로 유전질환을 지닌 변이 유전자를 인간배아에서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유전자가위를 구성하는 Cas9 단백질과 가이드 RNA(guide RNA)를 정자와 동시에 난자에 주입하여 유전체 교정 분야의 난제인 모자이크 현상을 극복했다. 단일배아에 교정되지 않은 유전자가 섞여서 변이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유전하는 모자이크 현상을 극복하여 유전체 교정 분야에서 매우 큰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또한 외부 DNA 도입 없이 유전자가위만 적용할 경우, 세포 내 존재하는 정상적인 대립 유전자(정상인 난자)를 이용해 변이가 일어난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전자가위로 배아 내 복구 시스템을 유도한 결과, 배아 내 복구 시스템이 작동하고 교정이 효율적으로 일어남을 입증했다. 이는 인간배아 연구를 수행하지 않고서는 결코 확인하기 어려운 결과로 향후 유전질환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이 입증된다면 다양한 유전질환 관련 연구가 이루어져서 유전질환을 지닌 부모들이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단장은 “이번연구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인간배아에서 유전자가위의 효과와 정확성을 입증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생명윤리 관련 주요국 정책

○ 미국은 미래 세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질환과 관련해 연구 목적의 인간배아 실험을 허용하고 있음. 이번 연구는 오리건 보건과학 대학 내 심의기구(Institutional Review Board)에서 세운 가이드라인과 과학적․윤리적 검토를 위한 전문 위원회(ad-hoc committee)에 의해 승인되었음. 또한 올해 미국국립과학원․의학원에서 발간한 인간 유전체 교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행되었음.

○ 국내 생명윤리법은 인간배아 연구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나, 인간배아에 대한 실험은 미국 연구팀이 수행하였고, 한국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할 유전자가위를 제작하여 제공하고, 미국 연구팀의 실험 후 DNA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작동 여부를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였으므로, 국내 생명윤리법에 저촉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됨.

 

미니인터뷰 / 김진수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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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단장

- 이번 성과가 기존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번 연구는 유전질환을 가진 변이 유전자를 인간배아에서 유전자가위로 교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기존에 해결하기 어려웠던 모자이크 현상을 유전자가위 도입방식을 달리해 해결했다는데 큰 기술적 진전이 있다.

- 어디에 쓸 수 있는가

이번 연구는 변이 유전자를 배아에서 교정하는데 성공하며 근본적인 유전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다룬 비후성 심근증은 유전적으로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성인이 되기까지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다음 세대로 이 유전자가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연구진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발병인자인 돌연변이를 배아에서 교정해 다음 세대로 유전을 막을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

이번실험을 주도한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 대학의 미탈리포프(Mitalipov) 교수는 “유전자 교정의 안정성이 증명된다면 유전질환을 갖고 있는 가족들의 부담은 물론 더 나아가 인류 전체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 연구에 어려움은 무엇이던가

인간배아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민감한 주제인 만큼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논문 심사 과정에서 생명윤리 분야 심사위원이 ‘이번 연구는 생명윤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매우 잘 지켜졌다.’ 라고 심사평을 달아준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 생명윤리법에 저촉되지 않는가

인간 배아를 활용한 실험은 미국 연구팀이 미국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했으며, 한국 연구팀은 실험에 쓰일 유전자가위를 제작하여 제공하고, 실험 후 DNA 분석을 통해 오작동 여부 분석을 하였지만, 인간배아를 직접 실험하지 않았으며, DNA는 인간배아가 아닌 ‘인체유래물’이므로 국내 생명윤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 유전체교정 관련 연구동향과 전망은

김진수 단장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절단 유전체 시퀀싱(Digenome-seq) 기법은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최적화된 기법이다.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법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의해 잘리는 표적 염기서열과 비표적 염기서열을 찾아 비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형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Cpf1은 물론 최근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정확성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3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서 최초로 인간배양세포의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키는데 성공한 이후, ‘15년 외부 DNA를 사용하지 않고 절단효소 Cas9과 교정해야 할 염기를 찾아가는 가이드 RNA만 사용하는 혼합 방식을 이용해 인간배양세포와 식물의 교정하는데 성공해서(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게재),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16년에는 크리스퍼 Cpf1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을 입증하고, 생쥐 배아의 유전자 교정에 성공해 논문 2편을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로지 같은 호에 실었다. 동물 개체 수준에서 크리스퍼 Cpf1 유전자가위를 적용해 성공한 첫 사례였다. 또한, 효율적으로 유전자가위를 배아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전기충격을 제시했다. 이후, 올해 신형 유전자가위로 농작물 유전자 교정에도 성공했다.

2017년 올해에는 단일 염기 바꾸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로 동물의 특정 유전자 염기를 바꾸는데 최초로 성공한데 이어 정확성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법을 적용해 전체 유전체 수준에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성능을 확인하고 규명한 것이다.

또한 유전자가위로 퇴행성 실명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서울대병원과 공동 연구해 발표한 바 있다. 유전자가위가 암이나 유전성 희귀질환에 적합한 치료법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비유전성 퇴행성 질환에도 효과적임을 증명한 것이다. 공동 연구진은 유전자가위를 적용해 특정 인자를 정확하게 교정해 병변을 제거하는 유전자 수술 개념을 제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 세계적으로 유전자가위 관련 연구동향과 전망은

전 세계 각국은 유전자가위 연구뿐만 아니라 임상 연구에 돌입하고 있다. 현재 유전자가위 임상 연구는 미국 9건, 중국 5건, 영국 3건이 진행 중이다.

작년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암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연구팀은 2016년까지 암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2016년 8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암세포 공격 능력을 높인 면역세포를 환자에게 주입한다는 내용이다.

항암치료는 물론 유전자 변이로 생기는 유전병이나 에이즈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도구로 유전자가위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절단 효소를 개발하거나 절단 효율을 높이는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임상이나 응용분야에 적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주요국 유전자 교정 관련 규제 동향

○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연구 허용범위

국 가

주요 내용

미 국

○ 미국 국립과학원과 국립의학원은 인간배아 및 생식세포 유전체 교정 허용 권고

- ‘실제 임신을 위한 배아 유전체 교정은 안 된다’고 전제하면서 ‘유전적 난치병 치료에 대한 기초연구를 위해 실험실에서 인간배아와 생식세포를 변경하는 것은 합당하다는 의견

영 국

○ 2016년 2월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체 교정 연구 첫 허용

- 불임치료와 배아연구를 주관하는 영국의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 Human Fer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은 인간배아의 유전체를 연구용으로 교정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2016.02)

- 국가기관이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 연구를 승인한 첫 사례로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캐시 니아칸(Kathy Niakan) 박사 연구팀이 연구에 착수

일 본

○ 최근 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체 교정 불허 입장을 바꿔 기초연구에 한해 허용

- 일본 정부는 2016년 3월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으나, 2달 만에 바꿔 기초연구에 한해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을 허용하기로 결정

중 국

○ 특별한 규제 없이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 연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 중국 중산대학,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의 유전체를 교정했다고 발표(Protein&Cell지, 2015.04)

스웨덴

○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에서 인간배아 대상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적용을 허가

-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는 불임을 유발하는 유전자들을 연구하는데 활용할 계획

한 국

○ 「생명윤리법」에 의해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 금지

- 규제 완화 의견이 있어 의견수렴 중이나, 현재 관련 법상 배아, 난자, 정자 및 태아에 대한 유전자 교정 치료가 금지되어 있으며, 대통령령이 정하는 희귀, 난치병의 치료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잔여배아에 대한 연구만 허용

3. 용 어 설 명

1) Nature 誌

○ 미국의 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지. 생물학, 물리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2016년 기준 인용지수 38.138)

2)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 Cas9)

○ 박테리아의 면역체계에서 유래한 DNA 절단효소다.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하는 작은 가이드 RNA(guide RNA)와 절단효소 Cas9 단백질로 구성된다. 교정할 염기를 찾아 가이드 FNA가 상보적인 염기서열을 인식하면 Cas9 단백질에 의해 DNA가 절단되는 원리다. RNA 유전자가위(RNA-guided endonuclease; RGEN)라고도 불린다.

○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더할 수 있으며, 다른 염기 서열로 교체할 수도 있다. 유전자가위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난치성 유전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3) 비후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 선천적으로 좌심실 벽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호흡곤란, 통증,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장질환이다. 인구 500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젊은 나이에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11번째 염색체에 존재하는 MYBPC3 유전자 변이가 전체 가족성 비후성 심근증의 40%를 차지하며, 유전으로 발병할 확률이 높다.

4) 절단 유전체 시퀀싱(Digenome-seq)

○ 유전자가위에 의해 잘리는 표적 염기서열과 비표적 염기서열을 찾아 비교하는 기법. 이를 활용하면 교정하고자 했던 표적 염기서열이 교정이 되었는지, 의도치 않은 비표적 염기서열이 절단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전자 가위의 정확성을 파악할 수 있다.

5) 전 유전체 시퀀싱(Whole Genome seq)

○ DAN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 4종류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전 유전체 시퀀싱은 DNA의 염기서열 순서를 규명하는 기법이다.

 

4. 그 림 설 명

그림2. 

유전자 교정을 위한 유전자가위 제작과 적용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연구진은 비후성 심근증을 유발하는 MYBPC3 유전자 변이(4bp 결실된 상태) 교정하고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제작했다. 정상인 난자에 변이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정자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주입한 결과,  MYBPC3 정상 대립유전자 (WT allele) 이용한 유전자 교정이 일어났다이는 외부 DNA 도입 없이도 세포  존재하는 정상적인 대립 유전자를 이용해 망가진 유전자를 교정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림 3. 

유전자가위 도입방식에 따른 유전자 교정 효율 향상  모자이크 현상 제거 효과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자가위를 도입하는 방식을 변형해 모자이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교정법을 선보였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 유전자가위를 적용하는 방식(그림, ) 아닌 난자에 정자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동시에 주입하는 경우(그림 아래),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방식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유전자 교정이 일어나 MYBPC3 변이를 가지지 않을 확률이 72.4% 달한다. 이는 부모  1명이 비후성 심근증을 갖고 있을 경우, 자녀가 비후성 심근증에 걸릴 확률이 50%에서 27.6% 줄어드는 것이다. 

 

그림4. 

절단 유전체 시퀀싱(Digenome-seq) 분석법을 통한 유전자 가위의 정확성 확인

 연구진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절단 유전체 시퀀싱(Digenome-seq) 분석법을 활용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표적인 MYBPC3 변이 유전자  비표적위치에 작용하는지  분석했다.  결과, 예상한 23개의 비표적 절단위치(off-target site) , 어떤 유전자에도 유전자 가위가 오작동하지 않는 것을 입증하였다.

 

5. 연구진 이력사항

김진수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단장, 공동교신저자

1. 인적사항

○ 소 속 :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서울대학교 화학부

○ 전 화 : 02-880-9327

○ E-mail : jskim@ibs.re.kr / jskim01@snu.ac.kr

2. 학력

○ 1983 - 1987 서울대학교 이학사

○ 1987 - 1989 서울대학교 이학석사

○ 1990 - 1994 美 University of Wisconsin-Medicine, Ph.D.

3. 경력사항

○ 1994 – 1997 :  美 MIT/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Associate

○ 1997 – 1999 :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연구책임자

○ 1999 – 2005 : (주)툴젠 대표이사/연구소장

○ 2005 – 현재 : 서울대학교 화학부 조교수/부교수/정교수/겸임교수

○ 2010 – 2014 : 미래부․ 연구재단 지정 창의연구단장

○ 2014 – 현재 :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4. 수상실적

○ 올해의 과학자상, 한국과학기자협회 (2015)

○ 아산의학상, 아산재단 (2017)

○ 홍진기 창조인상, 유민문화재단 (2017)

 

박상욱 연구위원, 공동 제1저자

 

1. 인적사항

○ 소 속 :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 전 화 : 02-877-6649

○ E-mail : swpark81@ibs.re.kr/

parksangwook81@gmail.com

2. 학력

○ 2006년 : 한동대학교, 이학사

○ 2011년 : 한국과학기술원, 이학박사

3. 경력사항

○ 2011년 – 2014년 :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후 연구원  

○ 2014년 – 현재 : 기초과학연구원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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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 노중호 창조융합지식교육연구소 소장
  • 승인 2017.06.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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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30년 현존하는 20억개의 일자리가 소멸

 

4차 산업혁명의 끝자락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첨단 로봇(AI),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차세대 유전자 지도, 3D프린터, 자원탐사 신기술, 신 재생에너지, 나노기술의 등장으로 향후 2030년 이면 현존하는 20억 개의 일자리가 소멸되면서 기존 업무의 80%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13년 안에 기존의 소멸되는 일자리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들이 쓸모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소멸되는 기존의 지식과 기술 영역의 교육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80%의 업무와 20억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무인자동차는 운전기사를 소멸시킬 것이다. 그리고 무인자동차로 운수업이 사라질 것이다. 충돌 제어시스템은 교통사고를 소멸시킬 것이다. 이는 법률과 관련된 사회적 일자리를 소멸시킨다.

3D 프린터는 이미 간단한 부품제조로서 시작해 건물과 의약용 인조 피부까지 프린트하기 시작했다. 또한 3D 프린터 보급이 확충되면 제조업이 소멸 되고, 글로벌 운송업도 대부분 소멸할 것이다.

대부분의 단순 노동은 이미 로봇이 담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육과 의료영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충돌 방지시스템으로 자동차보험이 사라질 것이다

5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원인

끝은 새로움의 출발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는 4대 고통인  '일자리 고통, 교육비 고통, 노후불안 고통, 사회양극화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

냄비근성과 인맥 사슬로 살아가는 사회문화는 나라뿐 아니라 인종까지도 소멸시킨다. 시시각각 변화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는데도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변화를 이끄는 잘난 사람을 인정하기 보다 끌어내리는 DNA체질에서 나오는  '잘난 척 한다]'는 말이 보편화된 사회문화를 개혁하지 않으면 멸망한다.

인공지능 인프라 시대로 들어서면서 그 동안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이에 살아남는 길은 보다 멀리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면서 새로운 것의 창출을 반복하는 발상의 파워(Creative Power) 즉, 인간의 두뇌지식의 자원이다.

두뇌에 들러붙은 모든 것을 닦아내고 새로운 지식으로 재무장하는 생활을 상시 해야만 인생이 보장되는 지식기반 영지(靈智)시대에서 시급한 과제는 지식교육혁명이다.

5차 산업혁명의 의미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고, 한국에서 추진하는  '제조업혁신 3.0 전략' 과 같은 개념이라고 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은 물자(物資)에서 나오는 경제적 가치가 한 차원 높아지게 하였음을 의미한다. 즉, 지하에 있는 오일로 열과 전력을 생산하여 철물을 녹여서 가공해 기계를 만들어 작동시키는 제조공정에 정보기술(ICT)을 결합해 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게 산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5차 산업혁명은 창조융합지식 교육으로 기존 교육방법에 비해 1/10 이하의 시간과 교육비로 수배의 교육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며, 창조적 발상력으로 나노기술(Nano-tech)을 통해 태양의 陽氣에서 전력을 도출해 가스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주거생활의 냉난방과 자동차 구동 등에 활용하며,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야채를 300배, 과일은 100배 증산한다.

또한 나노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의 실체 그리고 이 변화의 파고에 대응해 인간다운 삶을 위해 해야 할 과제 와 솔루션들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산업을 주도한다. 그 핵심 솔루션들 중에 하나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따른 일자리 상실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인지(AIR, Artificial Intelligence Recognition) 솔루션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자, 미래학자 CHNO 노중호 소장 

○USA Adjustments General School 정보과학전공

○미 국방경영대학원 시스템과학전공

○미 보스턴대학교 CEO학 전공

○미 조지 워싱턴대학교 CIO학 전공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이수

○쌍용양회㈜ 상무이사

○쌍용정보통신㈜ 전무이사 겸 마스터 컨설턴트

○㈜시에치노 시스템컨설팅 CEO 겸 마스터 컨설턴트

○창조융합지식교육연구소 소장(현재)

 

노중호 창조융합지식교육연구소 소장  webmaster@sc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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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미래학자 커즈와일 "인류, 2029년께 영생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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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미래학자이며 과학사상가인 레이먼드 커즈와일(68)이 2029년께 인류가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커즈와일은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은 "2029년쯤 불멸의 과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ray kurzweil

그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2029년부터 해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1년씩 더해질 것이라면서 "생년월일에 기초한 기대수명이 아니라 그 시점에서 남은 기대수명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즈와일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대신할 나노 로봇 덕분에 영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나노 로봇이 암세포를 없애고 동맥 경화 등을 치료할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커즈와일은 사람의 두뇌에 세포 크기의 나노 로봇이 들어가서 지구 전체의 인터넷에 연결해서 필요한 기술을 그때그때 내려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치 컴퓨터 코드를 편집하듯이 유전자를 편집해서 병을 고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커즈와일은 또 미래 인류가 "더 웃기고 성적 매력이 있으며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더 능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성을 뛰어넘는 '특이점'(The Singularity)'에 도달하는 시기는 2045년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특이점이란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는 시점을 일컫는다.

커즈와일은 자신이 현재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예로 들며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설명했다.

그가 1960년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사용한 1천100만 달러(현재 달러 환산으로 약 124억원)짜리 컴퓨터보다 현재의 안드로이드 폰이 크기 면에서 훨씬 작고 기능도 우수한 데다 값도 싸다고 강조했다.

4차 5차 산업혁명 어디로 가고 있나?[흐름정리] 4차산업혁명

2016.07.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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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5차 산업혁명 어디로 가고 있나?[흐름정리]



‘제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등의 동력 기계가 인간의 근육과 동물의 힘을 대신했던 변화였다. 그결과 동력기계에 동력을 제공해주는 자원으로 석탄, 석유등 유한한 자원이 사용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당시는 무한 할 것 같은 자원이였지만, 지금은 어디 그런가? 석탄, 석유자원이 언젠가 고갈 될 것이라는 것은 불문가지, 시간문제일 뿐이다.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동력을 얻고, 균일하고 반복적인 생산체제 구축으로 ,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던 ‘제2차 산업혁명’,그 뒤를 이어, 컴퓨터 로직에 의한 설비의 작동으로 자동생산이 가능했고, 데이타의 신속하고 대량의 처리를 통해, 예측, 진단이 보편하되고, 보다 나은 프로세스를 시물레이션 내지는 구현하는 이른바 '정보혁명'으로, 정보화와 전산화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 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노기술, 인공두뇌 연구, 3D 프린팅, 모바일 네트워크, 초고속 컴퓨팅 등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이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술을 탄생시키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홀로그램영상 전송 모바일, 나노 신소재, 3D 적층 제조법, 유전자 편집 등 예전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응용기술들이 주변에 이미 실현되기 시작했다. 이른바 '제4차산업혁명' 이다. 





 




지금까지 산업혁명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로인해 인간의 수와 수명은 늘어나는 데, 큰 기여를 해왔지만, 자원의 소모와 지구오염등이 더욱 가속화되는 등, 문명화의 부작용이 확대되어 온 것이다.


바야흐로 현대문명은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다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4차산업혁명이 성숙하면 인류 문명은 한차원 진보를 이룰 것이 분명하다. 어쩌면 자원소모일변도 였던 3차산업혁명과 달리, 자원재생과 효율적 사용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예측되고 준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호랑이 등에서 내린 것은 아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새로운 변신을 하는 것일 뿐. 그러니, 내 예측 컨데, 아마도 4차산업 혁명이 진전을 이루는 시기가 되면 제5차산업의 필요성이 필연코 대두될 것이다.




 




'제5차산업혁명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4차산업혁명도 막 시작단계로 어떤 향향으로 전개될 지 어안이 벙벙한데 웬 5차 산업혁명이야기냐 ?' 하겠고 어떤 전문기관이나 전문가도 5차산업혁명에 대해 예견한 기사를 읽지 못했다. 하지만 내나름대로 인류문명의 속성을 살펴볼 때 굳이 4, 5 차수를 붙여 뭣하기는 하지만, 현재 추구되고 있는 이른바 4차산업혁명의 다음에 새로운 산업혁명, 이를테면 제5차산업혁명이 출현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될 것이다.


2016년 3월말에 인터넷에 이런 기사가 떳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노인 비율 7%→21% 되는데 27년밖에 안 걸린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50년에는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미국 통계국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늙어 가는 세계 : 2015'(The Aging World :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3억 명이었던 전 세계 인구는 2050년에는 94억 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6억 명에서 2050년에는 16억 명으로 불어난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인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에서 16.7%로 높아진다. 노인 비율의 변화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7.9%→18.8%)의 급증이 눈에 띄고, 아프리카(3.5%→6.7%)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Naver 기사입력 2016-03-30 04:58)]



 





지금으로 부터 약 40년후. 지금 태동하고 있는 제4차산업혁명이 이미 절정기를 지난 싯점이다. 아마도 5차산업혁명이 태동하고도 한참을 지난 시기일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들은 현재의 환경과 지식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평가한다. 40년,50년후 세상에 변화될 그당시 환경과 지식을 기반으로 미래를 평가하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어쩌면 그때까지의 데이타가 없으니 당연히 그런 평가는 지금으로서는 불가능 할 것이다.  그러니 어떤 전문 예측기관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이 발전하여 인간의 두뇌를 대신해주게 되면 그런 평가가 가능해 질런지? 하지만, 평가는 평가일 뿐, 그런 세상의 구축은 인간의 몫이고 인간의 몫이어야한다. 4차산업혁명까지는 성장 문명이였다 성장문명하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거리는 멀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5차산업혁명은 인류문명을 기호지세의 성장 패턴에서 구원하는 형태' 가 될 것이고, 그리 되어야 한다.

우리세대는 아닐지라도, 우리 자식세대, 손자세대에는 성장없이도, 성장과 무관하게 행복하고 넉넉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세대가 그런 문명의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문명, 그런사회는 '自然化' 가 그 해답이다. 1차산업혁명이전은 재생산업, 재생문명이였다. 그이후 발전해온 기술을 결합하여 1차산업혁명이전과는 또 다른차원의 신재생문명을 이룩한다는 것이다. 전신주가 사라지는 분산전원, 인공지능과 로보트가 대신해주는 자연농법등이 대표적인 현장이 될 것이다. 그동안 자연에서 멀어졌던 인류를 자연으로 가깝게 되돌리는 문명, 모든 자원은 재생가능하고 재생이 어려우면 지구외에서 가져오는 그런 문명...출처_이글루스 가을밤한가한달

 

구글의 미래학자 '커즈와일'의 8대 미래 예측나노봇 통해 클라우드에 접속하고 영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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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4  16: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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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다’라는 저서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구글의 기술고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인공지능과 ’특이점(Singularity)‘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미래학자다. 문서판독기, 광학문자인식기(OCR), 음성인식기, 평판 스캐너, 문서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기, 전문 음악인들의 필수장비가 된 신시사이저 등이 그의 발명품이다

그는 기술이 선형적인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한다는 ‘수확 가속의 법칙(The Law of Accelerating Returns)’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결국 인공지능과 인간의 두뇌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인간이 점점 기계처럼 될 것이고, 기계는 점점 인간처럼 될 것”이란 주장이다.

일각에선 그의 도발적인 미래 예측에 대해 몽상가적인 주장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인공 지능이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하면 언론들은 그의 주장을 바이블처럼 인용하곤 한다. '테크 인사이더'가 정리한 커즈와일의 미래 예측 8가지를 소개한다.

▲2030년대엔 '나노봇'이 뇌에 이식된다.

   
 
오는 2030년대가 되면 ‘나노봇(Nanobots)’이 인간의 뇌에 이식되고 이를 통해 인간의 뇌는 클라우드에 연결된다. 신경계 내부에 들어간 나노봇은 우리들에게 가상현실(VR) 경험을 통해 완전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뇌의 '신피질(neocortex)'이 클라우드에 확장되면서 우리는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가상 공간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생각이나 기억을 저장할 수 있고, 이는 인간의 논리적 지능과 감성 지능을 확대시켜 줄 것이다.

▲나노봇이 ‘근본적인 생명연장’을 가져온다.

나노봇은 인간의 태생적인 면역시스템에 종말을 가져온다. 나노봇은 암을 포함, 인간의 모든 질병을 치유한다. 나노봇 등 기술을 통해 '근본적인 생명 연장(radical life extension)'이 가능해진다. 영생에 한 걸음 더 다가설수 있다. 생명이 연장되면 인간들은 ‘거대한 권태’라는 문제에 봉착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 현실(VR)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인류는 보다 재미있어진다.

인간이 사이보그화될수록 우리는 보다 '인간적'이 된다. 나노봇은 논리적인 지능 뿐 아니라 감정적인 지능도 키워준다. 우리는 '감정의 깊은 수준'을 창조할 것이다. 만일 길에서 회사 사장을 만난다면 우리는 사장에게 우리 뇌의 컴퓨팅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 자신의 재치를 디지털적으로 확장시켜 보여줄 수 있다.

▲모든 것을 3D프린터로 만든다.

3D프린팅 기술은 보다 대량으로 보급되고 오픈소스화 할 것이다. 2020년대가 되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 이미 3D 프린터로 건물이나 교량을 만들고, 몸속의 갈비뼈를 만드는 게 가능한 세상이다.

▲AI로 부활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죽은 아버지를 되살릴 수 있다. 2030년대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의 뇌에 나노봇을 넣어 기억을 추출할 수 있다. 죽은 자의 기억을 DNA샘플링 기술과 결합해 죽은 사람의 가상 버전을 만드는 게 가능해진다.

▲특이점이 온다
오는 2045년 인공지능이 생물학적인 진화를 추월하는 순간이 온다. 특이점이 오면 인공지능의 컴퓨팅 파워는 인간의 지능보다 10억배 정도 높아질 것이다.

▲특이점 다음에는 마음을 업로드한다.

특이점에 도달한 후에는 사람의 마음을 업로드하는게 가능해진다. 우리의 의식은 뇌 기반에서 컴퓨터 기반으로 바뀐다. 스티븐 호킹은 사람의 뇌를 컴퓨터에 복사하는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누구나 ‘가상 육체(Virtual Bodies)'를 갖게 된다.

마음을 업로드하고 온전한 몰입감을 주는 가상 현실이 가능해지면 우리의 몸도 ‘가상적’으로 바뀔 것이다. 가상의 육체는 실제 육체처럼 구체적이고 확실하다. 비디오 게임에서 캐릭터를 바꾸는 것 처럼 가상 육체도 바꿀 수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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