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 ■

 

H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수년간 지낸 사람의 말이다.

"회장님은 직원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이라도 하면 해당 부서장을 호출합니다. 그리고 지갑에서 현금(수표)을 전부 꺼내 주면서 직원을 격려하라고 말하지요. 물론 돈이 얼마인지 세어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회장님이 세지 않고 건네 준 현금이 얼마의 금액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직원 격려 등으로 수표를 사용하면 비서실에서 다시 정해진 금액을 보충해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회장님에게서 현금을 세지 않고 받은 부서장들의 행동은 같지 않다는 것이 비서실장의 경험이다. 다수의 부서장은 비서실장에게 `어제 회장님이 주신 돈으로 가족을 격려하고, 장례까지 잘 마쳤습니다.`라고 보고하는 것으로 끝이다.

그런데 일부 부서장의 보고는 좀 다르다.


"어제 회장님이 450만원을 주셨는데, 병원비에 300만원, 장례비에 95만원을 지원하고, 55만원이 남았습니다." 라고 하며 영수증과 함께 남은 돈을 반납한다. 비서실장인 나는 전달받은 그대로 회장님께 보고 드리며, 그 때 회장님은 "그 친구 참, 철저하구만…" 하고 웃고 만다. 하지만 이 순간이 그가 장차 임원 승진 후보자로서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것과 다름 아니다.

 

격려금 전달이라는 작은 일 처리를 보고 회장님은 그 사람의 신뢰도를 측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회장의 마음속에는 `철저한 사람`으로 신뢰를 얻은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다. 따라서 누가 다음에 임원으로 승진을 하느냐는 것은 알 수 없다.


그런데 비서실장의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차기 임원 승진심사 때가 되면 신뢰를 얻어 1차 관문에 통과된 사람들을 거의 탈락시킨다는 점이다.


그리고 3개월쯤 지난 후에 "그 사람 요즘 어찌 지내? 한번 알아 봐" 하고 비서실장에게 지시한다.

 

비서실에서 비밀리에 알아보면 승진에 탈락한 사람들의 반응은 보통 두 가지이다. 불만을 갖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이를 조사 후에 "김 부장은 전혀 불만 없이 활기차게 직원들을 이끌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하면, 회장님은 "그래?" 하고 말한다. 임원 승진의 2차 관문에 통과한 것이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것은 회장님은 김 부장과 같은 사람을 다시 남들이 다 싫어하는 한직이나 기피부서 예컨대 시리아 건설 현장 같은 곳으로 발령을 낸다는 점이다.


그리고 1년쯤 지나면 회장님은 다시 비서실장에게 묻는다.
"거, 시리아로 간 김 부장은 요즘 어찌 지내? 비공개로 알아 봐." 조사 후에 "김 부장은 현지에서 불만의 소리가 전혀 없으며, 직원들과 관계도 좋고 업무 성과도 좋습니다."
"그래, 그럼 다음 승진심사에 상무로 발령 내고 본사로 불러들여." 3차 관문까지 통과되어 진정으로 회장님이 신임하는 임원이 되는 순간이다.

 

H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현금을 맡겨보고, 승진에서 탈락시켜 보고, 기피 부서로 발령을 내 보는 것은 인재를 훈련시키고 단련해 가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는 큰 일에도 충성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큰 일을 맡기기 전에 작은 일을 맡겨보고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본 것이다.

 

리크루트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처음 들어가면 95%의 사람들은 실망하게 된다. 맡겨진 일이 자신의 기대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전략 기획실이나 해외 법인 등에 발령을 받아 머리를 쓰며 일을 할 것이라 기대한 것과 달리 현실은 너무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복사를 해 오거나 상사가 고쳐준 대로 보고서를 수정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을 나 온 줄 아느냐`고 불평들을 한다. 물론 이런 불평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틀렸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상사나 조직은 더 큰 일을 맡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드렛일을 시키면 기분 나빠한다.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신입 여사원들 중에는 커피 심부름이나 복사 심부름 같은 일을 하고자 취직한 것은 아니라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커피 하나도 제대로 타려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인스턴트 커피도 어떻게 타는가에 따라 그 향이 다르다. 커피 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헹궈내서 컵의 온도를 따뜻하게 한 뒤, 물기를 깨끗이 털어내고 인스턴트 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만 넣어 완전히 잘 갠 뒤, 그 다음에 비로소 나머지 물을 채워 넣어야 향이 살아난다.

 

아래 미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의 말을 늘 상기할 필요가 있다.

"모든 일은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어떤 일에서나 최선을 다하라.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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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하기 너무 쉽다!

프로파일 금빛태양 2019. 5. 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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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빛태양 입니다.

독서를 하거나 생각을 계획을 정리 할때 보통 메모를 많이 합니다. 메모 독서법도 있고,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활용하는 3p 바인더 정리법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계발을 해가는 과정을 돕는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에버노트와 호환이 되면서 워드,파워포인트,PDF와도 호환되는 마인드맵 tool을 알게되어서 반가운 마음에 소개 해 보겠습니다.


'XMind' / 마인드맵 프로그램

'XMind' 라는 프로그램이며 현재는 버전8까지 가 있는 윈도,맥 모두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좋은 것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고 조작이 무척이나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편집 도구들이 있어 관리 하고자 하는 자료를 효과적 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그릴 때의 유리한 점이 있겠지만 이것은 데스크탑, 노트북, 심지어는 스마트폰에서도 구동이 되는 우수한 도구로 보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고 있어 이 프로그램 전체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넉넉히 걸리겠지만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직관적인 마인드맵 정도는 아래의 설명을 한번 보면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고, 아주 유용하게 생각, 독서내용, 업무내용들을 정리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정말 쉬우니 패스하지말고 꼭 한번 보시고 따라해 보시길!"

마인드 맵, XMind8

다운로드 후 사용하기

크롬 브라우저에서

XMind를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는다

'다운로드' 클릭시 아래화면 임 ▶ 윈도 경우이며 Mac은 아랫쪽에 따로 있음

'XMind ZEN'으로 뜨지만 보통은 가운데 있는 'XMind8'을 선택, 클릭한다.

첫 검색화면에서 바로 'XMind8'을 치고 들어올 수도 있다.▶ 'Free Download' 클릭

다운로드를 받은 파일의 '실행'을 시작으로 팝업 안내창에 따라 'install'하고, 마지막에 '바탕화면 아이콘' 생성까지 끝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첫화면으로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 '새로운 빈 맵' 클릭

그다음에는 '중심토픽' 주제가 생성됩니다. ▶ '중심토픽' 클릭

'중심토픽' 클릭해서 주제를 입력한다 ▶ '주제' 의 입력

'주제'의 입력 예를 들어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의 제목을 입력한다 ▶ 이 마인드맵은 책 읽고 정리하는 메모의 역할을 할 것임을 알수 있다.

다음은 '주제'에서 하위 레벨로 항목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 ▶ '주제'항목에 커서를 두고 'Tap'키를 누른다

같은방법으로 만약 하위레벨의 주토픽이 6개라면 ▶ '6번의 Tap'을 통해 6개의 주토픽을 만든다

그런다음 각각의 '주토픽'을 클릭해서 ▶ 주토픽의 6개 '제목'을 차례로 입력 해 준다

이렇게 아래와 같이 입력을 차례로 하면 된다.

'첫번째 주토픽'에서 다시' 하위토픽'으로 가지치기를 한다 ▶ 이때 'Tap'을 눌러야 한다는 사실

추가적인 '하위토픽'을 만들기 위해 ▶ 'Enter'를 반복해서 하면 '하위토픽'들이 생성됨

필요시 '하위토픽' 옆으로 '차하위토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내용 정리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토픽들을 생산하고, 코멘트 달고, 라벨도 붙이고, 단독적인 항목도 만들어 가며 마인드맵을 완성해 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인드맵 프로그램'XMind8'과 그 사용법의 기초를 알아 보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기능이 담겨져 있는 프로그램인지라 전체를 다 익힐 때 까지에 앞서 우선 기본적인 기능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차근 차근 익혀가는 재미도 느끼면서 천천히, 즐겁게 이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활용 해 보시길 권해 봅니다. 본인도 지금부터 배우며 유용하게 써 보려 합니다. 특히 책을 읽고 메모의 한 방법으로, 그리고 목표를 세우고 관리 해 나가는 도구로서 쓸모 있겠다 싶네요. 감사합니다.

- 금빛태양 -

 

美 백악관 감사패 받은 수행기사 앱 '버틀러'…운전기사 85%가 연극·뮤지컬 배우

조선비즈
  • 박용선 기자
  • 입력 2019.06.25 06:00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 미 백악관 실무팀은 숙소인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부터 평택·오산 미군기지 등 방문지를 사전 답사했다. 당시 실무팀의 차량 운전은 국내 스타트업 ‘버틀러’가 담당했다. 미 백악관은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 회사인 버틀러의 서비스에 만족했고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근우(35) 버틀러 대표는 24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미 백악관에서 연락이 오기 전 그리스대사관 등에서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 뒤 입소문이 났다"면서 "철저한 드라이버(파트너) 교육과 서비스 품질로 시간제 수행기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는 고객이 필요할 때 원하는 장소와 이용시간을 예약하면 수행기사가 찾아가 운전을 대신해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모시러’에서 날짜, 시간, 출발지를 예약할 수 있다. 버틀러가 제공하는 서비스 요금은 1시간에 2만원.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가는 3인 가족이 서울에 있는 집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때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5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된다. 버틀러의 수행기사들은 운전 외에 고객의 짐을 대신 날라주기도 하고 고객 차량을 자택으로 가져가 주차까지 해준다.

    이 대표는 2015년 버틀러를 창업했다. 창업 전 1년반 정도 대리운전을 직접 해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고민했다. "고객이 대리 운전기사를 믿지 않고 경계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서비스 초기에 고객과 수행기사 간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 대응 교육에 각별히 신경을 썼어요. 수행기사 구성도 연극·뮤지컬 배우를 중심으로 꾸렸습니다."


    이근우 버틀러 대표가 미 백악관으로부터 받은 감사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진한 기자

     

    현재 버틀러는 ‘파트너’로 불리는 수행기사 1745명을 두고 있다. 이중 85%가 연극·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이다. 이 대표는 "교통사고 이력조회, 인터뷰, 테스트 운전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파트너를 선발하고 있다"며 "안전한 운전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고객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달 기준으로 8만2000시간의 수행기사 운행 실적을 달성했다. 월 매출은 10억원을 돌파했다. 한달에 500만~600만원어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량 고객도 있다고 한다. 올 연말까지 운행시간과 매출을 2.5~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버틀러의 수행기사 서비스./버틀러 제공
    버틀러는 지난해 말까지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렌탈, SK렌터카 등 렌터카 업체의 호텔 리무진 서비스에 수행기사를 지원한 것이다. 올 초부터 B2C(기업과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버틀러의 수행기사 서비스는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 주고, 어르신을 병원으로 모실 때는 보호자 역할도 합니다. 어린 아이 때부터 어르신까지 평생 버틀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버틀러는 승차공유업체 타다에도 수행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타다의 운전기사 중 2 5%가량은 우리 파트너"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버틀러로 성공하기 전 3차례나 창업에 나섰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여행 매거진, 여행 사진 공유 앱 등을 만들었지만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실패할 때는 괴로웠지만, 시장을 찾는 법, 수익을 내는 법, 투자유치를 하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오늘날의 버틀러를 만든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큰 생각 하나 품고 살며, 은퇴하지 말라”

    부형권특파원 입력 2014-10-10 03:00수정 2014-10-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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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월가 족집게’ 바이런 윈의 인생20訓
    “여기 저의 ‘첫 80년 인생’에서 깨달은 20개의 교훈이 있습니다. ‘다음 80년’에도 계속 실천하며 살고 싶습니다.” 

     
    바이런 윈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 파트너 부회장(81·사진)이 8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 경제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마친 뒤 자신의 ‘인생 20훈(訓)’을 소개했다. 그는 1986년부터 매년 초 ‘올해 열 가지 놀라운 일’ 경제 전망을 내놓았는데 적중하는 내용이 적지 않아 ‘월가의 족집게’란 별명도 갖고 있다.

    윈 부회장은 우선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생각 하나’를 찾는 데 집중하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전문가들은 3분의 1 가능성도 안된다고 여기지만 난 50% 이상의 확률이 있다고 판단되는 10개 전망인 ‘텐 서프라이즈’가 나에겐 그런 큰 생각”이라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텐 서프라이즈’와 나를 동일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 네트워크를 강하게 쌓아라. 인생에선 운이 중요한데 그 운을 높게 하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을 아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먼저 나름의 관점을 가진 뒤 독서를 통해 내 생각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적극적인 읽기를 하면 더 빨리 읽을 수 있으면서 더 많은 걸 숙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퇴하지 말라. 영원히 일하면 영원히 살 수 있다. ‘영원히 살 수 없음’을 보여주는 생물학적 증거가 많은 걸 나도 안다. 그러나 난 ‘영원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은 일상습관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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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2015.03.14 오전 7:34
    최종수정2015.03.16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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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권성희 부장] [[줄리아 투자노트]]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다양한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인 빌 게이츠는 유명한 변호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했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극심한 빈곤 속에서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환경이 중요하긴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서 환경적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집안 환경이나 학벌은 한 사람의 성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성공한 사람들을 무엇이든 공통점으로 묶을 수 있다면 그건 환경이 아니라 습관이다. '부자 되는 습관'(Rich Habits)의 저자 토마스 C. 콜리는 223명의 부자들과 128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습관을 조사했다. 부자들은 연간 16만달러 이상을 벌고 순자산이 320만달러가 넘는 사람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연간 소득이 3만달러 이하이고 순자산이 5000달러 미만이다. 이 결과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 습관은 천양지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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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부자들은 매일 30분 이상씩 책을 읽는다는 대답이 88%에 달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에 불과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대답도 부자는 86%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6%에 그쳤다. 또 부자들은 매일 해야 할 일을 메모해둔다는 대답이 86%였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9%만이 해야 할 일을 기록했다.

    부자들은 TV를 하루에 1시간 미만으로 본다는 대답이 60%가 넘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0% 남짓만이 하루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미만이었다. 부자들은 또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본다는 대답이 5% 남짓이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75%가 넘었다.

    부자들은 출근 3시간 이상 전에 일어난다는 대답이 44%로 절반 가량이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3%에 그쳤다.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한다는 대답도
    부자들이 76%로 가난한 사람들 23%보다 훨씬 많았다. 부자들은 63%가 출퇴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들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5%만이 그랬다.

    목표 설정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부자들은 67%가 목표를 글로 적어두는데 비해 가난한 사람들은 17%만 목표를 기록했다. 부자들은 80%가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이 비율이 12%로 낮았다. 부자들은 86%가 평생을 통해 교육을 받으며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5%만이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부자들은 84%가 좋은 습관이 좋은 기회를 만든다고 생각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이 비율이 4%에 불과했다. 부자들은 76%가 나쁜 습관이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9%만 그렇다고 대답해 나쁜 습관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 교육법도 달랐다. 자녀에게 성공하는 습관을 가르친다는 대답이 부자들은 74%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1%였다. 자녀에게 한달에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시킨다는 대답이 부자들은 70%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3%였다. 자녀들이 매달 2권 이상의 비문학 서적을 읽도록 격려한다는 대답이 부자들은 63%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3%였다.

    부자들의 공통된 습관, 일찍 일어나고 매일 책을 읽고 TV를 멀리하고 할 일을 메모해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좋은 습관은 키우고 나쁜 습관은 버리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따라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이처럼 뚜렷하게 습관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부자 되는 습관이 부자가 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부자가 되는 습관들은 곰곰히 살펴보면 부자가 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를 잘 준비하게 되고 할 일을 적어두면 할 일을 깜박하고 못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비문학 서적을 읽으면 경제, 사회, 과학 등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고 TV를 덜 보면 시간을 절약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적어두면 그만큼 목표를 거듭 상기하면서 달성하고자 하는 의욕을 다질 수 있다.

    자녀에게 봉사활동을 시키는 것도 결국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치가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체감하게 해주는 것이다. 부자 되는 습관, 3개월만 시도해보고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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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희 부장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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