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올리며 검찰 작심비판[전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7
입력 :ㅣ 수정 : 2020-12-03 09:1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검찰권 독립과 남용 구분 못하는 검찰”
“특수한 카르텔 형성하며 정치 세력화”
“살이 떨리는 공포지만 소임 접지 못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올리며 검찰을 비판했다.

추미애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검찰은 검찰권 독립과 검찰권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검찰권의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되버렸다. 인권침해를 수사해야하는 검찰이 오히려 인권침해를 저지른다. (검찰이) 미리 수사의 방향과 표적을 정해놓고 수사과정을 언론에 흘려 수사분위기를 유리하게 조성하고 어느 누구도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언론의 폭주를 제어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전직 대통령도, 전직 총리도, 전직 장관도 가혹한 수사활극에 희생되고 말았다”며 “그런 무소불위의 대한민국 검찰이 힘 가진 자에 대해서는 측근을 감싸기 위해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막강한 경제권력과 언론권력을 앞에서는 한없는 관용을 베풀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면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끼지만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이제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라며 “제식구나 감싸고 이익을 함께하는 제 편에게는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자행해 온 검찰권 행사를 차별없이 공정한 법치를 행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다.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이다.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추 장관은 마지막으로 “동해 낙산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린 저의 간절한 기도이고 마음”이라며 법당 사진을 함께 올렸다. 왼쪽엔 지난 2018년 입적한 신흥사 조실 오현 큰스님 영정이, 오른쪽엔 노 전 대통령 영정이 놓여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도 “검찰개혁에 좌절 없어야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 일선 검사들의 반발 조짐에 “검찰개혁이 왜 어려운지 요즘 검찰이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검찰개혁에 좌절이 없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내 출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수처 필요성은 1996년부터 제기돼 왔지만 검찰과 기득권에 의해 매번 좌절됐고 노무현 정부 검찰개혁도 그렇게 좌절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 공수처 연내 출범을 비롯해 검찰개혁을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할 것”이라며 “검찰은 검찰을 위한 검찰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래는 추미애 장관이 올린 글 전문.

검찰 독립성의 핵심은 힘 있는 자가 힘을 부당하게 이용하고도 돈과 조직 또는 정치의 보호막 뒤에 숨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검찰권 독립과 검찰권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검찰권의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돼버렸습니다.

인권침해를 수사해야 하는 검찰이 오히려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수사가 진실과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짜맞추기를 해서 법정에서 뒤집힐 염려가 없는 스토리가 진실인 양 구성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혹한 수사를 하고, 미리 수사의 방향과 표적을 정해놓고 수사과정을 언론에 흘려 수사분위기를 유리하게 조성하고 어느 누구도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언론의 폭주를 제어하지도 못하고, 이미 혐의자는 법정에 서기도 전에 유죄가 예단되어 만신창이 되는 기막힌 수사활극을 자행해 왔습니다.

그런 가혹한 표적수사를 자행하고도 부패척결, 거악 척결의 상징으로 떠올라 검찰 조직 내에서는 승진 출세의 가도를 달리고 검찰 조직 밖으로 나가서도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선임계를 내지 않고 변론을 하는 특혜를 누려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등 전관과 현직이 서로 챙기며 선배와 후배가 서로 봐주는 특수한 카르텔을 형성하여 스스로 거대한 산성을 구축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서운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전직 대통령도, 전직 총리도, 전직 장관도 가혹한 수사활극에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무소불위의 대한민국 검찰이 힘 가진 자에 대해서는 꼬리곰탕 한 그릇에 무혐의를 선뜻 선물하고, 측근을 감싸기 위해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막강한 경제권력과 언론권력을 앞에서는 한없는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0. 11.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0. 11.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수사와 기소의 잣대를 고무줄처럼 임의로 자의적으로 쓰면서 어떤 민주적 통제도 거부하는 검찰입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낍니다. 그러나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제 식구나 감싸고 이익을 함께하는 제 편에게는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자행해 온 검찰권 행사를 차별없이 공정한 법치를 행하는 검찰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동해 낙산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린 저의 간절한 기도이고 마음입니다.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추미애 장관 지지 꽃다발이 놓여 있다. 2020.12.2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추미애 장관 지지 꽃다발이 놓여 있다. 2020.12.2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추미애 TV

https://www.youtube.com/c/%EC%B6%94%EB%AF%B8%EC%95%A0%EB%8C%80%ED%91%9C/community


 

 

 

 

 

[해외반응] 세계적인 석학이 말하는 앞으로의 한국!! 한국 그 자체로 하나의 문명이다!!

 

 

세계적인 지성이며 석학교수가 말하는 앞으로의 한국!!

달라진 위상!!
한국 자체가 하나의 문화이며 문명이다!!
#해외반응 #일본반응 #c19 #네티즌반응 #국뽕 #세계적인 #교수
#외국반응 #외국인반응 #한국의 #모범국가 #외국교수

 

 

 

 

 

[

 

 

한글자막] 미국 명문대학 교수가 강의중 한국을 언급하며 열변을 토한 이유 #소주 #BTS

 

 

 

 

 

 

[한글자막] 미국 대학 교수가 말하는 '한국이 미래를 선도하는 이유'

 

 


평소 아시아, 특히 한국에 관심이 많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샘 리차드 교수의
이번 강의는 한국에 대해서 학생들이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한국의 중요성과 한류로 인해 새롭게 변화되는 전세계의 모습을 간단히 정리를 하였는데,
미국 대학 교수가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를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강의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니들이 한국인을 알아? 한국인 특징/펜실베니아 주립대 샘 리처드 교수 강의 포함

 

 

오래전부터 많은 나라에서는 한국을 주시하고 있었고 한국 및 한국인에 대해 분석해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빠른 성장과 선진 문화에 대한 칭찬이 많았었지요.
하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스스로를 선진국민이라 인정하기엔 너무 겸손한 나머지 그동안 이런 한국의 위상에 대해 손사래 치며 애써 외면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이 선진국이며 한국인이 선진시민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해외기사 및 강의에서 한국인의 특성에 대한 언급도 많이 했었는데요.
그동안 언급된 한국인의 특성 중 공통적인 것만 모아보았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샘 리처드 교수 강의도 포함합니다.

 

 

 

 

 

 

(감동 주의) 미국 의회에서 낯선 한국인이 발언하자 미국에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한 상황 "전세계에서만 오직 한국에게만 예외를 허락한 미국의 놀라운 결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 - 아리랑.(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외신들도 감탄한 대한민국 소개영상

 

 

 

지금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과거 대한민국 초강대국 예언들 l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초강대국 진입하게 될 대한민국 l 소름주의...

 

 

 

 

"한국, 숨이 턱 막힐 지경의 나라." 외부의 시선으로 본 한국 평가가 그들이 상상도 못 할 수준인 상황

 



 

 

한국판 뉴딜

최종수정일 : 2020.07.23.

1. ‘한국판 뉴딜’이란?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경기침체와 일자리 충격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발전전략이다.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 극복을 위해 ‘뉴딜(New Deal)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것처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 흐름에서 앞서나가겠다는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한국판 뉴딜’을 처음 언급하였으며, 5월 7일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3대 프로젝트와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아 그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후 한국판 뉴딜 추진 전담조직(TF) 구성,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 민간제안 수렴 등을 거쳐 7월 14일, 제7차 비상경제회의 겸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korea.kr/special/policyCurationView.do?newsId=148874860

가짜뉴스 대만, '최고 무기형' 대한민국도 3억이상 벌금과 폐간이 가능한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이 시급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2651





40의사 "수술 피하세요, 의사들도 꺼려"

[중앙일보] 입력 2013.01.01 00:02 수정 2013.01.01 06:35 | 종합 26면 지면보기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서울시립병원 정형외과 김현정(45·사진) 박사가 최근 출간한 책 제목이다. 김 박사는 주변의 의사 친구와 동료는 수술이나 검사, 오래 복용해야 하는 약을 꺼린다고 말했다. 환자를 수술하고 약 처방을 내리는 의사들이 정작 자신이 아플 때는 수술과 약을 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형외과 김현정 박사

자연치유력을 믿으세요, 수술 웬만하면 피하세요

 

 김 박사는 수술 등의 부작용을 누구보다 잘 알다 보니 수술이나 약 없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5년 전 김 박사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다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 그러나 관절수술은 커녕, X선 검사도 받지 않았다.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3개월 동안 최대한 팔을 사용하지 않고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리지 않았더니 관절 통증이 사라졌다.

 

 

 

 김 박사는 우리 의료계가 불필요한 검사와 처방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그가 근무하는 병원에 한 환자가 발목을 삐었다며 찾아왔다. 골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X선 검사를 받도록 했다. 판독 결과 발목뼈에 미세한 금이 발견됐지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초음파 등 추가 검사는 하지 않았다. 깁스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인공관절 시술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관절은 수명이 10~15년이다. 젊은 환자라면 평생 서너 번 이상 새 인공관절을 심어야 한다. 교체할 때마다 주변 뼈를 더 많이 잘라내야 하므로 관절 상태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 그는 우리 몸은 상처가 났을 때 저절로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인공관절이나 임플란트 같은 것은 우리 몸의 입장에선 이물질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1997년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배출한 첫 여성 정형외과 전문의다. 정형외과 분야에선 여성 대학 교수(연세대 의대) 1호다. 그러나 2005년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교수직을 포기했다.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대 인도 의학인 아유르베다를 배웠다. 지난해 초에 이 책을 쓰고 여러 출판사에 출간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지난해 10월 직접 출판사(‘느리게 읽기’)를 설립해 이 책을 펴냈다

 

 

[출처: 중앙일보] 40의사 "수술 피하세요, 의사들도 꺼려"

 

 

 

영상 - 김현정 정형외과 전문의 -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ciboy&logNo=220437722729&proxyReferer=http:%2F%2Fwww.google.co.kr%2Furl%3Fsa%3Dt%26rct%3Dj%26q%3D%26esrc%3Ds%26source%3Dweb%26cd%3D%26ved%3D2ahUKEwjBv_iQ89jrAhVBI6YKHetxC_QQFjAMegQIBBAB%26url%3Dhttp%253A%252F%252Fm.blog.naver.com%252Fpaciboy%252F220437722729%26usg%3DAOvVaw04Kn6NGrArtRKah9ScTHIy

 

 

 

 

척추 명의' 이춘성 교수, 의료계 '장삿속' 수술 충격 폭로 화제

 

 

https://www.ddanziu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15 

 

 

자생 비수술 치료영상


https://www.jaseng.co.kr/treatment/effect/case01.asp?Location_Branch_Code=10000&type=content






천의분자교정원

https://www.facebook.com/%EC%B2%9C%EC%9D%98%EB%B6%84%EC%9E%90%EA%B5%90%EC%A0%95%EC%9B%90-279547848728208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 교육 강의.대한수기요법연구회 


              




 https://youtu.be/B2FpKqjFBn0





  tiktok 


               https://www.tiktok.com/@drcody_dc?lang=ko



" target="_blank" class="tx-link">




만성 요통 : 요통의 이해와 치료적 접근, 디스크에 좋은 코어운동



디스크 신경 압박


 

자생한방 치료비


https://m.jaseng.co.kr/reservation/treatmentInfo/payInfo.asp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 5조 8948억원

 

전년대비 6161억 늘어…2014년부터 연평균 9.2% 증가

 

      https://medifonews.com/news/article.html?no=150830






"파업 병원 가지 않습니다" 뿔난 시민들 병원 보이콧 움직임

전공의, 무기한 파업 지속
환자단체 "의사들 환자 생명 위협하는 집단행동 중단해달라"
시민들, 불편 호소…병원 보이콧 움직임도
정부 "전공의 등 집단휴진, 환자 희생 요구하는 불의한 행동"

사진=파업 병원 불매 관련 로고 캡처

사진=파업 병원 불매 관련 로고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무기한 진료 거부에 나선 전공의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휴진 참여 병원 위치와 상호를 공유하는 온라인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사실상 파업 동참 병원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다. 정부는 의료계 파업은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무기한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비상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현장에서는 진료 축소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대병원 내과가 31일부터 일주일간 외래진료를 축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성모병원 내과에서도 진료 축소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전공의들은 단계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주요 대학병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 등 외래 진료를 조정하면서 버텨왔다. 서울대병원은 수술을 평소의 '절반' 수준만 소화하면서 대응해왔다.


이런 가운데 대전협이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하면서 진료 공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은 오늘(31일) 오전부터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부 병원 전임의들도 가세할 예정이다. 대구로병원에서는 전임의 60명 중 4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진료진연에 관해 안내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진료진연에 관해 안내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게 의사의 첫 번째 의무라며 파업 참여중인 의사들에 대해 진료현장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환자단체는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신속히 치료현장으로 복귀하고, 정부는 의사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 추진에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하고 있는 가운데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라는 온라인 사이트도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집단휴진에 동참한 병원 현황과 "보이콧을 지지한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과거 반일 불매 운동에 사용된 'NO재팬' 마크를 본떠 '보이콧 스트라이킹 호스피탈(Boycott Striking Hospital)',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라는 로고도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다.


사이트 개설자는 "환자 목숨보다 자신의 수입, 밥그릇 챙기기에만 관심이 있는 의사들과 정부의 정책에도 반발하고 협박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라며 "절박한 환자들을 볼모로 진료를 거부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의사들을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고 사이트를 만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법 제59조 1항의 진료 명령을 위반해 국민으로서 진료받을 권리를 빼앗고, 불법으로 파업하는 병원을 아래 게시판에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의사가 정부의 의료정책 반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의사가 정부의 의료정책 반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한편 정부는 "환자의 희생을 요구하는 불의한 행동"이라며 즉시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30일 "명분상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의사 수 확대 철회는 환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의료 제도적인 문제로, 환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볼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응급실·중환자실까지 진료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방식은 위중한 환자의 인명 피해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책임성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휴진 의료진부터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무기한 집단휴진은 우리 사회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을 넘은 불의한 행동이자 불법적인 행동"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세금 종류, 우리가 내는 세금에는 어떤 것이 있나?

7,372 읽음
댓글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가 내는 세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세금 종류에 대해 아시나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벌었으면 소득세를 내야 하고, 번 돈을 가지고 부동산이나 자동차를 사면 취득세를 내야 하며, 집이나 자동차 등을 가지고 있으면 재산세·종합부동산세·자동차세 등을 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고, 자식에게 증여를 하면 증여세를, 부모가 사망하여 재산을 물려받으면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세금은 그래도 알고 내는 세금이지만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내는 세금도 한두 가지가 아니죠.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먹으면 그 값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고, 고급가구 등을 사면 개별소비세가, 술값에는 주세가, 담배값에는 담배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계약서를 작성하면 인지세, 면허를 가지고 있으면 면허세를 내야 하는 등등…… 차라리 골치 안 아프게 잊어버리고 지내는 것이 속 편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세금 문제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소득과 재산이 있거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항상 세금이 따라다니기 때문인데요. 그러므로 우리는 세금에 대하여 무관심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내야 하는 세금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나는 그 세금을 적정하게 내고 있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세금과 관련된 어떤 의사 결정을 하더라도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금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세

중앙정부에서 부과·징수하는 세금으로 내국세와 관세로 구분된다.

[출처] 세금 종류, 우리가 내는 세금에는 어떤 것이 있나?|작성자 누리우리

‘내국세'란 우리나라의 영토 안에서 사람이나 물품에 대하여 부과하는 세금으로 국세청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관세’란 외국으로부터 물품을 수입할 때 부과하는 세금으로 관세청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방세

지역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재원으로 쓰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별로 각각 과세하는 세금이다.

출처조세박물관

위의 그림들을 쉽게 정리하자면, 나라살림은 국가인 중앙정부와 시·도·군과 같은 지방정부의 살림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국가는 국민 전체를 위한 일을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을 위한 일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내는 세금도 중앙정부의 살림을 위해 내는 "국세",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위해 내는 "지방세"라고 합니다.


국세청은 내국세의 징수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며,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징수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합니다.


세금과 요금

출처조세박물관

세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경비를 조달할 목적으로 법률에 따라 개별적인 반대급부 없이 국민들로부터 징수하는 것이지만, 요금은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특정한 재화나 용역을 사용하고 그 대가로 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흔히 전기나 수돗물 등을 사용하고 내는 대가를 전기세, 수도세라고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며 전기요금, 수도요금 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랍니다.


오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금 종류를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세금 중 어떤 세금을 내고 계시는지 아시나요? 앞으로는 내가 내야 하는 세금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나는 그 세금을 적정하게 내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1700만 '2등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

[인터뷰] '권유하다'로 돌아온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20.05.21 08:02l최종 업데이트 20.05.21 08:02l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집행위원장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집행위원장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2등 국민"

마치 일제강점기 차별받은 조선인을 뜻했던 '2등 신민'을 연상케 하는 말이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2일 저녁 서울 영등포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사무실에서 <오마이뉴스>를 만나 인터뷰 내내 꺼내든 말이기도 하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은 만인에게 평등한데 의무만 있고 권리를 제약당하는 국민들이 1700만 명이 넘는다"면서 "이들을 2등 국민으로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ad
한 전 위원장이 말한 2등 국민은 누구일까? 그는 "근로기준법 밖에 존재하는, 노조 문턱을 넘으려야 넘을 수 없는 노동자들"이라면서 "기간제 교사, 방과 후 강사, 제화노동자, 요양보호사, 대리운전사, 이주노동자, 서비스상담노동자 등 작은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임시직, 특수고용, 프리랜서를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해고 당하고도 말 한마디 못하고 현장을 나서는 수많은 노동자를 봤다. 노조에도 가입하지 못해 '나는 당연히 차별받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1700만 명이 넘는다. 교도소에 앉아 생각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사자가 직접 힘을 모으면 바꿀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사자들의 운동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다."

2018년 5월 21일 한 전 위원장은 화성교도소를 나오며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말을 했다. 그로부터 1년 5개월 뒤인  2019년 10월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5인 미만 사업장과 임시직, 특수고용 노동자, 4대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한 '권리찾기 유니온, 권유하다'가 출범했다. 한 전 위원장은 '권유하다'의 초대 대표가 됐다.

'쌍차'로 돌아가다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집행위원장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집행위원장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지난 4일은 한 전 위원장 개인에게 매우 의미 깊은 날이었다. 11년 만에 자신의 회사인 쌍용자동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날 출근길에 장미꽃을 건네받은 그는 "오늘 아침 11년 만에 일상을 되찾은 내 뒷모습을 보고 아내가 '마음이 짠하다'고 하더라"라며 "다시는 한국 사회에 이런 대량해고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회사에 복귀하면 비정규직들의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않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돌아보면 인고의 과정이었다. 전국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었던 한 전 위원장은 2009년 이명박 정권 당시 터진 세계금융위기로 쌍용차가 노동자 2646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대해 5월 말부터 8월 초까지 77일 동안 파업을 주도했다.

파업을 풀고 나오는 날 한 전 위원장은 구속됐고 2012년 8월까지 복역했다. 그러나 그는 회사로 돌아가지 못했다. 거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외치며 송전탑에 올라갔다. 171일간 송전탑 고공 농성을 진행했다. 하지만 복직하지 못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 이유가 구조적인 원인에 있다고 보고 '박근혜 정부에 대항하여 노동자 총파업을 조직한다'는 공약을 내세워 민주노총 위원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공약대로 2015년 11월 대한민국 민중총궐기를 주도했다. 박근혜 정부는 총파업을 이유로 그를 다시 구속한다. 2015년 12월의 일이다. 2018년 5월에야 그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문제는 파업부터 복직까지 걸린 11년의 시간 동안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 등 30명이 세상을 등졌다. 

"교도소에서 면회가 날마다 되는 게 아니라서 (동료들과 가족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신문지면을 통해 접했다. 견디기 어려웠다. 단절된 공간이라 무엇을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더는 죽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일이 볼펜으로 만장(죽은 이를 슬퍼하여 지은 글)을 적어 독방 벽에 붙였다. 스무 장이 넘어갈 때쯤 세상 밖으로 나온 거다."

그가 복직하던 날 <조선일보>는 '쌍용차, 한상균 등 복직자 35명 11년만에 출근... 회사는 경영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이 돌아온 쌍용차의 경영이 악화됐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면서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 2819억 원을 기록, 2009년 이후 최악의 경영난에 처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쌍용차의 11년 투쟁은 해방 이후 성장정책으로만 일관해온 한국사회에 '해고가 옳은 것이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면서 "당시 2646명의 정규직과 1000여 명 비정규직 등 모두 3500여 명이 구조조정을 당해 해고됐다. 비용을 절감하고 노동자들을 쫓아낸 결과가 무엇인가. 경영자 마음대로 해서 다시 위기가 닥쳤다는 사실이다. 과연 노동자의 문제인지, 회사의 문제인지, 지배구조의 문제인지 적나라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들이 쌍용차를 살릴 수 있다. 대안도 있다. 정부와 이 문제를 이야기할 준비도 돼 있다. 노동자들도 언 발에 오줌 누는 방식으로 연명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다들 SUV의 강자로 쌍용차가 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마음을 모아 쌍용차의 비전을 만들면 된다. 노동자들이 주도하며 나가야 한다."

한 전 위원장은 해고 이후 5년 6개월 동안의 수감생활을 포함해 교도소 안팎을 가리지 않고 쌍용차를 주변에 소개하고 팔았다. 자신도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쌍용차랑 다른 회사 차 사양을 들고 와서 비교해달라는데 그냥 우리 거 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단 하나, 청춘을 바친 나의 회사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2개월간 현장훈련(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께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권유하다' 대표 한상균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집행위원장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집행위원장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한 전 위원장은 쌍용차로 돌아갔지만 자신이 직접 만든 '권유하다' 대표직도 비상임으로 겸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대보다 권유하다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하지만 권유하다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지금 당장 필요한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내놓았다. 대표적인 것이 '긴급휴업급여' 신청과 관련된 서류의 간소화다. 이 부분을 설명할 때 한 전 위원장은 이를 드러내며 웃어 보였다.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5인 미만 사업장과 4대 보험에 등록되지 못한 노동자, 근로기준법이 차별하는 노동자들의 삶이 가장 먼저 무너졌다. 이들부터 먼저 살펴야 하는데 정부는 제대로 숫자도 파악 못하고 있었다. 선제적으로 5인 미만 사업장 코로나19 긴급휴업급여와 관련해 서류를 간소화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어떻게 됐을까? 정부가 먼저 근로기준법 밖에 있는 노동자를 호명하고 찾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유지지원금은 업종에 관계없이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한다면 누구든 신청하실 수 있다"면서 "파견 및 하청 사업장도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할 경우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발표했다.

권유하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모든 노동자가 노동현장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동시에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5인 미만 사업장을 고발하는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류상으로 회사를 쪼개 5인 미만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4명까지만 등록하고 나머지 직원은 등록하지 않은 경우 등 실제로는 5인 이상이 근무하는데 5인 미만이라고 허위로 등록한 회사를 고발하는 것이다(☞ 가짜 5인미만 사업장' 제보하기 페이지 http://omn.kr/1nlwf).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해고의 제한, 노동시간 한도 제한, 연장·휴일근로수당 지급, 연차휴가 등 근로기준법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 영세사업주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5인 미만 사업장에는 근로기준법이 예외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참여연대가 지난해 10월에 발간한 '임금체불 보고서'를 보면 2018년 임금체불 피해자의 41.6%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왔다. 

권유하다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가 피해 상황 등을 권유하다 홈페이지에 올리면 이를 모아 해당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이뤄지도록 신청하고, 피해 노동자들을 대신해 대표 고발인을 맡을 계획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위기지만 동시에 일하는 사람들 스스로 자신을 노동자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지금이야말로 개혁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트색 '권리찾기 유니온' 점퍼를 입고 인터뷰를 진행한 한 전 위원장은 "절대적 약자들이, 노조에 들어오지 못한 노동자들이 민트처럼 은은한 연대의 기운으로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나는 권유하다 운동이 대한민국에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포스트코로나 새질서 준비할 '국가 대변혁 위원회' 만들자

머니투데이
  • 특별취재팀=정진우 , 이원광 , 강주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4.19 18:3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the300][대한민국4.0, '대변혁'으로 가자][1회]①총론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 국민들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 생존을 걱정한다. 더 이상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다가오는 미지의 세계를 준비해야한다.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한다. 타락한 진영의식 때문에 논의 테이블에서 배제된 정치·경제적 과제, 계층·계급·진영간 심화된 대립·대결 구도와 사라진 사회적 대타협, 모두가 동의하면서도 눈앞의 이해관계 때문에 중·장기 과제라는 딱지를 붙여 밀어놓은 개혁 이슈…. 이제 대한민국이 모두 모여 미뤄놨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과제를 논의하고 제도화해야 한다. 머니투데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대한민국4.0, 대변혁으로 가자고 제언한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국회의사당 아치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국회의사당 아치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위기 극복의 역사다. 나라 경제는 위기를 격파하면서 성장했다. 위기를 넘을 때마다 국력은 커졌다. 국가의 역할은 위기 극복이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무질서와 범죄로부터 국민의 재산도 지켜야한다. 다른 나라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침략에서도 국민을 구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내용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2020년 4월. 지금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위기 앞에 서 있다. 내재된 모순 뿐 아니라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경험하지 못한 위기와 맞서야 한다. 지난 3개월 대한민국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 초기 어수선한 측면이 없지 않았지만 방역은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의료계, 국민들이 서로 믿고 의지한 결과다.

‘K-방역’은 코로나 사태 과정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극찬한다. ‘봉쇄’ ‘차단’ 외 방법을 못 찾는 전세계 시각에선 3000만명 가까이 투표장에 나와 선거를 진행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다. 국민들이 스스로 통제를 받아들이며 삶의 변화를 선택한 결과다.

원하든 원치 않든 코로나19로 세상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더이상 과거와 같은 일상은 없다는 게 지난 3개월의 학습효과다. 우린 코로나 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경제적 쓰나미, 정치·사회·문화적 대변화는 예상 범위를 넘는다.

이는 생존의 문제다. 예전과 전혀 다른 세상에서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달렸다.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로 가야한다는 얘기다. 역설적이지만 ‘포스트 코로나’로 대한민국이 체질을 바꿀 ‘대변혁’의 기회가 찾아왔다. 외환위기 때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구조개혁 수준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 수 없다.
포스트코로나 새질서 준비할 '국가 대변혁 위원회' 만들자

해방 이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의 토대는 약했다. ‘민주공화국’으로 출범한 ‘대한민국 1.0’ 시대는 열악했다. 군부독재와 산업화로 정리되는 ‘대한민국 2.0’ 시대를 지난 실질적 민주주의 ‘대한민국 3.0’시대를 마무리한다. 그 단절을 전세계적 코로나 사태가 강제하는 게 아이러니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한민국 4.0’ 시대로 만드는 것은 하늘이 준 기회다.

타락한 진영의식 때문에 논의 테이블에서 배제된 정치·경제적 과제, 계층·계급·진영간 심화된 대립·대결 구도와 사라진 사회적 대타협, 모두가 동의하면서도 눈앞의 이해관계 때문에 중·장기 과제라는 딱지를 붙여 밀어놓은 개혁 이슈…. 이제 대한민국이 모두 모여 미뤄놨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과제를 논의하고 제도화해야 한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4·15 총선 결과도 ‘국난 극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코로나19로 엉망이 된 일상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낀 국민들의 간절함이 표로 나타났단 얘기다. 지금 위기에서 당장 구해달라는 국민의 절규다.

사실 ‘총선 이벤트’로 두달 여의 공백이 있었다. 정부의 임시 대응과 국민의 인내로 버텼다. 이젠 국회가 나서고 모든 대한민국 구성원이 동참해야 한다. 머니투데이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갈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로 ‘대변혁’(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를 제시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지적받는 ‘정치’를 바꾸고, ‘일자리’ 개혁을 하자는 게 골자다. 개혁, 혁신 수준을 넘는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한국 정치4.0' 시대는 21대 국회가 아닌 20대 국회의 성공적 마무리부터 열린다. 다음 기회로 미룰 만큼 한가하지 않다. 당장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책은 물론 선거법 등 정치를 왜곡시키는 각종 제도를 고쳐야 한다. ‘일자리4.0’으로는 세계적 한국 기업의 ‘컴백’을 제안한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코로나 사태 이후 선택을 요구받는 기업을 위한 조언이자 일자리가 절실한 정부·노조·국민을 위한 생존법이다.
포스트코로나 새질서 준비할 '국가 대변혁 위원회' 만들자

이를 위한 가칭 ‘국가 대변혁 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언한다. 정부, 국회, 언론, 학계, 경영계, 노동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가기구다. 국난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리는 단위다. 대한민국 체질 개선을 위해 바꿀 것들을 모으고 논의하는 기구다. 우리 경제주체 모두의 자율과 창의가 가능토록 하는 게 ‘국가 대변혁 위원회’가 할 일이다. 대한민국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머니투데이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변혁을 위해 국회와 정부,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해야할 일들을 분석 보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현재 20대 의원을 비롯해 새롭게 당선된 21대 예비 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4.0, 대변혁 포럼’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ttps://cheoneui23.tistory.com/2155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