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성공테크 >- 카네기 성공정신



성공을 말하거나 성공 입지전을 말할 때 대인 교제법과 개성 개발에 관한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저술가(著述家) 카네기(Carnegie Dele 1888∼1955)를 결코 빼놓을 수 없으리라

본다.


카네기가 쓴 책들은 대부분 서점가를 강타하리만큼 많은 독자들이 뒤따랐는데, 특히 1937
년에 발행한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은 무려 130만부가 팔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카네기를 출세시
킨 결정적인 안타(安打)가 되어 주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토록 세계인의 가슴을 동요시켰기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을까. 그 속에
는 카네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성공 어휘나 교훈과 체험담들이 사실대로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카네기는 그 책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여도 가난뱅이들이 다 모여 사는 뉴
욕의 서부 96번가 눅눅한 골목의 찌든 셋방살이를 하면서 좌절의 늪을 허우적거리는 영세
민에 불과했다.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할까, 남들은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데 나는 이 모양 이 꼴일까, 나에
게 행운의 문을 열리지 않을까, 하는 따위만을 생각하는 번민(煩悶)의 복잡한 남자에 지나
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카네기가 훗날 무엇을 어떻게 하였기에 세계적인 유명한 인물
이 되었을까. 거기에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었다. 카네기 나이 서른 다섯 살, 이 무렵은 단
1달러만 있어도 빵을 사먹기가 바빴던 시절이었는데도 그는 과감히 미주리 사범대학에 입
학하여 대화술과 인간관계 개선법을 연구한 끝에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가난과 좌절과 실
패에서 벗어나 성공에의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책으로 펴냈기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공감이 가는 성공론은 <열의(熱意)를 가져라>였다. 누구든 성공을 바란
다면 불타는 열의를 가져야 하며, 그런 열의가 없는 한 성공의 보장은 없다고 하였다.
자기가 맡은 업무의 경중과 업무량에 관계없이 습관적으로 불타는 열의를 갖지 못하면 그
업무는 지루하고 능률도 오르지 못하여 결국은 실패로 돌아갈 뿐이다. 그러나, 매사를 즐
거운 마음으로, 당연히 해야 할 업무 자세로 마음을 먹게되면 비록 힘들고 피곤하여도 그
결과는 분명히 흐뭇하다. 그 흐뭇함을 느꼈을 때의 성공의 의미로 받아들여라. 바로 카네
기가 교훈한 성공론의 본질이다.



□ 자극, 인식, 행동, 평가


그렇다면 카네기가 교훈한 열의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열의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표
류하는 잠재의식과는 그 성격이 달라서, 항상 행동에 대한 촉매(觸媒)역할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려는 속성이 있다.
즉, 어떤 일을 하도록 동기를 일으키는 힘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위한 안내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열의는 선천적인 것일까, 아니면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일까. 카네기는 분명히
열의에 대해서 말하기를 열의란 유전도 아니요, 그렇다고 특정인의 소유물도 아니라고 강
조했다. 다시 말하면 성공은 어려운 난관의 연속도 아니요 풀기 어려운 시험도 아니기 때
문에 성공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복의 대상이라는 결론이다.


성공을 보장하는 열의의 실체는 무엇일까. 한 송이의 꽃봉오리를 유심히 살펴보면 여러 겹
의 꽃잎으로 어우러져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으리라 본다. 열의도 꽃봉오리처럼 몇 겹의 요
소들로 결합되어 있다.


카네기는 자극, 인식, 행동, 평가 등이 네 가지를 가리켜 성공을 보장하는 열의의 요소라
고 했다. 진정 성공을 바란다면 바로 열의의 네 가지 요소를 생활처럼 반복하라는 주의를
당부했다.
자극(刺戟)은 스스로 무엇을 할까를 궁리하는 충동을 의미한다. 자극이 없으면 달성하고
자 하는 욕망이 우러나지 않는다.자극은 필히 유익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유도해야 한다. 지나친 자극은 부질없는 욕심에 지나지 않겠지만, 자극은 부단히

일으켜야 한다.


의지(意志)란 자극을 현실화시키는 자각과 신념을 의미한다. 카네기도 그러했지만 모든
성공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모아보면 자극에 대한 의지만은 확실했음을 알 수 있다.
똑같은 일은 가지고서도 실패한 사람의 경우는 처음부터 의지를 갖지 못했으며 성공한 사
람의 경우는 처음부터 의지가 강했다는 점이 다르다.의지를 갖기 위해서는 하루에 세 번

정도는 묵상의 시간을 갖되 그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서른번쯤 중얼거려라.


이런 생활의 반복은 분명히 성공을 보장하지만 묵상의 기회마저도 게을리 하고 싶다면 실
패의 길을 택하라.



□신명나는 열의만 있다면


의지를 가다듬었다면 행동으로 실천하라. 카네기는 성공의 한 노력 중에 행동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했다.
<행동, 보다 더 많은 행동, 그리고 중단 없는 행동>만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이 카네기
의 철학이다. 행동은 감정에 의한 발작이거나 일시적인 동작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목
표를 향하여 출발했다면 비록 어렵고 참기 힘든 괴로움이 있다 하더라도 계속적이어야 한
다. 그런 도전적인 끈기가 없다면 성공의 보장은 어렵다.


평가란 행동을 위한 충전을 말한다. 행동이 과연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아니면 비능률
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으로 보면 무난하리라 본다. 스스로 평가의 기회
를 갖는다는 것은 자신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더 좋은 계기를 얻
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평가 과정에서 주의를 해야 할 점은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패
배의식을 버리되, 자만에 빠지는 시행착오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카네기는 지금까지 설명한 네 가지의 요소가 충족되지 않으면 열의의 조건이 될 수 없으
며 따라서 어떠한 성공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어느 날 로이 스펜서라는 사람이 카네기를 찾아와 성공 상담을 한적이 있었다. 그는 트럭
운전사였는데, 도무지 트럭 운전만으로는 성공다운 성공을 할 수 없으니 좋은 묘안이 없겠
느냐는 상당 요청이었다. 스펜서의 말을 다 듣고 난 카네기가 입을 열었다.


"스펜서씨, 가장 즐거운 취미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스펜서는 잔디 깎는 일이라고 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잔디를 깎는 일이라면 누구
한테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바로 그겁니다. 트럭 운전으로 장래의 희망이 없다고 자신을 판단했다면 잔디 깎는 직업
으로 전환을 하여 그 일에 열의를 가지십시오.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잔디 깎는 직업으로요? 열의만 있다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요?"
스펜서는 카네기의 그 말에 이해가 안되었지만 카네기가 시키는 대로 잔디를 깎아드린다
는 광고를 내고 오로지 그 일에만 몰두하기로 했다. 잔디 깎는 일이란 처음부터 좋아했던
취미였으므로 돈벌이보다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게 되어서 마음이 무척 편했다.


"나는 잔디 깎는 직업으로 성공하리라. 암 그러고 말 테다."
스펜서의 그런 열의는 곧 잔디 깎는 전문 기술자로 알려지게 되었고, 급기야는 일손이 모
자라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스펜서의 경우에서 확인했듯이 성공은 거대한 업무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
고, 어떤 일이든 신명나는 열의만 있으면 성공은 꼭 보장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
다.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내가 칭찬을 했을 때 상대방도 나를 칭찬하게
된다. 칭찬 대신 비판을 하면 곧 비판이 날아오게 되어있다. 비판의 대상이란 곧 실패를 의
미한다.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은 예측 못하는 성공의 위력이나 다름없다.



□어떤 방법으로 성공할 것인가


카네기는 젊은 시절 트럭 판매원이었다. 그런데도 트럭이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하면
트럭을 한 대라도 더 팔까하는 노력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한 바도 없었다.
어쩌면 트럭을 판매한다는 직업 자체를 경멸하고 있었다. 이 말은 곧 카네기가 뉴욕의 서
부 96번가에서 영세민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잘 설명한 것이라 하겠다. 그 무렵 카
네기가 취미도 없고, 의욕도 없는 트럭 판매업을 억지로 지속했더라면 그의 운명은 어떻
게 되었을까. 이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카네기 스스로는 형편없
는 거지가 되었거나 아니면 몇 년 더 살지도 못하고 죽었을 거라고 했다.


카네기는 더 좌절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결단이 서자 트럭 판매업을 과감히 접어치우
고 늦었지만 미주리 주립사범대학에 입학을 했다. 자신의 인생 행로를 바꾸어 보겠다는 각
오로 대학에 입학하였으니 그의 독하디 독한 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카네기가 대학에서 선택한 학문의 분야는 과거에 쓰라리게 경험했던 가난 때문에 어떤 방
법으로 성공을 할 것인가에 대한 처세론이었다.이때만 해도 처세론이라는 분야 자체가

생소했고, 감히 그 용어조차도 만들어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골치 아픈 것에

매달린 바엔 나가서 몸으로 뛰는 것이 한푼이라도 더 벌어들일 수 있다며 카네기를

비아냥거릴 정도였다.


그러나 카네기는 산업의 발달과 함께 성공하는 방법도 발달되고 연구되어야 한다고 했다.
과학적인 두뇌 경영으로 성공에 접근해야 된다는 논리였다.
카네기의 처세론은 주로 인간관계, 대화관계, 인간의 심리적인 측면에서 얻어낸 것들이었
다. 대기업이나 고도의 세일즈를 필요로 하는 사업일수록 카네기의 처세론에 대해서 긍정
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카네기의 처세론은 아주 다양안 방법과 사례로 서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남에게 호
감을 사는 법>을 소개해 보겠다. 이 점은 인간 집단 단위적인 조직의 직장들에겐 꼭 필요
한 성공비결이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하는 칭찬에 인색치 말라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남에게 호감을 사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
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아주 난감하다. 카네기는 바로 이
런 문제를 연구했던 것이다.


남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먼저 성실한 관심을 얻기보다는 성실한 관심을 보내라. 친구
를 얻으려면 상대의 관심을 끌려고 하기보다는 상대에게 순수한 관심을 보내는 일이다.
세상에서 남의 관심을 끌리 위하여 헛수고를 계속하면서도 그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
이 뜻밖에도 많다. 이렇게 해서는 제아무리 노력을 한다해도 헛일이다.


인간은 남의 일에 부질없이 간섭을 하려고는 하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다.
이기주의 때문이다.이 부분에 이르러서 카네기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저서에 나온 말을 결코 빠뜨리지 않았다.


『남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고난의 인생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되고 남에게 피해
를 끼친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그러한 인간들에 의해서 생긴다.』


곰곰이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있고 이 만큼 마음을 사로잡는 의미심장한 구절도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


남에게 관심을 보내는 것과, 온갖 아양과 수다를 떠는 아부와는 그 의미 자체가 다르다 동
료나 부하 직원 또는 상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와줄 일이 없을까, 보탬이 되
는 좋은 자료나 조언은 없을까를 생각하는 일이나, 상하를 구분 없이 인간적인 관계에서
존경하고 아끼려는 행동들은 남에게 관심을 보내는 일이다.


내가 진심으로 남에게 관심을 보여줬을 때, 그 상대는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구차스런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그러나 남을 설복시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으로는

진실한 관심이 아니다.

나폴레옹은 친구를 얻는데 설복의 명수였다.
『조세핀!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운아야, 왜냐하면 나한테는 오직 신뢰할 수 있는 단 한 사
람 그대가 있기 때문이네.』
하지만 지금까지 역사가 흘러오는 동안 조세핀이 나폴레옹한테 과연 믿을 수 있는 인간이
었는지에 대해서는 다분히 의심스럽다고 했다.


남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칭찬을 하라. 칭찬은 인색해서는 안되겠지만 명목
없는 칭찬이나 과잉칭찬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동료나 부하직원이 어떤 일을 잘 해주었을 때는 침묵이고, 조금이라고 잘못했을 때는 기회
를 벼르고 있었다는 듯이 꾸지람이나 핀잔을 주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타입은 아니다. 잠
시 출세의 기회는 있을망정 최후는 그리 밝지 못하다.


『수고 하셨네요.』
『제가 하는 것보다 더 멋있게 됐는데요. 제가 배울 점 같아요.』
직장 내에서 이런 말들이 오고 가야한다. 인간은 누구나 위대한 인물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런가 하면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다. 내가 칭찬을 했을 때 상대방도 나
를 칭찬하게 된다. 칭찬 대신 비판을 하면 곧 비판이 날아오게 되어있다. 비판의 대상이란
곧 실패를 의미한다. 진심에게 우러난 칭찬은 예측 못하는 성공의 위력이나 다름없다.



□상대의 관심사를 파악하라


남에게 호감을 사는 법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남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이다. 미국의 루
즈벨트는 『남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일만큼 남을 좋아하게 하는 일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한 처세술로 대통령까지 했던 인물 줄에 한 사람이다. 특히, 비즈니스
(Business)에서는 남의 이름을 얼마만큼 잘 기억해 주느냐에 따라서 성공이 판가름난다
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직장 내에서도 타 부서의 직원이나 상사의 이름을 잘 기억할수록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는
데 앞장선다. 이름을 기억하는 방법이란 무턱대고 암기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명함 보
관이나 메모 방법이 더 중요하다. 명함 보관이나 메모방법이 더 중요하다. 내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한테는 언젠가 무엇을 보답하고 싶어하는 습성이 바로 인간의 심리다. 이런 심리
를 알지 못하면 성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상대의 관심을 잘 파악하는 일도 남에게 호감을 사는 법 중에 하나다. 상대가 동료이거나
상사이거나, 고객이거나를 막론하고 그 관심을 파악해낸다는 일은 그리 쉽지가 않다. 상대
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만 한다면 모든 일이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결재를 받으러갈 때 상사가 무슨 질문을 할 것인가를 대비하여 여러 가지로 예
상문제를 만들곤 한다.


그러나, 예상문제가 빗나갔을 때는 상당히 곤욕을 치르게 된다. 상대의 관심을 파악하는
방법으로는 평소에 업무와 관계없이 많은 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대화 중에는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것들이 부담 없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대화 속에서 힌트를 찾고 메모하
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화는 공식적인 시간보다는 비공식적인 시간에서 자연스러운 화제로 유도하되 격식과 품
위가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적당한 유머(Humor)를 구사하라. 상대가 유머에 끌렸을
때는 대화의 간격이 좁혀졌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카네기의 성공정신 중에서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비록 몇 가지에 불과하나 카네
기의 처세론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었음을 넌지시 말해 주고 싶다.



글: 宋明(시인, 태극기연구가)

자료출처: 현대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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