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방법

(카네기 연설법중에서)

스피치란?

회합등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비교적 짧막하게 발표하는 말, 들어가는 말


"전술이란 이미 계산되고 심사숙고된 것이 아니면 절대로 성공을 거둘 수 없는 과학이다." 라고 나폴레옹은 말했습니다.


이 말은 전쟁과 마찬가지로 화술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말할 주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성공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효과적인 스피치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다음의 방법들은 오랜 세월동안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이다.

1. 즉석에서 관심을 끌어라
1) 이야기를 사건 또는 실례로 시작하라
2) 서스펜스를 조성하라
3)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라
4) 손을 들게 만들어라
5) 청중들이 원하는 바를 얻는 방법을 말해 주겠다고 약속하라
6) 전시물을 이용하라

2. 청중에게 불쾌감을 주지 말라
1) 변명으로 시작하지 말라
2) 익살스런 이야기로 시작하지 말라

3. 중요한 생각을 보강하라
1) 통계 자료를 사용하라
2) 전문가의 증언을 이용하라
3) 비슷한 예를 인용하라

4. 마무리를 잘하라

1. 즉석에서 관심을 끌어라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서두를 준비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최초의 한마디로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여기 잘 응용만 한다면 입을 떼기가 무섭게 당신의 말에 강렬한 관심을 끌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1) 이야기를 사건 또는 실례로 시작하라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1995년 12월경 어느 날 나는 아무도 없는 조금만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서두를 길게 끌 필요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사건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서두는 거의 실패가 없다.
"실화를 인용해서 이야기를 시작한 것보다 더 강력한 방법을 나는 모른다" - 카네기 -

2) 서스펜스를 조성하라


다음은 "파우엘 히리"라는 사람이 어떤 모임에서 연설했던 내용이다.

"82년 전 런던의 어느 출판사에서 조금만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그것은 소설이었는데 불후의 명작으로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조금만 책'이라고 일컫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거리에서 만난 친구들은 서로 그 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책 읽었는가?' 대답은 판에 박은 듯이 '응, 물론 읽었지'였습니다.


발매 당일에 그 책은 1,000부가 팔려나갔고 2주일도 되지 않아 15,000부가 매진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날개가 돋친 듯이 팔려 판을 거듭했고 모든 나라에서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수년 천 J.P 모간은 그 원고를 천문학적인 값으로 사들였습니다.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의 제목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그것은...."

흥미가 느껴집니까? 더 알고 싶습니까? 이 연사가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물론입니다. 서스펜스를 고조시키는 것은 청중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절대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위의 책제목은 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3)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라


다음은 어떤 모임에서 한 여성이 이야기한 내용이다.


"10년간 저는 죄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갇혀 있던 곳은 교도소가 아니라 열등감이라는 벽으로 둘러싸이고, 두려움이라는 철창이 달린 감옥이었습니다."


이 실화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청중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그런 충격적인 발언을 했을 경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위험한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지나치게 연극적인 것이나, 너무나 감정에 치우치게 되는 경우이다. 느닷없이 권총을 뽑아 공중을 향해서 발사하고 나서 이야기를 시작한 연사가 있다. 그는 분명히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다.

4) 손을 들게 만들어라


이 때 조심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거수해 달라고 할 때에는 미리 그 사실을 청중에게 예고를 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들 중에서 청중100명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기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십시오."


청중에게 의사표시를 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


"이제부터 여러분께서는 신중하고 솔직하게 거수를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그 질문입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청중100명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기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십시오."


거수를 하게 하는 테크닉은 아주 중요한 반응, 즉 "청중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 방법을 이용한다면 당신의 이야기는 일방통행이 아니고 벌써 청중은 이야기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손을 들면서 자기 말고 또 누가 손을 드는지 보려고 주위를 둘러볼 것이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미소를 띄거나, 옆에 앉아 있는 친구와 질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래서 긴장이 풀리고 연사도 청중도 편안하게 여유를 가지게 된다.

5) 청중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말해 주겠다고 약속하라


당신이 권하는대로 하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청중에게 약속하는 일이다. 다음은 그 몇 가지 예이다.


"이제부터 피로를 방지하는 방법을 여러분들에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씩 활동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가르쳐 드릴 작정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실질적으로 소득을 늘리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약속을 하는 타입'의 서두는 직접 청중들의 이해에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목을 끌게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6) 전시물을 이용하라


주목을 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마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물건을 들어 보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식으로 이야기의 서두를 꺼냈다. 동전을 집어서 어깨위로 쳐들어 보이며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동전은 제가 베트남전쟁 때 총에 맞아 죽어 가는 소녀에게서 받은 동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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