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높은 경지에 이르셨으니

사람들을 구제중생하고 병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하셔야 하지

않느냐라고 질문하자 선인은 이렇게


되묻는다. “나는 사람들이 가고자 하면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줄 뿐입니다.

병도 그 사람이 고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면 고칠 수 있는 방법만 알려줄 뿐입니다.

치료는 본인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하는 겁니다.

그런데들 보통은 다들 박사라서 가르칠 것이 없더군요.

수년 간 병을 앓은 사람은 그 병에 대해 의사들보다 더 잘 알고,

수년 간 도 닦았다는 사람들도 아는 것이 아주 많던데 그러한 사람들은 가르치기 힘들지요.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은 돌려보냅니다.

구제중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에요.

상대가 받아줘야 해줄 수 있는 것이지 자기 고집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억지로 구제중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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