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프러포즈 중에서>

열정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열정은 가장 적당한 그릇에 담길 때 폭발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쉬운 것, 익숙한 것만 죽자 사자 하는 사람을 보고는 열정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숙련공이라고 말할 뿐이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일에 자신의 온 열정을 쏟는 사람은 위대한 도전자라고 말한다. 이 세상은 그 도전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다. <백만 번의 프러포즈 중에서> ‘외다리 세일즈맨’이 대한민국 최고 ‘세일즈 명장’이 되기까지! 스물일곱에 뺑소니 사고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 잃어… 110번의 도전 끝에 ‘보험설계사’로 제2의 인생 시작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린 가슴 찡한 ‘인간 승리’의 감동 고학으로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마치고 5급 국가공무원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다가 뺑소니 사고로 3급 지체장애인이 된 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최고의 보험왕이 된 외다리 세일즈맨 조용모(52) 씨. 그는 평범한 사람도 어렵다는 ‘세일즈왕’을 불편한 몸으로 수차례 달성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래서일까. 방송 3사와 각종 언론에서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방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MBC ‘느낌표’의 <박경림의 길거리 특강>에 강사로 출연,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지금까지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알려진 그의 모습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파란만장한 그의 삶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이다. 세일즈 관련 부문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던 것. 그러나 쓰러져 가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세일즈’였다. 세일즈 때문에 오늘의 그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신간 『백만 번의 프러포즈』는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용기 및 세일즈 관련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한창 잘 나가던 스물일곱 나이에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진 그가 자살 기도 등의 방황을 접고 재기에 나선 과정은 눈물겹다. 그러나 무려 110번이나 원서를 낸 끝에 보험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뒤에도 시련은 그치지 않았다. 『백만 번의 프러포즈』라는 책 제목처럼 그는 수없는 문전박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세상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깜짝 놀랄 세일즈 신화를 만들어냈다. 책 속에는 그 동안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미처 공개할 수 없었던 그의 영업 및 조직관리 노하우, 리더십에 관한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사안까지도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다. “세상이 나를 받아줄까, 매정하게 내칠까,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해줄까, 사랑하지 않을까 바보처럼 혼자서 고민하고 절망하는 시간은 이제 끝이다. 깨질 때 깨지더라도 부딪혀봐야 후회가 남지 않을 것 아닌가.” 질기디 질긴 운명과 싸워 이긴 그가 얻은 깨달음은 무엇일까? ‘운명은 내 전부를 바치지 않고는 절대로 한 발자국도 밀려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한 편의 눈물겨운 드라마를 보는 듯 가슴 찡하고 훈훈한 감동을 가득 안겨주는 책이다. 조용모 지음 | 다산북스 |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