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성공의 필수조건



미국의 철강왕 슈와프가 아직 작은 회사의 사장이었던 청년시절의 이야기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그에게 어느 날 경영컨설턴트인 J.B. 리가 찾아왔다. 방문의 목적은 '바빠지지 않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그런 노하우가 있습니까?"

일이 꼬여서 정신없이 바쁜 슈와프 사장은 너무나 반가워 큰 기대를 갖고 물었다.

"먼저 내일 해야 할 일 여섯 가지를 쓰십시오. 다음에는 우선 순위를 매기십시오. 그리고 순서대로 일을 진행시키면 됩니다."

간단하게 처방을 마친 리는 실행을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상담료를 지불해 달라고 했다.

슈와프는 반신반의하면서 실천해 보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확실히 능률이 올랐다.

큰 업무들이 점점 정리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에 여유까지 생겼다. 2개월 후 리에게는 슈와프가 보낸 25,000달러짜리 수표가 도착되었다. 우리 주위에는 일에 얽매어 허덕이는 일 중독증 환자가 많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이 일이지만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도무지 진전이 없다. 사무실에는 하다가 그만둔 일의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만 간다.

이런 사람일수록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면서 못다한 일거리를 집에까지 가져가 보지만 마음만 바쁘지 일이 되지 않는다. 편히 쉬지도 못한 채 피로에 지친 몸으로 일거리를 다시 사무실로 가져가 일속에 파묻혀 허우적거리다 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는 사람은 열일 제치고 시간관리의 요령부터 익혀야 한다.

시간은 돈이고 시간은 사업이며 시간은 생명이라고 하지 않던가? 시간관리야 말로 튀는 세상에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필수 전략인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시간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스케줄과 스케줄 사이에는 반드시 10분이나 20분 정도의 빈 시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자투리 시간이다. 이 시간은 대부분 그냥 흘러간다.

이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면 하루에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의 시간을 만들어 내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시간의 시간 손실을 활용하면 1년에 365시간, 날짜로 계산하면 15.2일, 하루에 두시간의 시간 결손을 활용하면 한달 정도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일의 성격에 따라서 시간사용의 방법을 달리한다.

즉 일에는 일상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집중을 요하는 것도 있다. 집중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는 '일시일사(一時一事)의 법칙'이 효과적이다.
한번에 한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다른 일은 일체 배제해야 한다.

힘이란 집중하기 나름이다. 아무리 큰 문제라도 침식을 잊어버릴 정도로 집중하여 일을 하면 보다 효율이 높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일상적이거나 작은 문제는 '일시복사(一時複事)의 법칙'이 효과적이다. 세상에는 아주 철저히 집중해야 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집중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일은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진행시킬 수가 있다.

자기의 하루 생활을 점검하여 시간손실을 발견하고 일시복사의 법칙을 활용하면 풍요로운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발명왕 에디슨은 수십년 동안 매일 3~4시간밖에 자지 않고 일에 몰두했다. 나폴레옹의 짧은 수면시간도 유명하다. 그러나 보통 사람은 이런 흉내는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에디슨은 나무꾼처럼 건강한 체력의 소유자였고, 나폴레옹도 밤 수면시간은 짧았지만 짬짬이 낮잠을 자 두었다. 그 대신 시간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있는 시간만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디지털시대 성공전략의 핵심은 시간을 활용하는 습관의 변화다. 우선 소중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서 중요한 일을 먼저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또 분명하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남에 의해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내가 전부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까지 하겠다고 해서 능률과 시간을 전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뛰어드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무조건 뛰어드는 습관은 시간관리의 큰 적이다.

당신은 시간에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시간을 정복할 것인가.

지금부터의 노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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