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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11-03 10:04:22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방법으로 수련하느냐에 따라 기의 성질이 달라지게 된다



의료기공과 무술기공...



기의 종류와 그 질(質)은 수없이 다양하지만 크게 '육체적인 기'와 '정신적인 기'로 나눌 수 있다. 육체적인 기는 우리의 몸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의 작용을 말하고, 정신적인 기는 눈에 보이거나 증명되지는 않지만 존재가 인정되는 '마음'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의 작용을 뜻한다.

생각을 물질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염력'이나 아픈 사람의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간절한 '바람과 생각'만으로 병이 치유되는 것은 정신적인 기가 에너지로 발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방법으로 수련을 하느냐에 따라 기의 성질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련이라면 기공명상, 기공체조, 무술기공, 단전호흡 등의 수련방법을 통해 자신의 내외(內外)의 육체적인 기를 단련시킬 필요가 있으며, 본인이나 이웃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자 한다면 의료기공이라는 수련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무술기공의 뿌리는 무예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이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상대편에 대해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무술(武術)을 말하는데 현대에 와서 그 목적이 무의미해져 가면서 가격술에서 호신술로, 호신술에서 건강목적으로 전환된 것이다. 무술기공은 이러한 무술의 어려운 동작을 현대인들에게 맞게끔 간소화하여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중국의 무술기공 중 대표적인 것이 태극기공으로 태극기공은 태극권에서 나온 것이다.

무술기공의 성질은 거칠고 파괴적이어서(양적인 것을 중시) 외기(外氣)발사능력이 강해 타인이 기감(氣感)을 느끼기가 수월하다.

예를 들면 몇 미터 또는 몇 백미터 밖에 사람을 세워두고 외기를 발산하면 사람들이 쓰러지는 현상들은 무술기의 특징이다. 무술기는 물체에 닿게 되면 흡수되지 못하고 부딪쳐서 충격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무협지에 자주 나오는 장풍이라는 것이다.

기에 대한 경험이나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심지어 기공사라고 자칭하는 몇몇 사람들 조차도 일단 기감을 강하게 느끼게 되니까 치료도 잘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기의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몸 내부 깊숙한 곳에서 생성되는 치유기는 육체적인 단련만으로는 외부로 발산 시킬 수가 없다. 일단 외부로 발산되면 소모성의 기운(Aura현상)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그때는 이미 치유기가 아닌 것이다.

치유기는 마음을 움직여 주어야 비로소 환자의 환부로 직접 전달되어 병이 치료되게 된다. 그래서 의료기공은 치유력을 관장하는 잠재의식을 각성 시키기 위한 명상훈련 및 덕을 쌓는 심성(心性)훈련이 필요한다. 또한 치유기의 성질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원하는 장부, 또는 환부 깊숙히 기의 침투가 가능하지만 기가 워낙 부드러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기를 느끼기가 어렵다.

무술기는 성질이 강하고 거칠며 차가워서 인체 내로 흡수되지 않고 밀어내기 때문에 기를 받는 사람이 중압감을 느끼거나 서늘한 느낌을 갖게 된다. (때로는 부작용도 나타남)

이와 같이 기 수련을 하여 건강을 지키려 하는 목적은 둘 다 같으나 수련 목적에 따라 기의 성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수련'을 했다 하여 누구나 치유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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