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氣의 槪念

六氣도 五行의 境遇와 같이 그 基本은 木火土金水에 있다. 그러나 六氣와 五運은 變化하는 面에서 差異를 나타내고 있다.

地球의 軸이 23度 七分 가량 傾斜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 寅申相火라는 火가 하나 더 불어나게 되어서 五運 + 相火 = 六氣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寅申相火가 불어남으로써 두 個의 火가 作用하게 되고 그 結果로서 人間인 小宇宙와 天地인 大宇宙와의 사이에는 壽命과 精神의 差異가 생기게 되었다. 大宇宙는 天氣所生임으로 陰陽이 均等하게 作用하여서 壽命과 精神은 萬全을 期할 수 있는데 反하여 小宇宙인 人間은 地氣爲主의 所生이므로 恒常 形에 對한 抵抗力이 不足하여서 精神과 壽命에 差質이 생기는 것이다.

옆의 그림에서 보면 寅卯는 木이요, 巳午는 火요, 申酉는 金이요, 亥子는 水요, 辰戌. 丑未는 土다. 그러므로 木火土金水의 槪念은 五行의 境遇와 다를 바 없다.

단, 五行과 다른 점은 土가 倍로 불어났다는 것 뿐이고 寅申相火가 불어난 것은 아니다.

六氣의 方位라는것은 寅卯木은 東方에 巳午火는 南方에, 申酉金은 西方에, 亥子水는 北方에, 辰戌丑未는 四維方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니 이것이 六氣의 方位이다.

그림해설


1. 子午卯酉 四正位
2. 寅申巳亥 四象位
3. 辰戌丑未 四酉位(中位)
4. 外部의 圓內에 表示한 六氣는 方位의 六氣
5. 內部의 四角內에 表示한 六氣는 變化하는 六氣
6. 外部의 數字는 方位表示의 數
7. 內部의 數字는 六氣變化의 數

이 그림에서 表示한 바와 같이 變化하는 六氣는 相火가 늘고 方位圖의 土는 하나 줄었다. 다시 말하면 方位圖는 木火金水와 二位의 土를 合하여 方位를 代表하는 法則으로서의 六氣를 表示하였지만 여기서는 木火土金水와 相火를 合하여 六氣가 成立된다는 것을 表示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實際로 變化하고 運行하는 바의 六氣인즉 天干에 있어서 五運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運에도 陽과 陰의 運이 있었듯이 氣에도 變化하는 氣가 있는한 역시 進退가 있는 것이며 運과 氣는 서로 共存하면서 變化作用을 하는 바, 運은 恒常 事物의 本質을(生命과 精神)을 이루고자 하며, 氣는 언제나 그 本質의 造成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다.

槪念의 變化

天干인 五行이 그 槪念을 變化함으로써 五運이란 새로운 槪念의 運動이 생긴 것과 같이 地支인 六氣도 그 基本槪念이 變化함으로써 새로운 槪念의 變化를 일으킨다. 宇宙의 運動은 變化하는 內容을 보면 干支가 變化함으로써 일어나는 運動인 것이다.

巳亥 - 厥陰 - 風木
子午 - 小陰 - 君火
丑未 - 太陰 - 濕土
寅申 - 小陽 - 相火
卯酉 - 陽明 - 燥金
辰戌 - 太陽 - 寒水

厥陰(巳亥) 風木이라는 것은 物이 生하려 하지만 力不足하여 生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亥는 원래 六水인데, 六水 속에서 木이 나오려고 하는 象을 보면 아직 堅固한 坎水의 內部에 있으며 木이 바로 亥木이므로 나오려는 뜻만 있고 그 氣가 不及하여서 나올 수가 없는 것이 바로 亥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亥木이 發芽하여서 점점 자라게 되면 木氣의 特徵을 잃게 되는 그 무렵이 바로 巳木인 것이다.

少陰(子午)君火라는 것은 少陰 속에서 자라나는 火로, 子는 本來 水요, 午는 畵인데 子에서 午에 이르는 火는 實力은 充分하나 아직 그 猛威를 發하지 못하는 火이다. 왜냐하면 陰 中의 火, .즉 陰性이 아직 많이 作用하는 火이기 때문에 그 狀이 바로 君火의 常이며 少陰의 象인즉 巳亥에서 繼承하여서 活動하는 모습을 表現한 槪念인 것이다. 그러므로 子午火는 子에서 出發할 때 그 힘이 强하지만 午에 와서 火로서의 外形을 갖추게 되면 그 힘이 衰弱해 지는 火이다.

그 다음 太陰(丑未) 濕土가 들어오는데 太자의 뜻은 지극히 작으면서도 지극히 큰 것을 太字라고 한다. 陰이 三段變化를 할 때에 厥陰은 亥에서 始作하므로 丑에 와야만 太陰만큼 자랄 것이고 少陰 은 子에서 始作하므로 이것도 丑에 와야만 太陰만큼 자랄 것이다. 그런데 太陰은 厥陰(궐음)이나 少陰에 比하여 더 進展한 위에 있는데 이것은 萬物이 現實的으로 陰을 生하는 基本点인 것이다. 그런데 太陰은 形의 準備段系인 亥子丑을 基本으로 하는 三陰의 末端이면서 事實上의 形인 寅卯辰의 基本이다. 그래서 太陰은 基本으로서 末端이므로 이것이 事實上 形이 生하는 基本點인 것이다. 이와 같이 太陰은 形으로서 가장 작은 곳이며 동시에 가장 큰 곳이므로 太字의 象을 取하여서 太陰이라고 한 것이다. 濕土라 함은 조금만 더 凝固하면 水의 形體를 나타내지만 反面으로 조금만 더 分裂하면 火의 象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太陰이 그 本인 丑에서 寅卯辰인 體(中)를 거쳐서 巳午未의 末端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常인즉 丑에서 생긴 形이 未에 와서 消滅되고 다시 有가 생기는 現狀을 濕土라 한 것이다.

宇宙의 運動은 陰陽運動인데 三陰과 三陽에서 厥陰, 少陰, 太陰이 끝난다는 것은 三陰運動이 끝난다는 말이나 方位로 볼 때에 分明히 東南의 物生運動의 過程으로 陽生運動임에도 三陰運動이라 하는 것은, 東南에서 陽運動을 한다고 하는 것은 그 本質面을 論한 것이나, 陰運動이라 한 것은 作用面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三陰은 다 陰으로서 表示하면서 그 內容은 陽인 風木, 君火, 濕土로서 그 反對面을 表示 하는데 變化는 반드시 現狀面과 內容面이 서로 相反된 象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 다음 少陽相火가 들어오게 되는 것인데 相火는 寅에서 始作하여서 君火와 濕土를 거쳐서 申에 이름으로써 完成되는 것이다. 少陽의 槪念을 取한 것은 少陽은 三陰過程에서 陽을 全部 發散 하였으므로 三陽過程에서는 다시 綜合해야 하기에 少陽은 綜合의 最初의 段系이므로 少陽이라 한 것이며 相火라는 것은 君火를 도와주는 火란 뜻이다. 君火는 發散을 爲主로 하는 것인데 火의 綜合만이 그 補助가 되는 것이므로 天道는 相火로서 君火의 補助作用을 하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訴陽相火라는 槪念은 바로 寅申의 補助槪念인 것이다. 寅申은 寅에서부터 申 사이에서 이루어져서 少陽作用과 相火作用을 하기 爲한 存在인 것이다.

다음은 陽明燥金이 들어오게 되는데 陽明이란 것은 日月이 合하여 明을 이루었다는 말이요 燥金이란 것은 天地의 氣는 未에서는 濕이 生하고 申에서는 濕이 收斂하기 시작하고 酉에서는 완전히 燥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陽明은 物質면에서는 收斂하여서 燥하게 하는데 不過하지만 精神的인 面에서 보면 모든 邪慾과 邪惡의 發動을 버리고 精神을 收斂하는 것 이므로 여기서 明이 生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太陽寒水가 들어오는데 太陽이란 말은 本體 面에서 보면 가장 작은 陽이지만 現狀 면에서 보면 가장 큰 陽이라는 意味로 辰戌은 水이나 動南方인 辰의 때에서 볼 때 辰은 물이 아니라 가장 큰 陽으로 보이는 것이다. 戌이란 西北方의 水인데 사실상 辰의 큰 陽이 收縮되어서 戌에 와서 陽이 最深部에 伏藏되어 있기 때문에 작게 보일 뿐이고 사실은 가장 큰 陽이므로 太洋이라고 한 것이다. 辰戌은 본래의 方位는 土인데 이것이 대化作用으로 인하여 突然變化를 함으로써 辰戌 水가 된 것이다.

六氣의 運動原理

六氣의 變化圖를 살펴보면 寅卯辰. 巳午未. 申酉戌. 亥子丑은 각각 春夏秋冬에 位置하고 있다. 그러므로 四季나 四方이란 것도 각각 한 개의 槪念인 이상 반드시 本中末의 原則이 適用된다. 다시 말하면 한 개의 物이나 事는 그 存在하는 自體부터가 벌써 어떠한 中心이 있어서 그 中心으로부터 本末이나 始終이 成立된 후에 存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亥와 丑은 子의 本末이며 寅과 辰은 卯의 本末이며 巳와 未는 午의 本末이며 申과 戌은 酉의 本末이다. 고로 東西南北이나 春夏秋冬의 境遇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四正位의 中은 보佐役들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本末이나 始綜이 될 것 이므로 亥는 子의 相位요, 寅은 卯의 相位요, 巳는 午의 相位요, 申은 酉의 相位인 것이다. 여기서 寅申巳亥를 子午卯酉의 相이라 한 것은 바로 寅申巳亥의 도움을 받아서 子午卯酉가 四時를 主裁한다는 뜻이다.

실로 亥水는 子水의 준備이며, 申金은 酉金을 準備하는 補佐役인 것이다. 그 다음 丑未辰戌은 子午卯酉.四正位의 維位이며 中位이다. 維라는 말은 얽어매는 位라는 뜻인데 가장 正當 公平하게 얽어매는 것이므로 中위라 한다. 이 뜻은 鬪爭만을 일삼는 木火. 金水가 모두 辰戌丑未에 얽혀져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事物에 있어서 綜末은 가장 危險한 곳인데 天道는 對備策으로 公正無私하고 中和性이 있는 丑未辰戌의 土를 配置해 둔 것이다.


六氣가 運動하는 狀態를 水에서 살펴보면

四正位인 子午卯酉가 20
四酉位인 辰戌丑未가 25
四象位인 寅申巳亥가 20 으로

合 65인데 太元인 一字는 運動하지 않으므로 空으로 하여 除하면 바로 64卦의 運動原理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反面 四方別로 各各 方位가 차지한 數를 合해 보면

亥子丑(冬) 11 (子의 1은 運動하지 않기 때문에 不用)
寅卯辰(春) 16
巳午未(夏) 19
申酉戌(秋) 18 이 되니

이것은 바로 四季節의 分合狀態가 겨울의 擴長率은 64/11이요, 봄의 擴長率은 64/16이요, 여름의 擴長率은 64/19요, 가을의 擴長率은 64/18이라는 말이다. 이것을 여기서 좀더 敷衍하면 三天 兩地運動의 象이 되는 것이다. 즉 가장 擴長率이 높은 夏秋는 19+18=37이고 가장 낮은 冬春은 11+16=27이다. 그러므로 天運動, 즉 陽雲動期는 37이고 地運動즉, 陰運動期는 27인 바 大略 夏秋는 三川作用이고 冬春은 陽地作用인 것이다. 그런데 왜 正確히 맞지 않는가 하면 地軸의 傾斜 때문이다. 三天兩地의 根據는 28宿중 14宿은 乙丙丁戊己庚(申)의 六位間에 位置 하였고 또다른 14宿은 申壬癸甲(乙)의 4位間에 位置하여 天體가 三天 兩地로 되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地球의 軸이 傾斜지게 되는 것이다.

六氣의 對化作用

五行이 運으로 變化할 때 對化作用을 하면서 이루어 졌던 것처럼 方位로서 六氣가 自己變化를 일으킬 때에도 對化作用을 하면서 變化하는데 寅申相火가 불어나므로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새로운 事實이 있다, 五行의 境遇에는 五段階를 經過하며 하나의 對化過程이 끝나는데 六氣의 境遇에는 하나의 段階마다 하나의 對化過程이 이루어 진다. 모든 變化는 本中末運動을 할 수 있는 基盤 위에서 變化해야 하는데 그런 基盤이 이루어지지 못한 變化는 不完全한 變化인 것이다. 五行의 甲乙(木). 丙丁(火). 戊己(土). 庚辛(金). 壬癸(水)에 있어서 또는 甲己(土). 乙庚(金). 丙辛(水). 丁壬(木). 戊癸(火)등은 모두 本末로서만 構成되어 있는 것으로 中이 없기 때문에 矛盾對立을 調節할 能力이 없다는 것이다. 戊己土가 中央에 있어서 調節의 基本을 이루고는 있지만 具體的인 變化現狀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大氣에 있어서는 子丑寅이 木을 生하고 卯辰巳가 火를 生하고 午未申이 金을 生하고 酉戌亥가 水를 生하는 것으로 子寅, 卯巳, 午申, 酉亥가 本末이 되어서 各各 丑未辰戌의 四正을 中으로 함으로써 本中末運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地軸의 傾斜 때문에 辰戌丑未가 아니고 子午卯酉가 中위에 있어서 四正位가 아닌 雜位에서 中의 作用을 하는 現實이다. 이와 같이 六氣가 本中末運動을 할 수 있게 되면 五運과 合하여서 天地運動을 하는데 이 運動이 九宮八風運動인 것이다.


1. 方位로서는 寅卯宮, 巳午宮, 申酉宮, 亥子宮, 辰戌丑未宮의 五宮이다.

2. 變化로 보면 子午. 丑未. 寅申. 卯酉. 辰戌. 巳亥의 六宮이다.

3. 辰戌丑未는 宮이 아니고 中央土宮의 임시 出發所이다.

* 變化하는 面에서 보면 圓의 주위에 木火金水의 八宮(四)이 있고 中央에 土가 있으므로 九宮이 된다. 八宮은 주위에 位를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 陰陽의 勝負, 對立狀態에 있는 것이다.

寅木과 卯木, 巳火와 午火, 申金과 酉金 亥水와 子水의 對立狀態로서 八位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八位는 서로 鬪爭性質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八位라고 하는데 對立을 調節하는 土는 中央에 位가 있고 주위에는 위가 없으며 다만 中央의 위에서 주위의 木火金水의 위에 나와서 作用만 하는 것이므로 宇宙運動의 方位는 여덟 개소 뿐인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九宮 八風作用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宇宙運動의 原理를 아무리 敷衍한다 해도 위의 八族群 에 屬하게 되므로 伏羲는 宇宙運動의 象을 그릴 때에 八卦로서 九宮八風의 運動을 表示한 것이며 六氣의 對化作用이란 것은 九宮八風運動의 變化인 것이다.

六氣의 自化作用

五運은 對化作用을 받으므로써 變化하였지만 六氣가 變化하는 것은 對化作用과 自化作用의 두 가지로 變化한다.

自化作用은 반드시 土의 作用과 합하여서 이루어 진다. 오運의 경우처럼 四元質이 모두 土化作用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木火金水는 自化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甲己土의 變化作用에만 依存하는 것으로 方位는 네 個處인데 土는 두 개가 부족하여서 方位가 각각 自己의 土를 가지고 있지 못하므로 自化作用을 하지 못하지만, 六氣는 네 개의 土를 가지고 있으므로 自化할 수 있어서 自化도 對化도 하는 것이므로 完全한 變化가 일어나는 것이다.

六氣의 亥子丑은 水宮인데 亥는 方位로 六水이고 變化로서는 三木인데, 六水는 木을 生하려는 意味만 內包하고 있는 것이다. 亥는 一面으로는 水요, 一面으로는 木인 水半 木半의 두 개의 象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亥木은 厥陰木이라 하는 것이다. 水中之木인 亥는 그 數가 3 + 6 = 9 가 되는 것으로 九는 다시 더 收縮해야만 自動性이 생길 것이니 그렇게 되면 바로 子가 된다.

子는 方位로는 一水이지만 變化로서는 二火이다. 그러므로 子는 一水二火의 性質을 兼有한 것으로 水半 火半의 象을 가질 수 밖에 없으므로 子는 水로 보면 動하려는 水요, 火로 보면 水中에 潛伏하고 있는 火다. 그런데 그 數는 1 + 2 = 3인즉 子는 外形은 水지만 內容은 이미 木이 되고 있는 상이다.

丑은 方位로 土이고 變化로도 土인즉 5 + 5 = 10 의 數이다. 그런데 10土라는 것은 一이 최고도로 發展한 數 인즉 分化하면서도 收縮하는 象인 것이다. 十이란 變化의 終點이며 또한 始點이다. 그러므로 六과 一인 亥子水가 여기에 와서 出動準備를 完了한 것이니 水宮의 自化運動이 끝나고 木運動이 여기서 始作하게 된다.

寅은 木의 始發點인데 方位로서는 三木이고 變化로는 相火이므로 寅의 性質에는 木의 形象과 相火의 象이 兼有하고 있다, 數로는 3 + 2 = 5 이며 이것이 바로 寅의 象인 것이다. 寅은 丑에 基本을 두는 것이므로 그 土의 수가 寅의 數로 變化 한다. 즉 寅木은 木의 形이 생기지 아니한 地中의 木이므로 形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地中木은 土化作用의 所産이며 또한 土의 象을 띠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卯木은 이와 같은 五土의 바탕에서 生하는 것이다.

卯는 方位로서 보면 八木이지만 變化로서는 四金인 것으로 卯는 木의 象과 金의 象을 共有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形의 始初인데 모든 形은 金水의 制壓을 받음으로써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러나 卯木은 金의 制壓만 받으며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形이 아직 堅固하지 못하며 순전히 氣運 덩어리의 狀態로 寅牧에 비하여 좀더 엉켰을 뿐 아직 完全한 形은 못 된 것이다. 數로 보면 8 + 4 = 12 인데, 氣가 물로 變化하는 마디가 十인 때 이것은 또한 二火와 十土가 竝棲하는 象이다. 그런데 二火는 水中之火이고 十土는 中和之土이므로 이것은 바로 寅木 때 보다 좀더 膨脹한 象이다. 왜냐하면 二火에다 寅木 때 程度의 土力을 倍加한 象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탕을 두고 生하는 것이 辰水이다.

辰水는 方位로는 土이고 變化로는 水인데 一水 五土가 同德하여 形을 完成하는 곳이 바로 여기이다. 여기서 土가 水로 變하는 것은 卯金의 作用이 이미 形을 만들기 위해 準備하였는데 그것이 다시 上昇하여서 소위 升明의 基本에 까지 왔으므로 金(卯)化爲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卯金은 陽方에서 金化爲水하고 酉金은 陰方에서 金化爲水하기 때문이다. 그 數는 5 + 1 = 6 인즉 여기서 水化作用을 한다는 意味이다. 이와 같이 寅卯辰의 本中末運動을 거쳐서 木化作用이 完成되는 것으로 여기가 바로 불덩어리 같은 싹이 發하는 곳이다.

巳는 方位로는 二火이고 變化로는 八木으로 巳는 八木의 床과 二火의 象을 兼有한 것으로써 木이라고 할 수 없고 畵라고도 할 수 없는 象이다. 그러므로 巳가 二火라는 것은 卯木과 合勢한 것이므로 木의 湧出力은 없어져서 木氣가 消耗되는 곳으로서 곧 二火의 象인 것이다. 그런데 木氣가 없어지는 곳은 土作用이 있는 곳에 한하는 것이므로 이곳이 辰土에 基本을 둔 곳이기 때문이다. 數는 2 + 8 = 10 인데 바로 이數에 土의 象이 있는 것이다. 天道에서 보면 十土는 未에서 成立되지만 그 始作은 巳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金火交易도 여기에서 始作한다.

午는 方位로 七火이고 變化에서도 七火이다. 이와 같이 强力한 火가 들어오는 것은 이때가 火旺灼金 하는 때 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變化에서 數가 變하지 않는 것은 丑未와 午뿐인데 이것은 本質의 變化가 없이 純粹한 作用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數가 變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무런 制壓도 받지 않는다는 뜻으로 午七火는 形의 末端이기에 無限分裂이 行해지므로 그렇게 되고 丑未는 土의 中和點이므로 數가 變化하지 않는다. 數는 7 + 7 = 14 로 十土와 四金이 共棲하는 象이다. 午의 極點에 이르렀을 때에는 槪念的으로는 制壓을 받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 數象에는 이와 같은 牽制의 象이 있는 것이다.

未도 自化의 牽制를 받지 않고 10 + 10 = 20 의 數를 가지고 있으나 自然數에서는 19에서 끝나고 20은 虛가 된다. 그러나 이 虛라는 것은 純粹한 虛가 아니고 다만 結合을 爲한 始初일 뿐이다. 즉, 統一이 完成된 空이 아니므로 眞空과는 다르므로 空의 創造를 始作하는 虛는 空이라고 하지 않고 無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19는 下向運動을 始昨하는 數인데 20이라는 數는 事實上으로 19를 넘지 못하는 것이므로 事實上 19로써 終止 되므로 19는 十土와 九金을 合한 것이다. 이와 같이 未土는 分裂인 火의 極이며 또한 統一의 始初가 되는 것이다.

申은 相火인데 方位로는 九金이고 變化로는 七火이다. 그런데 申은 西方인즉 東方의 反對이므로 申에는 七火가 九金에 依하여 包圍당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數가 9 + 7 = 16 인데 十土와 六水가 陽을 包圍하는 象이 된다. 그런데 陽方에서는 土 다음에 있는 寅이나 巳는 土에 基本을 둔 것이기 때문에 自化作用에서 數象이 各各 土象으로 나타났는데 陰方에서는 土에 基本을 둔 申이나 亥는 土象이 나타나지 않고 六水 九金의 狀態로 나타난 것은 陽方은 土에 依해서 和하려고 하고 陰方에서는 土에 依해서 變하려고 하는 象이 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酉金은 方位로 四金이고 變化로서는 九金인데 兩者가 同一한 金이므로 여기서는 異質的인 制壓은 없으나 金은 本來 制壓을 目的으로 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서 數象을 보면 4 + 9 = 13으로 陰金과 陽金이 合해서 十土三木의 象으로 된 것인 바 兩金이 合勢해서 申相火 때 九金으로 包圍했던 七火를 여기서 完全히 包圍해 놓고 보니 그 內容이 變하여 木으로 後退하고 그 外面은 土의 象을 띠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相火 때는 外形이 水土(16)였는데 여기에 와서 水木(13)으로 變하는 것은 水土가 合德하여서 核과 生命을 創造하려는 準備인 것이다. 따라서 陰道後天의 相合作用, 즉 統一作用은 恒常 水土合德으로써 이루어 지는 것이다.

戌은 方位로서 五土이고 變化로는 六水인데 여기서는 六水로서 五土를 包圍保護하려는 것이다. 戌은 金宮의 終點이요 一水를 創造하려는 基本인 것이다. 戌土는 이미 西北에 있으므로 外化作用을 할 수 없고 內化作用만 하는 것인데 이것은 金중에서 收畜한 陽(木)을 다시 統一할 때에 그것이 傷하지 않도록 戌土로서 우선 保護하며 調和하는 作用인 것이다. 數는 5 + 6 = 11 이 되는데 水土合德 하면 空이 된다는 뜻이다. 11인데 空이라 하는 것은 十은 원래 空이고 一은 本體不用數이므로 이것은 다만 作用의 基本일 뿐이고 實相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一과 11은 內容으로 볼 때 同一値이며 空이니 作用이 靜止함을 말하는 것이다. 辰의 自化作用은 一水를 六水로 化하면서 分裂의 基礎를 만들었던 것인데 戌의 自化作用은 六水를 一水로 만들어서 本體로 還元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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