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주, 우주여행 꿈 성큼
[머니투데이] 2007-01-05 09:20
[머니투데이]
아마존의 창업주 제프 베조스(사진)가 우주 정복을 위한 꿈에 한 발 다가섰다.



베조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주여행을 목적으로 자신이 차린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선 '고다드'가 지난 11월 성공적인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블루오리진의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아마존의 성공을 통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베조스는 우주를 정복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5년 블루오리진을 설립했다.




첫 우주선인 '고다드'(사진)는 지난 20년대 항공 우주선 연구에 업적을 남긴 미국 과학자 로버트 허칭스 고다드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블루오리진의 발표에 따르면 고다드는 지난해 11월 13일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컬버슨 카운티의 시험 발사 부지에서 이륙해 고도 285피트까지 비행한 후 착륙했다.



베조스는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시험 발사일에 내가 한 일은 샴페인을 딴 것 뿐"이라면서 "우주여행의 꿈을 이루는 것은 멀고 긴 일이지만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량 있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우리의 사업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연구 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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