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 프로 보면 면역력↑, 암 극복도 가능
- 헬스조선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2.01.27 12:25 수정
- 50대 남성,울산 누가 봤을까?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도 많지만 암을 극복해 새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최신 의학기술이 아닌 병을 이길 수 있다는 강인한 의지와 긍정적 마인드가 결국 암을 이기게 한다고 말한다. 정말 사실일까?
◇암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김우석(67)씨는 9년 전 대장암 3기를 진단받고 수술을 했다. 김씨가 대장암을 진단받을 당시엔 암이 이미 간까지 전이돼 의료진은 6개월 시한부 생명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김씨는 죽음에 대해 담담해지는 것만으로는 병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에 들어갔다. 김씨는 수술 후 생활습관을 모두 바꿨다. 일에만 매달리는 대신 가능하면 친구들을 만나 많이 웃고 같이 어울리며 등산했다. 그 후 암의 재발과 전이 없이 여태껏 건강하게 살고 있다. 흔히 암 완치의 기준이라고 말하는 5년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암회복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그렉 앤더슨씨는 20년 전 병원에서 폐암으로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불안과 절망 속에서 생을 쉽게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앤더슨씨는 국립암센터 LA지부에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부탁해 무려 1만 5000여 명의 암환자들을 인터뷰했다. 500여 차례의 면담 끝에 암을 극복한 사람들은 '암이 곧 죽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또, '딸의 결혼식까지', '손자가 태어날 때까지'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의식도 있었다. 지금도 앤더슨 씨는 암을 선고받은 지 20년이 훌쩍 넘어 건강하게 살고 있다.
◇명상으로 마음 다스리기
양광훈(60)씨는 7년 전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6개월 후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됐고, 5년이 지난 후에 또 직장암이 재발했다. 양씨는 그 뒤부터 언제 어디서든 눈을 감고 명상을 했고, 이를 통해 병에 대한 두려움, 조급증, 화 등 마음의 고통을 없앨 수 있었다. 현재 양씨의 상태는 1년 전에 비해 종양 상태가 안정되어 있었다.
미국 마하리시 경영대학교 자연의학 예방연구소에서 202명을 18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명상을 꾸준히 한 사람들은 명상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하고 오래 살았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명상을 하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49%나 적었다.
명상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암의 치료를 돕는다, 10년 이상 명상을 해왔고 지금도 1주일에 3회 이상 명상을 하는 명상 수련자 네 명의 혈액을 채취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혈중 활성도를 비교 측정하니, 네 명 모두 일반인 평균에 비해 NK세포의 활성도가 높았다. 특히 명상을 20년 동안 계속해온 실험참가자는 일반인에 비해 NK세포 활성도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내 죽이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다. 암세포를 찾아낸 NK세포는 단백질 물질을 뿌려 암세포에 구멍을 내고 암세포를 팽창시켜 파괴하므로 암환자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웃음을 사랑하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유방암으로 고생한 김춘숙(58)씨는 수술 후 6개월에 걸친 여덟 번의 항암치료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어떤 때는 너무 힘들어 그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암을 이길 수 있다고 믿으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 했고, 나중엔 암환자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며 친구들도 만나고 봉사활동도 했다. 이제는 웃으면서 자기 경험담을 들려주며 다른 유방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김씨는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웃음치료 교실에 참석해서 같은 암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웃고 떠들면서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도 얻는다.
일본 오사카대 의과대학 20명의 건강한 남성에게 75분간 코미디를 보여주고 웃음을 유도한 후, 혈액 속 면역세포의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코미디를 보기 전보다 면역세포의 활성도, 즉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면역세포의 능력이 더 증가했다. 이처럼 웃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암치료에 도움된다. 실제로 재발성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치료만 받은 환자들과 웃음치료를 포함한 정신적인 지지치료의 도움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비교해봤을 때, 정신적 지지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생존개월 수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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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김우석(67)씨는 9년 전 대장암 3기를 진단받고 수술을 했다. 김씨가 대장암을 진단받을 당시엔 암이 이미 간까지 전이돼 의료진은 6개월 시한부 생명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김씨는 죽음에 대해 담담해지는 것만으로는 병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에 들어갔다. 김씨는 수술 후 생활습관을 모두 바꿨다. 일에만 매달리는 대신 가능하면 친구들을 만나 많이 웃고 같이 어울리며 등산했다. 그 후 암의 재발과 전이 없이 여태껏 건강하게 살고 있다. 흔히 암 완치의 기준이라고 말하는 5년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암회복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그렉 앤더슨씨는 20년 전 병원에서 폐암으로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불안과 절망 속에서 생을 쉽게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앤더슨씨는 국립암센터 LA지부에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부탁해 무려 1만 5000여 명의 암환자들을 인터뷰했다. 500여 차례의 면담 끝에 암을 극복한 사람들은 '암이 곧 죽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또, '딸의 결혼식까지', '손자가 태어날 때까지'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의식도 있었다. 지금도 앤더슨 씨는 암을 선고받은 지 20년이 훌쩍 넘어 건강하게 살고 있다.
◇명상으로 마음 다스리기
양광훈(60)씨는 7년 전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6개월 후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됐고, 5년이 지난 후에 또 직장암이 재발했다. 양씨는 그 뒤부터 언제 어디서든 눈을 감고 명상을 했고, 이를 통해 병에 대한 두려움, 조급증, 화 등 마음의 고통을 없앨 수 있었다. 현재 양씨의 상태는 1년 전에 비해 종양 상태가 안정되어 있었다.
미국 마하리시 경영대학교 자연의학 예방연구소에서 202명을 18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명상을 꾸준히 한 사람들은 명상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하고 오래 살았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명상을 하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49%나 적었다.
명상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암의 치료를 돕는다, 10년 이상 명상을 해왔고 지금도 1주일에 3회 이상 명상을 하는 명상 수련자 네 명의 혈액을 채취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혈중 활성도를 비교 측정하니, 네 명 모두 일반인 평균에 비해 NK세포의 활성도가 높았다. 특히 명상을 20년 동안 계속해온 실험참가자는 일반인에 비해 NK세포 활성도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내 죽이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다. 암세포를 찾아낸 NK세포는 단백질 물질을 뿌려 암세포에 구멍을 내고 암세포를 팽창시켜 파괴하므로 암환자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웃음을 사랑하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유방암으로 고생한 김춘숙(58)씨는 수술 후 6개월에 걸친 여덟 번의 항암치료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어떤 때는 너무 힘들어 그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암을 이길 수 있다고 믿으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 했고, 나중엔 암환자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며 친구들도 만나고 봉사활동도 했다. 이제는 웃으면서 자기 경험담을 들려주며 다른 유방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김씨는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웃음치료 교실에 참석해서 같은 암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웃고 떠들면서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도 얻는다.
일본 오사카대 의과대학 20명의 건강한 남성에게 75분간 코미디를 보여주고 웃음을 유도한 후, 혈액 속 면역세포의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코미디를 보기 전보다 면역세포의 활성도, 즉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면역세포의 능력이 더 증가했다. 이처럼 웃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암치료에 도움된다. 실제로 재발성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치료만 받은 환자들과 웃음치료를 포함한 정신적인 지지치료의 도움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비교해봤을 때, 정신적 지지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생존개월 수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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