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D-100] 93일간의 바다 대축제 어떻게 치러지나

[여수엑스포 D-100] 93일간의 바다 대축제 어떻게 치러지나

원문 |입력 2012-01-31 14:53 |수정 2012-01-31 14:54

(여수=뉴스1) 장봉현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사진=조직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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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열리는 여수박람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전시, 학술행사 등 전 세계 국가들이 바다를 주제로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여수박람회장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바다위에 설치된 주제관과 해양베스트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생물관, 행양로봇관, 해양문명도시관, 한국관, 국제기구/NGO관, 기업관, 지자체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전시관과 함께 최첨단 해상 문화공간인 '빅오(Big-O)', 폐 사일로를 활용한 파이프 오르간 '스카이타워(Sky Tower)', 첨단 IT기반의 '엑스포디지털갤러리(길이218m, 너비 30m)'가 설치된다.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이들 전시관에서는 기후, 해양산업, 해양문명, 해양생물 등 첨단기술과 아날로그를 접목시켜 바다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양 생물관에서는 흰 돌고래, 바이칼 물범 등 세계적 멸종 위기의 희귀종도 볼 수 있다.

박람회장 주변에서는 쉴 새 없이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93일 동안 400개 프로그램, 총 8000여회 이상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박람회 핵심공간인 '빅오(Big-O)'를 주 무대로 한 화려한 뉴 미디어쇼와 여수세계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해상쇼,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K-POP 공연과 해외 빅스타 초청공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공연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형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박람회에 참여하는 세계 100여 국가들이 독자적으로 준비하는 특색 있는 자국의 문화공연, 각 지자체들의 대표 문화공연, 전통마당 공연,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없애줄 거리공연, 어린이 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이벤트 등을 통해 박람회의 주제를 구현하고, 국제적인 교류와 축제의 마당 펼쳐진다.

문화행사 외에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해양과 관련한 각 분야별 국제심포지엄과 각종 학술행사가 개최돼 해양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해법도 모색된다.

박람회 기간 중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서 '여수선언문'과 '여수프로젝트'를 채택해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각국의 공동대응을 촉구하고, 투발루, 키리바시 등 해양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는 적게는 남해안권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되겠지만 크게는 해양을 통한 인류 공동현안의 해결방안 모색과 기후변화 등 해양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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