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이틀만에 집 짓다…“100년 이상 지속”

  • 사진=프로보크(Provk)
  • 로봇 팔 스컬프트로 집을 인쇄하고 있는 모습 (사진=prvokodburinky)
  • 이 집은 침실과 부엌 딸린 거실,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 prvokodburinky)
  • 이 집은 100 년 이상 지속되도록 설계됐다. (사진=prvokodburi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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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 3D프린터로 지은 멋진 집이 등장할 예정이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D 프린팅 업체 프로보크(Provk)가 조각가 미칼 트르팍(Michal Trpak)과 에르스테(Erste) 그룹과 함께 제작중인 집을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그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건축 산업을 영원히 바꾸어 놓을 것"을 희망한다며, 3D 프린터를 통한 맞춤형 주택 건설은 전통적인 방법과 비교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설 중인 이 집은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로봇 팔 ‘스컬프트(Scoolpt)를 사용하여 제작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초당 약 6인치를 인쇄하며, 총 48시간 동안 43제곱미터(m2)의 집을 지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약 7배 빠르게 집을 지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컬프트 로봇 팔은 새롭게 개발된 콘크리트 소재로 집을 짓게 되는데, 프린터로 출력된 후 28일이 지나면 일반 콘크리트처럼 완전히 단단해진다.

이 집을 완성하는 데 총 25명의 근로자가 필요하다. 이는 일반적인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평균 65명의 근로자보다 훨씬 적다. 이와 같은 3D 프린터를 통한 건축 방식은 기존 건축비의 최대 50%를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집은 100 년 이상 지속되도록 설계됐다.

조각가 미칼 트르팍은 “미래에 집 주인은 집의 수명이 다하면, 건물을 다시 부수고 쓰였던 재료를 활용해 집을 다시 인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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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침실과 부엌 딸린 거실,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집은 물 위 부교 위에 떠 있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지만, 땅에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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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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