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 라이브 기능 강화
2017년 10월 05일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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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SNS가 생방송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SNS의 라이브 기능은 이용자들의 개인방송, 채팅 창 뿐만 아니라 기업의 광고 채널로도 활용된다. 방송사와 손잡고 TV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중계하기도 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가 동영상 라이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소통 방식이 텍스트에서 이미지, 이제 동영상으로 가고 있다"며 "네트워크 발달로 SNS간 라이브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진 SNS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라이브 방송에 페이스 필터 기능을 추가했다. 스토리는 사용자가 일상 속 사진 및 동영상을 24시간 동안만 공유하는 기능으로 주로 연예인, 모델 등 유명인의 스토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스토리에 다양한 필터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페이스 필터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라이브 방송 중에도 필터를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 필터를 사용하려면 라이브 화면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얼굴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적용하거나 방송 중에도 필터를 적용할 수 있으며, 방송 중에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다양한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라이브 방송을 친구나 팔로워와 진솔한 소통창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K-팝 팬을 잡기 위해 KBS 뮤직뱅크 생중계를 이달부터 시작한다.이를 위해 KBS 월드(World)와 라이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뮤직뱅크 트위터 생중계는 KBS World 트위터 라이브 특별페이지와 KBS WorldTV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송출되며, 로그인 없이도 전세계 이용자 모두가 시청할 수 있다.



트위터는 전세계 광고주들이 KBS 월드의 케이팝 콘텐츠를 활용한 인스트림 비디오 스폰서십 (In stream video sponsorship)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스트림 비디오 스폰서십은 미디어 사업자가 제공한 라이브 영상 콘텐츠에 광고를 게재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트위터와 미디어 사업자가 공유하는 파트너십 광고 모델이다. 

트위터 관계자는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며 "동시에 기업 광고주들에게는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부터 비공개 채팅 기능과 합동 라이브 기능을 추가했다.

비공개 채팅 기능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중에 원하는 상대와 비공개로 채팅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합동 라이브는 두 명이 동시에 듀얼 라이브 형태로 동시 방송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SNS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활동 모습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 (라이브 기능) 파급력이 커졌다"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온라인 광고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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