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사망자 4천 명 초과"


미 해병대 장병들이 9일(현지시간) 에볼라 퇴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에볼라 피해가 가장 극심한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로버츠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네바 AFP=연합뉴스) 전 세계 에볼라 희생자가 4천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일까지 에볼라로 7개국에서 8천399명이 감염돼 4천33명이 숨졌다고 10일 발표했다.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2천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이 930명, 기니가 77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아프리카 3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희생자는 9명이었다. 나이지리아가 8명, 미국이 1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에서는 간호사가 근무 중 에볼라에 감염된 사례가 한 건 보고됐다.

서아프리카와는 다른 에볼라가 유행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7일까지 43명이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 희생자 가운데는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돼 숨진 의료 종사자도 233명이나 됐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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