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녹지그룹, 제주헬스케어타운에 6천억 투자

中 녹지그룹, 제주헬스케어타운에 6천억 투자

이재경 기자2014/08/19 17:52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전문병원과 헬스케어센터 등에 6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중국 녹지지주그룹유한공사(녹지그룹)와 19일 JDC 본사에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잔여부지 개발에 대한 6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헬스케어타운의 31만3275㎡의 부지는 전문병원, 헬스케어센터, 재활훈련센터 등이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었지만 투자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협약에 따라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의료시설을 포함한 사업 개발 일정, 시설 콘셉트, 개발 비용 및 조달 방법 등의 구체적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JDC는 이를 위한 인허가, 투자협의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녹지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10월 JDC와 총 투자비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녹지그룹은 전체 사업부지 153만9000㎡ 중 약 77만8000㎡ 부지를 대상으로 총 3단계 중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R&D센터 및 안티에이징 센터 등 3단계로 계획했던 의료시설을 2단계로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세계적 수준의 의료 관광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녹지그룹이 제주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은 "국유기업인 녹지그룹의 탄탄한 실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을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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