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너무 적게 먹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기사전송 2013-12-12, 2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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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식 교수 연구보고서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비만위험도가 80% 이상 높은 등 짜게 먹을수록 비만(체질량지수 25㎏/㎡이상)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나트륨 2,400㎎(소금 6g)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증가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우리나라 30세 이상 한국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다.’

소금(나트륨) 과다 섭취를 경고하며 최근 쏟아져 나오는 연구결과물 설명이다. 소금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자아낼수 있을 정도이다. 이제 소금은 모든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궁지에 몰려 가장 멀리해야 할 경계 대상이 되다시피 했다.

12일 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함경식 교수의 ‘현명한 소금섭취에 대한 고찰’이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소금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대체재도 없다.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고 오래 버틸 수는 있지만, 소금과 물을 먹지 않고는 얼마 견디지 못한다

소금은 세포막 전위차 유지, 체액의 삼투압 유지,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영양소 흡수 등 생체의 다양한 기능 유지에 관계하고 있어 소금의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일은 인간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은것은 분명하지만, 섭취를 너무 제한해도 건강상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2012년에 나온 미국 고혈압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하루 8.7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한 그룹과 6.9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한 그룹의 혈압을 비교한 결과, 소금을 적게 먹은 그룹이 혈압은 약간 낮았지만, 중성지질, 콜레스테롤, 알도스테론 등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들은 도리어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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