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영혼을 치유하는 빛깔, 오라소마

김영수 / 김흥숙 인터뷰


대체의료의 공통된 관점은 질병의 원인이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치료에 있어서는 대부분 물질 육체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마음, 그것도 영혼의 치유를 먼저 시작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될까.

빛깔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영적 불균형을 회복하고, 빛깔을 통해 신성을 회복하는 비밀--그 모든 것이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치료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 비법, 오라소마는 모든 질병의 치료를 영혼차원에서 가장 먼저 접근한다. 빛깔의 통역자가 된 오라소마 컨설턴트 김영수씨((주)라세 대표), 그를 통해 오라소마 그 찬란한 빛깔의 세계를 만나본다.


오라소마의 개념에 대해서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오라소마라는 단어는 누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비키 월이라는 사람이 명상 중에 전해받은 이름입니다. 오라소마에서 오라는 흔히 말하는 오라, 빛이 방사되는 상태이고 소마는 영어로 바디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라틴어 계통의 말인 것 같습니다. 즉 오라소마는 우리가 빛으로 이루어졌다는 하나의 증표죠.


우리 인간은 빛의 존재라는 의미인가요.


빛과 색깔, 우리말로는 빛깔이라고 해야겠죠. 그러니까 빛깔로 이루어진 몸이란 뜻이예요. 소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신비의 영약, 무병장수한다는 비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주로 얘기를 안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으로 사기치고 남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오해의 소지도 있고 우리도 마치 그런 듯한 이미지로 보여질까봐 조심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오라소마를 만나게 되셨습니까?


그 부분은 제 삶에 있어서 미스테리 같은 일입니다. 3년 전인 97년 1월, 오라소마를 처음 알게 되었죠. 그 당시 저는 화장품 업계에 한 5년 정도 몸 담고 있었는데 스킨케어 화장품을 했기 때문에 색조화장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라소마를 만나기 6개월 전 가을부터 색깔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색에 대한 충격이라든지 무슨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색깔에 대한 근원적인 욕구가 아주 강하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색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죠. 색과 전혀 연관없이 살아오다가 색은 도대체 뭔가, 색은 왜 그렇게 많은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이상하게 투명한 유리만 보면 홀린듯이 끌리면서 가슴이 무척 아팠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빛이죠. 아무튼 그런 상태에서 향수를 수입하려고 1월에 영국을 가게 됐죠. 향수 수입에 관한 일은 잘 해결이 됐고 일정이 하루 남았는데, 어떤 문제가 하나 안 풀렸다고 느껴지는 거예요. ‘분명히 뭔가 하나 남아 있다.’ 그래서 영국의 옥스퍼드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해결되었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가슴에 눈물이 꽉 차오르는 느낌을 들고 이유도 모른 채 저녁까지 돌아다니는 거죠. 옥스퍼드 거리 근처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조그만 거리가 있어요. 거기서도 다시 골목을 작은 데로 작은 데로 점점 가다가 어느 뒷골목으로 가게 되었어요. 거기 조그만 상점들이 여러 개 늘어서 있는데 한 가게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유독 밝아 보이고...


원래 그 가게의 인터리어나 간판의 불빛이 밝거나 눈에 띤 건 아니구요.


실상 인테리어는 이웃가게와 비슷한데 그냥 제 눈에 싹 끌리는 거였어요. 마치 자동적으로 끌리듯 가서 보니까 유리창 안에 오라소마 바틀(병)이 진열되어 있는 거예요. 그 순간 칼라윈드라고 해야겠죠. 색깔의 바람이 제 몸을 그대로 통과해 지나가는 걸 체험했죠. 순간 확신이 들더군요. 그때 단어가 배에서 나온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배에서부터 ‘소프트’라는 단어가 하나 발생이 돼서 떠올라 오는 거예요. 한눈에 그 핵심이 캐취가 된 거죠. 그렇게 해서 그때부터 폭발적으로 빠져든 겁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른 채 미지의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 간 것처럼요.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정신계쪽은 싫어서 질색을 했거든요. 요가하는 사람들을 결사 반대하고 욕만하고 돌아다녔던 사람이니까요. 오라소마도 그런쪽과 연관이 있을지 모르니까 아예 조심하면서 그곳 사람과 처음 만났을 때도 무역용어만 썼어요. 설혹 그쪽에서 먼저 정신계쪽에 대해서 얘기하더라도 모른척 하리라고 애초부터 선을 딱 그어놓고 시작을 했죠. FAX든 뭔든 모든 거래를 다 그렇게 출발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터부시했던 게 저절로 다 열려버린 겁니다.


극과 극은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이쪽과 저쪽이라고 한다면, 정신계를 극도로 싫어했던 사람은 결국 그곳의 끝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극구 반대하셨기 때문에 더 깊이 체험을 하신 것 같습니다. 언제 오라소마 교육을 받으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1월에 처음 만나고 7개월이 지난 그해 8월, 영국에서 강사를 국내로 초빙해 1단계 교육을 받았죠. 한 코스마다 총 6일이 걸리는데 1단계, 2단계를 마치면 오라소마를 상담, 판매할 수 있는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3,4,5차까지 마치면 강사가 돼서 1단계 코스를 가르칠 수가 있죠. 저는 현재 1단계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사코스까지 마쳤습니다.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보급이 되어 있는지요.


1981년, 오라소마 바틀이 탄생을 해서 벌써 18년 됐죠. 그동안 미국, 호주, 일본, 유럽 여러 나라에 보급이 많이 된 상태고, 오라소마 교육을 받은 사람이 세계적으로 2만명이 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 불이 붙는 시기라고 할 수 있죠.


오라소마를 개발한 비키 월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비키 월은 고생을 많이 한 여자예요. 고혈압, 당뇨병을 앓다가 나중에는 60이 넘어서 장님이 됐죠. 장님이 된 상태에서 오라소마 바틀, 칼라가 잔뜩 들어간 칼라 바틀들을 최초로 만들어내기 시작하는데, 장님이 만들었다는 게 뭔가 새롭지 않습니까? 그녀는 명상을 많이 했는데, 명상을 하는 중에 메시지가 왔답니다. ‘병을 둘로 나눠라.’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안하겠다고 처음에는 거부를 했지요. 그런데 그 다음날도 또 그런 메시지가 오고 세 번째 날도 오고, 3일째 된던 날 밤에는 결국 실행을 하죠. 장님이 창고로 가서 대략 50병을 만들어요. 그런데 자기가 뭘 했는지는 몰라요. 그 다음날 꺼내놓았더니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뭐냐고 묻는데 그녀 자신도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이쁘긴 한데 용도가 뭔지도 모르는 거죠.


멀쩡하게 두 눈을 가진 사람도 색상을 만들어 내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일 텐데, 장님 혼자서 그렇게 칼라가 이쁜 병을 만들었다면 육안의 눈으로는 보지 못해도 제3의 눈이 열린 사람인 것 같습니다.


비키 월은 사람의 오라를 봅니다. 오라에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오라가 있고, 오라소마 용어인지는 모르겠는데, ‘트루오라’가 있어요. 트루오라는 우리들 표현으로 보면 단전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죠. 오라소마는 이렇게 나누어서 표현하는데, 그녀는 두 개를 다 본거죠. 아뭏튼 명상 중에 앞에서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칼라 바람이 오면서, 병을 둘로 나누라는 메시지와 함께 제법(製法)이 주어져요. 그래서 시키는 대로 만든 겁니다.

비키 월은 수십 년 동안 약제사로 일해 왔기 때문에 미용크림이나 약크림을 만들어 판매를 했어요. 그런 제품을 판매하려고 전시회를 갔는데 오라소마 바틀이 워낙 예뻐서 크림을 전시할 때 밑밭침으로 쓰려고 가지고 갔죠. 그런데 전시회에 온 사람들이 오라소마 바틀에 이끌려 오는 거예요. 진열되어 있는 크림에는 관심이 없고 크림들을 전시하는 받침대로 썼던 오라소마 바틀을 팔라고 조르더랍니다. 그래서 받침대에서 빼서 팔기 바빴다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참 이상하다고 생각을 한 거죠. 오라소마 바틀 색과 그 사람의 오라 색이 같다는 걸 발견하기 시작한 겁니다. 또 그것을 쓴 사람들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를 해옵니다.


어떤 효과가 나타났습니까?


정신적이거나 심리적인 원인인 경우는 아주 잘 듣고, 또 우울증처럼 머리가 복잡한 증상들이 하나씩 치유되는 효과가 사용을 통해서 확인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색깔과 그 사람 오라가 같다는 것은 비키 월이 계속 관찰해 보면서 확인하게 돼죠. 그래서 서로간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는 의문이 생겨서 명상 중에 묻습니다. 물으면 답이 오고 물으면 답이 오고 하는 식으로 발전시켰죠. 처음부터 해답을 다 준 건 아니예요. 지금도 오라소마는 발전하고 있는 단계이지 아직도 끝난 건 아니고 또 영원히 끝나지도 않을 겁니다. 그런 면이 바로 오라소마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대부분 완성된 체계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라소마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한편에서는 완성되지 아니한 것, 갖춰진 체계가 아니라는 것, 그런 게 저는 맘에 듭니다.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는 어떤 질병들이 있습니까?


대표적으로 오라소마 바틀 중에는 26번 바틀이 있는데, 오렌지/오렌지색으로 된 겁니다. 쇼크 바틀이라고 하는데, 정신적 외상이나 정신적 상처에 효과가 아주 좋죠. 심리적이든 영적이든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상처를 치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정신적 쇼크에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텐데, 그 각각의 원인을 떠나서 정신적으로 상처받은 부분들이 공통으로 치유가 된다는 겁니까?


그렇죠. 과학적으로 보면 그게 무슨 에너지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는데, 오라소마는 그런 설명보다는 의미적인 설명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릴 때 부모로부터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면 어딘가에 그것이 기억되어 있을 거예요. 나이가 들어 특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흘러나오는데, 그 모습 그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변경되서 나오는 거죠. 어떤 왜곡현상이 벌어진다거나 외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정신이상은 결과적인 측면이고 원인을 따라가면 충격(trauma,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이라고 하는 어렸을 때의 깊은 상처가 원인이라는 거죠. 그런 부분을 오라소마 바틀이 치유를 해주기 때문에 얼핏 봐서는 그 효과를 확인하기가 힘들죠. 요즘 효과라고 하면 증상만 따라가는 대증요법적인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오라소마는 증상보다는 근본 뿌리를 치료하니까 겉으로 나타난 증상과는 연결이 잘 안되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변화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의 삶이 바뀐다거나, 표정이 바뀐다든가 우울하던 인생관이 밝게 보인다거나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다가 긍정적으로 바뀐다거나 그런 변화들이 많죠. 질병과 관련된 것은 육체적인 질병 이외에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부분에 해당되는 질병도 많이 치유를 해주죠.


육체적인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들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피부병이나 간질, 고혈압, 심장병 등 거의 모든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사람은 저마다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진 존재여서 어떤 사람은 효과가 빠르고 어떤 사람은 효과가 안보이기도 하죠. 주로 무형적인 효과가 더 빠르다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1번 바틀이 고혈압이나 뇌졸중 응급처치할 때 효과가 굉장히 좋은데, 고혈압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경우 뇌졸중 그 자체에도 도움이 되지만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 즉 어느 정도의 상당한 긴장이 있었다는 거죠. 그 부분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효과가 나타난 부분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통계낸 수치나 검증된 결과를 궁금해할 텐데요. 그런 자료가 있습니까.


그런 자료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 자료를 한동안 기록해서 많이 보관하고 있었는데, 비키 월이 금지시켰어요.


그 이유가 뭔지요.


사람들이 육체적 질병을 위주로 생각하더라는 거죠. 오라소마는 의식을 다루고 삶의 의미, 집착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인데, 물질 육체와 질병에 한정해서만 생각하니까 본래 목적과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해서 그런 행위를 중지시켰죠. 어느 해부턴가 모아 놓은 자료를 다 파기했습니다.


비키 월은 질병의 원인을 영혼이나 정신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군요.


그렇죠. 그리고 질병은 무엇인가의 결과이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어떤 메시지라는 거죠. 질병 자체도 하나의 언어인 겁니다. 즉 ‘언어’니까 무엇인가 전달하려는 것이 있을 것이고, 또 그 전에 뭔가 의지 작용이 있거나 선행되는 무엇이 있겠죠. 그런 식으로 해서 질병을 우리가 분석하다 보면 결과에만 머물면 안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비키 월은 질병을 어떤 메시지라고 생각했는지요---


오라소마에서는 질병 자체는 논의하지 않거든요. 오라소마에서 중심으로 생각하는 핵심 단어는 ‘넌 인트로시브’라는 영어 표현이 있어요. 비 강제적인, 침범하지 않는, 진단하지 않는 요법(therapy)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가 진단을 하잖아요. ‘당신의 몸 상태가 어떠니까 이러이러한 병이다.’ 외부에서 자아를 진단하잖아요. 보통 진단은 외부에서 자기를 진단하죠. 그런데 오라소마는 그 반대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진단하는 거예요. 이럴 때 진단은 한정하고 단정짓는 의미가 아니라 ‘그럴 것이다’하는 개연적인 측면이죠. 그러니까 넌 인트로시브라는 단어는 참 번역이 어려운 단어인데, 자기 안의 풍부함을 발견하는 과정인 거죠.


자기 안의 풍요를 발견하는 과정이란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결국 질병도 그 풍요로움의 일부인 것이다, 라고 보는 거죠. 질병도 풍요의 차원에서 보면 어느 한 표현에 불과한 거예요. 질병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질병도 풍요의 일부이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질병에 대한 어떠한 정의보다 가장 진실에 가까운 정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병을 풍요에 연결시킨 것은 참 멋진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녀는 그러한 심각한 질병에 대해서까지 생각을 했었습니까.


질병은 다 같다고 봅니다. 심장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오라소마에서 심장병은 하트 영역에 해당되고 하트는 인간적 사랑의 핵심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심장병은 사랑의 흐름이 왜곡, 누적돼서 나타나거든요. 좀더 쉽게 얘기하면 못다이룬 사랑이 심장병이다, 그래서 심장병을 치료하는 것은 그 사랑이 흘러가게만 하면 되는 겁니다. 약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스스로 그걸 알고 사랑을 많이 나누어주면 그게 자기를 치유하는 행위가 되는 거죠. 그런 경우 심장 부위에 해당되는 오라소마를 바르게 됩니다.


오라소마를 바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물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의식, 의미를 바르는 거니까 바를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불만이 잔뜩 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바로 그 상태를 바르는 게 되잖아요. 바를 때 평화로운 마음으로 자기의 문제가 잘 지나가기를 기원하면 좋아요. 바르는 방법은 오라소마가 안내해 주는 색깔에 해당되는 부위에 바르는 것이 방법 1이고, 방법 2는 자기의 직관에 따라서 바르고 싶은 곳에 바르면 됩니다. ‘바르고 싶다’, 이것은 육체가 말을 해서 요구하는 거니까 그것을 따르라는 거죠. 바틀을 왼손에 잡고 마구 흔들어 섞이면 손바닥에 몇 방울 떨어뜨려 전체적으로 펴 바르면 됩니다. 몸에서 20∼30센티미터 떨어진 범위, 자기의 에너지 장 안에서 흔들어야 합니다. 흔드는 순간 에너지 교류가 일어나서 자기 자신을 반영해요. 건강상태라든가, 문제라든가, 어떤 경우 색이 다 없어지기도 하죠. 그런 경우 본인이 필요해서 가져간 겁니다. 색이 수시로 변할 수 있는데, 그것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거니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알 수가 있어요. 엉뚱한 색이 나타났을 때는 그 색을 요구하는 것이죠. 사용시기는 아침 일찍, 저녁 자기 전에 하루 두 번, 일과 시작하기 전에, 일 끝나고 자기 직전에 바르죠. 자기 자신을 신뢰하게 되면 오라소마 바틀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저절로 떠오르게 될 겁니다. 자기 신뢰는 치유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자기 신뢰가 최우선이라는 말씀이군요.


물론이죠. 그래서 사용법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먹기도 하죠.


일반적인 화장품을 생각한다면 먹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데요.


오라소마에는 몸에 좋은 허브 에센셜 등 여러 가지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제법(製法) 자체는 비밀입니다.


그렇더라도 기본적인 개념 정도는 소개해 주실 수는 있을 텐데요.


밑에는 물이고 위에는 오일이예요. 영국의 찰리스 웰이라는 곳이 있는데, 예수가 처형된 후 제자 중 한 사람이 영국으로 가서 처음 전도를 시작한 곳에서 샘이 나왔는데, 그걸 찰리스 웰이라고 해요. 그곳을 영국 교회 출발지라고 해서 영국 사람들은 굉장히 신성시 하고 있어요. 거기서 나오는 우물물이 밑부분에 들어가 있고 윗부분은 연꽃뿌리 오일이예요. 전체적으로는 허브가 49가지 들어가 있고, 여러 가지 종류의 보석 에너지, 아로마도 들어가 있죠.


보석 에너지가 들어가 있다는 것은 그 파장이 들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보석 그 자체가 함유되어 있는 것인지---


보석의 에너지만 이전시켰죠. 색깔은 천연 허브에서 나온 색깔을 넣은 거예요. 그래서 색깔 자체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다른 데서 감히 모방을 못하고 있는 거죠.


색소를 이용하지 않고 자연의 색을 그대로 옮겨 사용했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보석 에너지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영어로 크리스탈 라이즈(Crystalize)하다는 것은 어떤 것의 뼈대를 만들어 주다, 어떤 형상을 가질 수 있도록 골격을 만들어 주다라는 뜻이거든요. 보석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 에너지를 우리 몸에 넣었을 때 여러 가지 유익한 에너지가 구체화되어 나타나서 작용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넣어주는 셈이죠.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보석이 생성되는 과정을 보면 지구 내부에서 용융되었다가 특정 성분이 나와서 수정이 되잖아요. 그런 식으로 용해되어 있던 것이 특정한 성격만 모여서 특정한 결과, 결정체를 이루죠.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도 어떤 에너지가 작용했을 때 그 에너지가 특정한 용도로 구체적으로 모여서 무언가 유익한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보석 에너지가 뼈대를 갖춰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보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떤 보석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보석들은 각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상당히 여러 가지 보석을 쓰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수정, 자수정, 호안석(虎眼石), 금,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이라고 알려져 있는 건 다 들어가 있어요.


수정의 경우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수정의 경우 보통 자수정을 많이 쓰는데, 자수정은 보라색을 띠고 있거든요. 보라색은 치유하는 능력이 있고, 시작과 끝을 매끄럽게 연결시켜주는 기능도 있고,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의미도 담겨져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에너지를 결집시켜주는 역할을 해주는 거죠.


사파이어는 어떻습니까?


사파이어는 블루 에너지를 내는 쪽에 많이 들어가 있어요. 블루는 의사를 소통시키는 의미, 그러니까 에너지의 흐름을 원만하게 해주고 에너지가 원래의 목적대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거죠. 블루의 경우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두고 권위, 신, 책임감, 예술성, 창조성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색의 의미보다는 좀더 깊은 차원에서 색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오라소마 바틀에는 모든 보석 에너지가 한꺼번에 다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빛깔에 맞는 보석 에너지들이 각기 들어 있겠군요.


아닙니다. 모든 보석과 허브의 에너지가 전부 복합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다만 색깔이 기준이니까 색깔에 맞춰서 해당되는 보석 에너지와 허브가 비율만 다르게 들어 있는 거죠.

오라소마를 바른다는 것은 색을 바른다는 것이고, 색을 바른다는 것은 다양하고 풍요로운 의미를 바른다는 거죠. 물질적인 것을 바른다는 의미가 아니예요.


풍요의 에너지를 바른다는 의미군요. 오라소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실제 오라소마 바틀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설명해 주십시오.


가장 먼저 오라소마 바틀을 네 개 고르도록 합니다. 한 개씩 차례차례 연속해서 고르도록 하면 그 네 개가 한 사람의 내면 상태를 비춰주는 거울이 됩니다. 네 개의 바틀을 통해서 보면 현재의 상태나 과거의 상태, 오라소마 용어로는 이슈라고 하는데, 그 사람의 이번 인생에서 중요한 테마가 무엇이고, 과거에 어떤 이슈 때문에 커다란 곤혹을 치렀다든가 현재까지도 그 이슈가 지속되는지 해결됐는지, 기본적인 삶의 패턴은 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이런 모든 것들이 색깔의 다양한 의미를 통해서 그 사람이 거울처럼 비춰지게 되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 번째 바틀은 삶의 소명을 나타냅니다. 두 번째는 이번 인생에 있어서의 부정적 의미에서의 이슈, 첼린지 엔 기프트 바틀이라고 합니다. 도전과 선물. 반드시 승리하도록 되어 있는 도전이죠. 신은 풀만한 문제만 주는 거니까. 바틀의 위치에 따라서 색깔의 의미가 다 달라집니다. 두 번째 오는 것은 부정적 의미를 중심으로 해서 리딩을 하는 거죠. 두 번째 바틀은 지나간 과거이면서 동시에 전생도 포함하고 있죠. 그 문제를 현재 잘 인식을 못하는 경우는 전생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의식적인 차원까지 올라왔으니까 이해가 되는 거고, 무의식 차원의 문제는 인식이 잘 안되는 거죠. 보통 첫 번째 바틀에서는 대부분 진지해지고 두 번째 바틀에 대해 얘기할 때 대부분의 경우 반응을 해요. 어떤 경우 격렬하게 따지기도 하고 덤비기도 하고, 엉뚱하게 화를 내는 사람, 사변적으로 변하는 사람, 세 번째는 현재를 나타내고 네 번째는 미래를 나타내고,

현재의 모습에 따라서 미래의 모습이 바뀌죠. 그래서 세 번째 바틀, 네 번째 바틀은 수시로 잘 변해요.


오라소마 바틀은 어떻게 선택합니까?


마음을 편안히 하고 무인도에 간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고 오라소마 바틀 하나만 가져간다고 했을 때 정말 가슴으로 느끼는 것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하나를 고르고 난 후 나머지에서 또 하나를 고르고 그렇게 차례차례 네 개의 바틀을 연속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단, 가슴으로 골라야 됩니다. 오라소마를 몰라도 진심으로 고르면 됩니다.


오라소마 컨설턴트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오라소마를 상담해주는 컨설턴트는 칼라들이 이야기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역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진단해 주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네 개의 바틀을 골라놓고 그에 대해 오라소마 컨설턴트가 몇 가지 통역을 해주면 자동적으로 알아듣습니다. A라고 말하면 자기 속에 있는 B라는 문제를 상당히 섬세하게 스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내면에 숨겨졌던 깊은 문제를 자기가 인식을 한다는 것은 그 문제를 끄집어내는 거니까 그 순간부터 자동적으로 치유가 시작되는 거죠. 오라소마의 핵심은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기가 자기를 수용하는 것이죠. 자기 수용, 자기 사랑을 실현하는 겁니다. 그런 내용을 무슨 교육하고 강제하듯이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라소마 색깔을 통해서 내면 여행을 하듯이 스스로 깨쳐가는 거죠. 항상 강제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두려움이나 불안은 자기 신뢰의 부족에서 출발하는 거니까 외부에서 손을 대지 않고 자기 신뢰를 자연스럽게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오라소마는 안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의 문제를 끄집어내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전생이 기록된 아카식 레코드의 문제까지도 색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그건 오라소마 컨설턴트의 능력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컨설턴트가 깊은 명상 상태에 들어가서 상대편을 깊은 차원으로 내려놓을 수 있으면 그러한 접근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리딩이 되면서 훨씬 더 깊은 차원의 치유가 되겠죠. 그래서 오라소마 컨설턴트는 항상 자신을 비워놓아야 됩니다. 비운 것만큼만 되비쳐 줄 수 있으니까요.

마음 비운다는 것을 오라소마 식으로 표현하면 무의식끼리의 다이나믹한 대화라고 할 수 있어요. 오라소마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마음 비우는 것을 구체적으로 훈련받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겁니다.


제가 오라소마 교재를 살펴보다 ‘인간 내면의 신을 일깨운다.’는 내용을 보고 가슴에 닿는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관점에 대해 좀더 설명을 해주십시오.


오라소마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단어 중에 하나는 ‘흐름 속에 있는 것’이예요. 흐름 속에 있는 것은 다른 의미에서 보면 어떤 특성 하나하나에 매달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것을 뜻하죠.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있으면 그게 바로 신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가 있잖아요. 우리는 본래 그렇게 홀로 조화롭고 흐름에 잘 맞춰갈 수 있도록 이루어진 존재인데, 그것을 우리가 무엇인가 제약을 받아서 병이 되기도 하고 집착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보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안에 신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오라소마의 또다른 기능이 있다면--



오라소마는 삶의 목적과 관련된 부분들을 정화시켜줍니다. 예를 들면 억압되어 있다든가 잊어버려야 할 기억을 아직도 붙들고 있다면 그것을 먼저 정화하고 그리고 나서 보완시켜주는 기능을 해주는 거죠. 또한 아스트랄체, 에텔체, 전자기장 등도 함께 정화해 줍니다. 마치 화장을 할 때 클린징을 깨끗이 해야 에센스가 잘 스며들듯이 같은 개념이죠. 에너지적으로 대청소를 한번 해주고 그다음에 에너지를 보완 보충해주고, 원래 우리 몸은 정상 상태인 것이 기본이니까 지금 잠시 뭔가에 교란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것만 회복시켜 놓으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거죠. 우리 몸은 항상성을 가지고 있잖아요.


지구에는 60억의 인간이 존재하고 그들은 모두 제 각각 다른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오라소마에서는 특정한 색깔을 가진 바틀이 일정한 수자만큼만 있는데, 그렇다면 그만큼의 유형으로 인간을 분류하는 건지, 아니면 이 안에 모든 에너지가 다 포함된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오라소마 바틀이 현재까지 100개가 나와 있습니다. 한 사람이 네 개를 고르니까 100을 네 번 곱하면 1억이 됩니다. 세계 인구를 60억으로 본다면 1억까지 되니까 60명은 중복해서 표현할 수 있겠죠. 그런데 오라소마가 가지고 있는 색깔의 의미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바틀을 고른다할지라도 오라소마 바틀을 고른 사람은 각자 자기 거울을 통해 서로 다른 본래의 자신을 발견하는 거죠.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상담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저는 80명 정도 상담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말이 잘 안됐었는데 부드럽게 된다거나, 어떤 사람은 잊혀진 친구한테 전화가 온다거나, 이런 경우는 오토힐링(Auto healing)에 해당되는 거죠. 돼지고기 냄새가 싫은데, 남편이 친구들 데리고 와서 돼지고기 구우라고 할 때 오라소마를 사용해 보호 되는 걸 느낀다거나 다양한 여러 가지 효과를 얘기합니다. 대체적으로 오라소마는 이번 삶의 목적을 스스로 찾아서 인식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스스로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삶의 목적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자체가 벌써 상당한 치유거든요. 오라소마 바틀을 경험한 사람은 확실히 그런 부분이 부드러워져 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사무실에 진열된 오라소마 바틀 중에 주로 핑크색 에너지가 많이 없어져요. 오가는 사람들이 여성적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거죠. 오라소마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색은 핑크입니다. 핑크는 무조건적인 여성적 사랑을 뜻하는 색깔인데, 오가는 분들이 무의식적으로 먹어버리는 거죠.


그렇다면 오라소마 바틀과 인체가 서로 교류를 한다는 의미인가요.


그렇죠. 우리도 살아있는 인체고 오라소마도 살아있는 에너지니까요. 에너지끼리 서로 공명을 하는 거죠. 바틀을 고를 때 느낀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보면 에너지끼리 공명을 한다는 거거든요.

오라소마는 공식적으로 넌인트로시브, Soul therapy(영혼의 치유법)예요. 우리 영혼에 해당되는 Soul therapy죠. 쉽게 말해 자기치유(Self therapy)에 해당된다고 보면 됩니다. 자기 자아(Self)가 확장되면 그게 영혼(Soul)이니까. 오라소마는 순수한 자아, 본래의 자아,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오라소마 코스를 계속 열어갈 생각입니다. 오라소마는 직관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예요. 외워서는 절대 할 수 없어요. 지금 우리 시대가 직관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오라소마가 대체적으로 남성성, 여성성의 균형을 찾아주는 역할을 상당히 많이 하는데, 한편에서는 억눌린 여성성을 일깨워주는 핵심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분들이 강사가 돼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길 바라죠.

또 우리나라 주부의 40%가 우울증에 걸려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아무튼 저는 칼라 에센스라고 쉽게 표현하는데, 대중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빛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라소마가 많이 보급돼 빛과 사랑이 생활화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키 월한테 메시지를 전해준 존재는 어디에서 온 존재인지 비키 월 자신도 알아내지 못했나요?


네. 어디에서 온 메시지냐 보다는 메시지 자체의 내용이 얼마나 깊이 있느냐, 진실하냐가 중요한 것 아닌가요?


물론이죠. 사실 지금까지의 대체의료는 새로운 관점, 마음이 모든 병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결국 접근은 물질 육체를 우선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라소마는 가장 먼저 영혼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새로운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억눌린 여성성이 온전히 깨어나 균형잡힌 사랑이 흘러넘치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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