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YANG - '눈,코,입(EYES,NOSE,LIPS)' 0424 Fantastic Duo

 

 

 

 

장현 - 미련

 

 

 

 

【풀버전】 김호중 - 천상재회 🔥미스터트롯 기부금 팀미션 패밀리가떴다🔥

 

 

 

 

 

눈물비/홍진영&정동원(트로트신동)

 

눈물비 주루루 내리면 내겐 우산 같던 한 사람 세상 아픔들을 대신 맞아주고 나를 지켜주던 한 사람

 

미안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비 개인 하늘은 저리 맑은데 마음에 빗물은 그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은 먹물이 되어 가슴에 번져가네요

 

오오 못해준 기억이 많아 너무 멀리 가버린 사람 눈물비 주루루 내리면 내겐 우산 같던 한 사람 세상 아픔들을 대신 맞아주고 나를 지켜주던 한 사람 미안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오오 못해준 기억이 많아 너무 멀리 가버린 사람 눈물비 주루루 내리면 내겐 우산 같던 한 사람 세상 아픔들을 대신 맞아주고 나를 지켜주던 한 사람 미안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불후의명곡 Immortal Songs 2 - 송소희&고영열, 말문 막히는 무대 ´이별이래´.20170225

 

 

 

 

 

[풀버전] 곰탕 같은 목소리는 누구? 홍자 '상사화' ♪미스트롯 full ver

 

 

 

 

 

 

나훈아. 남자라는 이유로 (Art photographes, KOR & US lyrics)

 

 

 

 

진성 - 태클을 걸지마 / [더 트로트]

 

 

 

 

 

이승철 - 서쪽하늘

 

 

 

 

박상민 - 멀어져 간 사람아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에서 피해자들의 인터뷰어로 출연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씨.
▲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에서 피해자들의 인터뷰어로 출연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씨는 피해자와 나눈 대화를 복기하며 차오르는 감정에 말을 멈췄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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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 영화를 촬영하다 보니, 광화문광장에서 내게 빨갱이라며 손가락질하던 이들이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김영오(고 김유민양 아버지)씨는 최근 영화 한 편에 인터뷰어(interviewer)로 출연했다. 6.25 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에서 김씨는 강희권 태안유족회 상임이사와 유족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를 만든 구자환 감독은 <레드툼>, <해원> 같은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해왔다. 구 감독과 김씨는 2018년 말 처음 인연을 맺었다. 김씨가 지인의 추천으로 <해원>을 본 뒤 자신이 거주하는 광주에서 공동상영회를 연 것이다. 이때의 인연으로 구 감독은 김씨에게 <태안> 출연을 요청했고, 2019년 1월부터 작업에 들어가 최근 제작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을 지난 13일 광주극장에서 만났다. 광주극장에선 오는 27일 <태안> 상영회가 열린다(21일엔 메가박스 창원점에서도 상영회가 진행된다). 2021년 정식 개봉을 앞두고 6.25 전쟁 70주년인 올해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것이다.

아래는 두 사람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두 사람의 첫 인연
    
 태안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왼쪽)과 인터뷰어로 출연한 김영오씨
▲  태안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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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김영오씨를 섭외하게 됐나.

구자환(아래 구) : "이 영화를 만들기 전까지 김영오씨를 직접 만나본 적이 없었다. 언론을 통해 어떤 분인지 알고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영오씨가 '광주에서 영화 <해원>의 공동상영회를 하고 싶다'고 연락해왔더라. <해원>을 보고 놀라 이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다."

김영오(아래 김) : "2018년 가을에 한 지인이 꼭 보라면서 <해원>을 추천해줬다.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나부터도 몰랐던 이야기였다. 혼자 보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공동상영회를 계획했다."

구 : "<해원> 공동상영회 후 식사 자리에서 영오씨가 '나만 아픈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 큰 아픔을 가진 사람도 많더라"라고 말했다. 그게 기억에 남는다. 그때 <태안>의 출연자를 찾고 있었는데 차마 말을 못 꺼냈다. 영오씨도 아픔이 큰 사람이잖나. '또 다른 아픔에 이 사람을 끌어들여도 되나'라는 생각에 사실상 포기했었다. 근데 <태안> 제작 초기에 영오씨가 후원금을 보냈더라. 고마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가 영화에 출연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 "사실 당혹스러운 제안이긴 했다. 영화는 내가 해보지 않은 일 아닌가. 부담감 때문에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를 널리 알릴 기회'라고 조언을 해줘서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
▲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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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의 소재인 6.25 당시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구 : "처음에 영화의 소재를 여순사건으로 할지, 태안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할지 고민이 많았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건을 알려야겠단 생각에 태안에서 벌어진 사건을 선택했다. 학살은 국민보도연맹 사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인민군 점령기에 일부 보복 학살이 있었다. 그리고 수복 이후 이른바 부역자 학살이 또 일어난다. 이 학살이 정말 끔찍하다. 국민보도연맹 사건, 인민군 점령기 학살에는 각 100여 명씩 사망했는데, 부역자 학살 때 900명 가까이 죽는다."

- <태안> 이전에도 <레드툼>, <해원>과 같은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

구 : "2002년 태풍 루사가 왔을 때 내가 기자 생활을 하고 있던 창원의 산에서 유골이 흘러나왔다. 2년 뒤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져 취재를 갔는데 깜짝 놀랐다. 민간인 학살이란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 '내가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부끄러웠다. 불과 반세기 전에 일어난 일을 하나도 모르고 살아온 거다.

빨갱이로 몰려 한평생 말 한마디 못하고 살아온 유족들이 유골을 보고 욱했는지 '꼭 영화로 만들어 전 국민에게 우리의 억울함을 알려달라'고 그러더라. 그땐 (기자 업무도 있고 해서)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대신 중간중간 영상을 계속 찍어왔다. 그리고 처음 나왔던 영화가 2013년 <레드툼>이다."

"나도 아파봤잖나"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에서 피해자들의 인터뷰어로 출연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씨.
▲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에서 피해자들의 인터뷰어로 출연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씨.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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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에서 김영오씨의 주된 역할은 유족들을 인터뷰하는 것이다.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다.

김 : "질문 하나 하나 던지는 게 엄청난 부담이었다. 나도 아파봤잖나.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되나', '내가 잘못 물어서 상처를 주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한평생 말 한마디 못하고 한이 쌓여왔던 분들 아닌가."

- 제작 기간과 제작비는 어느 정도 들었나.

구 : "2019년 1월부터 기획했으니 만 2년 정도 걸렸다. 사전 조사를 위해 2019년 3월부터 태안에 갔었고, 촬영은 2019년 5월부터 진행됐다. 태안에 한 번 가면 보통 2박 3일 촬영하고 오는 데 정말 힘들었다. 그동안 만든 영화 중 <태안>에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었다. <레드툼>은 1000만 원 들었고, <해원>은 2500만 원 들었다. <태안>엔 영오씨처럼 출연자도 있고 촬영팀도 늘었기 때문에 7300만 원이나 들었다."

김 : "가끔은 제가 직접 운전도 했다(웃음)."

- 가장 기억에 남는 유족이 있다면?

김 : "아버지를 잃은 어르신이 생각난다. 인터뷰를 마치고 펑펑 울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질문을 잘못해 아픔을 드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손을 잡아드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런데 그분께서 '속에 있는 거 다 털어놓고 나니 눈물이 난다'더라. 평생 아무한테도 하지 못했던 말을 털어놓으니 한이 터져 눈물을 막 쏟아내신 거다. 지금도 울먹울먹 하다. 나도 그 느낌을 알 것 같기 때문이다."

구 : "모든 유족들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씀하신다."

김 : "큰형과 아버지를 잃은 또 다른 어르신도 생각난다. 아들이 옆에서 밭농사를 돕는데, 그 아들이 우리 세대더라. 인터뷰 중 아들이 와서 계속 인터뷰를 말렸다. 빨갱이 자손이라고 연좌제까지 걸려 있었으니, 얼마나 핍박과 설움을 당했겠는가. 아무도 못 믿는 거다. 그럼에도 어르신께서 다 증언해주셨다."

구 : "<레드툼>, <해원>을 만들며 여러 민간인 학살 사례를 취재했지만, <태안>의 사례처럼 사람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인 사례는 처음 들었다. 나중엔 겨우 찾아내긴 했지만 그 현장을 찾아내기 정말 힘들었다. 유족 분들도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러워 안 가본 거다."

-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제주도도 참 아름다운 섬 아닌가. 태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구 : "노래도 있을 정도로 태안의 만리포가 굉장히 유명하지 않나. 그런데 이곳의 관광버스 주차장이 학살 지역이었다. 저도 몰랐지만 주변의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른다. 피해당한 분들만 이 사실을 아는데 평생 입 밖에 말 한마디 못 꺼낸 것이다.

얼마나 끔찍한 일이면 유족도, 목격자도 말 한마디 못하겠나. 이게 영화를 만든 주요한 이유다. 태안은 클 태(太) 자에 편안할 안(安) 자를 쓴다. 넉넉하고 편안한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정말 끔찍한 학살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진상규명 없는 화해란 없다"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
▲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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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후 단식으로 항의한 김영오씨도 빨갱이란 비난을 들어야 했다.

김 : "광화문광장에서 단식할 때 지나가는 몇몇 사람들이 '빨갱이 새X'라고 손가락질하더라. 기사에도 그런 댓글이 많이 달렸다. 그땐 '빨갱이? 빨갱이는 북한군 아닌가?'라는 생각밖에 못했다.

민간인 학살 당시에도 '저 사람 빨갱이'라고 손가락 총을 쏘면 무조건 죽임을 당했다고 하더라. 이 이야기를 들으니 그들이 왜 내게 빨갱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빨갱이 프레임이 뭔지 알겠더라. <조선일보>가 '단식하는 김영오의 주치의는 통합진보당 당원'이란 기사를 썼었다. 당시 박근혜 정권은 통합진보당을 빨갱이라며 해체시켜버렸고, <조선일보>는 그 프레임을 내게도 씌워버린 것이다."

구 : "인민군 이발한 사람도 부역 혐의로 죽었다. 그런 사례가 많다. 수복 후 경찰이 들어오니 마을 별로 환영대회를 열었는데 그들을 향해 '만세'를 외치는데도 죽였다더라."

김 : "이발했다고 죽이고, 밥 해줬다고 죽이고. 전쟁 중 민간인에게 무슨 힘이 있나. 심지어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선생이 치안대장이었는데 자기 제자들이 죽어나가는데도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구 : "1950년대에 일어난 민간인 학살 문제의 경우 1960년대 한 번 해결할 기회가 있었다. 민간인학살전국유족회가 유해도 발굴하고 이런저런 조사도 해놨는데 5.16군사쿠데타 이후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쿠데타 직후 박정희가 한 일이 유족회 간부들을 용공분자란 이유로 군사법원에 회부해버린 것이다. 무기징역 내지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물론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지만, 그때 유해 발굴 현장이나 자료가 다 사라져 버렸다. 그때부터 유족과 목격자들이 1987년 6월 항쟁 때까지 입을 열지 못했다.

그때 인권과 생명을 중심으로 놓고 이 문제를 해결했다면 이후 광주 학살(5.18민주화운동)이나 세월호 참사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문제가 잘 해결됐다면 개인의 생명과 인권에 대한 소중함이 시민들 가슴에 새겨졌을 것 아닌가. 이런 상황이면 어떤 정권도 함부로 못한다. 광주 학살을 저지른 자들도 '엄청나게 죽였더니 찍소리도 못한다'는 걸 생각했던 거다. 국민의 생명과 인권의 측면에서 세월호 참사도 마찬가지다."
 
 영화 <태안>의 포스터.
▲  영화 <태안>의 포스터.
ⓒ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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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김 : "유족 분들과 약속한 게 있다. 인터뷰 마치고 나서 '이 사실을 꼭 젊은이들에게 알리겠다. 이젠 난 빨갱이가 아니다고 당당히 외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해 지금도 많은 분들이 손을 잡아주고 계신다. 이들을 위해서도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구 : "6.25 전쟁 이후 민간인 학살 피해자를 100만 명 정도로 본다. 근데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꾸 들춰내서 뭐하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우리의 답은 분명하다. 이 문제의 진상을 드러내지 않고 정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화해란 없다. 우리나라의 좌우 반목이 심하다고 하는데 서로의 아픔을 알아야 화해가 될 것 아닌가.

최근에도 우린 잔혹한 일을 겪을 뻔했다. 박근혜 정권 탄핵 집회 때 계엄령이 검토됐다는데 그런 게 학살의 시작이다. 사람이 알면 당하지 않는다.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최소한 총을 들지 않은 민간인은 죽이면 안 된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지켜야 한다. 그래야 어떤 잔혹한 정권이 들어서도 국민의 생명과 인권만큼은 지킬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태안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오른쪽)과 인터뷰어로 출연한 김영오씨
▲  6.25전쟁 중 벌어진 태안 지역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태안>의 구자환 감독(오른쪽)과 인터뷰어로 출연한 김영오씨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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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방탄소년단) 'Dynamite' @ America's Got Talent 2020


구독자 1640만의 그녀, 대한민국 개인유튜버 NO.1 제이플라 JFla


조회 791 | 추천 0 | 2020.11.03 (화) 10:41 템프트 글쓴이蹂묒옣 템프트 가입일2020.08.12 활동지수마력 640 작성글게시글 41 | 댓글 0 쪽지 | 작성글보기 | 신고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music&No=454939 주소복사 

 구독자 1640만의 그녀, 대한민국 개인유튜버 NO.1 제이플라 JFlaMusic : 커버곡 순위 TOP5 분석 5위 : Titanium + Alone 4위 : Havana3위 : Let Me Love You & Faded2위 : Despacito1위 : Shape Of You  







       

Ed Sheeran - Shape Of You ( cover by J.Fla )

   


Luis Fonsi - Despacito ( cover by J.Fla )


   

Let Me Love You & Faded ( MASHUP cover by J.Fla )

 

Camila Cabello- Havana (제이플라 커버)




 

Titanium + Alone ( cover by J.Fla )



박지선 쌤이 남기고 간 숙제|이경규의 은밀한 부탁|니 명의 좀 빌려줘라


AR·XR 첨단기술 총동원…1억건 응원 쏟아진 BTS 온라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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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민경원 기자 사진
 
민경원 기자
10일 위버스샵에서 생중계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 방탄소년단이 화면을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10일 위버스샵에서 생중계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 방탄소년단이 화면을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10일 위버스샵에서 생중계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10일 위버스샵에서 생중계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14만명, 75만명, 다음은?  
지난해 6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영국 웸블리 공연 생중계로 14만명을 휴대폰과 PC 앞으로 불러모으고, 지난 6월 위버스샵에서 진행한 첫 온라인 유료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75만 관객과 만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며 온라인 공연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방탄소년단(BTS)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0~11일 진행되는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솔 원(MAP OF THE SOUL ON:E)’은 방방콘보다 8배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 대형 무대 4개를 설치하고,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10~11일 위버스샵서 ‘맵 오브 더 솔 원’
75만명 본 방방콘보다 제작비 8배 투자
증강·확장현실 등 첨단기술 연출 돋보여
“비대면공연 80%는 좋고, 20% 아쉽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이라는 의미로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동시 진행할 것”이라며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게 됐다. 지난 4월 예정된 월드투어 일정이 취소되면서 고심에 빠진 이들은 전면 재수정에 나섰다. 인천 파라다이스에서 진행한 ‘방방콘’이 방탄소년단의 방에 초대하는 콘셉트로 아기자기한 연출을 시도했다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열린 대형 무대 4개를 오가며 펼쳐진 이번 공연은 웅장한 스케일을 뽐내며 각기 다른 공간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우주 한 가운데 떠 있는 듯한 황홀함 선사

정규 4집 타이틀곡 ‘온’. 마칭 밴드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정규 4집 타이틀곡 ‘온’. 마칭 밴드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여러분이 아는 방탄소년단(BTS)과 우리가 아는 아미(팬클럽)는 문자 그대로 강하다. 우리는 늘 그랬듯 방법을 찾을 것이다. 만약 길이 없다면 함께 새로운 지도를 다시 그리자. 우리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 파도가 밀려오고 바람이 불고 비나 눈이 쏟아져도 우리를 멈출 순 없을 것이다. 스스로를 믿자.”
 
전 세계 아미들에게 영어로 전한 RM의 포부처럼 이들은 지난 7년간 쌓아온 음악적 커리어를 압축적으로 펼쳐 보였다.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과 2013년 발매된 미니 1집 타이틀곡 ‘N.O’를 시작으로 거인 RM을 3차원으로 구현한 RM의 ‘페르소나(Persona)’나 소설 어린왕자의 한 장면처럼 꾸민 진의 ‘문(Moon)’ 등 멤버별 개성을 한껏 살린 무대가 160분간 24곡에 걸쳐 이어졌다.
 
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무대 연출은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민이 소개한 “더 넓은 세상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곡,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존재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 꿈을 갖고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곡” 등 3곡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DNA’는 형형색색의 별과 행성으로 수 놓인 우주 한가운데 붕 떠 있는 것 같은 황홀함을, ‘쩔어’는 엘리베이터 형태의 무대가 수직 상승하며 사막부터 설원까지 스쳐 지나가는 아찔함을 선사했다. 
 
‘DNA’는 2017년 미니 5집 ‘러브 유어셀프 승 허’ 타이틀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67위, 앨범 차트 7위에 오르면서 지금의 탄탄대로를 열어준 곡이고, ‘쩔어’는 2015년 미니 3집 ‘화양연화 pt.1’ 수록곡으로 해외 팬덤에 불을 붙인 곡이다. 새롭게 편곡한 2013년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은 공연 말미 ‘드림’이란 글자로 바뀌면서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BTS 환호 소리 1년만…너무 그리웠다”

아미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방방콘’은 채팅으로만 소통이 가능했지만, 이번 콘서트에서는 세계 각지의 팬들의 모습이 모니터에 담겨 무대 내내 함께 했다. 사전 이벤트 응모를 통해 당첨된 인원을 랜덤으로 비추며 최대한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했다. 진은 “이번엔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화면으로 아미의 얼굴과 목소리를 만나게 됐다. “BTS! BTS! 하는 함성 소리를 거의 1년 만에 들어본다. 너무 그리웠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제이홉은 “비대면 공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어 80%는 좋고, 직접 눈을 마주치며 소통할 수 없어 20%는 아쉽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직접 만나서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내내 스카프나 두건, 가면 등을 활용해 입을 가린 백댄서의 모습도 코로나19가 빚은 새로운 풍경이었다.  
 
2014년 발표한 ‘상남자’ 무대. 뮤직비디오 배경을 활용해 연출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14년 발표한 ‘상남자’ 무대. 뮤직비디오 배경을 활용해 연출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8월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이후 6주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계획이 틀어지면서 겪은 마음 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민은 “조금이나마 유쾌하게 기분전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표한 곡인데 지나치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앙코르 무대부터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그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며 “멤버들이랑 즐겁게 공연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놀면서 행복함을 나누는 게 제일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멤버들이 너무 즐겁게 뛰어노는 걸 보고 울컥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희망이 화면 너머로도 전달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왜 이런 일 겪어야 하나” 원망하기도

RM은 “방탄소년단은 일곱명이 아니고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말로 공연을 맺었다. 그는 “저희의 첫 행진은 일곱 명이 모여 아주 작은 꿈에서 시작됐다. 세상의 문은 견고했고 벽도 높았고 저희를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세상의 길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그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작지만 커다란 행진이 됐다. 우리에게 음악은 언어이고 지도는 꿈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노래하며 영원히 함께 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버스샵에서 캡처한 방탄소년단 콘서트 장면. 팬들의 얼굴이 담긴 큐브가 떠다니는 것처럼 연출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위버스샵에서 캡처한 방탄소년단 콘서트 장면. 팬들의 얼굴이 담긴 큐브가 떠다니는 것처럼 연출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이 새롭게 쓰게 될 기록도 관심사다. 자회사 비엔엑스에서 만든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처음 선보인 지난 공연은 유료 팬클럽 가입자는 2만9000원, 미가입자는 3만9000원으로 최소 220억원의 티켓 수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가격 정책을 보다 다양화했다. 각기 다른 6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뷰는 4만9500원, 온라인 전시와 함게 볼 수 있는 통합권은 6만1000원으로 책정하고, 유료 팬클럽 가입자만 구매 가능한 4K가 추가된 옵션은 각각 5만9500원, 7만1000원이다.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기 때문에 지난 방방콘 관람객 75만명을 넘어서 수백억원의 티켓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공연에서 팬들이 아미밤(응원봉)을 통해 보낸 응원 메시지만 1억건을 돌파했다.  


[출처: 중앙일보] AR·XR 첨단기술 총동원…1억건 응원 쏟아진 BTS 온라인 콘서트

 

 

카페에서 책 읽을 때 좋은 클래식 - 쇼팽 녹턴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산의 작음을 한번에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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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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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當陵絶頂 一覽衆山小 (회당능절정 일람중산소)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산의 작음을 한번에 보리라!

- 두보의 시 망악(望嶽)의 마지막 구절 -


 

2006년 4월 29일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부시대통령으로부터 옷깃을 잡히고, 

만찬장소에서 중국국가가 아닌 대만국가가 나오는 등의

미국의 계속된 결례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읊은 시 한 구절.





望嶽/望岳(망악)

태산을 바라보며

 

두보(杜甫)

 

태산, 저 어떠한 모습인가

()와 노() 땅에 그 푸르름 끝이 없구나.


조물주는 온갖 빼어난 기운 이곳에 모아놓았고

양지와 음지는 저녁과 새벽을 나누네.


층층구름 일어나니 가슴이 요동치고

돌아가는 새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오네.


내 반드시 정상에 올라서서

뭇 산이 작음을 한번 굽어보리라.


 

岱宗夫如何(대종부여하)

齊魯靑未了(제노청미료)

造化鍾神秀(조화종신수)

陰陽割昏曉(음양할혼효)

盪胸生曾雲(탕흉생층운)

決眥入歸鳥(결자입귀조)

會當凌絶頂(회당릉절정)

一覽衆山小(일람중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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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아리랑 중국 조선족 가수 김미아 (2009.07.2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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