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7분의1이 강남스타일에 빠졌다”
기사입력 2012-09-30 09:14기사수정 2012-09-30 09:14
'강남스타일'이 28일 오후 9시 뮤직비디오 공개 76일 만에 드디어 유튜브 조회수 3억뷰를 달성하며 최단기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한류연구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패러디 및 합성, 공연, 네티즌 반응 등을 포함한 모든 영상(10만뷰 이상 696개 동영상)의 '실질 총 조회수(true reach)'는 9억2400만 건으로 오리지날 '강남스타일' 조회수의 3배가 넘는다. 이는 세계 인구의 7분의1이 '강남스타일'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그야말로 지구가 '싸이월드'가 된 것이다.
유튜브 3억뷰란 전 세계 25명 중 1명이 본 것이고, 세계 3위 인구인 미국인(3억 1384명) 전체, 혹은 대한민국 인구의 6배나 많은 사람들이 본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난 2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224만의 '최다 좋아요'를 기록해 공식적으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바 있는데, 28일에는 297만의 '최다 좋아요'로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이 기록한 158만개 보다 2배 가까이 앞서 있다.
월드스타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달성한 유튜브 3억뷰 도달 76일이란 시간은 세계 2위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139일)'을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3위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188일)'마저 압도하는 성과다. 4위는 FIFA 월드컵 공식테마곡 '와카와카(194일)'이고, 5위는 LMFAO의 '파티 록 앤썸(227일)'이다.
유튜브 3억에 도달한 세계 2위부터 5위까지의 동영상은 그대로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 수 영상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3억뷰 도달 76일이란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들어낸 '강남스타일'이 현재 세계 1위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7억8000만뷰)'를 제치고 유튜브 역사상 최초로 10억뷰 도달이란 신화창조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란 것을 말해준다.
2012년 세계 최고의 히트곡 경쟁에서 '강남스타일'과 경쟁을 벌이던 캐나다 가수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는 28일 유튜브 조회수 2억7000만뷰로 '강남스타일'과 3000만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콜 미 메이비'의 3억뷰 도달 기간도 229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어 '강남스타일'과는 3배정도 차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음악차트로 불리는 아이튠즈 1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위에 이미 오른 '강남스타일'이 마지막 남은 유튜브를 완전 정복해 세계 음악 차트 '그랜드슬램' 달성도 시간의 문제일 뿐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류연구소 한구현 소장은 "세계 음악 3대 차트 중 빌보드 1위와 아이튠즈 1위라는 순위도 결국 사라지는 휘발성으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유튜브에서 위대한 성과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 영원히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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