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이 참 부처♡ 자기의 마음이 참 부처인 줄을 모르고, 자신의 밝은 성품이 참다운 진리인 줄을 모른다. 진리를 구하려 하면서도 높은 성인들만이 얻는 줄로 여기고, 부처를 찾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살피지 않고, 먼 곳에서만 구하려 한다. 마음 밖에 부처가 있고, 성품 밖에 진리가 있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오랜 세월동안 부처님 전에 몸을 불사르고 팔을 태워 공양 하고, 뼈를 부수어 골수를 내 피를 먹을 삼아 경전을 쓰고, 하루에 한끼만 먹고 눕지도 않고 항상 선정을 닦고, 모든 경전을 다 읽고, 온갖 고행을 닦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모래를 삶아 밥을 짓는 것과 같아서 고생만 할 뿐 아무런 이익이 없는 어리석은 일이다. 오직 이 마음이 부처인 줄 알면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게 될 것이 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일체중생들은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덕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중생들의 허망한 생각까지도 모두 부처님의
원만히 깨달은 마음에서 나왔다" 마음의 성품은 깨끗하여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아
본래부터 스스로 원만히 성취된 것이니 오직 망령된 생각만 버리면 곧 그대로가 부처인 것이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수심결]의 한 부분} 마가10장15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