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컨콜] “아이폰 이용자 70%, 5만5천원 이상 요금제”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1.01.28 / PM 04:46 KT,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김연학 KT CFO는 28일 열린 2010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ARPU가 전분기 대비 270원 줄어들었다”며 “초당과금제 도입 영향도 있었지만 아이폰4 도입이 3개월 지연됨에 따라 나타난 단기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 도입이 지연된 7~9월에 고가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KT가 갖고 있지 않아 피처폰으로 대응했다”며 “이러한 결과가 3개월 뒤 ARPU 감소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CFO는 “올해는 ARPU의 턴어라운가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4가 월 25만대, 지난해 총 지난해 100만대를 판매했고 이것이 1분기부터 ARPU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기본료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고가 스마트폰도 확대되고 있어 ARPU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5만5천원 이상 가입자가 34%이었고, 4분기 48%, 올 1월에는 61%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스마트폰의 3분의 2를 아이폰으로 판매했지만 최근 확보한 모델들은 아이폰 못지않은 고가의 ARPU를 형성하고 있다”며 “5만5천원 이상 가입자가 아이폰은 70%, 베가X 75%, 디자이어HD는 74% 등 높은 ARPU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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