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내로 PC가 사라지는 세상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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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2 14:41:38 /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PC가 필요 없는 시대가 정말 올 것인가?

모토로라가 CES2011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아트릭스(ATRIX)를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모토로라는 아트릭스를 출시하면서 노트북같이 생긴 주변기기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 주변기기 뒤에는 슬롯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아트릭스 스마트폰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아트릭스를 이곳에 꽂으면 노트북 같이 생긴 주변기기에 화면이 뜨면서 하나의 완전한 노트북이 된다. 스마트폰이 노트북의 CPU, G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메인보드 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노트북처럼 생긴 이 주변기기는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만들어진 영상을 보여주는 모니터 역할과 키보드 역할 정도만 수행한다. 핵심적인 모든 작업은 스마트폰이 다 처리하는 형태다.

화면에 뿌려주는 영상도 노트북에서 쓰는 정도의 해상도였다. 스마트폰에 뿌려주는 것과는 다른 형태였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작업하기에 편한 형태로 바꿔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는 스마트폰도 사야하고 PC도 따로 사야하는 세상이지만, 조금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나아지면 구태여 두가지를 모두 살 필요는 없어진다. 하나만 사고 주변기기 하나 사서 쓰면 되기 때문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스마트폰을 꽂아서 노트북 처럼 쓰고, 외출할 때는 스마트폰만 뽑아서 가져가면 된다.



모토로라는 PC에 꽂아 쓸 수 있는 멀티미디어 독도 함께 공개했다.


이런 것이 가능하게 되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CPU가 듀얼코어로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듀얼코어의 강력한 CPU를 장착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다. 이전의 스마트폰들은 PC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약했지만 듀얼코어가 들어가면서 왠만한 노트북 이상의 파워를 갖게 된다. 올해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듀얼코어가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2년 후에는?

쿼드코어까지 발전하게 되면 정말 PC가 전혀 필요 없어지는 세상이 정말 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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