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아이폰5’ ‘갤럭시S 2 후속모델’

기사입력2011-05-26 17:24기사수정 2011-05-26 17:24

국내외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스펙'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듀얼코어가 대세다. 듀얼코어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핵심역할을 하는 코어가 2개라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프로세스가 듀얼코어보다 빠른 '쿼드코어'로 옮겨간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5(가칭)와 갤럭시S2의 후속모델 등은 쿼드코어를 탑재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존 최고속도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 팬택 '베가레이서'에 이어 KT테크의 '테이크3(야누스)'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갤럭시S2 후속모델 출시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올 하반기 '최고속도스마트폰'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휴대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베가 레이서'와 '야누스'는 모두 퀄컴의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KT테크는 이달 말 또는 늦어도 6월 초 스마트폰 라인업인 '테이크'를 잇는 3번째 테이크 폰 '테이크 야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야누스'는 팬택 '베가 레이서와 속도·화면크기는 동급이며 해상도는 한 단계 앞서는 풀고화질(Full HD·960×540)급 화면을 탑재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세계 최초로 '듀얼 스크린'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두 개의 화면이 나타나 사용자들은 한쪽 화면에서 동영상을 감상하고, 다른 화면으로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애칭도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로 정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80만원대다.

KT테크는 마케팅을 강화해 삼성, 팬택, HTC 등 경쟁사에 뒤처지는 브랜드 파워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누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0만원 상당의 독일 음향기기 전문업체 '젠하이저'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야누스는 1.5㎓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스펙에서는 타사 제품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