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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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번역번역에서 제공

flickr.CC BY.cellanr

 

넷플릭스의 성장은 화려하다. 2017년 현재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고, 하루 평균 동영상 감상 시간도 1억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DVD 우편 대여 서비스를 하던 것에서 출발해 이제는 정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주자가 됐다.

성공한 기업의 CEO는 언제나 주목받는다. 특히 시작이 미비했을수록 그 끝에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켜진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립자 및 CEO에게 향하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그는 특히 회사 일을 하는 방식에 대해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굉장히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을 지향한다. 효과적인 퍼포먼스를 추구해 직원도 하나의 ‘프로스포츠팀’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직원을 보유하고자 한다.

flickr.CC BY.republica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리드 헤이스팅스 CEO의 경영 스타일에 주목했다. 특이한 점은 그가 자신의 사무실도 갖지 않은 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딱히 경영자와 임원 사이의 격차를 낮추기 위한 의도는 아니다. 단지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형식적인 사무실이나 무거운 노트북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는 휴대용 스마트폰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업무 퍼포먼스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판단해 부가적으로 존재하는 사무적 굴레를 없앴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리드 호프만의 팟캐스트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에 출연한 당시 “이제는 책상에 앉아서 서류에 서명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라며 “2008년에 사각 칸막이형 사무실을 없앴다”라고 말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2008년부터 결제에 전자서명 시스템 ‘도큐사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등 실제 종이 서류 작업이나 사무실에 대한 필요성이 사라졌다.

또한 그는 지난해 있었던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느 순간 나는 칸막이형 사무실이 이제 나에게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건물들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더 나았다”라고 말했다.

flickr.CC BY.Helge Thomas

“내 노트북이 내 사무실입니다.” 헤이스팅스는 꾸준히 효율성을 강조하며 말했다. 그는 이제 그마저도 바뀌어가고 있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나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어떤 날은 단지 휴대폰만으로도 일을 합니다. 이제는 노트북도 필요 없는 방향으로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헤이스팅스는 해외 다양한 국가들에 체류하며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스팅스의 경영방식은 사무실 체류 시간이나 기기 등에 구애받지 않는다. 헤이스팅스가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효율적인 성과다. 외부의 큰 혼란은 피하되, 시장 변화에 반응할 수만 있는 영역 내에 있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다. 업무 퍼포먼스를 내는 데 그것만큼 중요한 기업 문화는 없다.

“많은 기업이 통합, 소통, 존경 같은 그럴싸한 단어를 로비에 걸어둡니다. CEO가 사기 혐의로 감옥에 간 엔론도 이런 단어를 로비에 걸어놨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가 생각하는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그럴싸한 말이 아닌, 오로지 효율적인 운영과 성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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