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꼼짝마…드론 영역 바다로 확장

등록 2017.08.04 08:47 / 수정 2017.08.04 09:03

 

[앵커]
우리 어선의 어업지도 관리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에 드론이 활용됩니다. 인천시는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 한 대가 떠올라 해상으로 날아갑니다. 선박 위에서 빙글빙글 돌며 주변을 탐색합니다.

"현재 귀 어선은 조업관리구역을 위반하였습니다. 조속히 조업을 중단하고…."

시속 100㎞속도로 최대 40분동안 해상 위를 순찰할 수 있습니다. 어업지도 활동을 하는 감시정찰드론입니다. LTE망이 연결돼 있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특수 차량에서는 전달 받은 영상을 보며 순찰 동선을 정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합니다. LTE망과 GPS를 결합해 송수신 거리 제한 없이 원격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음 달부터 연평 해역에서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과 어장구역 이탈 방지 등 어업 지도를 돕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일반 해역에서의 안전한 조업관리뿐만 아니라 서해5도 지역 같은 경우는 불법적인 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예방기능, 신속하게 불법조업에 대해서 대응하는 체계까지도 갖출 수…."

환경 관리에도 드론을 활용합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정도를 하늘에서 감시합니다. 야간에는 적외선 기능을 사용해 인명 구조 활동도 합니다.

오인선 / 드론 업체 대표
"산불을 감지한다든가 얼굴을 인지해서 범죄자를 색출해 낸다든가 미아를 찾는 일에 훨씬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적극 늘릴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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