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100%" BMW 신차 '뉴 X5' 출시

전자신문 |입력 2013.11.06 10:04
BMW 코리아가 5일,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Sport Activity Vehicle)의 시초인 X5의 제3세대 모델인 뉴 X5를 공식 출시했다.

국내엔 BMW 뉴 X5 xDrive30d 5인승과 3열 시트가 추가된 7인승 모델, 그리고 스포츠 성능을 극대화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뉴 X5 M50d까지 총 3가지로 출시됐다. 겉모양은 X 패밀리 특유의 위용을 드러내며, 실내공간과 기능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 BMW New X5

↑ BMW X5 30d 엔진룸

↑ BMW X5 실내

길이는 4,886mm로 구형보다 32mm가 늘어났다. 좌우로 커진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탄탄한 근육질 이미지를 연출, 존재감 있는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X자 모양의 윤곽선이 드러난 앞범퍼는 X 패밀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측면 스웨이지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면서 호프마이스터 킥과 함께 역동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상하로 분리 개방되는 테일 게이트와 리어 에이프런의 수평 라인은 BMW 뉴 X5의 특징 중 하나다.

휠베이스는 구형과 같은 2,933mm다. 인테리어엔 전체 윤곽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LED 실내등을 적용,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렌지, 화이트, 블루 등 3개 색상으로 조절 가능한 실내 라이팅은 탑승자 취향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뉴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구형보다 각각 13마력과 2.0kg?m이 증가한 수치다. BMW M 퍼포먼스 트리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뉴 X5 M50d는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3초가 걸린다.

BMW 뉴 X5에는 앞?뒤 구동력 분배를 항상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장착됐으며, 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 구동력을 0%에서 100%까지 제어하는 첨단 기능이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오늘 출시한 BMW 뉴 X5는 BMW SAV의 오랜 전통을 혁신적으로 잇는 뉴 모델이다"라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존재감을 내뿜는 뉴 X5를 통해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세를 포함한 국내 판매 가격은 뉴 X5 xDrive30d 일반형이 9,330만원, 뉴 X5 xDrive30d 7인승 9,790만원이며, 뉴 X5 M50d가 1억 3,790만원이다.

한편, BMW는 1999년 SUV 시장에 처음으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했다. 넓은 실내공간,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적용하는 등 최적화된 기능과 혁신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X5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대 이상이 판매된 차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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