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무인항공기 > < 스텔스:레이더 은폐 기술 >
■SF영화서나 볼 미래무기 곧 현실로
美, 하늘 나는 차ㆍ타조 로봇 등 개발 중… 공중서 5년 이상 작전 수행 무인기까지
입력시간 : 2011.12.16 20:39:46
수정시간 : 2011.12.16 23:23:34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외부 기관과 함께 개발 중인 최첨단 무기들. 왼쪽부터 타조 로봇이라 불리는 패스트 러너, 디스크 로우터 컴파운드 헬리콥터, 시가전 통신 지원 로봇 랜드로이드
영화 007시리즈와 트랜스포머에서나 나올 법한 최첨단 무기들이 현실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혁신적인 발명품에 가까운, 미래의 무기 개발에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보잉사와 함께 '디스크 로우터 컴파운드 헬리콥터'를 개발 중이다. 비행기 동체에 헬기 프로펠러를 결합한 형태의 이 헬기는 이착륙시에는 프로펠러를 이용하고,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프로펠러를 접어 디스크 안으로 넣은 뒤 엔진동력을 이용한다. 헬리콥터와 비행기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헬기라 할 수 있다.

한번에 5년 이상 공중에 머물면서 정보수집과 감시, 통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도 개발하고 있다. 보잉사가 내놓은 '태양독수리(SolarEagle)' 모델은 태양력으로 작동하는 무인기로 1만8,000m 상공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보잉사는 2014년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첫 시험 운항에는 실패했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 '팰컨 HTV-2'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2,000도에 가까운 고온에서도 비행이 가능하고 폭탄을 탑재하고도 속도가 마하20(음속의 20배ㆍ시속 1만3,000㎞)이나 돼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단 12분이면 갈 수 있다.

공상과학영화에 자주 나오는 로봇 다리 '패스트 러너'는 내년에 시험 운행될 예정이다. DARPA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로리다 인간기계인지연구소(IHMC)가 공동 개발 중인 이 장비는, 정지상태에서 15초 만에 시속 32㎞로 뛸 수 있다. 두 다리로 된 형태가 타조를 닮아 타조 로봇이라 불린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는 록히드 마틴사, 카네기멜론대 연구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DARPA는 이 밖에 먼 거리에서도 위협을 감지해 알려주는 쌍안경, 스스로 체형을 변형시켜 좁은 장소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유연한 재질의 로봇 등도 연구 중이다. CNN은 "DARPA의 프로젝트가 미래의 전쟁 양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