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2년 동안 4대강사업을 취재해온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입니다. 오는 11월 14일에 개봉하는 영화 <삽질>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난 23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4대강사업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 언론 시사회와 인터뷰 때 기자들에게 이런 취지의 말을 전했습니다.

"요즘 검찰개혁이 화두입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2008년 9월을 떠올렸습니다.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을 토끼몰이하듯 수사하는 대한민국 특수부 검사님들이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환경운동연합과 환경재단을 압수수색한 뒤 그 내용을 짜깁기해서 언론에 흘렸고, 두 단체는 재판도 받기 전에 파렴치한으로 낙인찍혔습니다. 11년이 지나서 조국 전 장관의 주변을 먼지떨이식으로 뒤지는 2019년 검찰, 바뀐 게 없는 겁니다. 영화 <삽질>에는 당시 검찰의 행태도 담겨 있습니다. 지금 왜 검찰 개혁이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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