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액상담배 사용자 8명 사망…복지부 ‘사용자제’ 권고

 

최종수정 2019.09.21 10:55 기사입력 2019.09.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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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 사진=연합뉴스

전자담배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수백명이 중증 폐질환에 걸린 것과 관련, 미국 질병예방센터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 가운데 정부도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금연정책전문위원회를 열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예방센터는 지난 11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미국 청소년들이 많이 피우는 것으로 알려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 38개주에서는 530여명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가 중증 폐질환을 앓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망 사례는 8건에 달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증 폐질환과 전자담배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중증 폐질환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병원 및 응급실을 방문하는 중증 폐질환자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 및 연관성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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