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의 삼조(三調) 調身(조신), 調心(조심), 調息(조식)
  Name : 태허 
Date : 07-01-04 02:07      Count : 2813

l        調身(조신)

 

調身이란 자세와 동작을 제대로 갖추는 일이며 연습의 제1보이다.

 

자세는 氣의 활동에 기초가 되며 의식의 안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氣는 산란하게된다. 자세는 스스로 자연스런 生理형태를 갖고 있어 올바른 자세는 강한 氣의 파워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바른 자세는 자연스럽고 여유가 있으며 氣感도 강하고 기분좋게 느껴진다.

 

자세의 조정의 중요한 점은 中丹田(단중)을 여는 것이다. 이곳을 열면 자세가 쭉쭉 뻗어나가게 되고 氣가 자연적으로 전신에 흘러간다.

 

자세의 조정은 가장 시간이 걸리는 중요한 단계이다.

 

 

l        調心(조심)

 

調心이란 의식을 조절하는 것으로서 연습시의 요결이라 할 수 있다.

 

연습을 할 때,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는 意識의 부분인 `心`을 고요하게 하고나서 內面으로부터 콘트롤한 意識의 부분인 `意`에 결합시킴으로써 정신상태를 안정시킨다. 이를 의정(意靜)상태라고 말하는데 이 상태로 자세와 동작을 조정하면서 氣感과 그 흐름을 몸으로 느끼도록 한다.

 

意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양눈을 반만뜨고 마음의 활동을 외부로부터 내부로 옮겨 놓고 의식은 上丹田(양 눈썹의 사이, 의식활동의 중심)에 돌아 오게한다.

 

초심자의 경우, 연습중에 잡념이 들어 정신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意識으로 잡념을 억제하려고 하면 안된다. 그렇게 하면 도리어 몸이 긴장을 하게 된다. 자세와 氣感을

조정해나가면 잡념은 저절로 사라지고 意靜상태로 돌아 오는 것이 가능하다.

 

意靜상태에 들어 가면 정신집중도 가능하게 되며, 정신력 또한 강하게 된다.

 

 

l        調息(조식)

 

調息이란 호흡을 조정한 다음 內氣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호흡의 조정은 의식으로 호흡을 직접 조정하는 것보다는 간접적으로 자세의 조정과 意靜(의정)의 조정에 의해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런 호흡은 內氣를 키우는데 좋은 기초가 된다.

內氣를 키우는 것은, 下丹田(배꼽밑 기해혈의 뒤)에 의식을 어느정도 집중하고, 연습중에 그곳을 잊지않고, 또한 과도하게 집중이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하단전은 단전이라고 불리며 內氣의 중심이다. 숙달되어지면 하단전이 있는 곳에 충실감이 넘쳐 온 몸의 곳곳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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