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달중 사상 첫 우주엘리베이터 테스트

日, 이달중 사상 첫 우주엘리베이터 테스트

• 이재구 기자
• 승인 2018.09.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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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대, 이달 말 JAXA HB-2 로켓에 실어 우주발사

소형승강기, 우주의 2개 미니위성 간 10m 케이블 왕복

건축회사 오바야시 "2050년까지 승객싣고 우주간다"

일본의 우주엘리베이터 개발팀이 이달중 로켓에 소형 우주엘리베이터를 발사해 이 기술을 테스트하게 된다. 사진은 이를 실현할 이들 회사의 비전으로 지상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있는 우주정거장 상상도(사진=오바야시)

 

'우주 엘리베이터'를 개발하려는 일본 기술팀이 이달 안에 미니 우주엘리베이터를 시험할 계획이라고 AFP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인류최초로 우주에서 이뤄지는 우주엘리베이터 실험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술진은 인간을 지구 상공 9만6560km까지 데려다 줄 우주엘리베이터 실험을 위해 소형 인공위성에 소형 우주엘리베이터를 실어 발사한다. 이를 통해 우주엘리베이터에 대한 개념증명을 하게 된다.

 

일본 연구팀은 우주에 떠있는 2개의 미니 위성 사이에 팽팽하게 연결된 10m 케이블을 따라 미니 우주엘리베이터를 움직이게 하는 방식으로 우주엘리베이터 개념을 증명하게 된다.

 

이 테스트에는 6cm 길이의 소형(미니어처) 엘리베이터 스탠드 인 박스가 사용된다. 이 미니 엘리베이터는 우주에 떠있는 2개 미니위성 사이에 걸리게 될 10m짜리 케이블 사이에서 움직이게 된다.

 

일본 시즈오카대학 연구진이 만든 이 테스트 장비는 다음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타네가시마섬 남쪽에서 발사할 H-2B 로켓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다. 이 테스트에는 길이가 6cm, 폭 3cm, 높이 3cm인 상자속의 소형 승강기 스탠드가 사용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이 미니엘리베이터는 2개의 미니 위성 사이 공간에 팽팽하게 매달려있는 10m 길이의 케이블 사이를 따라 움직이면서 개념증명을 하게 된다. 미니 엘리베이터는 2개 위성 중 하나의 컨테이너에서 케이블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시즈오카대 대변인은 "이는 세계최초로 우주에서 엘리베이터 움직임을 시험하는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동식 '엘리베이터' 상자의 움직임은 위성에 탑재된 카메라로 모니터링된다.

물론 시즈오카대의 실험은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온 '우주 엘리베이터'와는 여전히 커다란 거리가 있다.

 

일본 도쿄소재 건축회사 오바야시는 오는 2050년까지 우주엘리베이터를 건설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오바야시)

 

우주엘리베이터 아이디어는 1895년 러시아 우주과학자인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가 파리의 에펠탑을 본 후 처음 제안했다. 약 1세기 후에는 아서 클라크가 자신의 소설에서 또다시 언급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항상 개념적 단계에 머물러 왔다. 

 

■일본 건설회사 오바야시의 야망...2050년이면 실현된다

시즈오카대와 협력해 이 시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 건설 회사 오바야시는 독자적으로 오는 2050년 우주 여행객을 위한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 회사는 강철보다 20배 이상 강한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사용해 지구 상공 9만6000km까지 엘리베이터 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주엘리베이터가 사람과 화물을 새로운 우주정거장으로 운송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구조물은 우주인을 화성과 그 너머로 보내는 우주포트 역할까지 하게 될 전망이다.

우주엘리베이터를 만들 계획을 밝힌 일본 오바야시는 강철보다 20배나 강한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해 지구위 9만6000km 상공까지 엘리베이터축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스카이웨이/위키피디아)

우주엘리베이터의 지상기지 모습 렌더링(사진=오바야시)

오바야시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우주엘리베이터 건설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 회사다.

이 회사는 케이블을 구축하는 데 대략 20년이 걸릴 것으로 계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주엘리베이터 케이블의 한 끝은 지구 표면에 고정시켜 지표면 끝에 항상 압축력을 주어 인장응력을 증가시키도록 한다는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처음에는 20톤의 케이블이 들어가며 약 7000톤으로 늘어나면서 510배나 강화되는데 대략 18년 동안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우주로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나면 이 시설은 1년 이내에 운송 및 건설된다.

오바야시는 또한 예전에 엘리베이터 맨 위에 '우주 호텔'이라는 아이디어를 떠 올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한번에 최대 30명의 승객을 태우고 1주일 동안 시속 200km로 주행하며, 엘리베이터는 지상 3만6000km 높이의 지구 정지궤도 정거장에 정차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리더인 사토미 가쓰야마는 “우주 관광객들은 거기에 머물겠지만 연구원과 전문가들은 끝까지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인간은 오랫동안 높은 탑을 좋아해 왔다”며 “우리는 그것을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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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엘리베이터 #시즈오카대 #오바야시 #치올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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