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1위 덴마크

2012년에 발표된 유엔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에서 1위가 덴마크였다.
미국은 11위, 일본은 44위였고, 한국은 56위를 했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물었다.
“요즘 걱정거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거의 모든 사람들의 답이 일치했다.
“별로 걱정거리가 없습니다."

덴마크인들에게 또 물었다.
“당신은 행복하게 살고 있나요?”
100%가 머뭇거림 대답한다.
“그렇다.”

덴마크가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1. 자유 : 7학년까지 시험도 등수도 없다

덴마크의 초등학교는 우리의 중학교 과정을 포함해 9학년인데 7학년까지는 점수를 매기는 시험이 없고 등수도 없다. 공부를 잘한다고 상을 주는 일도 없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여러 가지 능력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여기고 학생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고등학생들도 대학에 갈지 안 갈지, 무슨 학과를 갈지도 걱정 없고 느긋하다. 그들은 부모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지 않고 자신의 앞날은 스스로 찾는다.

2. 안정 : 병원진료비 전액 무료, 실직하면 2년간 정부에서 급여

덴마크는 사회안전망이 아주 촘촘하게 잘 되어 있다. 덴마크는 병 원진료비가 전부 무료이고 개인별로 주치의가 정해진다. 교육비도 전액 무료다. 대학등록금도 공짜이고 대학생이 되면 매달 우리 돈으로 약 120만 원씩을 생활비로 받는다. 직장인은 실직해도 걱정이 없고 2년까지는 정부에서 예전 월급 수준으로 보조해주고 그 기간에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을 정부가 도와준다. 이런 사회복지시스템이 창의적 도전을 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3. 평등 : 택시기사와 의사가 함께 어울린다

덴마크 사람들이 큰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은 평등사회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빈부격차는 적고 직업의 귀천도 느껴지지 않는다. 덴마크 국회들은 손님이 오면 본인이 방문객 접수대에 내려와서 손님을 맞이하고 자그마한 자신의 방에서 손수 음료수를 대접한다. 국회의원은 특별한 직업이 아니다. 택시기사들도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의사, 변호사 친구들과도 주눅 들지 않고 잘 어울리며 살아간다.

4. 신뢰 : 월급의 50%가 넘는 세금을 아까워하지 않는 이유

덴마크 9년간 같은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덴마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대단하다. 교사는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홈닥터와 같은 존재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기월급의 50% 전후를 세금으로 내면서도 “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은 오랫동안 정부와 시민들 사이에 형성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5. 이웃 : 의지할 수 있는 동네친구가 있다

덴마크인들은 외롭지 않다.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지에 대해 별 걱정이 없었다. 이웃끼리 다 연락을 해서 오늘은 어느 부모가 아이들을 돌볼 것인가를 정한다. 서로 친하게 지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세계에서 사람들간의 조직률이 가장 높은 곳이 덴마크인데 이런 이웃공동체들이 사람들을 외롭지 않게 하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한 요소다.

6. 환경 : 코펜하겐 직장인 35%가 자전거로 출퇴근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다. 코펜하겐의 직장인 중에 약 35%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이동거리 5킬로미터 미만을 따지면 59%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비만인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덴마크 정부는 자전거도로를 확장하고 있고 지금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다. 공해 없는 나라, 건강한 나라가 덴 마크 국민들의 행복을 높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오마이뉴스, ‘코펜하겐에서 걱정 없는 사람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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