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측 "원희룡 도정 민생경제 '외화내빈'"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희룡 도정의 민생경제는 그야말로 외화내빈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문 캠프 공보실은 "원희룡 후보는 지난번 도지사 출마선언 당시 지역내 총생산 25조 확대라는 거창한 공약을 내걸었다'며 "그러나 취임 이후 '선언적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말을 뒤짚었고, 2015년 15조3660억, 2016년 16조9110억 등 25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는 각종 부동산 개발과 인구 유입등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했지만 농가와 가계부채가 늘어 '빚 갚기'에 허덕이고 도민들의 삶의 질도 악화일로를 걷는 '외화내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원 도정이 '자화자찬'하는 경제성장률 1위는 외부 유입인구와 투자유치액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건설업 호조 등 외부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원 도정이 내세우는 업적과는 거리가 멀다"며 "외부 의존도 높은 제주 산업구조의 취약성은 인구유입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성장률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융복합산업의 발전 역량 강화 및 내생적 성장력을 갖춘 산업 육성 등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경제성장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전 비전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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