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초능력의 세계
   지은이:박충서(대한초능력학회 명예회장),안홍균(대한초능력학회 부회장)
   출판사:넥서스
 
 
     머리말
   초능력의 세계
 우주란 신비로 가득찬 곳이며 그 속에서 사는 인간도 신비로운 존재이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인식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엄연히 실종하는데도  현대과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현상들이 부지기수로 많다.  우주 속의 한낱 먼지와도  같은 인간의 과학으로 설명
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 우주에 엄존하는 무수한 현상들을 미신으로 취급하는 것은 이만저만
한 오만이 아니다.
 서양에서 발달한 자연 과학도 현대에 와서는 그들의 한계를 자각하고 그 해결책으로 동양
사상에 누을 돌려 이른바 '신과학(New Age Science)'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신비에 도전
하고 있으며, 이 신과학은 요원의 불길처럼 전 세계로 파급되고 있다.
 한편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자연을 서양에서처럼 투쟁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공생과  융합
의 대상으로 보아 왔으며,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고 자연의 '도'와 합일함으로써 인간으로
서의 완성을 기대하였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요가, 기공, 도교의 신선도, 불교의 참선, 그리
고 각종 무술의 내공 등이다. 이들은 각고의 피나는 수련으로 초능력을 얻는다. 이런한 초능
력은 인위적 장치나 속임수가 없다는점에서 마술과는 확연히 구별되고, 따라서 신비로운 현
상으로서 신과학의 연구 대상이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신비 현상들을 포함한 우주 안의 만물만상은 현대 물리학에서
는 그 바탕을 에너지로 보고 있고, 동양에서는 기로 생각한다.
 이 책의 제1부 '초능력과 심령현상'은 1995년 3월부터 1996년 9월까지 경인일보사에서  발
간하는 반월간지 (메트로폴리탄)에 기고한 글들을  재수록한 것이다. 연재하는 동안 호응이
좋아서 필자는 전국의 독자를 위하여 단행본으로 낼 것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단행본으로서
는 미비하고 부족한 점이 많아서 이것을 안홍균 님이 교열, 윤문 및 수정,보완해 주시고  사
진과 그림도 대폭 개편, 보완하였으며, 아울러 제2부 'UFO와 외계인'을 맡아 주었다.
 그리고 도서출판 넥서스에서 IMF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출판
을 맡아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방건웅 박사의 저서 제목이기도  한 '신과학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과 같이 현재
우리가 처한 경제 위기의 극복뿐만 아니라, 21세기는 신과학의 시대요 두뇌싸움의 시대이기
에 이분야에서 앞서 가는 나라에만 발전과  영광이 있다는 점을 재삼 강조하면서  여러분의
일독을 바란다.  1998. 10. 10.  박충서
 
     제1부 초능력과 심령 현상
   1.초능력이란 무엇인가
 초상 현상과 초능력의 정의  인간은 우주 안에서 태끌보다도 작은 존재이지만 인간의 정
신력은 우주만큼이나 커질 수 있다. 광막한 공간과 영원한 시간 속에서 한낱 티끌보다도 못
한 인간은 탄생 이래 이 무궁무진한 우주의 신비를 항상 외경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살아 왔
다.
 인간이 문명이란 것을 만들어 이 신비의 바다(우주) 속에서 지금까지 건져 올렸지만, 그것
은 겨우 물 한 방울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한 방울의 물도  지금에 와서는 그 해독이 오히
려 인간의 목을 조이고 있다. 어쩌면 인간은 스스로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체념한 나머지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인간 능력의 계발을 못하고 살아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모택동의 요청으로 중국 최초의 원자탄을
만든 세계적 물리학자 전학삼 박사는 인간 뇌으 무한한  잠재력을 주장하면서, 인간은 평상
시에 이 잠재력의 10의 28승 분의 1정도만 활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21세기가 되면 핵폭탄
은 쓰레기가 되고 대신 인간의 뇌가 위대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현재 뇌생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1980년에 중국 내  물리학자 2백 명을 모아서 인체과학학회(초
능력학회)를 창립, 우수한 초능력자들을 대상으로 그 원리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
한 일들은 막강한 국가적 지원과 보호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이 분야 연구에 있어서 구미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1세기 반 전에 일류 대학 교수  연구진
들을 중심으로 학회가 탄생되어 그간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일본도 반세기 전에 일본심령
과학학회가, 20년 전에는 일본사이과학학회가 생겨서 많은 연구를 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필자가 1984년에 대한초능력학회를 창립하여 그간 주로 초능력의  실재를
입증해 왔으나, 그 원리 연구에는 미흡한 점이 잇었다. 그러나 1994년 10월 15일 대덕연구단
지 내의 젊은 자연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교수 이충웅 박
사를 회장으로, 전국의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으학등  주로 자연과학계 교수와
연구소 중견 간부들을 중심으로  약 200명이 모여서 한국정신과학학회를  창립하였고, 서구
각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과 교류를 시작하였다.
 뒤늦게 시작한 이 분야 연구에서 우리가  앞선 나라들을 따라잡고 추월하려면 이미  벽에
부딪힌 종전의 서양 과학만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직관적이며 종합적인 동양식  접
근 방법을 가미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전국민적 이해
와 후원이 절실한데, 앞선 나라들의 선례를 보면 무엇보다도  당국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수
적이다.
 티끌보다도 작은 지극히 작은 것으로부터 우주보다도 큰, 지극히 큰 것으로의 도약, 그 방
법을 연구하는 것이 초능력학이고 정신과학이다. 그걱은 결코 꿈도  아니고 미신도 아닌 것
이다.
 근래에 '초능력(Super power)'이란 말이 자주  매스컴에서 거론되고, 초능력을 소재로 한
책, 영화, 비디오, 만화 등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 초능력이란 무엇인가? 이것을 정의하자면 첫째, 우리가 평상시에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능력을 초월하는 능력이어야 하고 둘째, 현대 과학으로 설명이 불가능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인간이 달에 착륙한 사실은 평상시 흔히 볼  수는 없지만 현대 과학으로 설명
이 가능하므로 초능력이라 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인간의 생리나 병리, 특히 머리의  기능이
나 파리와 모기의 자유자재한 비행술이나 벼룩의 자기 몸 길이의 수백 배에 이르는 도약력
등은 과학적으로 그 원리를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평상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능력이기
때문에 역시 초능력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100년 전에는 원자탄이나, 달에 간다거나, 수백 명이 앉아 있는 비행기가 시속 1,000km로
10,000m 고공을 나는 일이 초능력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초능력도 시
간이 지나서 그 원리를 깨달아 보편화, 일반화가 되면 초능력이 아닌 것으로 될 것이다.  인
류 문명의 역사가 모두 이런한 것이 아니겠는가.
 다음은 초능력과 관련이 있고 혼동하기 쉬운 어휘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초상 현
상(paranormal phoenomena)이라는 말이 있는데, 초능력이  인간을 포함하고 생물계에 쓰이
는 말이라면 초상현상은 생물계 이외의 자연계에서 쓰이는 말이다.  예를 들면 하늘이나 벽
면에 예수상, 마리아상, 십자가상이 나타난다거나 구리나 돌로 된 마리아상, 불상 등에서 눈
물리 난다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초상 현상의 정의도 초능력과 동일하며, '능력'대신 '현상'이라고 표현하면 된다. 다
음 ESP(Extra Sensory Perception)란 말이 있다. 직역하면 '감각 되 지각(초감각)'인데 우리
의 5감을 초월해서 6감으로 외부 세계를 인지 함을 말한다. 텔레파시, 투시, 예지 등이 이에
속한다. 인간의 6감은 퇴화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우주의 힘이 플요하다
하여 서울의 정명섭 씨는 CESP라고 하고, 이것을 우주 초염력이라 하여  이에 관한 연구소
를 경영하고 있다.
 인간의 뇌에는 감각중추와 운동중추가 확연히 구분되어  있다. 감각중추에서 받은 정보를
분석, 정리하여 운동중추로 보내면 운동중추에서는 얻은 정보에 적합한 운동을 계획, 확정한
 . 이것이 염력이고, 이 엄력이  팔이나 다리, 기타 말단기관에  하달되면 실질적인 운동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과학적 용어로서의 염력은 뇌의  운동중추의 힘이며 감각중추의 기능인  ESP가
아니다. 따라서 몸의 운동 없이생각만으로 운동을 수행하는 초염력은 EMP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의 정 아무개 씨는 서울의 정명섭 씨에게서 ESP를 배워 최근에 초광력학회를 만들었
다. 많은 환자를 치료중에 불가사의한 적, 청,  황, 백색의 빛기둥 줄기가 때와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르게 카메라에 잡히고 이 빛에 가까울수록 치유가 잘 된다는 것이다.
 이들 ESP, CESP, EMP, 초광력 등은 모두 초능력의 법주에 속하는 것들이다. 이 점은 다
음에 말하는 영능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영이란,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썩어서 없어지
지만 영은 빠져 나가서 공중을 떠다니다가 새로운 생명이 잉태됨ㄴ 다시 그 속에 들어간다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이나 영계에 대새서는 말도 많고  책도 많다. 혹자는 말하기를 영을  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2%정도 라고 한다.
 수백 년 전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친구이던 스웨덴의 스베덴보리나 근세 일본의  데구치
오니사부로등은 영계를 수시로 드나들었고, 그들의 저서들은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되
고 있다. 그 밖에도 영과 접촉한 사례들은 부지기수로 많지만 이들이 보편성과 반복성이 없
기 때문에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내  눈으로 보고 내 몸으로 체험하
지않으면 못 믿겠다는 생각은 인간의 공통 심리 일 것이다. 이 점은 끝으로  말하려는 UFO
와 외계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무수한 실례들과 증거와 자료들이 축적이 되지만 그래도 반대론자들은 있다. 찬성과 반대,
그 어느 한쪽을 미리 고집하지 말고 편견없는 자세로 필자의 글을 잃어가면서 스스로 많은
연구와 사색을 거듭하여 스스로 판단하기 바랄 뿐이다.

   초능력을 얻는 방법
 초능력은 어떻게 하면 얻어질 수 있는 가. 여기에는 대략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본인 자
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경우이고, 둘째는 본인의 의지나  노력과는 관계없이 본인
이외의 미지의 존재로부터 저절로 얻어지는  경우이며, 셋째는 본인의 으지, 노력과  비지의
힘이 합쳐져서 얻어지는 경우이다.

1)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얻는 경우:
 종교에서 행하는 간절한 기도나 참선, 요가, 선도, 기공,  무술 및 기타 각종 호흡법, 운동
법, 정신통일법, 또 여러 가지기구를 사용하는 각종 훈련법  등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무한
한 잠재력, 곧 초능력의 소질이 있으므로 열심히 노력하면 모두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
 서점에는 초능력 개발법, 초능력 훈련법, 잠재능력 개발법 등 책들이 많이 있으므로  누구
나 열심히 읽고 초능력을 개발하면 우리 국력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2)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미지의 존재로부터 저절로 얻어지는 경우:
 여기서 미지의 존재라 함은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닌 미지의 지성이나 의지를 가진 존재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옛날부터 대개는 죽은 사람이나 동물의 영으로 알고 있었다. 예
를 들어 무당을 보면, 그들  대부분은 본인이 싫어하면서도 자기에게 실린  영을 거역할 수
없어 할 수없이 무당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유전적인 요소나 본인 주위의 특수 상황
이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일본의 옛 동경제대 교수였던 고토오이키 공학박사는, 영은 소립자보다 작은 입자로 구성
되었고, 불확정성과 임의성이 있어서 이것이 자유 의사의 근원이 되며, 또한 영은 내부 변동
으로 에너지파를 발생하는데 이것이 염파라고 하였다.
 근래에 와서는 우주인이 UFO로 인간을 납치하여 무의식  상태로 만든 뒤 미지의 빛이나
파동을 쏘이거나 몸 안에 금속 조각을 매몰하고 원격 조종하는 식으로 능력을 준다는 설도
있다.
 또 하나의 설은 인간의 잠재의식이 개발된다는  것인데, 잠재의식은 인류전체가 공유하고
있고 과거, 현재, 미래의 정보가 모두 담겨져 있는 우주 의식과도 통해서 어떤 계기로  이것
이 눈을 떠서 초능력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3)본인의 노력과 미지의 힘이 합쳐져서 얻어지는 경우:
 영능력은 영이 일방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능력을  준 것이지만, 사람 쪽에서
영능력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면 더 쉽게 미지의 영적인 힘이 주어지고 능력이 생긴다고 초
능력자들은 말하기도 한다.
 ESP는 오욕 칠정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서 부정적  생각을 하지 않으며,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조물주의 도움을 청하면 능력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초능력의 종류에는 수십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 초능력을 얻는 방법에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또 많은 경우에 그 원인을 알 수없다.
 그러므로 서술의 편의상 영능력에 관한 좀더 상세한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우선 현재 가
장 각광을 받고 이쓴 초능력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능력은 크게 염력과 ESP로 나눈다.
 염력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적 힘을 쓰지 않고 물체나 물리적 과정에 영향을 주는 생
각의 힘이다.
 예를 들면, 손발을 쓰지 않고 물건을 움직이는 따위다.
 염력에 대한 연구는 3기로 나눈다.
 초기(1934~1950):이 시기에는 통계적 증거를 얻는 데 중점을  두었다. 1934년 현대 초심리
학의 개척자인 라인 박사가  실험을 시작하여 43년만에 그  결과를 발표하였고, 생물학자인
내쉬 박사는 1940년에 실험을 시작, 44년에 발표하였다. 그들은 뒤에 'QD효과'라는  것을 발
표했는데, PK의 간접적 증거로서 중요시되어 왔다.
 중기(1951~1969):1951년 E.W. 콕스, 하워드 등은 종전의 실험 기술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서
위치 테스트라는 실험을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현대(1970~현재):현대의 PK연구는 다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곧 난수 발생  장치의 사용,
PK능력자의 실험, 그리고 PK연구의  다양성이다. 1970년대에 와서는  일류 초심리학자들이
일류 PK능력자들을 대상으로 실험 하였고 인간  이외의 생물계에 대한 연구, 스탠포드대학
의 PMIS(영혼)모델, PK능력훈련과 능력자의 변성 의식상태(ASC), 소인과의 관계등을 연구
하고 있다.
 1984년에 유리 겔러가 우리나라를 다녀간 뒤 경북 영덕  중학교 2학년생 김성한 군이, 나
도 저 정도는 그 전부터 하고 있었다 하여 경상북도 교육감실에서 유지 2백여 명과  신문기
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범회를 가진 일이 있다.
 김군은 유리 겔러처럼 숟가락을  굽히고 시계와 나침반 바늘을  돌렸으며, 두 손가락으로
80kg 체중의 사람을 들어 올렸다. 그는 또 마른 콩을 손에 쥐고 4~5분 만에 싹이 나게도 하
였다. 교장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책 속에 끼운 백지를 열도,  연기도 없이 까맣게 태우고
못이나 숟가락 등을 구부리고 달걀을 부화 시키며 쌀 한 가마를 손바닥으로 10초 동안 들었
다고 한다.
 중국에는 우수한 초능력자들이 특히 청소년층에 많다. 수년 전  중국을 방문한 일본 기자
의 말에 의하면, 소녀들이 염력으로 정원의  꽃을 꺾어 손에 들어오게 하고, 밀봉된  약병을
쥐고 있으면 약알이 병 밑바닥에서  빠져나와 탁자위에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장보승이란
30대 초반의 청년은 밀봉된 유리병 속의 굵은 철사를 토막 내에 병 밖으로 끄집어 내고, 전
화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수화기만 들면 자동으로 통화가 되고,  잠겨 있는 방에도 자유자재
로 드나 들며 극장 출입이나 기차를  탈 때도 표가 필요없다고 한다.  특히  일본 기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 것은 장보승의 '복원 능력'이다. 기자가  자기 명함에 서명하고 그 명함
을 찢어서 주었더니 그것을 더잘게 찢어 입 안에 넣고 우물우물 씹은 뒤 손바닥에 뱉어  내
손목을 탁 치니까 순간적으로 원래 명함으로 복원이 되고 그 위에는 서명한 글자까지 있더
라는 것이다.
 1994년 10월에 한국정신과학회의 박병운 박사는 중국에 가서 중국인체과학학회 15주년 기
념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중국 초능력자들의  시범을 본 바 있다. 직립  자세에서 동전을 몇
개씩 이마나 가슴에 쌓아 올리거나 이동시키고, 물건에 불을 붙였다 껐다 하며, 어떤 몽골인
한의사는 공중에서 한약을 원하는 대로 끄집어 냈다고 한다. 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한 여
인은 벽을 통과할 때에는 눈앞에 벽이 안 보이는데 만약에 '내가 지금 벽을 통과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 벽에 갇혀서 목숨을 잃기 때문에 극히 위험해서 쉽게 보여 줄  수는
없고, 그대신 선물을 주겠다며 한국  동전 두 개를 원하기에 주었더니  손에 쥐었다 펴니까
동전 중앙에 둥근 구명이 나 있더라는 것이다.
 수년 전 중국 흑룡강대학 물리학 교수인 교포 한 분이 우리 대한 초능력학회에서 강연한
일이 있었다. 그는 역시 물리학자이고 중국인체과학학회 회원인 그  대학 총장과 같이 초능
력 연구를 하고 있는데, 연구 대상인 청년 하나는 새로 산 담배갑을 손에 쥐고만 있어도 원
하는 대로 담배가 한 개비씩 담배갑을 빠져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비디오 테이프를 마당을 향해 던지면 유리창을 통과해서 마당에 떨어지는데  유리창
은 멀쩡하다고 한다. 한번은 시장에 같이가서 오이를 사려고 했더니 그냥 가자고 하여 시장
에서 나와 거리를 걷고 있는데, 그 오이가 날아와서 손에 잡히더라는 것이다.
 
     2.초능력 현상의 여러 양상들(1)
 1970년 3월 10일, 소련 세르게예프 박사 실험실에서는  초능력자 니나 클라기나가 개구리
의 심장을 염력으로 23분 만에 정지 시켰다. 세르게예프 박사가  믿을 수 없다고 하며 자신
에게 해보라 하였더니, 5분 만에  맥박이 빨라지며 혈압이 오르고  심전도에 변화가 생기며
박사의 몸이 떨리기 시작하여 위험을 느껴서 실험을 중지시켰다.
 1974년, 스위스의 벤더 교수 팀이 실험 관찰한 메이아 청년은 숟가락을 구부리고 끊을 뿐
만 아니라 끊어진 숟가락을 다시 이어 붙였다. 동전도 구부리고 손자국이 날 정도로 말랑말
랑하게 만들었다.
 1968년 3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의 롤지 소녀는 그가 미워하는 친구의 눈을 멀게 하
였고, 시장에 언니와 함께 가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언니로 하여금 물건을 사게 하였다.  롤
지는 언니와 오빠를 큰 사고 직전에 생명을 구해 주기도 하였다.  소련의 초능력자 울프 메
싱 이야기도 여기서 빠뜨릴 수 없다.
 메싱은 스탈린이 감금한 방에서 유유히 빠져나오고, 모스크바 은행에  가서 수첩 한 장을
찢어 수표로 둔갑시켜 10만 루블을 환금했으며, 세계 제일의  삼엄한 경계망을 자랑하는 크
레믈린궁에 자신을 경호실장 베리아로 둔갑시켜 뚫고 들어가 스탈린 앞에 나타남으로써  스
탈린이 제시한 세 가지 시험에 모두 통과 했다는 것이다.
 염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부지기수로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옛날부터 많이 있었다. 원효대사나 서산대사의 이야기가 그 예이다.
 염력은 그 힘이 나타내는 양식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현상들이 있다.

   물체 출현 현상과 물체 소실 현상
 19세기에 염력으로 꽃이 나타나게 한  이야기가 있다. 1860년대 영국의  유명한 초능력자
구피 부인에 대해서 다윈과 함께 진화론을 주창한 월레스 박사가 실험하엿는데, 교령회에서
각종 꽃과  과일을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나타나게 했다고  한다.  또 데스페란  부인
(1815~1919)은 1890년 6월 28일 교령회에서 물질화된 영인  요란드라는 미소녀를 시켜 작은
백합을 가져오게 한 다음,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꽃을 무럭무럭 자라게 하여 사람의
키만큼 크게 하였고 꽃 향기도 방안에 가득하였다 한다.
 1980년 5월, 영국의 줄리안  교수는 소실험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었다. 이  소실험실이란  
콕스가 PK실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안한  것이다. 콕스는 초심리학의 아버지인 라
인 박사 연구실에서 연수한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이며, 그의 재능은 염력 집단인 SORAT와
접촉한 뒤 한층 더 빛났다.
 줄리안 교수는 피터 소년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피터  소년은 20파운드 지폐 뭉치를
둘로 접어서 봉투에 넣고 테이프를 몇겹으로 감은 뒤 지갑 속에 넣어 이중 삼중으로 봉인하
였다. 그러나 잠시 뒤 봉인은 그대로 있고 속에 든 지폐만 감쪽같이 없어졌다. 한번은  전자
계산기가 없어져서 찾았더니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는 나는데 끝내 찾지  못하였다고 한다.
곷 물체는 없고 소리만 나는 경우이다.  1815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비로 박사는 그의 저서
에서 순간이동(Teleportation)현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교령회에서 밀폐된 방안에
비둘기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미국의 라킨 박사는  다리미가 저절로 부엌에 날
아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20세기 초에는 금괴, 열쇠,  지팡이들이 저절로
벽을 통과하여 방 안에 나타나는 것을 목격한 저명한 연구가나 과학자들이 많다.
 1983년 2월, 일본인 미츠모토 도미코의 입에서 히말라야산 꽃이  나오는 것을 TV에서 방
영하였다. 그녀 옆에 있던 꽃병의 꽃심에서도 수수께끼의 액체가 용출하였다. 영국의 폴  매
케르니도 지도령 세로스가 실려서 트랜스상태에서 입에서 꽃이 줄기와 잎까지 붙어서  나왔
다. 죽은 어머니에게서 카네이션을 선물로 원한 잡지사 기자의 요청도 들어 주었고,  영국심
령연구화 그레고리 여사의 죽은 부친이 딸에게 주는 선물인 금속 조상도 나왔다. 영국의 영
능력자 잭 웨버는 물질화된 공중 멕폰에서 소리도 나고, 고대 이집트의 장식품도 나왔다.

   순간이동(Teleportation)과 원격이동(Transportation)
 이것은 인체나 물체가 일순간에 이동 또는 수송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19세기 사례로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것은 영국의 영매  구피 부인의 경우이다. 1871년 6월
3일, 열 사람의 목격자들 앞에서 구피 부인은 자택에서 친구  집까지 3마일 이상 거리를 일
순간에 이동하였다. 그 다음은 그녀의 모자, 의복, 구두, 그리고 꽃 등이 수송되었다.
 1930년 4월 23일 오전 9시 45분, 인도의 봄베이대학 정치학 교수인 콘 양은 그의 앞에 갑
자기 나타난 지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그는 공중에 떠서 마치 누가 그를  짊어진 것처럼 상체와 하체가 허리에서 접혀져  있었
다. 그는 정말 공중에서 나타난 것이다."  그는 멀리 떨어진 다른 지방으로부터  순간이동된
것이었다.
 같은 1930년에 남미 사웅 파울로  역에서 산 빈센트 역까지 순각  이동한 사례가 있었다.
기차를 타려던 일행 중 한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는데, 15분 뒤에 90km나 떨어진 산 빈센트
역에서 사라진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 왔고, 그곳에 도착한 것은 이곳에서 사라진 2분 뒤였
다고 한다.
 1968년 6월 3일, 남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랄드 비달 부처가 친척간의
파티에 참석한 뒤 심야에 차를 몰고 귀가하던 도중  국도 2호선상에서 이변이 생겻다. 앞서
가는 동생 부부차의 두를 따라가던  비달 씨는 가벼운 졸음을 느끼면서  눈을 부비는데, 앞
차의 후미등이 흔들리는 듯하더니 갑자기 푸른 안개가 앞에  나타났다. 그는 가속기에서 발
을 떼고 약간 속도를 늦추었다. 그러자  안개가 더욱 짙어지더니 앞 차의 미등이  사라졌다.
순간 칠흑같은 어둠이 깔리고 힘껏 밟은 제동기에 옆 좌석에서 잠자던 처가 비명을 질렀다.
비달 씨는 방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멍했다.
 다음 순간 안개가 걷히고 차는 태양이 빛나는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시계는 멎어 있었다.
연도의 풍경이 눈에 낯설었다. 차에서 내려보니 차의 도장이 전부 새까맣게 타 있었다. 지나
가는 차를 세워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멕시코 시 교외라고 하였다.
 세상에! 남미의 아르헨티나 국도를 달리던 차가 한밤중 잩은 안개  속에 빨려들어 순식간
에 중미 멕시코까지 날아오다니! 부랴부랴 멕시코 시내의  아르헨티나대사관에 가서 동생집
으로 전화를 하였다. 행방불명된 형 부부를 찾느라고 노심초사하던 가족과 친지들이 그제서
야 안심하였고 비달 부부는 비행기로 무사히 귀가하였으나, 부인은 충격으로 한동안 정신착
란증에 걸렸다고 한다. 당시 이 사건은 신문에 보도되어 일대 소동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도 깊은 산 중에 은거하는 도사가 중극까지 순간이동으로 가끔 다녀온다는  소
문이 있으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순간이동은 아니지만 축지술은 훈련으로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1958년 7월 22일 오후 3시 40분, 아군치마라는 라마승은 북경에서 앉은 자세로 눈을 감고
5~6분만에 만주 장춘까지 가서 친구 이군을 만나고 왔다. 북경의 관찰자들이 이군에게 전화
해서 이 사실을 확인하였다.
 1969년 4월, 브라질의 알렉산더는 600명의 관중 앞에서 앉은  자세로 순식간에 일본 치바
에 갔다 와서 당시 광경을  이야기하였고, 일본 기자는 치바 시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사실임ㅇ르 확인하였다.
 순간이동 사례들을 많이 모으는 사람은 신기한 현상연구가 찰스 포트이다. 특정한 지역에
비처럼 떨어지는 개구리나 곤충, 물고기, 돌,  그리고 사막에서 일어나는 돌연한 이상  출수,
원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별안간 나타나는 동물,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수수께끼의 인
물 출현, 괴상한 동물의 목격 등이 그가 연구하는 신기한 현상들이다. 그는 우주 만물이  유
기적으로 일체이기 때문에 서로 교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중부양
 공중부양(Levitation)은 인체나 물체가 중력을  이기고 저절로 공중으로  떠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은 '인체 부양'을 말한다. 예수가 물 위를 걸었다거나 많은 성인들이 보인  비슷
한 예에서 이 현상을 볼 수 있다. 또 옛날 전설에 나오는 천사나 선녀, 마술 등에서도 볼 수
있다.
 1582년에 사망한 스페인의 성녀 테레사는 하늘에  떠오르는 감각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
다. "저항할 수 없는 큰 힘이 발밑에서 내몸을 들어 올린다. 처음에는 겁이 났으나 저항하지
않으면 기분이 좋고 흥분되며 정신은 멀쩡하여 떠오른 것을 알 수 있고 체중은 느껴지지 않
는다."
 이탈리아의 가난한 농부 요셉은  흥분하면 언제나 공중에 떴고,  수도원 제단위 촛대까지
날아가서 화상을 입기도 하였으며 뜰의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
 이것을 로마 교황 울바누스 8세와 추기경, 나폴레옹 3세, 영국의 유명한 작가 러스킨 군의
관 등을 비롯하여 지위와  교양이 있고 냉정한  판단력을 가진 많은  인사들이 목격하였다.  
1851년 2월, 고든은 뉴욕 그레이 박사 집에서 부양하였고, 1년 뒤에는  공중에 뜬 채로 18m
를 걸었으며, 1852년 6월 18일에는 관객이 만원인 강당에서 부양하였다.
 19세기 말, 세계 최고의 영매였던 영국의 홈은 지상 24m까지 부양하였다. 1868년 12월 13
일, 런던에서 귀족들이 보는 앞에서 그는 창문을 통하여 출입하였다. 그는 19세 때부터 부양
능력이 생겨서 여러 번 부양 현상을 보였고, 맨체스터의 하트포드 타임스는 그의 초기의 한
예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갑자기 우리가 예기치 않던 일이 벌어졌다.  홈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나는 그의  두손과
발을 잡아보았다. 그의 양발은 마루에서 30cm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는 말도 못하고 공포와
경악으로 벌벌 떨고 있었다. 그의 몸은 연이어 세 번이나 공중으로 떠올랐고, 세 번째는  그
의 머리가 천장에 닿았으며  신발 바닥은 마루에서 90cm나  떨어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발을 만져보고 확인하였다."
 1978년 5월 6일,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실험실에서 물리학과 천문학  교수인 요한 세르나
박사는 미국인 초능력자 헨리 슬레이드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교수는 슬레이드의 양손
을 꼭 잡고 아무 조작도 못하게 막고 있었다. 약 1분 뒤 1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책상이
흔들리더니 천천히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하여 2분뒤에는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교수
는 더욱 힘껏 슬레이드의 양손을 잡았다. 이윽고 5분쯤  뒤에 그 책상이 천장에 나타나더니
천천히 내려오면서 두 사람의 머리를 스치고 바닥에 떨어졌다.
 독일의 켈마 카루스 부인은 병으로 안탁 박사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1969년 9월 26일, 25
명의 참관자가 보는 앞에서 건넌방에 있는  꽃병을 150cm 정도, 의자와 책상을 80cm  정도
공중으로 뜨게 하였다.
 중국의 무술에서 경공술은 하늘로 뜨고 날고 하는데, 우리가  영화나 비디오에서 보는 것
은 과장된 것이겠지만 어느 정도는 훈련으로 가능할 것이다.

   염사
 염사(Thoughtography)는 염력으로  사진  원판을 마음대로  감광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1911년 12월 26일, 일본 동경제대 교수 후쿠라이 도모이치  공학박사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발견 되었고, 이 현상을 일컫는 일본말 '넨샤'는 국제 용어가 되었다. 생각대로  사진에 나타
난다는 것은 정신과 물질을 접점을 탐색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현상이다.
 1911년 1월 4일, 나가오 이쿠코 부인을 대상으로 '천'자를, 이어 1월 24일에는  '통력'을 염
사하는 데 성공하였다. 1911년 5월에는 다카하시 사다꼬  부인을 대상으로 염사에 성공하였
고, 1923년 4월 27일에는 '묘법'자를 염사하였다.
 1917년 2월 18일, 미타 고이치는 나고야의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모임에서 약 3,000명의 관
중이 운집한 가운데 제3사단 참모장 신토의  감시하에, 9m 떨어진 거리에서 12장의 건판중
요청대로 6번째 건판에 당시의 가츠라 총리대신의 호상을 2분 만에 감광시켰다. 1930년 3월
16일에는 교토 공회당에서 후쿠라이 박사의 감시하에 옛날 일본의 고승 홍법대사의 상을 15
초 만에 염사하였다. 그는 그 뒤  동남아 각국을 순방하면서 염사 시범을 하였고,  그때마다
이사실이 신문에 보도되어 그 기사의 양이 엄청났다고 한다.
 1932년, 32세의 미타 씨는 후쿠라이 박사 댁 2층에 놓인  두 장의 건판 위에 달의 이면을
염사하였는데, 이것은 미국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기 수십 년 전의 일로서, 최근에 일본 동경
대학 명예교수인 고토이키 공학박사는 아폴로 우주선이 찍은 달 이면 사진과 미타 씨의 염
사 사진을 대조, 세밀한 과학적 측정을 한 결과 거의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1918년 2월 12일에는 일본 위생회 강당에서 필름을 개봉도 하지 않은 채 '학보'라는  자를
염사하였고, 동년 8월 11일에는 효고 현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벽에 걸린 액자를 필름에
그대로 염사한 일도 있었다.
 이와 같이 일본에선ㄴ 명치 말기에서 소화 초기에 걸쳐 많은 염사자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 염사자는 교토에 사는 고하라인체, 그는 인공 유산한 태아를 염
사한다고 한다.
 미국의 테드 셀리오스도 카메라로 염사할 수 있고 콜로라도의과대학긔 에이젠버드 박사도
이를 연구하고 있다.

   기공과 초능력
 기공읜 기를 무술이나 환자 치료에 이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무술에서의 외공ㅇ과 내공, 치료에 쓰이는 기공등도 염력인데 이들은 훈련으로  얻어진다.
기는 우주 만물에 편재하는 힘의 근원으로서 영어의 에너지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무술의 세계는 넓고도 깊어서 그 흥미진진하며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은 문외한인 필자로서
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어서 접어둔다.
 기공 의술의 세계도 그 넓고 깊음이 무술과 비슷하며, 중국의 초능력자들도 많은 이가 기
공사들이다. 현재 중국 최고의 기공사 엄신을 소개하면 그는 40대 초반의 나이로 4세 때 산
에서 선인을 만나 교육받았고, 자라서는 소림사에서 여러 고승들로부터 소림사의 모든 무공
을 배웠다고 한다. 곧 영통 기공, 달마 기공,  소림 기공을 비롯하여 소년정권, 매화정권, 정
나라권, 형의권, 악가권, 나한권 등 권법과 삽삼식, 소림 팔법 등 도, 검, 창, 봉, 곤, 편의 여
러 술법이다.
 그는 초능력 중 염력과 ESP의 달인이고 원격 치료를 포함한  치료도 한다. 그간 수만 병
을 치료하였는 데 치유율은 98.8%라고 한다. 그의 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는  드물게 식사를
안 하는 벽곡 현상이 나타나는데, 71세 할머니는 26일을, 22세 여인은 133일을, 12세 소녀는
400일을 식사를 하지 않고도 멀쩡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의 능력이 암시 효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어서 실험을  한 결과, 화학 반응을 변화
시키고 레이져 광선의 진로를 변경시켰으며, 핵 반응을 제어하였고  컴퓨터 작동을 중지 시
켰다고 한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를 왕래하면서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거물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3.초능력 현상의 여러 양상들(2)
   투시와 원격시 현상
 ESP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감각 경로를 따르지 않고 외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현상을 말한
다. 여기에는 투시,  텔레파시, 예지 등이  있다. J.B. 라인  박사가 그의 저서  '감각외 지각
ESP'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ESP의 본질은 무의식적이라는 것이다. 1934년 듀크 대학의 라인 박사는 ESP카드를 사용
한 통계관리적 실험을 시적하였고, 이러한 카드 실험은 1960년대까지 ESP실험의 주류를 이
루었다.  ESP는 거리가 멀어지면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물리적 거리의 증
대에 따른 ESP에너지의 감소 때문이 아니고, 거리가 멀면 맞히기 힘들다는 심리적 영향 때
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최초의 예지실험은 1933년에 라인 박사가 시작하여 1938년에 보고 되었고, 이로써 예지의
존재가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다.
 예지가 존재한다면 미래로부터 현내로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이고, 인과율의 파탄, 시간 개
념의 변혁, 미래의 결정과 인간의 자유의지 등 중대한 철학적 문제가 생긴다고 일본의 가네
사와는 말하고 있다.
 투시는 가시광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물체를 투과하여 사물을 보는 현상을 말한다.  X선과
비슷하나 X선처럼 직진하는 단순  작용이 아니고 능력자의 마음대로  작용한다. 의료 행위,
광물 자원이나 수맥의 탐사, 경찰의 수사, 군사 목적 등 응용분야도 넓다.
 일본에서는 1910년에 동경제대 교수 후쿠라이 공학박사와 이마무라 박사가 공동으로 미후
네 부인을 대상으로 수십 번 투시 실험에 성공하였다. 처음에는 명함을, 다음에는 납통 속에
넣은 문자를 투시하였고, 현상되지 않은 사진 필름에 있는 글자도 투시 하였다.
 미타는 지하수를 투시하여 쓰러져 가는 공장을 살렸고 금, 은, 동 광맥을 투시하여 거부가
되었다.
 1911년 5월 21일, 네덜란드에서 투시자 피터 후르코스가 탄생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페인
트공이었고 그도 어려서부터 여름에는 아버지의 일을 돕고 겨울에는 뱃사람이 되었다. 1943
년, 후르코스가 32세 때 아버지와 함께 독일군 막사의 페인트 칠을 하다가 사다리를 헛디뎌
서 혼수에 빠져 3일 뒤에 깨어났는데, 그때부터 투시  능력이 생겨서 병원 직원이나 환자들
의 현재와 미래를 투시하여 그들이 무서워했다고 한다.
 그는 자기의 투시 능력으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었는데, 점점  유명해져서 경찰에서 살인
사건을 의뢰해 왓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된 사건이었다. 아이들의 옷을 손에 쥔  후르
코스는 "범인은 노인이고 안경을 썼고 수염을 길렀으며 지팡이를 짚고 다리를 전다." 고 말
하였다.
 형사들은 수사 결과 범인이 아이들의  계부임을 알았다. 그러나 물적 증거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후르코스를 계부의 집에 동행시켰더니 지붕 위에 흉기가 숨겨져 있음을 투시하였다.
권총과 탄피 두 개가 발견되었고  그것은 범인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때부터 후르코스는
'초능력 사설 탐정' 간판을 걸었다.
 1950년 1월 24일, 영국 여왕  대관식을 몇 주 앞두고  의식용 대관석(무게 200kg)이 보관
장소인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감쪽같이 없어졌다.  경찰청 발표문을 모든  신문이 일제히
보도하였다. 후르코스가 신문을 보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투시해 스케치하자, 경찰은  이에
따라 추적 끝에 범인을 체포하였고 후르코스의 이름은 일약 전 유럽과 미국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1964년 1월에는 보스톤 시 일원에서 11명의 여자가 연속적으로 강간, 살해된 사건이 있었
다. 죽은 시체는 언제나 나일론 양말이나 가는 노끈으로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다. 희생자는
늘어나는데 수사는 난항이어서 일가 친척들이 참다 못해 후르코스를 찾았다. 후르코스는 신
변 보호자 크랑크와 같이 보스톤으로 가서 사건 변호사 보톰 리의 영접을 받았다. 변호사는
그에게 사건 현장 사진들을 보였다.
 그 다음에 그는 경찰에 가서 범행에 사용된 양말과 하의 등을 손에 들고 정신 통일을  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가 보인다. 키는 170cm이고 체중은 60kg가량, 코가 높고 왼팔
에 상처가 보인다. 그의 엄지손가락 하나는 감각이 없다." 그리고는 보스톤 시의  지도를 보
자 하고는 한 점을 지적,"범인은 이곳에 있다."고 외쳤다. 반신반의하면서 출동한 경찰은 범
인 데잘보를 쉽게 체포하였다.
 네덜란드의 또 한 명의 투시자 크로와젯도 천재적인 초능력 탐정이다.
 미국 캔사스주립대학 정치학 교수 월터 선데리어스는 24세인 미모의 딸 캐롤이 입원한 벼
원에서 실종된 뒤 8주간 전국에 딸의 사진이 실린 광고 전단을 배포하는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자, 초심리학자 월리엄 테노프 교수에게 전화하여 구원을 청하였다.
 교수는 저명한 투시자 크로와젯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자 곧  크로와젯에게
연락하였다. 연락을 받은 그는 "따님이 넓은 잔디 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육교를
건넜습니다. 주위에 많은 상점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물이 있고 부두가 보이고 작은  보트도
여러 척 떠 있습니다. 그곳에서 따님은 붉은  트럭에 올라 탔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6일 뒤에는 확실한 연락이 있을 터이니 염려 말라고 하였다.  6일 뒤 아버지가 월리엄 테노
프 교수에게 소식을 물으려고 2층에서 거실로  내려오자 그곳에 딸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닌
가.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시 기록보관소에 수록되어 있는, 크로와젯이 해결한 수백
건의 사건 중 한 예에 불과하다. 그는 실종된 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가족에게 알리는 아픔
도 여러 번 경험하였다. 1963년 4월 19일, 그는 실종된  한 소년이 집 부근에서 익사하였고,
그의 시체가 4월 23일 다리  근처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헤이그의 신문은 그의
예언을 실었고, 급작스럽게 관심이 집중되어 그의  예언의 적중 여부가 화제가 되었다.  4월
23일, 그의 예언의 정확히 적중했다.
 크롤와젯은 테노프 교수가 연구한 17명의 초능력자 중에서 가장 우수하였고, 실험을 싫어
하는 다른 초능력자들과는 달리 실험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였으며,  그의 은덕을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전혀 사례를 받지 않았다.
 1967년 2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17세 소녀 패트 백아담이 실종되었다. 경찰 수사에
의하면 그녀는 친구와 함께 2월 18일 글래스고에 놀러가서 자고, 다음날 둘은 큰 트럭을 타
고 귀가 도중 친구는 하차하였으나 맥아담은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7일 뒤 트럭 운전기사는
발견되었지만 그는 그녀를 댄프리스 마을 근처에서 하차시켰다고 주장하였다.
 수사는 단서가 없어서 곧 끝나 버렸고,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졌다. 그런데 3년 뒤  댄
프리스 마을의 신문기자인 라이언이 크로와젯을 찾아옴으로써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
았다. 소녀의 사진을 본 크로와젯은 그 소녀가 가정에서  행복했는지 여부와 최후에 목격된
장소를 물었다. 행복하였다는 대답과 함께 목격된 장소를 지적하자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간선도로 옆에 음식점이 보인다."고 외쳤다. 이어서 그는 하천과 하천  둑의 나무들을 보았
고 다리와 다리 너머에 있는 작은 집 한 채를 보았다.
 정신 집중을 끝낸 그는 자기가 본  내용을 스케치해서 라이언에게 주며 찾아보라고  하였
다. 라이언은 사진기자와 함께 근처를 수색, 마침내 그곳을 찾아냈다. 라이언은 소녀의 모친
을 설득해서 소녀의 소지품 중 성경을 받아서 크로와젯에게  주었다. 성경을 받은 그는 "그
녀는 죽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시게가 버려진 장소는 하천 둑  나무뿌리 밑구멍이
라고 말하였다.
 투시의 실례를 좀더 보자. 1963년 당시 13세이던 필리핀  소녀 페라세스는 경찰이 해결하
지 못한 살인 강도범을 투시로 찾아냈다. 1966년 7월 14일, 아일랜드의 농부 토마스  트렌치
는 살해된 헌병의 시체 유기 장소를 투시로 찾아냈다. 1968년 3월 23일, 프랑스의 피네는 보
석을 훔친 범인을 그가 빠뜨린 손수건 하나로 찾아냈다.
 미국의 마샤 칸은 1974년 4월, 50만 달러 어치의 보석 도난 사건을 투시로 해결하였다. 이
탈리아의 건축기사 타비아는 자기 처의 부정을 투시하여 형장을 고발하였다. 브라질의 월리
는 10년간 투시로 복권에 당첨되어 거부가 되었다. 영국의 유명한 투시자 톰 코르벨은 파티
에서 처음 만난 한 남자의 손만 보고 그가 살인자라는 것을 알아냈다.
 중국으 한 처녀는 한자를 쓴 종이쪽지를 밀봉한 공 수십 개를 한 개씩 임의로 집에 그 속
에 든 글자를 계속 정확히 알아맞혔다. 이란의 수도 바그다드의 스카라니 양은 친구의 자궁
암과 손님의 위암을 투시로 알아맞혔다. 일본의 다마이는 인체 투시로 유명한데, 사람의  몸
을 보면 건강한 부위는 백색,  병든 부위는 흑색으로 나타나서 그  흑색의 농도, 광택, 범위
등으로 질병의 종류와 경중, 급만성 등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체 투시를 하는 초능력자는 현재 우리나라에도 있다. 유리 겔러도 방한 때 투시를 하였
다. 라인 박사의 투시 연구 성공에 비판적이던 심리학자 리스도 1938년에는 그 자신이 투시
실험 성공을 보고하고 있다.
 원격시 는 멀리 떨어진 곳의 광경을 기구를 쓰지 않고 보는 현상을 말한다.
 철학자 칸트의 친구였던 스베텐보리는 3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스톡홀름의 큰 불을  보았
다. 1963년 12월 4일, 소련의 미하일 쿠니는 1만 수천km나 떨어진 미국의 비행기 사고를 보
았다. 1969년 12월 2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젠 가에서 5명의 과학자가 로젠의 원격시 능력
을 실험했는데 328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집안 광경을 100% 생생하게 맞혔다고 한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소에서 초능력 연구가인 러셀 타그와 헤롤드 패소프 두 박사는 초
능력자 잉고 스완을 대상으로 1974년부터 원격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패소프 박사는 타그
박사에게 전화를 걸고 다분히 냉소적인 말투로 "잉고는 지도상의 좌표만 가리키면 그 곳 풍
경을 스케치한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잉고를 바꾸게."하고
는 잉고에게 "남위 49도 20분, 동경 70도 14분에 무엇이 보이는가?"하고 물었다.
 수십 초 동안 눈을 감고 있던 잉고는 이윽고 눈을  뜨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추운
지방에 오렌지색 건물이 있고 트럭이 몇대, 그리고 해안선 등, 그 내용을 타그에게 전화하자
놀란 타그는 "내가 잘못했네. 잉고가 맞혔어. 그곳은 남극의 고층 대기를 연구하는 불,소 공
동 연구기지일세.  지금까지 색안경으로  자네들을 보아온   것을 사과하네."라고 말하였다.  
1974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경찰국장 프라이스는 SRI에서 타그 박사의 실험으로 원격 투
시와 예지에 성공하였다.
 타그 박사는 헤라미드 부인을 대상으로 밀폐된 용기 속의 물건을 원격시하는 데도 성공하
였다.

   다우징과 수맥 탐사
 다우징(Dowsing)은 탐사 점봉이나 진동추로 수맥이나 광맥을 찾고 때로는 분실물이나 실
종된 사람을 찾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의 미타가 수맥과 광맥을 찾아서  거부가 된 이야기는 이미  말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수맥을 찾아서 지하수 우물을 개발한 유명한 신부 한 분이 경상남도에 계신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터키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이 극도의 물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호주 원정군 부대의 사파케리라는 수맥 탐사자가 30개소의 수맥을 찾아서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22년, 호주의 한 포도원이 물 기근으로 망해갈 때 떠돌이  한 사람이 나타나 수맥을 찾
아서 살렸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포지트 대령은 융단 밑에  숨겨둔 화폐도 다우징으로 알아
냈다고 한다.
 1930년대 초, 영국의 고고학자 레스브리지는 탐사 점봉으로 광석을  찾는 이래 연구를 거
듭하여 광석의 종류에 따라서, 또는 물이나 색의 종류, 감정 등에 따라서 찾아낼 수 있는 진
동추의 길이와 움직이는 방향 및 횟수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학계에 큰 공헌을 하였
다.
 부산에 있는 활성생활연구소에서는 진동추를  극성 찾기, 분실물  찾기, 정신측정, 수량의
투시 탐지, 수맥과 광맥 찾기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동추는  지상이라
하여 지면에서 나오는 기를 측정하고 음양과 선악을 판별하며, 또 인체에서 나오는 기를 측
정하여 질병 진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정신감응(텔레파시)
 정신감응(Telepathy)이란 어떤 사람의 마음의 상태나 내용이 감관의  매개 없이 타인에게
전달되는 현상을 말한다. 1882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교수  F.W.H. 마이어즈가 만든 말
이다.
 정신감응은 이심전심으로, 뛰어난 경영자나 탤런트, 스포츠 선수 등에서 흔하다. 또 한 예
로 골똘히 애인을 생각하고 있으면 그 애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듯이 가족이나 친척, 친
지 등 정신적으로 평소에 가까운 사이에서 잘 일어난다.
 빈의 심리학자 다임 박사는 꿈을 이용해서, 1882년  영국의 마이어즈는 ESP 카드를 이용
해서 이를 실험하였다. 1883년, 영국의 위바톤 목사는 꿈 속에서 형이 계단에서 떨어지는 순
간 자기가 구해준 꿈을 꾸었는데, 얼마 뒤 먼 곳에서 찾아온 형이 "계단에서 떨어졌는데 이
상하게도 다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1884년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르 리셰, 1885년 프랑스의 정신의학자 피에르 자네, 1889년
영국의 마레와 시즈윅, 1920년 네덜란드 구르닝겐대학의 하니만,  부르그만, 와인버그 등 세
교수와 미국 듀크대학의 라인 교수 등이 정신감응 실험에 성공하였다.
 이들은 1889년에서 1894년 사이에 죽은 사람이 사망 시점을 전후해서 산 사람에게 꿈이나
환상으로 보이는 현상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1937년, 북극을 여행하고 미국에 온 영국의 휴버트 윌킨스 경은 콜콤비아대학의 초심리학
자 마피 교수의 실험으로 영국에 있는 친구와  5,000km를 사이에 두고 정신감응 교신을 하
였는데, 비행기의 위치나 수리 상황 등이 일치하였다.
 1959년 7월 29일,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잠수시켜 2,000km 떨어진 메릴랜드
주와의 사이에서 정신감응을 실험한 결과 70%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소련에서는
한 마리의 어미 토끼를 육상의 전파를 차단한 연구실 안에  두고, 그의 새끼 토끼들을 멀리
떨어진 곳에 잠수시킨 잠수함 안에서 한 마리씩 죽일 때마다 어미와 새끼의 노파가 동시에
크게 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1960년, 옛 소련의 레닌그라드에서는 정신감응 연구소를 의학과 과학 아카데미,  중고등교
육부에 설치하였고 우주과학센터에도 설치 하였다.
 1966년에는 모스크바와 시베리아의 노보시빌스크 사이 1,860마일  거리를 두고 엄격한 규
정하에서 정신감응 실험을 하여 성공하였다.
 1967년 4월 24일, 소유스 우주선이 추락, 그  안에 타고 있던 니콜로프 태령이 죽는  순간
부인과 아이들은 "이젠 안 되겠다."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198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81세의 미망인 이사벨라 카사스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56세의 펠레스가 강도에게 납치당해 실종된 뒤 자기에게 죽음이 임박햇다고 긴급 구조를 요
청하는 꿈을 꾸고 경찰에 신고해서 사건을 해결하였다.
 미국의 작가 싱클레어는 자기 처와 정신감응 실험을 290회 하여 76%의 성공률을 보였다.  
미국 뉴욕 주립대학의 마이모니데스 의료센터 꿈연구소에서는 정신의학자 울만 박사가 1960
년대부터 20년 이상 실험 연구하여 정신감응의 실재를 증명하였다.
 꿈꾸는 사람에게 깨어 있는 사람이 권투 장면을 보는 상념을 보내서 꿈에서 깨어난 다음
꿈꾼 바를 진술하게 한 바, 그 사람은 평생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권투 장면을 이야기하
였다. 또 이 연구소에서는 집단 정신감응이 가능하였고 정신감응의 방수도 가능하였다고 한
다.
 옛 소련의 심리학자 와실리에프 박사는 최면 상태에 있는 피험자를 명령에 따라 행동하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중국 서남의 변경 지역 티벳에 사는 소수 민족은 일상 생활에서 정신감응을 사용하고 있
다. 라마승 서로 간에, 또 사원과 사원 사이에 정신감응으로 교신한다는 것이다.
 독일의 드레스덴 탄광에서 매몰된 프레히트 청년이 6일 뒤에 구출될 수 있었던 것은 6일
간이나 꾸준히 부인의 정신감응 송신을 받았기 때문이라 한다.
 미국의 셔먼은 UCLA에서 정신감응 실험에  성공하였는데, 그는 3,200~4,800km떨어진 거
리에서 경험하였다고 한다. 아폴로 4호 우주선  비행사 애드거 미첼은 나사(NASA)에서 처
음 시도한 우주에서의 정신감응 실험 대상자이다.
 일본의 야마오카 여인은 1974년 TV에 특별 출연하여 전화 목소리만 듣고 시청자 세사람
의 병을 알아맞혔다.
 야마오카 여인이 전화로 진단한 환자는 수천 명이 넘는데, 그 진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병든 장기가 구체적으로 정확히 지적된다.
 2)발병 전 증상도 없고 검사로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에도 발견한다.
 3)환자 자신도 잊어 버린 옛날의 상처나 병도 알아낸다.
 4)원인 불명의 병의 원인을 찾아낸다.
 야마오카의 감응 현상의 객관적 조건을 쓰루미의 의사는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1)대상-산 사람에 한한다.
 2)거리-가까울수록 강하다. 수학적 법칙은 측정하지 못하였다.
 3)시간-수 초에서 수십 초 만에 일어난다.
 4)장애물-없다.
 5)서로의 자세-관계없다.
 6)장소-집안이 바깥보다 강하다.
 7)주야와 명암-관계없다.
 8)서로의 의식-관계없다. 방심상태에서도 일어난다.
 9)서로의 성별과 연령-관계없다.
 21세기에는 지구상에서의 교신을 넘어서 지구와 다른 별 사이의 교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구와 명왕성 사이의 거리가 60역 km인데, 초속 30만 km인 전파로서는 왕복
에 10분이나 걸린다. 순간 교신이 가능한 것은 정신 감응이다. 정신감응 연구가  절대적으로
요망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예지 현상과 미래 예언
 예지(Precognition)란 미래에 생기는 일을 미리 알거나 느끼고, 그것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현상을 총괄해서 하는 말이다.
 1000년간 무녀의 예언을 모은 그리스의 신탁이 있다. 모세는 땅 끝에서 한 나라가 일어나
독수리처럼 유태 나라를 덮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것은 로마였다.
 그 외 성서에 기록된 예언자들과 역대 로마 교황을 예언한 13세기 아일랜드 사제 말라키,
15~16세기 영국의 전설적 예언자 마더 심프슨, 16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 18세기 유럽을  놀
라게 한 오스트리아의의사 메스메르, 금세기에 와서는 로마 교황을 졸도시킨 파티마의 예언,
나치스에 이용된 독일의 에른스트 크라프트, 미국의 줄리안 애덤즈 등이 유명한 예언자들이
었다.
 16세기에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예언자였던 유태인 의사  노스트라다무스가 탄생하였다.  
당시의 사회 상황에서 유태인이었던 그가 박해를 피하기 위하여 난해하게 만들었다는 4행시
는 놀라운 적중률을 가진 예언으로 가득하다.
 200년 뒤의 프랑스 혁명과 루이 16세와 왕비의  체포 및 처형, 나폴레옹의 엘바 섬  유배,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 장군, 독일의 히틀러, 런던의  대화재, 영국의 제국화, 미국의 출현,
잠수함과 비행기의 출현, 프랑스 왕 앙리 2세의 죽음,  1, 2차 세계대전, 크리미아전쟁, 러시
아혁명, 아랍의 대두 등이 적중한 그의  예언의 일부이다. 그는 20세기 말의 지구와  인류의
대이변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의 시의 기교와 난해성 때문에  해석이 여러 가지이다. 1625년
독일 예언자 엥겔 브레히트도 프랑스 혁명을 예언하였다.
 1665년 유럽의 페스트와 런던의 대화재는  1661년 출간된 조지 폴스의  책에 예고되었다.
이 예언은 1664년 브리스톨의 대주교도 되풀이하였고  윌리엄 베일리도 예언하였다. 험프리
스미스는 1660년에 런던 대화재를 예언하였다. 아일랜드 혁명은 일어나기 40년 전 아일랜드
대주교가 설교중에 이미 예언하였다.
 1852년 미국의 데이비스는 자동차와 타자기의 출현을  예언하였다. 미국의 남북전쟁도 많
은 예언자가 예언하였다. 1854년의 스타일과 1860년의 브리튼 부인이 그 예이다. 링컨의  암
살은 흄이 2년 전에 예언하였다.
 1916년 6월, 시라는 제1차 세계대전을 예언하였다. 태국의 칸사니 소녀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전쟁이 두 달 만에 끝난다고 예언하였다. 1964년 3월 12일, 그녀가 두 살 때 마을의 불
을 3시간 전에 예언하였고, 3월 22일에는 비행기 추락을 예고하여 장관의 유럽 여행을 중지
시켰다. 그녀가  예지한 사건은  3천 건  이상에 달하고  적중률은 90%이상이었다고  한다.  
1966년 10월 1일, 미국의 사리나 양은 양친과 함께 타려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거울 속
에서 예견하고 여행을 중지하였다.
 1967년 2월 25일 터키의 회사 비서인 몰모양은  3월 3일에 있는 DC 10 비행기의  탑승객
345명의 추락 참사를 예고하였다. 그녀는 10세 때 이미  기차 사고를 예고하고 여행을 중지
한 일도 있었다.
 콜롬보의 실바 소년은 발바닥을 보고 그 사람의 전생과 미래를 알았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로켈 노인(79세)은 예언 적중률이 99%라고 한다.
 멕시코의 콜자르 부부는 예지 능력으로 사업에 크게 성공하였다.
 이탈리아 미라노의 마틴 씨는 5세 때부터 예지 능력이 있어서 인생에 성공하였다.
 미국 앨러바마 지사는 아들의 예지로 총격당하는 것을 면하였다.
 페루의 한 자매는 피카소의 죽음을 10일 전에 예언하였다.  영국의 존 윌리엄스는 재무장
관이 총격당하기 10일 전에 그 장면을  세 번이나 꿈꾸었고, 조카의 죽음도 이미  꿈꾸었다.  
육군 원수 S경은 그의 딸이 죽기 2일  전에 그 일을 꿈꾸었고, 찰스 디킨스는  어떤 부인의
방문을 미리 알았다. 올리버 럿지는  어떤 장관의 집에 폭풍우와 번개가  닾치는 것을 미리
꿈꾸었다.
 1901년부터 44년간 미국의 에드가 케이시는 병자를 돌보면서 최면 투시로 병자의  내면세
계뿐만 아니라 지구와 우주의 내면까지 투시하고 예견하였다. 총  1만 4천 2백 64건에 달하
는 방대한 그의 투시, 예견 기록은 버지니아 주 '연구계몽협회(ARE)'에 보관되어 지금도 이
용되고 있다.
 그의 예언 적중률은 90~95%라고 한다.  그의 인류 미래에 관한  무수한 예언들을 간추려
보자. 1936년부터 이변이 오는데 지구 내부에서 융기가 생기고, 북극성에 대응한 위치에  있
는 지축에 변화가 생겨 극점의 이동이 시작되고, 이 때문에 지진, 해일, 화산, 폭발, 대륙 침
하와 아틀란티스 대륙의 재융기 등 대이변이 1958년부터 1998년까지 40년 사이에  생긴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제1의 예언자는 존 딕슨 여인이다. 그녀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간디,  킹
복사, 로버트 케네디, UN 사무총장 ㅎㅁ마슐트  등의 암살과 사고사 등을 정확히 예언하였
다. 아폴로 우주선의 참변과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 미수도 예언 하였다. 그녀는
계시, 영감, 기도나 명상, 정신감응, 꿈 등으로 예지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그녀의 예언은 다음과 같다.
 "1962년 2월 5일, 중동에서 탄생한 위대한 인물이 고대  이집트 왕조의 형통을 이은 자로
서, 10대에 경험하는 어떤 사건으로 자신의 악마적 사명을 자각하게 되며 반 그리스도가 된
다. 이미 그의 등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미국 내에서  진행중이며 미국의 정치 권력을 이용
해서 세계적인 일대 선전을 전개하여 악마 숭배의 새로운 종교를 세우고 1992년경에는 세계
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1999년부터 2000년에 걸쳐서 지구를 양분하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동
양을 제외한 지상 지배의 독재자 폭군으로 사상유례없는 공포 정치를 편다. 현재 그는 이집
트에 있고 이미 구체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앞서 말한 노스트라다무스의  21세기 미래 예언을 해설한 어떤 사람은 존 딕슨이 말한 폭
군, 독재자의 군대와 이것을 응징하려는 동양의 군대가 싸워서 동양이 이기고 그 뒤에는 진
정한 지상낙원이 오래도록 계속 된다는 것이다.
 
     4.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1)
 지금까지 말한 초능력 세계의 이곳저곳에서 여러 가지 영능력을 시사하는 사례들을  들었
지만, 다음부터는 전적으로 영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느
냐 하는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할 초능력의 원리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선 지금
까지 영능력으로 알려진 초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영능력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영능력자 개인의  주관적인 정신적 지력에 의존하나  때로는 물리적 심령
현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영능력자 개인의 주관과는 관계없이 객
관적으로 입증이 되는 물리적 현상이다.

   (1)물리적 현상
 음향현상:
 고음은 물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두드리는  소리인데 영과의 통신수단으로도 쓰인다.
9세기의 파라켈수스도 고음으로 여과 교신하였고, 1661년 몸펫손  지사의 집에서도 고음 사
건이 있었다. 1716년, 에프워스 목사관의 고음 사건도 같은 이야기이다.
 1848년 3월, 미국 뉴욕 주 하이츠빌 마을에서 일어났던 폭스 가 세자매의 고음 사건은 여
과의 교신으로 영의 실재가  입증되는 계기가 되어 미국  심령과학협회가 탄생되고, 이어서
영국에도 같은 협회가 생겨서 일대 심령 연구 붐이 일어났다.
 폭스 자매 중 둘째인 마가렛은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만년에 알콜 중독과 가난에 시달리
다가 심한 정서 불안으로 세 자매 중 가장 영능력이  우수했던 언니 리와 불화가 심해지고,
이에 편승한 심령과학 반대론자들의 책동으로 드디어 고음이 사기라고 폭로해서 큰  물의를
일으켰지만, 1년 반 뒤에는 자기의 이러한 폭로가 거짓이었음을 자백하였다.
 아일랜드 밸파스트 대학의 기계공학과 강사이던 크로포드 박사는 1914년에서 1920년 사이
에 영능자 캐서린 고라이어를  대상으로 고음과 부양  연구를 하여 빛나는  업적을 세웠다.  
그는 영매를 저울 위에 올려 놓고 실험을  하여 소리가 날 때마다 체중이 감소하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이 원인이 입에서 나오는 엑토플라즘 때문임을 알고  이것을 점토 위에 각인
하는 데 성공하였다.
 고음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곧  손가락 튕기는 소리, 마루 바닥이 삐걱거리는  소
리, 주먹으로 책상이나 벽을 치는 듯한 소리, 발로 바닥을  차는 소리, 큰 망치로 집을 두들
기는 소리 등이 그것이다.
 일본의 가지모토는 "이 고음의 진실성은 심령 현상 전체에 관한 근본적인  중요성을 지니
는 것으로서, 물체가 물리적 원인  없이 진동하고 그 현상의 배후에  명백한 지성의 존재가
인정된다면, 이 우주에는 물질에 직접 작용하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지적 존재가  인
간과 함께 있다는 실로 원대한 의미를 가진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음악현상:
 공중에서 저절로 소리가 나거나 악기에서 저절로  절묘한 연주 소리가 나는 현상을  말한
다.
 마이어즈는 그의 저서 '산 자의 환상'에서 임종 주변에 생긴 음악 현상을 여러 차례  기록
하고 있다.
 영국 아데아 백작의 저서 '홈과의 심령 체험'에는 음악 현상이 기록되어 있는데, 모제스는
악기가 없는 곳에서 교향악을  들었다고 한다. 모제스의  친구인 의사 스피어  박사 부인은
1893년 1월 28일 '라이트'지에 다음과 같이 기고하고 있다.
 "9월 19일 밤, 교령회가 시작되기 전 정원  이곳저곳에서 종소리와 함께 음악소리가 들리
더니 그 소리는 우리의 모임이 시작되자 점점 커져서 방  전체가 울렸고, 멋진 교향악이 되
었 . 물론 방 안에는 악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영국 작가 윌링머 하윗은 아코디언이 저절로 멋진 연주를  하는 것을 보았으며, 1860년 8
월 콘힐의 한 잡지에는 소설보다 신기한  악기의 자동연주에 관한 기사가 평론가인  로버트
벨에 의해 실렸다.
 공중 음성:
 영이 영매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공중에서 소리내어 말하는 현상으로 '직접 담화'라고도  한
다.  자동으로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또는 공중의 확성기나 때로는 물질화된 영 자신의 입
을 통해서 소리가난다.
 때로는 30~60분간 하나가 아니고 여러  사람의 영이 교대로 말하고  내용도 보고나 설교,
경우에 따라서는 농담도 한다.
 인체나 물체 통과:
 물체의 출현과 소실, 인체의 이동에 대해서는 앞에서 이야기 하였으므로 생략하고 인체나
물체가 다른 인체나 물체를 통과하는 현상도 중국 여인을 예로 언급하였다.
 공주에 집이 있고 현재 서울에 사는 김승도 씨는 쇠를 먹는 사나이로 기네수 북에도 올라
있는 데 면도칼, 못, 철사 등을 입 안에서 절단해서 먹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일본 TV 방송
때는 자전거 1대를 먹어치웠다고 한다.
 그는 대한 초능력학회에 와서 유리벽을  통과해 보이겠다고 약속하였는데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실현 된다면 영능력인지, 영능력 이외의 염력인지 연구해 볼 일이다.
 수년 전에는 미국의 마술사 데이비드 커퍼필드가 만리장성 벽을 통과했다는 소문이  있었
으나, 이는 첨단 기술장비를 이용한 눈속임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장보승이나 옛  소련의
메싱도 문이 잠겨진 방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다 한다.
 물체가 물체를 통과한 예로는, 비디오가  유리창을 통과 했다든지, 영국 교회에서  물체가
먼 곳에서부터 방안으로 벽을 통과해서 날아왔다는 등 많은 이야기가 있다.
 자동서기:
 필기 도구를 쥔 손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저절로 움직여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
리는 현상을 말한다.
 때로는 악보도 제작한다. 대개는 영매의  손으로 기록된다. 영매 모제스는 착각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려운 책을 읽으면서 손에 펜을 쥐고 저절로 움직이도록  방치하였는데도
수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훌륭한 문장이 놀라운 속도로 씌여졌다는 것이다.
 윌리엄 스탯은 자동서기에 산 사람으로부터의 정신감응도 실리는 것을 여러 번  체험했다
고 한다.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에드윈톨토의 수수께끼'라는 소설을 미완성으로  남
긴 채 죽었는데, 그가 죽은 지 2년이 지나서 미국 버몬트 주의 문맹인 공원 제임스가,  1872
년 크리스마스날 밤부터 이듬해 7월 8일 디킨스가 죽은 날까지 그 소설의 후속부분을 자신
이 전혀 모르는 외국어까지 섞어가면서 자동서기하였다 한다.
 1913년 5월, 미국 세인트 루이스의 영매 파르 카란  부인은 17세기에 영국에서 나서 미국
으로 이주한 뒤 인디언에게 살해당한 페이션스 워즈의 영의 구술로 1938년까지 5년간에 걸
쳐 160만 단어로 된 대량의 문학 작품을 자동서기 하였다. 카란 부인 자신은 평범한 가정주
부였는데, 그녀가 쓴 시와 소설,  희곡 등은 그 종류도 풍부하고  작품도 우수 하였다. 어떤
때에는 하룻밤에 22편의 시를 쓰기도 했다.
 그녀가 쓴 '참된 피를 찾아서'가 신문에서 호평을 받았고, 6만단어로 된 '테루카'라는 시대
시는 중세의 언어를 정확히 구사했으며,  32만 5천 단어로 된 '비화'는  예수 시대를 묘사한
것인데, 권위 있는 학자도 어려운 일을 자료도 없이, 때로는 2시간에 3천 단어의 속도로  자
동서기 하였다.
 1929년, 보스톤 심령연구회 대표 프랭클린 프린스는 카란 부인을 연구하여 '페이션스 워즈
사례'를 출판했는데 카란의 작품들이 페이션스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직접  쓴 것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제랄딘 카민즈는 1890년 아일랜드에서 탄생하였는데, 영매 헤스터 다우덴과 만난 뒤 작가
가 될 욕심을 버리고 영적 훈련에 몰두하여 1920년경부터 자동서기를 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사상과 으사에 반대되는 백만 단어 이상의 '크레오파의 서'를 초기  기독교
의 연대 기록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서도 65분 동안 1,750단어의 속도로 자동서기하였다.
 레이나 존스 교수의 저서 '빛과 문'에는 그녀가 호주 작가 안프로즈 프래트로부터 받은 영
계 통신이 수록되어 있다.
 1921년부터 1948년까지 세 번 캐나다 수상을 지낸 매킨지 킹도 카민즈에게 개인적 상담을
했다고 한다. 1948년에는 1945년에 작고한 프랭클린  루즈밸트가 카민즈를 통해서 매킨지와
영계 통신ㅇ르 하였는데 2년 뒤의 한국전쟁과 1958년 드골 정권의 탄생을 예언하였다고 한
다.
 1957년 8월, 그녀가 67세 때는  아일랜드에서 휴가중이었는데, 영국 심령연구협회의  명예
간사인 솔탈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수개월 전 회원 헨리 태넌트의 모친이 죽었는데 모친과의 영계 통신을 원한다는 내용이었
다. 교신 내용은 40부에 달하는 문서로  '흑해의 백조'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는데, 그  내용이
모자간만 아는 너무나 사적인 것들이었다.  태넌트 소령은 이 많은 분서  내용이 단지 이름
하나만 틀렸을 뿐 모두 맞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케임브리지대학 브로드 교수는 52쪽에 달하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들 자동서기로  된 문
서는 인간이 육체의 사후에도 생존하고 아직도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과  교신할
수 있음을 강력히 주장하는 방대한 자료에 중요한 한 편을 더하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런던의 심령치료 의사 톰 요한슨의 아내인 영능자 코랄 폴그 부인은 자기도 모르는 죽은 사
람의 초상화를 3천 5백장이나 그렸는데, 얼굴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입었던 옷이나 장신구
까지 그렸다.
 그녀는 말하기를 "영이 실리는 것을 느낄 뿐 그 다음은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라고 하였
다.
 함마슬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기를 쓰던  기자가 꿈에 "코랄을 찾아가서 나의 어릴  때
모습을 그려 달라고 하라."는 말을 들었다. 기자가 코랄을 찾아서 부탁했더니 여자 어린이를
그려 주어서 실망하고 귀가해 버렸다. 그런데 얼마 뒤 전기 자료를 정리하던 중 함마슐트가
두 살 때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였고, 그 두 살짜리 어린이는  분명 여자 모습인
것을 보고 경악하였다.
 영국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 그레이스 브룩스가 호주의 가수  디도레 딘을 만났더니, 디도
레가 "너에게는 스페인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마리아 마리프장이 수호령으로 붙어 있다."
라고 말하였다.  브룩스는 코랄을 찾아가서 마리아의 초상을 주문하였고  뒤에 그 초상화와
동일한 초상화를 대영 박물관에서 발견하게 되어 경탄하였다.
 코랄은 유럽, 호주 캐나다 등을 순방하고  TV에도 출연하였다. 호주에서는 한 장의 초상
화를 그리고 나서 그 초상화의 주인공에게는 세 사람의 형제와 몸이 약한 아버지가 있다고
말하였고 그것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그녀는 탄생하기 전의 어린이 초상화도 그렸다. 그녀
는 "내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은,  영계의 힘밖에는 달리 원인을 생각할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
 직접서기는 필기 도구가 자동적으로 또는 공중에 나타난 물질화된 손으로 글을 쓰거나 그
림을 그리는 현상으로 자동서기와는 달리 영매가 개입되지 않는다. 손가락의 지문이나 뼈같
이 단단한 것이 있을 때도 있고 지문을 소형으로 뜬 것도 있다.
 프랑스의 튀를리 궁전에서 있었던 홈의 교령회  때는 수십 년 전에 죽은 나폴레옹  1세의
손이 물질화되어 서명을 하였다.
 심령 연구 초기에는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석판  두 장 사이에 분필을 끼워 두면 석판에
저절로 글자가 쓰이는 현상이 목격되었다.
 일본에서는 츠다영매가 실험 대상이 되어서 물질화된 손이 글자를 쓰는 장면이  목격되었
고 사진도 찍혔다.  서기전 모세의 영훈은  필기 도구 없이  석판에 글자가 각인된  것이다.  
1878년 9월에 캐나다 티도 가에서는 의사와 몇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벽에 문자가 저절로
각인되었다.

   생물에 대한 작용

 동물이나 식물에 대해서 인간이 애정을 표시할 때와  안 할 때 성장 발육과 일상 생활에
큰 차이가 있음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앞서 동식물의 초능력에서도 언급하였다.
 
     (2)화학적 현상
   발광 현상
 영매에 의한 물리적 현상은 가끔 발광 현상을 동반한다.  크룩스는 엄밀한 과학적 조건하
에서 원인 모를 계란 크기의 빛이 문자를 그려서 대화도 가능하였으며, 나중에는 영매의 손
과 눈에서도 빛이 나는 것을 보았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혔다.
 모제스 목사의 광체 보고와 주레 박사의 광체 보고, 1895년 이탈리아 가르지노 교수의 광
체 연구 보고는 유명하다.
 이 중에서 주레 박사의 것만 간략히 소개하면, 1921년  5월 15일 교령회에서 있었던 일을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갑자기 굉장한 빛이 발생하였다. 하나의 빛나는 손이 참석자들 앞을 천천히 움직이고 있
었다. 그 손은 손가락을 독특한  형태로 구부리고 빛나는 얼음덩어리 같은  것을 손에 쥐고
있었다. 손 전체가 빛을 발하고 피부를 투명하게 투과하고 있었다. 놀라운 현상이었다."
 이어서 1922년 4월 12일에는 "길이  50cm의 혜성과 같은 빛의 띠가  영매 뒤에 나타나서
머리 위 1m정도에서 머물고 있었고, 그것은 한층 더 빛나는 미립자들이 모인 광점을 몇 개
가지고 상하좌우로 빠르게 움직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방향 현상
 원인 모르는 향기가 저절로 나는 현상으로 사향, 꽃, 건초 등 기타 향기가난다.
 교령회 전이나 도주에 향기가 나고 신참자를 향기 나는 빛이 감싼 때도 있었다.
 스탠톤 모제스 영매는 머리에서 향기가 났다. 때로는 향기가  액체가 되어 천장에서 빗물
처럼 떨어졌다.
 교령회에서 홈은 꽃을 향해서 손을 뻗어  그 향기를 추출하여 참석자들을 돌아보고  뿌렸
다. 그는 또 술의 알코올 성분도 추출해서 방 안에 알코올 냄새가 충만케 하고 술을 물처럼
만들었다.
 
     (3)초물리, 화학적 현상

   심령 사진
 우리가 보통 찍는 사진에 영이 찍히는 현상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찍힌 사람의 영과와  영의 영파가 일치해서 영이 사진에  찍힌다고
한다. 얼굴이나 상반신 등 몸의 일부만 나타날 때도 있고 전신이 나타날 때도 있다.  실제보
다 크게 또는 작게,ㅡ 장소는 어느 곳이든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안개덩어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내화 현상
 불 속에서도 화상을 입지 않거나 타지 않는 현사을 말한다.  1871년 9월 7일, 뉴욕 헤랄드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었다.
 "메릴랜드 주에 사는 58세의 무학인 흑인 대장장이 네이산고가는 벌겋게 달은  철판을 핥
았다. 또 총탄을 불에 녹여서 입 안에 넣고 굴렸다. 그런데도 화상도 없고 의사의 진찰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유명한 영매 홈은 붉게 탄 석탄을 손수건  위에 올려 놓고 손가락으로 집어서 책상 위에
놓았는데도 화상도 없고 타지도 않았다.
 1917년, 영매 애니 헌터는 교령회에서 붉게 탄 장작을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수초간 안고
있게 했는데도 화상이 없었다.
 루르드의 성천을 발견한 베르나테트 양은 자기를 인도하여 성천을 발견하게 한 성모 마리
아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었는데, 황홀경 상태에 있는 그녀의 손은 촛불 위에 15분간이나 있
었고, 손가락 사이로 불꽃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고 프랑스의  도즈 박사는 목격담을 말하
고 있다. 기도가 끝나고 그는 그녀가 모르게 촛불을 그녀의 손 가까이 접근시키려 하자 "앗
뜨거."라고 외쳤다.
 초능력 사례들에서 전술하였으나 크로포드 박사는 부양이 물질화된 영의 손에 의한  것임
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크로포드 박사의 발견이 모든 부양 현상에 다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
다.

   물질화 및 빗물질화 현상
 영매의 몸에서 나오는 타액 비슷한 엑토프라즘이 차츰 굳어져서 죽은 사람의 영의 손, 얼
굴, 전신 등이 되는 현상이 물질화이고, 이들이 순식간에 그냥 없어지거나 녹아서  없어지는
현상이 비물질화 현상이다.
 물질화된 영을 최초로 출현시킨 사람은 하이츠빌 사건 때의 세 자매 중 막내인 케트 폭스
인데 뉴욕 은행가인 챨스 리버모어가 죽은  처 에스텔을 사보하여 보고 싶다고  요청하였더
니, 생전의 모습 그대로 물질화된 부인의 영이 나타나서 실내를 걷고 프랑스어로 필답도 하
였다. 케트 양은 물론 사전에는 그 부인을 몰랐던 것이다.
 19세기 최대의 영매인 다니엘 더글라스 홈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백작가에서 태어났다. 모
친도 투시 능력이 있었다. 하버드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 등에서 실험에 성공하였으나  무리
와 과로로 병에 걸려 영국으로 귀국하였다. 그 뒤 유럽 각지를 다니면서 왕후, 귀족, 유명한
학자들 앞에서 실험을 하였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교령회에서는 독일의 왕자와 왕녀, 러시아의 올시니 백장 등도 참석하
였는데 미국의 유명한 조각가 하이럼 파워즈의 목격담은 다음과 같다.
 "7인의 참석자가 보는 가운데 속임수가 절대 불가능한 상태에서 손 하나가 나타나 부채를  
주니 받고,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사라졌다. 다른 날은 죽은 내 어린
아들의 작은 손이 나타나서 나의 뺨과 팔을 만지고 나와 악수한 뒤 언제까지나 놓치지 않으
려고 꼭 쥐니, 내 손 안에서 온기만 남기고 녹아서 없어졌다."
 1869년, 아데아 자작과 제럴드 스미스 대령, 그리고 의사인 게리 박사 등 세 사람은 한 교
령회에서 홈 옆에 죽은 그의 아내가 나타난 것을 보았다.
 홈은 공중부양과 악기의 자동연주 능력도 보였는데, 자신의 능력은  영의 실재를 이 세상
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 하며,  은덕을 입은 사람들의 사례금품을ㄹ일절 사절하였다고  한다.  
영매 요세피아 파라디노는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 엄중히 규제된 조건하에서 교령회를  가졌
는데, 물질화도니 손이 참석자들을 만지고 피리가 울리고 가구가 움직였다. 그녀는 1854년 1
월 이탈리아 농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12세 때 고아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영력이 있었으나
그것을 최초로 인정한 사람은 엘고레 카아야 박사이다. 그는  영능력을 멸시하고 부정한 유
명한 정신의학자 체자레 롬브로조 박사를 그녀의 교령회에 초청하였다. 그녀를 의자에 꽁꽁
묶에 놓았는데도 방 안의 가구가 떠오르고 그녀 자신도  떠오르며 악기가 저절 연주되었다.
롬브로조 박사는 크게 감동하고 이때부터 심령 연구를 시작하여 심령 현상의 존재를 확인하
였다.
 1892년, 밀라노의 심령연구회는 그녀의 교령회를  17회 가진 다음,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
다.  "영매의 몸은 꼼짝 못 하게 구속된 채 등장되었으나, 몇 번이고 다른 손이 나타나서 참
석자들이 만져 보고 접촉하였다."
 이 모임의 한 사람인 파리 대학의 생리학 교수 샤를르 리셰는 1백 회 이상 교령회를 가지
다음 속임수를 못 쓰도록 특수 의자를 고안 했는데, 그 의자도 꽤 높이 부양하였다.
 트리노 대학 병리해부학 부교수인 호아도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교령회에 참석했는데, 탁
자가 난폭하게 움직이더니 깨져 버렸다.
 1895년에는 영국 심령연구회에서 3인의 조사단이 나폴리 까지 가서 그녀의 11회의 교령회
를 참관, 조사, 관찰하고, 그 곳에서 본 공중부양, 물체이동, 발광, 고음, 물질화 현상등이 틀
림없는 사실임을 공인하였다.
 1902년 3월 1일, 몰세리 교수와  8인의 연구자들은 파라디노를 침대에  묶어 놓고 실헌을
하였는데, 6인의 영이 출현하여 30인 이상의 회의적이던 과학자들이 모두 시인하게  되었다.  
1909년에서 1910년 사이에는 미국에서 실험하였는데, 모든  과학자들이 그녀의 속임수를 간
파하려 하였으나 결국은 그것이 속임수가 아닌 진실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1855년 3월 14일, 미국의 하트포드 타임즈 신문 주필인 프랭크 바아는 교령회에서 나타난
손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찔렀더니 손바닥에서 손등으로 뚫고 1인치 정도 밖으로 나왔고, 빼
니까 원상 회복되어 흔적도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대표적 물리학자인 월리엄 크룩스는 엄격한 실험 조건하에서 7명의 교령회
참석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18세 소녀인 영매 플로렌스 쿡이 캐티 킹이란 소녀의 영을 물
질화시켜서 나타나게 하였다. 크룩스는 두  소녀의 동시 존재를 확인하여쏘  참석자들은 이
소녀들과 수개월간 친교하였다.
 영국의 여류작가 플로렌스 마리에트도 이  두 소녀와 접촉, 대화하고 확인하였다.  캐티는
수시로 얼굴이 변모하였으나 2녀간만 출현하였다.
 영국의 에스페란스 부인은 15세 미모의 아랍 소녀 율란드의  영을 잘 출현시켰는데, 욜란
드는 장난기가 많아서 참석자 중 한 사람의 스카프를 빼앗고는 없어졌다. 그 다음에 스카프
를 가지고 다시 나타났기에  돌려달라고 하니 스카프만 남기고  없어졌는데, 이내 스카프는
다시 사라졌다.
 1880년, 참석자 한 사람이 나타난 영을 붙잡았더니 그  때문에 영매인 에스페란스 부인이
폐출혈을 일으켰다. 이는 물질화된 영이 없어질 때는 엑토플라즘이  빠른 속도로 영매의 몸
속에 흡수되기 때문에, 누가 접촉하거나 강한 불빛을 쪼이면 영매의 몸을 상하게 한다는 것
이다.  심령현상의 과학전 연구에 획기적 진전이 있게 한 뛰어난 영매 에바 C는 1890년  알
제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 육군 장교였다. 1905년, 노엘 장군 댁에서 교령회가 있
었는데, 파리대학 생리학 교수인 샤를르 리셰가 관찰,  확인하였다. 아름다운 이집트의 왕녀
가 전신 물질화되었으며, 그녀의 머리카락  끝부분을 잘라서 가졌다고 한다. 교수는  전신이
물질화되어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1909년부터 4년간을 프랑스 부인의 양녀가 되어 슈랭크 노팅 백작댁에서 교령회를 가졌는
데, 속임수가 절대로 불가능한 엄격한 통제하에서 나타난 물질화현상의  전 과정을 노팅 박
사는 상세히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까지 하여 1913년 5월 19일 '물질화  현상'이
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의 관찰을 보고를 간략히 소개하면, 처음 안개처럼 나타난 것이 차
차 사람의 얼굴, 손, 몸으로 변하고 말하며, 걷고, 접촉하며, 사라질 때는 순간적으로 없어졌
다는 것이다.
 윌리엄 애그린턴의 물질화는마술사 하라 케라도 시인하였다. 질문에 대한 답을 영이 석판
에 적었다. 1884년 10월 29일, 영국 수상 윌리암 글래드스톤이 애그린턴을 방문하고  스페인
어, 그리스어, 프랑스어로 질문하여 영이 그에 답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영국  심
령연구회에 가입하였다.
1912년, 미국 외과의사 크랜튼 박사 부인인  영매 마조리느 물질화된 영의 지문을  찍었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의 지문도 찍었는데, 그 사람이 생전에  쓰던 면도기의 지문과 일치하
였다.
 신체 일부 곧 얼굴이나 손만 물질화된 경우 손의 지문, 장문까지 본을 뜬 이야기도  있다.  
프라넥 쿨스키 영매는 1919년 폴란드의 영능자  얀 구직의 교령회에서 그 능력이  발견되었
다.
 1919년 말에서 1920년 초까지 14회 실험이 있었는데 물질화, 발광, 접촉 현상 등이 나타났
다. 1920년에는 파리에서 주레가 리셰와 프라마리옹과 같이 실험 하였는데, 광점이 있는  안
개가 보이더니 점점 커져서 얼굴, 손 등으로 물질화되어 갔다. 주레가 손의 본을 떠서  보니
지문과 장문이 다 있었고, 엄밀한 화학 실험으로 이것이 영의 것임을 확인하였다.
 1950년 6월, 펜실베이니아 주 실버밸 강당에서 물질화 과정을 7장의 사진으로 찍었다. 5~8
분 뒤에 물질화된 영이 없어졌는데 없어질 때는 하부부터 없어졌다.
 엑토플라즘의 무게는 신체 체중의 1/3~1/4에 달했고  그만큼 체중도 줄었다. 물질화 과정
을 관중들이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1988년 11월, 구두 수선공 조지 스프릭스는 영국에서 호주로 이주하였다. 하원의원 도노반
은 그의 저서 '영의 증거'에서 18개월간 스프릭스의  교령회에 참석하였는데, 물질화한 영이
평지를 걸어서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치고 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영국의 아이사 노사지는 그의 저서 '정한 길'에서 영의 레이놀즈 박사가 물질화하여  심령
수술을 한 뒤에 사라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영국 작가 플로렌스 마리에트는 캐티 킹의 영이 사라질 때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
다.
 "영은 양팔을 벌리고 벽에 붙어 섰는데, 3개의 가스등이  점등되자 단 1초 동안에 녹아서
없어졌고 의복도 없어졌다."
 
 영체의 모양 뜨기
 영체의 손가락, 손, 얼굴, 발 등이 나타나고 그 흔적이 남는데, 이들의 형태를 밀랍으로 뜨
는 것으로서 물질화 현상에서 이미 언급한 바가 있다.
 쿨스키는 유명한 폴란드의 시인이며  작가였는데 동시에 뛰어난  영능력자였다. 1874년에
태어난 그는 5, 6세기경부터 예감, 원격시 등 능력이 있었고,  특히 유령을 볼 수 있어서 이
들과 친숙하게 대화하였다. 1919년, 구직 영매의 집에서 있었던 교령회에서 여러 가지  물리
적 현상을 전개하며 그의 능력이 인정되었다.
 그는 폴란드의 심령연구협회와 파리의 국제 초상심리현상 연구소에 자진 출두하여 연구에
협력하였고, 1920년에는 리셰 교수, 그라몽 백작, 주레 등이 입회한 가운데 교령회를 가졌다.  
이들 교령회에서 나타난 물질화한 영체의 수족 납형은 심령 현상의 물적 증거로서 가장 유
력한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교령회에서는 동물의 영체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주레는 쿨스키를 만능의 영매요, 영매의 왕이라고 칭창하였다.  
 
     5.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2)
 앞장에 이어서 계속 영능력과 심령현상의 여러 양상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폴터가이스트 현상
 독일어로 폴터가이스트란 '소란스런 유령'을 뜻한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종되는 듯 식
기나 기구가 공중을 날아다니며 원인 불명의 괴음이 들리고,  갑자기 방의 온도가 내려가며
불이 붙고 몸이 부양되는 등의 비정상적 현상이 주로  어린이들 주변에서 일어나고, 가족이
외의 사람이 있으면 이 현상이 없어질 때가 있다고 한다.
 때로는 엄청난 함이 발휘되어 무거운 가구가 부양되고 견고한 문짝의 경첩이 뜯기며 꽃병
이나 컵이 벽에 던져져서 산산조각이나고 칼이 던져지기도 하는데,  사람에 대한 위해는 적
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지자기가 원인임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일종의 심령 현상으로 보고  있
다.
 1877년, 아일랜드 데리코넬리에 있는 농가의 다섯 아이를 가진  한 미망인 집에서 마고하
는 12세 소녀를 중심으로 고음과 함께 자갈이 날아왔다. 당시 상황을 관찰한 바렛은 자기가
마음속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라서 소리가 들려왔다고 하였다.
 롬브로조는 1900년 술집의 술병이 선반에서 차례로 공중에 붕떴다가 바닥에 떨어져  깨지
는 것을 보았고, 1929년 해리 프라이스는 영국 서섹스주의 보리 목사관을 찾아서 병사한 목
사와 교령 대화를 나눈 뒤, 세면대의 비누가 공중으로 붕  떠서 날아가 마루바닥에 놓인 주
전자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였다.
 1968년, 초심리학자인 윌리엄 롤라와 그의 동료는 미국 켄터키주의  산 속 마을인 올리브
힐의 12세 소년과 노부부가 동거하는 집에서  11월에 발생한 다음과 같은 사건을  목격하였
다.
 이때 그들이 앉은 앞에 TV가 있었고 그 위에는 투명한 상자가 있었는데, 그 속에는 조화
가 있었고 그 위에는 투명한 상자가 있었는데, 그 속에는  조화가 있고 상자 밑에는 받침깔
개가 있었다. 이들이 상자, 꽃, 깔개 순으로 하나씩 차례로 TV뒤쪽으로 떨어지기에 그 뒤쪽
을 들여다 보았더니, 어느 틈에 깔개 위에 상자, 그 속에는 꽃이 떨어지기 전의 모습대로 되
어 있었다 한다.
 에르네스토 보자노는 1백 58회의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1977년 8월 31일, 영국 런던  북쪽 엔필드의 공영주택 2층에서 하퍼  부인은 11세와 12세
두 아이를 잠재우고 방을  나오자, 마루위에서 무거운 장롱이  저절로 50cm 정도 미끄러져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뿐만 아니라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4번 울리자 이웃집에 구
조를 요청하였고, 버크 노팅검 부자가 와서 집 안팎을 샅샅이 살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그
러나 또 다시 벽의 고음이 4번 울려서 경찰에  신고하였는데, 여경관 캐롤라인 힙스는 거실
의자가 50cm나 자동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공인하였다. 다음날에는 뜨거워진 완구
등이 집 안을 날아다녔다. 이러한 가구 등의 공중 난무는 3일간 계속되었다. 신문사  기자들
이 출동하여 현장을 확인하였고, 기자  한 사람은 날아 다니는 물체에  이마를 맞아 상처를
입기도 하였다. 심령학회에서 그로스도  출동하여 현장을 목격하였다.  그로스와 하퍼 부인,
노팅검 부인은 TV에 출연하여 이 사건을 증언하였다.
 프레이헤어는 20인 이상이 목격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2천  건이상 보았다고 한다. 그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나, 언제나  이상하게 여러 가지 고장과  사고로 번번히 실패했다는
것이다.
 1981년 4월 10일, 프랑스의 카라 부인 집에서도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났다.
 문 두드리는 소리, 어린이 울음 소리, 동물 소리, 자동차 충돌음 등이 들리고 책상이 흔들
렸으며, 베개와 모포가 날고 침대가 움직이며 실내 온도가 갑자기 떨어졌다.
 카라 부인은 날아 다니는 물건에 명치를 얻어맞고 다리를  꼬집혔으며 멍까지 들었다. 사
람의그림자가 있어서 부딪쳐 보았더니 없어졌다.  밤에는 침대 위에서 전신이  묶인 것처럼
꼼짝 못하고 있는데, 차디찬 손이 목을 조였다.
 문이 저절로 잠기고 올리브 씨가 날아오며 양복이 옷걸이에서 없어진 뒤 액자 위에서 발
견되기도 하였으며 융단이 날아다녔다.
 그녀는 물리학자이며 심령연구가인 플로리 박사에게 구조르  요청하였고, 이에 그는 독일
의 프라이부르크 심령과학연구소 소장 한스 벤더에게 원조를 청했다.
 카라 부인은 어려서부터 영능력이 있어서 카라 부인을 조사했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현상은 계속되어 어린 아들 장이 유령과 놀고, 지하실에서는 모발에 꽃이 꽂힌 것이 발견
되며, 없어진 카메라 필름이 나주에 발견되었는데, 그 속에서 종이 조각이 나왔고  거기에는
뜻을 알 수 없는 그림 3개가 있었다. 수도꼭지에서 저절로 물리 분풀되고 악취도 나며 외출
중인 부부가 정원을 거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그 집의 전 주인이 이사간 것도 이러한 현상 때문이었는데,  그 집은 악령의 집으로 소문
이 나서 결국 카라 부인도 이사를 갔으나 이사한 뒤에도 현상은 계속되었다.

   유령과 접촉하여 나타난 현상
 1656년, 헝가리의 레지나 피트샤린 소녀에게 생전에 악동이었던 진 크레벤트의 유령이 나
타나서 레지나의 팔을 만졌는데, 팔에 화상이  생기고 십자가 상도 새겨졌다. 린넨 천에  싼
동전에도 불로 십자가가 새겨 졌는데 천은 멀쩡 하였다. 유령이 불으 뿜으며 세 손가락으로
종이를 잡으니, 종이가 타서 손가락 자국이 남았다.
 1874년 4월 18일, 영매 스탠튼 모제스는 친구의 유령  빛이 손가락에 닿아 피부가 터지고
관절이 부었다. 1876년 5월 16일에는 사진에 죽은 친구가 찍혔다. 5월 20일 밤에는 친구  유
령이 와서 악수를 청해서 모제스는  실신 하였다. 아침에 깨어나 보니  이마에 붉은 반점이
생겼는데, 그 자리는 바로 친구가 총상을 입었던 자리였다.
 프랭크 포드모어는 동생과 밤에 자는데 찬 손이 얼굴을 만졌다. 동생이 비명을 질러서 깨
어나 불을 켜 보니, 붉은 반점이 손 모양으로 나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무역상 집에서 교령회가 있었는데, 18세인 창녀가 돌연 실신하고
얼굴 한쪽 볼에 반점이 생기더니 피가 나고 이어서 다른  쪽 볼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그녀는 손을 뻗쳐 마치 원수를 미는 흉내를 내었는데, 그 손에도 반점이 번지고 피가  났다.  
부인들이 물로 씻어 주었는데 얼마 뒤 또 다시 같은 일이 생겨서 1시간 동안에 5번이나  되
풀이하였다. 이러한 현상이 수개월간이나 계속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창녀가 타락한  생활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고 수근거렸다.
 
     6.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3)
   영시(Spiritual Sight)
 투시, 원격시 및 영의 모습을 보는 등의 초상적인 시각 현상을 말한다. 또한 과거나  미래
가 보일 수도 있다. 수정구 현상이나 정신측정도 영시가 기본이 된다. 육안이 아닌 영안으로
보는 것인데 신불, 천사, 신선, 망인,  유령, 요정, 도깨비 등의 이차원적  존재들이 보이기도
하여 그 진실성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울 때도 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자기와 똑같은 사나이가 자기를 향해서 오는 것
을 보았는데, 그것은 8년 뒤의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이 후일에 밝혀졌다.
 영국의 주 세르비아 대사 이야도비치 백작은 세르비아의 한 영시자가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을 들었다.
 뉴질랜드의 한 호텔 로비에서 남녀 한 쌍이 앉아서 담화를  하는데, 그 남자는 이미 수년
전에 현재의 장면을 꿈꾸었다는 것이다. 그는 20년 전에도 여자  친구와 대학 졸업 후 진로
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것이 현실화하였다고 한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곧  사람의 죽음이나 화재, 도난 등을 사건을  당한
본인이나 본인의 주변사람들도 모르는데 그것을 미리 알아서 경고 전화를 해주는 무녀도 우
리나라에 있다.
 근세 우리나라의 유명한 예언가 남사고와 강중산을 비롯하여 동양에서는 옛부터 생년, 월,
일 ,시로 보는 사주나, 관상학,  수상학, 모래판 읽기 등 점술이  있었고, 서양에서는 수정구
점술, 찻잔 점술 등이 있었다.
 이미 과거 약 반세기에 걸친 연구 실험 결과, 영시 현상이 있음이 확증되었다. 그 예로 루
돌프 치세넬 박사의 실험에서는, 서재에서 한 장의 엽서를 적어서 검은 종이에 싸고 봉투에
넣어 이것을 5중으로 봉하고 영능력자에게 주었더니, 그 영능력자는 엽서에 적힌 문자와 그
림까지 다 알아맞혔다.
 또 초심리학의 개척자인 미국 듀크 대학의 라인교수는 오직 영시 현상을 입증하기 위해서
1만 명 이상ㅇ르 대상으로 실험을 한 뒤 그 존재를 확증하였다.

   수정구 투영현상
 일종의 영시 현상으로 수정구를 응시하면 화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통 지름 5~7.5cm
정도 크기의 구슬을 사용한다. 색깔에는 백색, 유백색, 녹색,  황색, 자색, 청색, 투명한 무색
등 여러 가지 색의 것이 있으나, 눈이 덜 피로한 것은 청색이나 자수정 색깔이다.  수정구를
응시하는 동안 잠드는 일은 드물다.
 처음에는 유백색의 구름이 나타나서 작게 또는 크게 화상으로  변해 가는데, 때로는 수정
구는 안 보이고 화상만 크게 보인다.
 과거, 현재, 미래에 결쳐서 마음속의 인상, 환영, 잊어 버린 기억, 꿈 등이  보이는데, 인간
의 무의식적 곤찰이나 정신감응한 내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술자가 건강해야만 보이고 위험성은 없지만, 보일 가능성은 1/20, 보통  수단으로 알 수
없는 진실된 화상을 보는 것은 이 가운데 다시 1/20이라 한다.
 훈련법으로는 처음 선명한 실물을 보고 그 상을 수정구로 옮기는 것과, 확실히 기억한 내
용을 수정구로 옮기는 연습으 ㄹ되풀이해야 한다.
 수정구 투영 현상이 객관적이라는  증거는, 그 나타난 화상이  확대경으로 커지고 거울에
비치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신측정(Psychometry)
 특수한 개인이 가진 영능력으로서, 자기가 가진 물건의 역사나  관련된 사건 등을 알아낸
다. 이 경우 영화처럼 빠르게 영상이 머리속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보통은 깨어 있는 상태에
서 사지만, 때로는 최면 상태에서 할 때도 있고, 이때는 그 물건을 생전에 지녔던 죽은 사람
의 영과 접촉하기 위해서 그 망자의 다른 생전 소유물을 요구할 때도 있다.  때로는 영능력
자가 그 물건을 통하여 망자의 버릇, 중병 등을 일시적으로 옮겨 받는 수도 있는데,  이때는
영능력자가 그 물건을 가지기를 싫어한다.

   영청(Clairaudience)
 보통 청각으로는 안 들리는,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음성이나 사령의 음성이 들리는 현상
으로 일종의 심령 현상이다.
 영시보다는 그 출현 빈도가 낮다.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므로 환청을 조심해야 하고, 또
악령의 빙의를 경계해야 한다. 소리의  내용은 다양하고 느낌은 공기가  귓속으로 빨려드는
듯, 산들바람이 굿속으로 들어오는 듯, 벌이 윙윙 날고 있는  듯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전조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많이 보고되었으나 영국에서는 드문 것으로 보아 기상과 관계가 있지 않나 생
각하는 사람도 있다.
 사례로는 그리스의 철인 소크라테스가 다이몬이라 이름붙인  존재의 소리를 들었다 하고,
프랑스의 잔다르크도 하늘의 소리를 듣고 여자 기사가 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명문 귀족 존
드라몬드 헤이는 1889년 영구 심령연구협회에 다음과 같은  사례를 보고하였다. 1879년 2월
어느 날 한밤중에, 그는 1천  1백 km 떨어진 곳에 사는  며느리가 장티푸스로 빈사 상태인
아들을 걱정하는 말소리를 분명히 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자 음성 현상, 곧 전자 장치를 통해서 영청이 일어나는 현상도 있다.  다시 말해
서 녹음 테이프에 초상적인 음성이 녹음되는 것을 말하는데,  최초 발견자인 라트비아의 심
리학자 콘스탄틴 라우디브 박사의 이름을  따서 라우디브 소리라고도 말한다.  그는 1959년
영화를 제작할 때 들새의 울음소리를 녹음하다가 이현상을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그 뒤 독
일의 심리학자 한스 벤더 교수가 대규모 실험을 하여 그 초상성을 증명하였고, 또 라우디브
박사 자신이 10만 권의 초상 음성을 수집하여 이것이 매우 중요한 심령 현상임을 세상에 알
렸다.
 그 중에는 영계로부터의 통신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적지 않아서 이러한 통신을 더욱 효
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자 장치으 ㅣ개발이 연구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1948년 일보 심령과학협회에서 하기하라 영매를 대상으로 실험에 성공하였다.

   영언
 망아 상태의 영매에게 영이 실려서 말하는 현상, 때로는 강연도 한다.
 파이퍼 부인과 래너드 부인은 가장 유명한 영언 영매였다. 이 경우, 보호령은 절대로 빙의
되지 않으며 저급령이 빙의되기 쉽다는 사람도 있다.
 영능력자의 능력이 사라지면, 그가 거짓말을 영언이라고 속일 수도 있다.
 어떤 부인이 자기는 낙태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자, 그녀가  낙태해서 대학의 실험실 유리
병 속에 담긴 태아가 영매에게 실려서 진상을 폭로했다고 한다.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 시대에 런던 동쪽 끝에서 살인
마 잭의 흉행이 여러 번 있었는데, 영매 로버트 제임스 리즈는 여러 번 다음 범행의 장소와
시간을 예언하였고, 마지막에는 범인이 숨은 집까지 알려 주어서 사건을 해결하였다.
 1930년 10월 5일 새벽 2시, 프랑스 북부의 보배 상공에서 길이 237m의 영국 비행선 R101
호가 공중 폭발, 추락하였다. 영국을 떠난 지  몇 시간 뒤의 사건이었다. 항공장관 톰슨  경,
설계사 리치몬드 wndfuddf 비롯하여 귀빈 다수를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48명 중 생존자는
6명뿐이었다.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맞먹는 대참사였던 이 사고로 영국의 위신
이 추락되고, 비행선 개발 계획은 취소되었다. 그런데 이 추락 사고의 원인이 영계 통신으로
밝혀져서 영의 존재가 증명된 것이다.
 사고의 전조는 사고나 나기 2년 전부터 있었다. 1928년 3월 3일, 제 1차 세계대전의  영웅
하인클리프 대령은 대서양 횡단 비행 도중 실종되었다. 3월 31일, 엉매 베아트리스 알  부인
은 위쟈반에서 하인클리프가 처와 대화하고 싶다고 하여 처를 교령회에 참석시켰더니, 남편
영은 "비행선 성능이 임무 수행을 못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폭풍을 만나 절망적이다."라고
예언하였다.
 사고 직후 영국 심령협회의 영매인 아이린 가렛은 협회 창립자와 오스트레일리아인  기자
4인이 참것한 교령회에서 R101호 선장 어윈 공군 대위의 영이 하는 말을 중개하였다.
 "엔진이 너무 무겁고 비행선 무게도 지탱하지 못하였다. 부력이 부족하였다.  부력 계산이
오산이었다. 승강타도 곧 고장났다. 오일 파이프도 막혔다. 연료 펌프도 나쁘고 공기 펌프도
고장나고 냉각장치도 못 쓰게  되었는데도, 아무도 비행선의 기능을  완전히 파악한 사람이
없었다. 승무원 수도 부족한 데다가 시험 훈련 기간도 너무 짧았다. 기후는 나쁘고 가스  주
머니 상부의 탄력성이 없는데다가 선체 중앙부는 너무 무거워 선수가 하강하였다."
 3주 위 어윈 선장의 영은 상관이었던 도리버 비라즈 대령에게 말하게 해달라고 간청하여
교령회에서 말하였다. 10월 31일부터 4회 모임에서 죽은 어윈 선장뿐만 아니라 같이 희생된
전 항공성 브랑커 국장과 다른 승무원들의 영들까지 나타나서 사고 원인을 상세히 설명하면
서,"출발 전무터 이미 선체가 불완전함을 알았으나 독촉 명령에  할 수 없이 불안한 출발을
하였는데, 이것은 살인 행위다."라며 원망하였다고 한다. 그들은 항공장관이 인도 총독이 되
려는 야망 때문에 희생자가 된 것이다.
 아이린 가렛 영매는 1930~1970년대에 실험 대상이 되었는데,  듀크대학의 라인 박사와 윌
리엄 맥도갈 교수의 ESP 실험도 하고 심리학자 로렌스 르샨의 실험에도 응해서 경탄할  성
적을 보였다. 곧 1931년 미국 심령과학학회의 초청으로 르샨이  50시간 이상이나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는데 백미는 정신 측정 시험이었다. 물고기 화석,  붕대 천의 파편, 그리스의 화
폐, 고대 바빌론의 돌 등을 각각 봉투 속에 넣어서 밀봉한 뒤 그녀에게 주었는데, 그 내용물
을 정확하게 맞혔다.
 특히 르샨의 비서가 돌을 만지다가 손가락에 상처가 났는데  그것까지 알아 맞혔다. 가렛
은 1893년 3월 17일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는데, 2주 위 부모가 자살하여 백부모가 맡아서 양
육하였고, 사춘기에 백부가 죽은지 2주 만에 나타나서 2년 안에 런던에 가서 공부하게 된다
고 예언하며 백모를 잘 도우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요크셔의 살인마는 5년간 13명의 여인을 살해하고  칼로 목, 등, 가슴, 배 등을  배었는데,
그 곳에는 피를 마신 이빨 자국이 있었다. 1975년 7월 5일, 로갈스키 여인이 자택  부근에서
살해 되었다. 경찰은 살해하기 전 성교한 흔적을 조사하여 B형 분비물임을 알았다.
 1980년 11월, 13번째 살해 사건이 생겼다. 이 사건이 있기 전인 11월 초에 영매 데러 존스
는 기자와 만나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 주었다.
 1)범인은 성도착자로서 여장도 하고 목사로도 변장한다.
 2)범인 이름은 피터 샤토클리프이다.
 3)요크셔 주 프래트포드 고지대 6번지에 거주한다.
 4)직업은 트럭 운전 기사이고 트럭에 붙은 회사명의 첫글자는 C이다.
 5)범인은 젊은 건달이고 전파가 있다.
 그녀는 다음 범행 날이 11월 17일이란 것까지 예언하였다.  기자는 경찰에게 그녀의 말을
전하였다.
 만약 경찰이 그녀의 말을믿었더라면 13번째 범행은 방지되었을 것이다. 결국 범인은 1981
년 1월에야 잡혔다.
 영국의 영매 마고 윌리엄스는 1976년 봄, 취사 도중에 갑자기  "내 이름은 제인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칭 제인의 속삭임은 계속되었고, 마고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틈엔가 펜을 쥐고 그녀의 말을 적고 있었다. 70회 이상이나 계속된 그녀의 신상
이야기에 따르면, 그녀는 19세기 후반에 테본 주 해변에서  산 주부이고 주치의는 맥켄지라
고 하였다.
 마고의 남편은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녀의 말이 진실이라느 것을 발견하였다. 그 뒤
마고에게는 고급 관료, 의사, 목사, 군인, 시민, 하인 등 모든 계층, 모든 직업의 남녀노소 영
들의 영언이 들렸다.
 로이 스테만 기자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친구인 제니 기본스 부인이 어떤 집에서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고 조사를 의뢰해 와서 가
보았더니, 메어리라는 영이 구원을 청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비밀의 애인  리처드를
찾고 있었는데, 나와 남편 워리가 조사 뒤 리처드 묘를 찾아 주었더니 메어리가 떠났다. 4백
년 전의 연애 사건이었다."
 이 기자는 마고를 시험하기 위해서 마고 부부를 자기만 아는 곳으로 아내하였다.
 처음 방문한 곳인 1128년에 세운 웨이버리 수도원에서는 기숙사에 살았던 젊은 처녀가 교
신해 왔고, 두 번째 퍼남 교구 교회에서는  자기의 처 '앤'을 찾는 존 레이시와  교신하였다.
세 번째 햄프셔에 있는 판부라  수도원에서는 나폴레옹 3세와 왕비의  묘가 있는데, 지도령
베네트가 마고에게 이곳 유해에는 혼이 없고, 왕비는 지금 지상에서 다른 생을 살고 있다고
알려 왔다. 마지막으로 찾은 미체트 장원은 제2차  세계대전중 히틀러의 부관이 유폐되었던
곳인데, 마고가 바은 수신은 그 곳에 있었던 남자로부터의 것으로 그 곳에서 타죽었다는 이
야기였다.
 1979년, 마고는 물질화 현상까지 보여 주고 심령치료도 하였으며, 지박령을 해방시켰을 때
느 sths과 몸이 은색으로 빛났다고 한다.
 영국의 주부 도리스 스토크스는 1978년 오스트레일리아 TV에 출연, 영언을 하여 일대 선
풍을 일으켰으며, 이에 방송국측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다른 프로를 중단하고 그녀의 공연
을 계속하였다.
 그녀는 관란석의 청중 속에서 자의로 나서 여자의 이름과 그녀의 죽은 동생의 이름을 알
아맞혔고, 또 그 동생의 영이 누나에게 전하는 말을 실연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녀는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일정을 연기하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공연하였는데,
객석은 청중으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그녀의 영언 내용은 개인적이고 정확하였기 때문에 인
기가 대단하였다. 뒷날 그녀는 자궁의 임신으로 위험했을 때  망부의 영언으로 망부가 지시
하는 병원을 찾아가서 살아났다.

   방언
 망아 상태에서 자기가 모르는 언어를 말하는 현상을 방언이라고 한다.
 중세기에는 악마의 소행으로 보았으나, 기독교가 부흥한 뒤에는 신이 신자를 고무하는 수
단으로 보았다. 심령 연구가 시작된 이래 처음 방언자는 판사의 딸인 로라 에드몬즈 양인데,
그녀는 아버지의 손님인 그리스인과 그리스어로 대화하였다.
 브리튼 부인은 '현대 미국의 강신술'이란 책에서 영매들이 세계 각국의 말뿐 아니라  노래
까지 한다고 하였다. 영국 국교회의 토마스 콜리 부제가 기록한 예를 보면, 물질화한 이집트
인의 영이 영매에게 실려 이집트어를 말했는데, 고대 이집트어를 말하여 이집트어 연구가의
의문점을 풀어 주고, 고대 중국어로 말해 '논어'의 바른 독서법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유사
이전의 말, 영계의 말, 화성인의 말 등의 예도 있다 하나, 심령학계에서는 이 현상을 의문시
하고 있다.

   유체
 유체(astral body)는 심령 현상으로 생기는 죽은 사람의  모습으로 특이한 현실감이 있다.  
냉기 현상이 동반되고 창이나 벽에서 잘 보이며, 때로는 밝은 곳에서도 보인다. 임종 때에도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것의 객관적 실재를 증명하는 것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접촉
현상이 있고 심령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는 루르드 성천 기적의 주인공인 성모 마리아가 베르나데트 수비루 양에게  18회나
나타나서 영언을 전하는 한편, 그녀의 간질병도 고쳤던 사실이 있다.

   유령 현상
 유령을 말하기 전에 우선 단어의 뜻부터 정리해야겠다.
 일본의 한 심령 연구가는 인간은 육체와 유체, 영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람이 죽으면 영
체는 하급령과 고급령으로 나뉘고, 유체는 영과 합하여 유령이 된다고 말한다.
 오하라는 육체를 백이라 하고 혼은 마음, 가슴, 생각, 의지, 심정, 감정, 염력이나 염, 사고,
관념 등의 총칭이며, 영은 생명, 활력이라 하여 인간은 이상의 3요소가 일치되어 살고  있다
고 한다. 그러나 그는 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유령이란 죽은 사람의 유체를 말한다. 유령은 반드시 눈에 보인다고 할 수는 없고, 때로는
소리, 음성, 접촉감, 냉기 현상, 기타 이상한 느낌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
의 총칭이 유령 현상이다. 유령이 일반인의 눈에 보이려면 외피가 있어야 하는데, 이 외피의
일부는 지상의 물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령을 보았다, 만났다, 또는 같이 행동하였다는 등의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지
기수로 많다.
 1641년, 영국 멘체스터에서 반역죄로  사형된 카톨릭 사제의 두  개골을 매장하려고 하자
훌쩍이면서 우는데, 계속 강행하려 하자 천둥 번개가 쳐서 할  수 없이 성당 안에 안치하였
다 한다.
 영국 서머세트에 있는 조용한 켈톤 칸테라 묘지에서 매일 밤낮으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
서 조사한 바 "1670년 4월 13일, 테오피리우스  부름 이곳에 잠듦"이란 묘비 밑에서 난다는
것을 알았다. 가족들의 이야기로는 고인의 유언이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켈톤 칸테라관에
두 개골만 보관해 달라고 하였는데, 그 유언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유언대로 안치한  다음에
야 훌쩍임은 그쳤다.
 1685년, 베치스콤의 대지주 아잘리아  피니는 서인도 제도에서 데려온  흑인 하인이 죽을
때 "내각 죽거든 시체를 고향으로 보내 달라."고 한 유언을 무시하였다. 그랬더니 매장된 묘
지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고 농작물이 안 자라며 가축들이 계속 죽어서 결국 두 개골을 집 안
에 안치하였다. 그 뒤 이 두 개골을 집 밖으로 내가기만 하면  어김없이 흉작이 들 뿐만 아
니라 두 개골을 옮긴 사람은 죽었다.
 20세기 초에 이 집에 세들었던 사람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사가기 전날 밤 송별연을 성대
하게 치르는 도중, 이 두  개골이 눈에 거슬린다며 연못 속에  던져 버렸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집 입구 계단 위에 그  두 개골이 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들었던 사람은 이사간
곳에서 연못에 빠져 죽었다.
 바튼 아그네스관은 헨리 그리피스 남작이 건립한 것으로 아름답기로 이름난 건물인데, 남
작의 딸 앤 그리피스가 죽으면서 자기의 머리를 이 집 안에 안치해 달라고 유언하여 영안실
에 안치하였다.
 그 뒤 그것을 집 밖으로 내가려 할 때마다 비명 소리가 나서 아예 그 집 벽 속에 묻고 도
배해 버렸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발렌틴관에서 영매 프리아 양은 3개월간 머물면서 유령 현상을 조사하였다.
올리버 롯지와 마이어즈도 같이 행동하였다.
 큰 쇠망치로 집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더니 유령 몇이 나타났다. 가장 자주 나타난 것
은 이사벨이라는 수녀와 마가렛이라는  회색 옷을 입은 여자인데,  여자가 수녀를 책망하는
듯하였다. 몇 마리 개들도 겁에 직려 있었다. 고양이 새끼가 뛰노는 듯, 새가 날갯짓하는 듯
한 퍼덕퍼덕 하는 소리가 들렸고, 방 앞을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발렌 틴관에는 개의 유령도 나타나서 여러 마리으 모습이  보이고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유령 연구가 엘리오트 오도넬은 동물 유령도 사람 유령만큼  많다며, 그 중에서도 고양이가
많다고 했다.
 영국 심령연구협회가 보고한 '비바 롯지의 유령' 사건은 유령 현상의 공통점을 보여  주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전형적 유령의 집 실례로 평가 받고 있다.
 런던 서쪽 에머스미스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비바  롯지라는 벽돌집이  서 있다.
1870년, 모자이크 화가 윌리암 리치먼드는  당시 전원 한가운데 평화롭게 서  있던 이 집을
사서 이사하였다.
 리치먼드 부인은 1873년  여름에 다음과 같은  증언을 영국  심령연구협회에 보고하였다.
"이곳에 이사 와서 곧 정체 불명의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다. 새벽 2~4시 사이에 창문이 심
하게 흔들리고, 발자국 소리가 나며 문이 스르르 열리고 훌쩍이는 울음 소리, 깊은 한숨  소
리가 들렸다.
 이런한 소리들이 침실과 거실, 또 침실로 통하는 계단에서 들렸으며, 침실 다음  방에서는
두꺼운 천을 깁는 소리, 물건을 끄는 소리도 들렸다. 어느 때는 무엇인가 자기를 지켜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러한 일이 5년간이나 계속되던 1875년  10월 어느 날 오후 3시경,  하녀를 부르는 벨을
눌렀더니 전에는 본 적이 없는 자색 옷을 입은 소녀가 나타나서 가까이 오다가 '훅'하고  없
어졌다. 남편에게만 이야기하고 하녀들에게는 숨겼는데, 그 뒤 한 달 사이에 하녀들도  똑같
은 유령을 보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하녀들은 겁에 질려 이 집을 떠났다.
 그 집 사람들은 부부 사이에 서로 부르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어느 날 밤, 남편은 혼자 집을 지키다가 갑자기 바로  앞에 나타난 수녀의 모습에 놀랐으
나 몇 초 안에 그것은 공기 속으로 녹아 없어졌다."
 그들의 아들 아서 리치먼드는 그가 어릴 때 밤마다 소음을 들었으며, 그의 모친은 유령에
게 친절하였고 대화도 나누었다 한다.
 아일랜드 더블린 시에 있는 키라키관은 과거 백 년 이상 이집의 주인이 폭력과 살육의 피
로 물들인 유명한 집이다. 1960년,마가레트  브라이언 여사는 미술 작업과 전시장용으로  이
집을 사서 1966년에 이사를 왔다 이사하자마자 이 집에는 큰 개만한 거대한 고양이의 악령
이 50년 이상이나  붙어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여사는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1968년 3월 어느 날 밤, 내장 보수를 위해 친구 화가 톰과 그 외 두사람이 왔다. 여사는  입
구 문을 잠궜는데, 나중에 들어온 사람이  문이 열려 있었다고 하였다. 점검하러 나간  톰은
문 밖에서 "너에게는 내가 안 보인다. 문은  열어 두어라."하는 소리를 들었다. 겁이난 톰이
달아나다가 뒤돌아 보니 큰 고양이 유령이 있었다.
 그 뒤로도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고양이 유령이 보였으며, 낮에는 수녀의 유령도 보였는데,
가까이 가면 사라졌다. 이런 현상을  진정시키려고 교령회를 열었는데, 전등불이 몇  번이나
꺼지고 밤새도록 떼어 버린 벨이 울렸다.
 교령회 4일 뒤 큰 소리가 나서 가 보니 거실의 큰 장롱이 넘어져 있고 의자는 파손되었으
며 벽 장식을 박은 구리 못이 빠져서 바닥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었다. 며칠 뒤에는 전시
실의 그림이 찢어 지고 도예풂이 산산조각나서  견디다 못해 카톨릭 사제에게 구마  의식을
부탁했다. 그 뒤로 폭력 사태는 없어졌으나, 기묘하게도 냉장고가 없어서 개울물에 채워  둔
배달된 우유 뚜껑을 당아 두어도 마찬가지였으며, 없어진 은박지가 실내 이곳저곳에서 발견
되고 때로는 염주처럼 엮어져서 나타나기도 하였다. 1970년 말에  가서야 그런 일이 멎었으
나, 그 뒤로도 밤에는 단속적인 노크 소리가 계속되었다.
 원인을 알려고 고민하던 여사는  부엌을 개조해 보기도  하고 부엌 바닥을  팠더니, 지하
1m에서 머리가 크고 몸은 작은 유골이 발견되어 정성껏 장사를 지내 주었더니 모든 기현상
이 없어졌다.
 이 키라키관에는 18세기에  로스 백작이 잔학하고  광기어린 폭행과  살육을 저질렀으며,
1750년대에는 머리가 크고 몸집이 작은 사람들을 모아서 때려 죽이고 부랑아를 유괴해서 죽
였으며, 친구끼리도 폭력과 결투 끝에 죽이기도 하였다.
 백작은 검은 고양이를 이상하게 증오하고,  어떤 때는 한 마리를 독한  술독에 빠뜨려 그
비명을 즐기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는 콘스탄스 말커비츠 백작 부인이 살았는데, 그녀는 영국 하원의 첫 여성 의
원이었지만, 1916년 반정부 폭동에 참가하여 총격전까지 벌인 죄로 사형되었다.

   빙령 현상
 빙의 현상이라고도 하는 이  현상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외부에서 영이 침입하여
산 사람에게 붙어서 정상적 인격이  밀려 나간 타주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매가 영을
지배하는 자주적인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목적과 지속시간이 다를 뿐 근본적인 구성은 같다.  
영매 현상은 영매가 자주적, 일시적으로  자기의 몸을 빌려주는 것으로서, 영매의  인생이나
인격의 파탄은 없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타주적일 때는 고급령
이면 별 문제가 없지만, 악령일때는 광인이 됭고 동물령일 때는 동물의 행동을 한다. 보호령
은 빙의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악령은 한 사람에게서 쫓겨나면 다른 사람에게 또 붙는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
면 떨어진다.
 시카고 정신병연구소의 킬 위클랜드 박사 부부는, 영매인 부인의 지배렬이 환자에게 붙은
영을 부인에게 실리게 한다음, 의사인 박사가 설득해서 떨어지게  함으로써 치료를 하곤 했
다. 30년간의 이러한 치료 경험은 책으로 발간되었다.
 1910년에는 미국 캔자스 주의 라이트 교회에서도 동일한 치료가 행해졌다.
 여기서 빙의 현상을 일으키는 영매와, 영매가 시범을 보이는  교령회에 대해서 잠깐 설명
하고자 한다.
 영매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특수 능력자로서 선천적 소질이 있으며
여성에게 많다. 교령회란 죽은 자와 교신하거나 여러 가지 심령 현상의 체험을 위한 모임을
말한다. 영매 한 사람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고 참석자 수는 6~8명이 적당하다.
 참석자는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하고 젊은 사람이면 더욱  좋다. 모임이 열리기 전에
는 흥분이나 피로를 피하고, 특히 영매는 자극적 음식물을 피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미리 진
실성을 믿을 필요는 없지만, 적대감이나 의심은 해옵고 호의적인 분위기가 절대로 필요하다.  
주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영매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일종의 협동  실험으로서, 그곳에서 생기는 현상은 영매와
참석자가 잠재의식에서 행해지는 정신생리학적 협동 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7. 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4)
 역사 이래 전 세계적으로 저주 이야기는 많고 우리나라에도 왕실, 민간 할 것 없이  많다.
그뿐만 아니라 심령적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어느 나라  못지않게 많이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아직까지 믿을 만한 과학자가 실험하고 연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 점
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심령 현상들이 미신시되고 멸시와 천대를 면치 못하고 있는 원인 가
운데 하나이다.
 영의 실존을 입증하는 이야기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지기수로 많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를 추가하면 다음과 같다.
 철학자 칸트의 저서 '영시자의 꿈'에  소개된 이야기인데, 어떤 네덜란드  대사가 죽은 뒤
그 미망인이 금은세공상으로부터 남편이 생전에  구매한 은세공품의 대금 지불을  독촉받았
다. 미망인은 남편이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독촉받을 성격이  아님을 알고 영수증을 찾았지
만 발견되지 않았다. 미망인은  영능력자 스베덴보리를 자택으로 초청,  상담하였다. 3일 뒤
한 모임에서 스베덴보리는 남편이 죽기 수개월 전에 이미  그 대금을 지불하였고, 영수증은
2층 큰 책상 서랍에 있다고 말하였다.
 부인은 큰 책상을 이미 치워 버렸고 그 속에 있던 서류들 속에서도 영수증은 없었다고 하
였다. 스베덴보리는 책상 왼쪽 서랍 안에 비밀 공간이 있고, 그 속의 서신들 속에  영수증이
끼어 있다고 남편이 말했다고 하였다. 모임에 참가한 여러  사람들은 부인과 함께 2층에 올
라가 큰 책상 서랍 속에서 문제의 영수증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
 어떤 부인은 남편이 죽기 전 어떤 판사로부터 받은 약속어음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두 달 동안을 집안 구석구석까지 되풀이하여 찾았으나 헛수고였다. 그래서 교령회에
서 남편에게 물었다.
 그러나 남편은 정확한 장소를 말하지 않았다. 일주일 뒤  딸이 영계와의 통신으로 부친과
교신했더니 "내 책상 서랍 속에 있다."라고 글자가 새겨졌다. 책상  서랍을 모조리 뒤엎어서
내용물을 The아놓고 뒤졌더니, 남편이 입던 조끼의 작은 주머니 속에서 어음이 발견되었다.  
미국 아이오아 주 농촌 집 헛간에서 한 농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는 검시관에 의해서
운반되었고 검시한 뒤에 자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었으며,  의복은 더럽혀져 있었으므로 시
체보관소 부근에 버려졌고, 시체는 농부의 아들이 와서 인수해 갔다.
 그런데 아들로부터 부친으 사망 소식을 들은 딸은 놀라서 졸도했다가 몇 시간 만에 깨어
나서 "아버지가 희 셔츠와 검은 양복을 입고 슬리퍼를 싵고 나에게 와서 흰 셔츠와 검은 양
복을 입고 슬리퍼를 신고 나에게 와서 흰 셔츠 안쪽에 붉은 천으로 지폐 뭉치를 싸서  끼워
놓았다고 하셨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들은  현장에 가서 옷을 찾아  문제의 지폐 다발을
찾았고 의복도 딸이 말한대로 있었다.
 이상의 세가지 이야기들은 언론에도 보도되고 공인된 사건들이다.
 앞에서 필자가 소개한 영능력을 포함한 초능력의 실례들은, 모두가 과학적인 증거나 객관
적인 신빙성이 확실한 것들이다.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
들은 부지기수로 많지만, 필자가 이들을 외면한 이유는 거의  모두가 과학성과 객관성이 결
여된 과장된 것, 전설적인 것, 가공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경희대학교의 서정범 교수가 40녀간 몸소 조사하고 체험한 무당 이야기는 나
름대로 과학적 객관성과 신빙성이 있어서 그 분의 이야기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
다.
 대구의 김옥자 씨는 아버지의 무기를 이어받아 사춘기 때 신이 들렸다는 말을 들었다. 23
세에 결혼했는데, 남편이밖에 나가서 하는 행동이 눈을 감고서도 훤히 보였다.
 26세 때 꿈에 큰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는데, 다음날  신문에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이 보도되었다. 한번은 밤 10trud에 단군 할아버지가 눈앞에 보여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돌
아도 무척 돌았다고 하였다. 돌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해서 "서부 주유소 앞에서 지금부터
27~28분 뒤에 봉고차끼리 충돌할 것이니  가 보라."고 하였으나 안 가려  하는 것을 강제로
보냈다. 그런데 정확히 27분 8초만에 봉고차끼리 충돌,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그 밖에도 그녀의 예언이 적중한 것이 많아서 그녀는 무녀가  되고 점을 쳤다. 한번은 꿈
속에서 강물에 놓인 흔들다리를 건너가보니,  왕관을 쓴 사람이 "여기는  저승이니라."고 했
다. 예쁜 소녀들이 꽃밭에서 놀고 있었고, 선녀들이 수를 놓고 있었는데, 그 수놓은 학이 공
중으로 날아갔다. 그 곳에서 죽은 친정 어머니와 삼촌도 만나 보았다. 옥황상제가  과일나무
옆에 앉아서 길죽한 호박만한 열매를 따서 쪼개니, 빨간 속에 작은 씨가 들어 있었다.  상제
는 씨를 주면서 네 외할머니가 닦은 공덕으로 살려 주는  것이니 먹으라고 하였다. 그 씨를
받아서 먹었더니 속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깨어나니 몸이 가쁜해서  하늘을 날 것
같았다.
 경기도 평택 시의 진수복 씨는  39세 때 서울에 사는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입관이
끝나고 상복 차림으로 부엌에서 일을 하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에 마루
로 뛰어 올라가 관을 안고 "아버지!아버지!"하며 통곡을 했다. 딸의 몸에 실린 아버지는 "내
딸아. 걱정 말아라. 내 사위야, 너도 걱정 말아라. 구시월에 집을 사고 땅을 사게 해주마."라
고 하였다.
 지금까지 얌전하던 그녀에게 아버지가 실려서 말문이 열리자, 사촌오빠에게 "이 놈, 저 놈
"하면서 과거 잘못을 꾸짖었다. 사촌 오빠는 허리를 굽혀 사죄하였다.
 화장을 마치고 돌아온 날 밤 꿈에 아버지가 왕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고 7선녀를 거느리고
나타나 용상에 앉으시더니, 신하를 시켜 그녀에게 잣죽을 주며 먹으라고 하였다. 그  잣죽의
맛이 그리 좋을 수가 없었다.
 상을 치른 뒤 남편에게는 위출혈이 수개월간 계속되었다. 그녀의  꿈에 이북에 사는 시아
버지, 시외할머지, 시어머니, 시댁 5대조 할아버지 등이  차례로 나타나서 남편의 병을 걱정
말라고 하였는데,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들의 모습으 fakf하는 그녀의 말에 남편은 매우 놀랐
다.  그 뒤 그녀는 무당이 되었고 산소 이장 문제 등에서 신통력을 보였다.
 송탄 시의 남옥희 씨는 17세 때 도봉산을 바라보니, 도봉산  중턱에서 시루를 쪄 놓고 스
님이 절을 하는 모습이 환상으로 보였다.
 논산에 가는 길에는 버스 차창 밖에서 흰  말이 뛰고 태극기가 날리며 고목에 꽃이 피는
환상이 보였다. 계룡산 옆을 지날 때는 산 중턱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의 오빠는 6.25 동란 때 전사하였고 둘째언니는 남자에게 배신당하여 자살하였다.  큰
언니는 무녀이고, 그녀는 5남매 가운데 막내이다. 그런데 19세 때부터 죽은 오빠와 둘째  언
니가 번갈아 가면서 그녀에게 실려 영언을 하게 되었다.
 한번은 송탄 가는 버스를 어머니와 함께 기다리는데, 막 도착한 버스를 타지 말라는 소리
가 들렸다. 그래서 다음 차를  타고 오다가 보니 앞선  차가 교통사고로 박살이 나  있었다.  
27세 때에는 둘째 언니가 실려 시집을 가라고 하였다. 28세 때에 결혼했는데, 결혼 초  난폭
하던 남편도 몇 차례 그녀의 실력을 보고는 점차 누그러졌다.  곧 남편과 아들의 병을 고친
일, 친정 산소의 이전 문제, 또 2층에 신당을 차려  달라는 공수를 반대하던 남편에게, 거절
하면 누군가가 다칠 것이라고 그녀가 말하였는데, 며칠 뒤 아들이 차 사고로 입원하게 되자
남편이 수락하는 등, 그녀의 실력이 입증되었던 것이다.
 서울의 김문정 씨는 3세부터 7세까지 경기를 자주 하였고, 9~10세 때는 6.25 피난으로  집
이 없어서 상여 속에서 자기도 하고 무덤에 가서 놀기도 하였다. 15세 때 극단 배역을 맞았
는데, 어머니의 반대로 실망하여 16세 때  자살을 기도, 약을 먹고 혼수 상태에서  구조되었
고, 17세 때에는 목을 매어 실신 상태에서 회복하였으며, 18세 때에는 물에 빠졌다가 구출되
었다.
 31세에 결혼하였으나, 남편이 싫어서 35세 때에는 39kg 정도로 말랐으며, 40세 때에 이혼
하였다. 이혼 직후 교통사고로 골반에 금이 가서 1년 동안이나 입원하였다.
수입이 없던 그녀는 살기 위해 만신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그녀 자신도  굿을 하는 것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점을 칠 때는 점괘가 영화 필름처럼 보였다. 또 때로는  그녀에게 실린 영이 사르르 몸에
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영이 손님의 무덤을 다녀와서 약 1분 뒤에 다시 들어오
는데, 산소의 위치와 내용이 상세히 보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환상과 한청을 자주 경험했다고 한다. 곧 신당의  조상들이 일제히 눈물을 흘리거
나 달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 초승달에 매달려 짜릿짜릿한  기분을 느낀다든지 흰 수염
의 산신령이 긴 지팡이를 들고 미루나무로 들어간다든지, 산당에서  꽝하고 엄청나게 큰 물
건이 깨지는 소리, 또는 덩덩 하는 장구 소리가 들린다든지 하는 일이다.
 부산의 배연옥 씨는 17세 때부터 투시력이 생기고 예언을  하기 시작하였다. 25세 때부터
신병으로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환상이 보였다. 몇 달 뒤  시아버지의 영을 만나니 그는 책
임지고 신을 내려주겠다고 약속하였다. 부산 약수암에서 내림굿을 하니, 말문이 터지고 시아
버지, 친정 할머니 등 신들이 줄줄이 들어섰다.
 어느 장군이 투구를 쓰고 칼을 든 채 들어서서 작두를  타라고 명했는데, 그때 마침 남편
이 도착하였다. 작두를 타는 데 발이 베어져 피가 흘렀다. 그녀는 작두에 올라서서 남편에게
"야! 이놈아. 빌어라.""하고 공수를 주었으나 발지 않았더니, 계속 피가 흘렀다. 겁이나 남편
이 빌었더니 그제서야 피가 멎었다.
 그녀는 작두를 탈 때 정신이 맑아져서 하늘을 날 듯 기분이 황홀했다고 한다.  충남 보령
군의 김정옥 씨는 24세 때 결혼했는데, 연년생으로 낳은 세  딸이 아버지를 닮아서 모두 약
골로 자주 병을 앓았다. 무당 친구에게  무당이 되라는 권유도 받았고, 함께 신을  모시자는
남편의 간청도 있었으며, 꿈에 탑과 부처님이  자주 보이고, 절벽에서 줄이 내려와 이  줄을
잡아야 산다고 해서 줄을 잡고 올라가곤 하였다. 이러한 꿈이  되풀이 될 수록 식구들의 병
과 가난을 면하려면 신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편의 굿을 먼저 하는데, 강력한 힘에 이끌린 그녀가  벌떡 일어나 온갖 춤을 다
추었다. 그리고 공수가 내렸다. 시어른들의 내력과 마을 사람들의 동정이 쏟아져 나왔다. 뿐
만 아니라 보령군의 대학 설립  문제, 동기간의 장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공수가
내렸다.
 굿이 끝나고 시어머니와 오소산에 기도를 갔는데, 할아버지가 실려서 "나는 이 산에서 몇
십 년 동안 도술과 의술을 닦았다. 여기서 명기를 잘 받아서 우리 아기에 많은 재물을 벌어
주고  족들의 건강도 주겠다. 너는 앞으로 많은 중생을 구제하라."는 공수를 내렸다.
 "내가 좋아하는 술과 고기를 안 가져왔구나."하며  섭섭해 하시던 할아버지에게 2개월 뒤
술과 돼지 머리를 가지고 다시 오소산에 갔다. 산신각에 놓은 돼지머리를 짐승이 먹으면 재
수가 있다고 해서 그냥 내려왔는데, 도중에 뱀을 보았다. 갑자기 목이 벌렁해지고 뱀이 개구
리를 잡아 먹으며 끼르륵 하는 소리가 입에서 나오더니, 혀가 뱀같이 날름거리는  것이었다.
집에 와서도 그런 현상이 계속 되었다. 가끔 있는 현상이지만 밤에는 더욱 심했다.  3개월간
이 중상 때문에 고생하다가 오소산에 다시 가서 산신각의 돼지 머리를 치우고 청소한 뒤 잘
못했다고 비니까, 즉시 그 중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 뒤 집에  신당을 차려놓는 일, 점을
치는 일 등이 무엇에 이끌리듯 저절로 잘 풀려서 무당이 되었다고 한다.
 경기도 성남 시의 나채옥 씨는 바람기 많은 아버지를 닮아서 조숙하여 여중 1년 때  미술
선생과 입맞춤하고 꿈 속에서 성관계가 있었다. 3학년 때에는 술, 담배를 배우고, 신기가 있
어서 동생의 교통사고를 원격시하였다.
 여고 2학년 때 친구 5명과 함께 해양대학생 5명을 청주에서 사흘간 만나고 처녀성을 잃었
다. 18세 때에 취직하여 아내 있는  남자를 알게 되었으나, 그녀와 결혼하려는 오빠  친구의
강요로 싫은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견딜 수  없어 울릉도로 피신하였고, 그 뒤 여수,  충무,
마산을 전전한 다음 부산에서 다방에 취직,  또 남자를 알게 되어 동거를 하였다.  어머니의
반대로 다시 천안 다방으로 옮겼으나, 이때부터 임신 비슷한 증세에 시달리게 되었다.
 청주집에 귀가한 그녀는 몸무게가 38kg으로 야위어 있어서 굿을 두  번이나 했더니, 부처
님과 연꽃이 다가오고, 꿈에서 할머니가  "네가 나에게 굴복을 안 하면  네 몸은 계속 아플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할머니는 친정 외할머니인데 무기가 있었으나 양반 집안이라 절에 들어가서 일생을 마
친 분이었다.
 친할아버지도 꿈에 자주 보였는데, 그 분은 왜정 때  항일운동을 하다가 왜경에게 허리를
찔렸고, 나중에는 간암으로 복수가 차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녀가 배가 부르고 허리가  아
픈 것은 할아버지의 지병이 그녀의 잠재의식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시 천안을 거쳐 성남에서 다방에 나갔는데, 그 곳에서 알 게 된 남자에게 "조상
가운데 초상집에 갔다 와서 마루에 뻗어 죽은 사람이 보인다."고 하니 그 남자가 자기 형이
라고 깜짝 놀랐었다.
 그녀가 자주 울고, 앓는 소리를 해서 그 남자의 권유로 굿을 했는데, 무복을 입자  말문이
열렸다. "만신 노릇을 해야 한다. 안 하면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야 한다. 17~18세 때에 신이
왔다. 나를 모시지 않아서 지금껏 고생했다."라고 할머니가 실려서 공수가 나왔다.
 "이것을 거부하면 몸이 아프니  주위와 인간 관계를 정리하고  무당이 되라."는 할머니의
말이 들려 왔다. 결국 무당이 되고 말았는데, 점을 칠 때는 손님의 마음이나 병이  그녀에게
이입되기 때문에 쉽게 알 수가 있다고 한다.
 박옥순 씨는 서너 살 때부터 무엇이든지 아는 듯한 소리를 했다. 그녀의 어머니에게 무기
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남편의 학대가 심해서 그녀가 네 살 때 약을 먹고 자살하였다.
 다섯 살 때 귀가 먹고 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며 머리와 배가 아팠다.  22세 때 결혼을
했는데, 남편의 술주정이 심해서 폭력을 피해서 가출을 여러 번 하는 동안 5남매가  생겼고,
남편은 그녀가 46세 때 죽었다.
32세 때부터 손금과 관상을 보았고, 39세 때 내림굿을  하고부터는 신령과 함께 대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령의 말소리가 귀에 생생하게 들리게 되었다.
 그녀에게는 7, 13, 22세의 선녀와 5, 7, 17세의 동자가 실려 있고 할아버지도  실려 있다고
한다. 그녀는 아기 신을 받으려면  받을 수 있고 안  받으려고 하면 실리지 않는다고  한다.  
신이 몸에 들어올 때는 양 어깨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발끝에서 위로 올라오거나
머리에서 내려오는 경우도 있으며, 손끝에서 또는 가슴으로부터 들어오는 수도 있다고 한다.  
신이 들어올 때는 짜릿짜릿한 느낌이 있지만, 일단 들어오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며 기분이 좋다고 한다. 어깨로 들어올 때는 어깨춤이  추어지고 신바람이 난다는 것
이다.
 경기도 하남 시에 사는 윤씨는  왜정 때 13세에 결혼하고 18세에는  첫딸을 낳았다. 20세
때 꿈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피륙을 받고 지팡이를 짚은 장님  셋을 따라 갔더니, 송파의 선
창가로 간다고 하여 계속 따랐다. 어느 집에 이르러 이제 다 왔다고 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
는 것을 보고 꿈에서 깨었다. 일어나서 박에 나가보니 아직 새벽이라 어두컴컴하였다.
 자기도 모르게 송파로 가야한다고 길을 나서니, 꿈에 본 세 장님이 보여서 물었는데, 송파
로 간다고 하여 무조건 따라갔다. 마을에 이르러 어느 집으로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가서 방
문을 여니, 신당이 차려져 있었다. 그곳은 무당의 집이었다.
 그녀가 들어서자마자 손뼉을 치니, 주인 할머니가 일어나서 징을 쳤다. 그녀는 신이  나서
춤을 추며 뛰었다.
 주인 할머니는 옥수를 떠놓고 빌면서 "어디서 왔는지 영검한 말씀 해주려고 왔는데, 저렇
게 누워 있는 우리 집 고지기가 언제 일어나서 단 밥 먹고 살겠는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할머니의 어깨를 내리치며 "4월에 죽는다."고 딱 잘라 말하고, 그 자리에서
벌떡 나자빠졌다. 수소문해서 달려온 남편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 그 뒤 내림굿을  했
더니, 신어머니가 무릎을 탁 치며 "이제는 못 막는다. 순경도 못 막는다. 신랑이 호랑이라도
못 막는다."라고 소리쳤다. 처음에 반대하던 남편도 그녀의 실력을 보고는 차츰 이해하게 되
었다고 한다.
 
     8.초능력과 영능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초능력과 영능력에 관한 가설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초능력은 통계상 우연의 확률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안정된 지속성이
없고,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있으며, 친척이나 친지 등 친근성에  좌우
되거나 믿는 사람, 개방적인 사람의 경우 성공률이 높고, 모든 사람에게 소질이 있으나 개인
차가 크며, 염력, 텔레파시, 예지, 투시 등의 능력이 하나 이상 함께 나타난다고 한다.
 초능력은 자가 수련한 마음의 힘과 여기에 영력과 우주력이 뒷받침되면 여러 가지 초능력
이 가능해질 것이다.
 예지 능력은 현재 의식이  잡재의식에서 얻어낸 것으로서, 우리의  잠재의식은 전 우주의
역사를 다 알고 있다고 한다.
 정신감응은 인간의 의식에서 방출된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로서 정신세계에서  발생한다는
설이 있다.
 다우징은 방사능, 지구의 전자기, 생물의 방사전, 무의식적  근육 운동, 수맥, 광맥의 에너
지, 영시 등의 원인설이 있는데, 에스브리지는 초의식, 무의식이 그 능력의 근원이라고 하였
다.
 일본의 다카후지는 기공사의 체온이 올라감을 관찰하였다. 1천 회 이상 실험한 결과, 기는
미립자의 흐름이며, 음 또는 양으로 대전하고, 운동  속도는 초당 20~60cm 라고 한다. 보통
사람은 기의 방출이 방만하고 흩어지는 데 비하여, 기공사의 기는 집중 방사된다. 적외선 탐
지기에 의하면, 보통 사람의 기의 맥폭이 기의 폭의 15%인데, 기공인은 80%나 된다는 것이
다. 그러면서 그는 물리학적 방법으로는 기의 연구에 한계가 있다고 하였다.
 순간이동을 실험한 중국 과학원 물리연구소에 의하면, 이동되는 물체가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는데, 물체 및 생명체의기능에는 이상이 없었다.
 곧 시계는 계속 움직이고 개구리도  살았다. 그런데 그것들을 없어졌던  시간에는 아무리
찾아도 못 찾고 초능력자는 "내 머리 속에 있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호라스리프는 영청이란 잠재의식에서 발한 소리를 청각으로 듣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프랑스와 파스칼 호스니는 영을 부정하고, 정신측정이란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특수한 감
성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아이린 가레트 영매는 영을 부정하고, 자신에게 나타난 지배령은 자신의 잠재의식의 주인
이며, 실제로 생명력이 있는 육체를 가진 적이 없는 두 지배령이 나타났는데, 하나는 이성의
인격화요 또 하나는 생명력의 인격화라고 하였다.
 물질화 현상의 원리에 대해서는 하나는 마음에 그림 영상이 마음의 미지의 창조력으로 그
대로 물질화한다는 설과, 또 하나는 영매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간 영의 기억이 물질화한다
는 설이 있다.
 이 미지의 힘이란 것이 영의 힘일 수도 있고  영 이외의 좁은 의미의 기의 힘일 수도  있
다. 아니면 모두 합친 것일 수도 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명예교수 서정범  박사는 언어학자로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언어의 뿌리를 캐다가 무속 신앙을 연구하게 되어 40년간 전국 방방곡곡의 무당들을 찾아서
3천여 명과 만나 그들의 실상을 분석, 검토하였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속인들은 꽃, 과일, 새, 물, 산 등의 다섯 가지를 좋아하여 신당에는  꽃과 과일이 반드
시 있는데, 또 그들은 또새와 물이 있는 산을 찾아 제를 올린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는 장
사 지낼 때도 해당되고, 또  저승에 갔다 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저승에도 이들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무당들은 이승에 살면서도 정신은  저승에 가 있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자기가 원해서 무당이  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3분의  1은
가계에 독실한 신앙인이 있거나 무당의 전통이 있고, 3분의 2는 비정상적인 가정,  이를테면
극빈 가정 출신이나 고아, 가정 불화, 결손 가정 등에서 사랑을 못 받고 자랐기 때문에 사랑
을 갈구하여 무다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꽃은 사랑의 상징이며, 조화는 시들지  않아서
선호한다. 사랑의 갈구가 극도에 이르면, 남자인 박수는 여성화하고 여자인 무녀는 남성화한
다.
 사랑의 대상은 애인, 부모, 자식, 조상 등 다양할 수 있는데 무당이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사랑의 대상과 함께 하는 향연이다.
 한 무녀는 용궁에 가서 용왕님을 만나고  왔다기에 용왕의 나이를 물으니 33세라고  하였
다. 실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대상인 남자와 헤어진 것이 10년 전인데, 그때 그의 나이가 23
세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당에게 실리는 신이란 무당의 애인이다.
 무당들이 점을 치고 병을 치료하는  능력은 그들의 몸의 기가 강하기  때문이며, 이 기는
그들이 고독한 환경에서 고난과 싸우는 과정에서 길러진 것이고 원시인 상태에 접근한 때문
이다. 원시인들은 예지 능력이 있는 동물과 같이 직감이 발달되어 있었다고 한다.
 기란 시공을 초월하므로 예지 능력도 있고, 또 상대와 마주하면 상대의 정신과 육체의 상
태가 그대로 무당에게 전이되기 때문에 상대의 과거, 현재,  미래가 환히 보이고, 상대가 환
자일 경우는 그 병까지도 일시적으로 앓게 된다."
 서 교수의 노려과 결론은 존경하지만, 그러나 영을 부정하고서는  모든 심령 현상을 설명
할 수가 없다. 예컨대 자동서기, 접촉 현상, 영언, 심령치료 등은 아무리 기가 강하다고 해도
영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초상현상에 관한 가설들  전기 인간에 대해서 1920년 뉴욕 주립 형무소의의사 줄리어스
랜섬 박사는 실험적으로 볼 때, 인체의 건강한 생리기능의 평형이 깨진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리빙스턴 가하트 박사는 생리 기능과 지구 자기력의 상관 관계 때문이라고 미국 과학
회 회지에 발표하였다. 그 증거로 만성류머티즘과 좌골신경통이 있는 30세 부인이 1837년 1
월 25일 상공에 오로라가 나타나자 방전 현상이 생기면서  전기 인간이 되었는데, 6주간 계
속된 뒤 방전이 멎으면서 그 증상도 없어졌다 한다.
 1766년, 오스트리아 의사 프란츠 안톤 메스케르는  모든 초상현상의원인이 전자기라고 말
하고, 전자기에 관한  가설로 최면이  가지는 암시력을  설명한 '동물자기설'을  발표하였다.  
1808년, 프랑스의  푸탄은 정신장애자의  실험에서 전기  인간의 원인은  암시라고  하였다.  
1959년 7월, 메인 코는 [페이트]지에서  자기 암시로 근육에 정전기를 일으켰다고  보고하였
다.
 발화는 대부분은 고령자, 병약자, 미망인들에게 잘 생기는데 의복의 내부에서 자연 발화한
다. 원인에 대해서는, 원래 모든 조직이 서서히 늙어가는  과정에 있고, 늙는다는 것은 세포
들의 연소 현상이니 이러한 과정이 어떤 계기로 급속히 진행된면 발화한다는 설이 있다. 또
런던대학의 존 테일러 교수는 인체 내부에서 자연성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밖에 메사추세츠공과대학의 광구설, 정전기 스파크설, 지구 자장 변동설, 부식성 액체설,
알코올설, 이차원설, 우주인설, 폴터가이스트설, 자살설 등 의논이 분분하다.
 자연계에는 식물과 식물, 식물과 동물, 동물과 동물 사이에도 텔레파시 현상이 있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식물과 동물은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서로  교환하면서 공생하는 등 서로가
필요불가결한 공존관계에 있다는 사실에서 그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지만, 텔레파시,  감정
이입 등을 한마디로 결론지을 수는 없고 아직도 그 원리는 불명이다. 그러나 식물들의 무언
의 호소를 우리는 친구로서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어떤 연구자는 말한다.
 우주 의식 안에는 인간의 잠재의식과 동식물의 의식도 공존하고 있을 것이니 서로 교류할
수 있음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일본의 하시모토 공학박사는 컴퓨터가 인간의 뇌를 닮았다고 하나 예술이나 발명, 영감이
나 뜻의 파악 등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영감의 수신기는 인간의 잠재의식이고
마음의 주인은 영혼이며, 기적은 영이 일으키는 것이고 우리가 사는 3차원의 세계는 우리가
보지 못 하는 4차원 세계의 투영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 관념은 에너지이고, 그 관념이 실현
되면 에너지는 사라진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염력의 원리는 3차원 세계의 지식과 기술로는 해명할 수 없는 4차원의 문제
라고 한다. 아마존에 사는 개미는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나뭇잎을 먹는데, 잎 하나가 떨어져
바람에 날아가면, 그것이 지면 어느 곳에 닿을 것인가를 컴퓨터는 계산 못하지만, 개미는 미
리 알고 그 곳에 먼저 가서 기다린다고 한다.
 쥐가 살고 있는 집이나 배에 화재나 침몰의 위험이 있으면 쥐는 이것을 예지하고 대피한
다. 컴퓨터는 이러한 계산을 못 한다.
 개미나 쥐의 이러한 능력은 4차원 세계에서 주어진 것이다. 인간도 원시 시대에는 이러한
능력이 있었다.
 하시모토는 텔레파시를 예로 들어 그 원리를 설명하기 위하여 전파설, 뇌파설, 기타  여러
가지 3차원적 학설들이 있으나, 그 어느 것도 타당하지 않고 4차원 세계에 인심이나 물체의
미래 원형이 있어서 인간이 그것을 탐지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안동민 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영능자이고 심령연구가인데, 그에
의하면 초능력은 시상하부, 송과체, 뇌사 등 간뇌에서 나오는  데, 영이 그 원동력이라고 하
였다.  스푼을 구부리는 현상(Spoon bending) 현상에  대해서 렘부란의 생체내 원자전환설,
시간에너지 전환설 등이 있지만, 그는 간뇌에서 나가는 염려파가  스푼의 원자 결속력에 간
섭하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는 또 물체의 순간이동이 가능한  것은 물체를 전자파로 바꾸어
서 이동시키기 때문인데, 강력한 전자기장력을 만들면 심령수술도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 송과체에서 나오는 영파의 파장이 상대하는  사람의 파장과 일치할 때 상대의  과거와
미래를 알게 되는 영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영시에는 단순히 내부를 보는 물리적 영시와 영매적 영시가  있다. 후자는 다시 에테르적
영시와 영적 영시로 나눈다. 에테르적 영시는 물질화의 초기  단계로서 자외선에 속하는 희
박한 물질이 되어서 본다고 한다. 영적 영시는 마음에 떠오르는 영상을 보는 주관적인 경우
와 실제 존재를 직시하는 객관적인 경우가 있는데, 이 실제 존재는 영계에 실재하는 이차원
적 존재라 한다.
 수정구 현상은 마음속의 영상이 수정구슬에 화면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일종의 영시이
다. 마음이란 에너지 이고, 이  마음이 현실화되면 에너지는 사라진다고 하면서  하시모토는
마음의 주인이 영이라고 하였다.
 1904년 3월, 심령연구가 에르네스토  보자노는 교령회에서 순간이동을  실험하였다. 그날,
피곤했던 영매가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여 보자노의 자택 책상위에 있는 황철강 2kg의
3분의 1만을 교령회장까지 이동시켰는데, 그것은 원상태로 복구되기 전 단계인 분말이 되어
교령회장 안에 살포되었다. 그래서 그는 이런 현상이 물체가  비물질화 하여 운된다는 증거
라고 하였다.
 영국의 영매 퀴니 부인은 모든 심령 현상은 바로 영의 실재와 사후 생활을 입증하는 jt이
라고 하였다.
 폴터가이스트 현상의 원리는 무의식중에 영매의 염력이 발동한다는 설과 영매에 의한  유
령 현상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방의 현상은 영이 가족에 대한 애착심이나 보호령으로 착각
할 때 또는 원한의 대상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락 안동민 씨는 말한다.
 실버 버치의 영언에 의하면 질병의 원인은 하나는 몸과 마음과 영의 3자가 부조화한 데서
온 것이며, 또 하나는 탄생전의 원인인 업이다. 치료는 한얼인 신으로부터 나온 염력을 지도
령을 거쳐 치료가인 영매로 하여금 환자에게 주이빗키는데, 근본목적은 환자의 영적 자각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환생의 원리는 프랑스의 알랑 카르덱에 의하면 영의 재수련에 있다고
하나, 라틴계 국가 밖에서는 카르텍에 의하면 영의 재수련에 있다고 하나. 라틴계 국가 밖에
서는 카르텍의 가설이 비관받고 있다.  곧 환생은 선택적이고 그 목적도  법, 보상, 사명 등
여러 가지라고 한다. 마이어스는 환생은 임의적이고 몇 세에 걸치는 일은 드물다고  하였다.  
환생에는 19세기 이후 2개의 학설이  있는데, 하나는 인도의 업과  윤회사상에 결합한 마담
블라바츠키의 신지학이고 다른하나는 카르덱의 심령설이다.
 저주의 원리는 영파의 전달이라고 생각하지만 송수신자 사이에 영파가 일치해야 하기  때
문에 저주받고 있다는 심리가 되면 공포와 절망감을 가져 와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고 보스턴 대학의 심리학 교수 샌포드 코헨은 말하고 있다.
 영국 심령과학연구회는 과거 100여 년 간 수준 봎은  심령 연구를 해왔고, 영능자들의 합
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실험 결과가 방대한 자료로 축적되어  있다. 국제 연맹의 평화사절도
된 일이 있는 우수한 여매 테난트 부인은 제랄딘 카민즈의 영과 영계 통신으로 다으모가 같
은 사실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
 곧 우리는 높은 정신적 수준에서 영적으로 통일되어 있다. 죽음은 의식의 변환일  뿐이며,
사후 세계는 정신의 순화를 위하여 7단계가 있어서 스승의 지도가 필요하다. 생각만으로 현
실화되므로 선을 생각하면 선한 세계가 나타나고, 약을 생각하면 악한 세계가 나타난다.  사
리사욕이 공허하다고 깨닫고 자신의 무지와 결점을 자각하며, 사심없는 봉사하는 영성 훈련
을 받으면 최종 목적은 영계의 조화와 신의 영광이다. 그래서 이생은 저생의 준비 단계이다.  
야마다는 백혈구가 눈이 없어도 침입한 세균을  감지하고 다리를 내서 잡아먹는 것은  목적
의식이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본능적 의식 능력이 만물의  근원이요 우주의 생명력이라고
하였다.
 일본의 니노미야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뉴턴 이래  200년간 우리가 궁극적 실재로
믿어 왔던 시간과 공간과 물질은 실재가 아니라는 것이 20세기에 와서 밝혀졌다. 물질 원자
의 구조를 보면 한 개의 콩알 주위를 100m이상 떨어진 곳에서 콩알보다 더 작은 것이 돌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고 나머니는 전부 빈공간으로 투명하다. 전자는 입자인 동시에 파동
이다 이 전자는 또한 어느 곳을 어떠한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 모른다.(불확정성의 원리). 속
도와 장소가 비연속적으로 변한다. 원자와 전자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과율은 통계적
인 것에 불과하다. 인력은 4차원의 뒤틀림이고,  직선의 운동 법칙은 상대성 원리에  의해서
모든 방향으로 굽어지며, 시간은 시계를 운반하는 속도에 따라 달라지고, 거리는 지구의  운
동 방향에 대해서 직각이냐 수평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물질은  원자, 전자, 양자보다 더 세
밀히 분서해 보면 입자가 아닌 전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물질 세계는 무엇인가 더 근원적
인 존재의 현현이다.
 현대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인 하버드대학 교수 맥도갈 박사는 "지성과 목적을  가진 마음
이란 인간만이 아닌 전 생물계에 공통된, 참된 원인적 힘이라고 믿는다. 마음의 활동은 단지
물질과 에너지 전자 등을 물리화학적으로 배합한 것만이 아닌, 다른 어떤 조직을 가지고 있
어서 육체가 없어진 뒤에도 살아 남는다고 믿는다. 이것은 굳은 기초는 없지만 많은 증거가
있고 현대 과학이 부정하지도 못 한다. 모든 증거들을 종합하면 이러한 마음의 활동이 생물
진화와 종족 보존의 주된 요소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는 영혼의 영생을 믿었다.

     9. 인체와 초상 현상

 세상에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생리 기능을 선천적으로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를 다음에 소개 한다.

   전기를 띤 사람
 1868년, 프랑스의 성 우르반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 손가락 끝에서 푸른 빛
이 보이고, 이아기를 만진 사람들은 모두 전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1953년 1월에 <프레
딕슨>지에도 비슷한 아기의 예가 보고되고 있다.
 1967년에 발행된 <<불가사의한 불>>이한 책에도 그 예들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1877
년 캐나다 소녀 캐롤라인 클레어, 둘째는 1889년 미국의 프랭크 매킨스틀러이다. 그들은  오
전중 일정한 시간이 되면 강력한 자력이 몸  안에서 생겨 양발이 땅에 붙어서 한 발자국도
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1936년, 티머 부인은 세계 심령연구협회에서 숟가락 등의 작은  물건들을 손에 붙여 보였
다. 1967년 3월 23일, <미러>신문은 '인간불꽃'이라고 불리는 브라이언 클레먼트를 소개하였
다. 그는 타인과 접촉하면 상대에게 강력한 전기충격을  준다는 것이었다. 1967년 3월 19일,
<익스프레스>일요신문은 글레즈 찰스위즈 부인을  소개한였는데 그녀는 불꽃이 튈  정도로
방전했다고 한다.

   스스로 불타는 사람
 1890년 5월 1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어느 숲에서 여자가  웅크린 채 타서 죽었는데 원
인은 불명이었다. 1904년 12월 17일, 언던의 토머스 코시렌 미망인이 침실에서 까맣게 탄 시
체로 발견되었는데, 역시 원인은 불명이었다. 1905년 1월 6일, 영구 트레티 구빈소에 수용된
한 할머니는 전신에 원인 모를 자연화상을 입었다고 신문에 보도되었다. 1905년 2월에는 난
로 앞에서 졸던 여자의  등에서 자연 발화가 되었다고  주간지 <<로이스>>에 보도되었다.  
1907년 12월 26일, 영국의 <햄프셔 애드바이저>지는 사우스  햄프턴 근처에 사는 노부부가
자택에서 원인 불명으로 타 죽은 것을 보도하였다. 빔부르크 농장의 젊은 여자 종업원이 등
에서 자연 발화하여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같이 입원해 있던  75세의 환자 애서튼
크롯이 원인 모르게 타 죽었다고 영국 심령학회지에 보고되었다.
 1922년, 영국 의학 전문지에는 한 여성이 자택에서 원인  불명으로 타 죽었다고 보고되었
다. 1951년 7울 2일, 67세의 매리 리처 부인은 발목만  남은 채 4kg의 검은 재로 타서 죽었
다 역시 원인 불명이다.
 1966년 12월 5일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93세의 의사 존버트리 박사가 오른쪽 발
만 남긴 채 원인 불명의 타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불을 견디는 사람
 19세기 이탈리아의 성인 요한 제라르디는 끊는 기름을 마시고 붉게 달군 쇠를 혀에 대어
도 아무렇지 않았다고 한다.
 1917년, 영매 애니 헌터 부인은 붉게 탄 나무를 손에 쥐었고, 1935년 영국의 심령  연구가
헤리 프라이스는 불 위를 걷는 쿠터북을 목격하였고, 흄은 벌겋게 작렬하는 석탄을 손에 쥐
고도 태평하였다.

   쇠를 먹는 사람
 충남 공주에 사는 김승도 씨는 소년 시절부터 40대가 된 지금까지 10여 톤의 소붙이를 먹
었고, 일본의 어느 텔레비젼 방송에도 출연하여  자전거 한 대를 먹어 치웠다 한다.  기네스
북에도 기재되어 있고 물체 이동 등 여러 가지 다른 초능력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로 글을 읽는 사람
 피부로 글을 읽는 사람에는 손가락으로 읽는 사람과 귀로  읽는 사람이 있다. 손가락으로
글을 읽고 색깔을 알아맞히고 눈으로 보듯이 사람 얼굴도 알아본다. 엎어 놓은 카드의 그림
과 숫자를 맞히는 투시도 한다. 이런 초능력을 가진 소녀 신유미양이 작년에 나타났다. 신양
은 아버지의 정신집중 훈련을 받아서 이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최근에는 훈련을 안 받고도 저절로 신양과 같은 능력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심령 치료 능
려과 인체 투시 능력까지 있는 11세 소녀가 서울에 나타났다.
 또한 1998년 6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기공사연합회 주회 심포지엄 행사장에
서는 단학선원에서 개발 보급궁인 뇌호흡으로 훈련을 받은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이 눙을 완
전히 가릭도 책을 읽어 보이는 능력을 시여해 보이기도 하였다.  중국에도 지독인이 있어서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또 글자를 적은 종이를 받아서 귓구멍에 꽂거나 겨드랑이에 끼워서 글자를 알
아맞히는 어린이들도 있다. 이밖에 발바닥, 코, 입  안, 엉덩이, 정수리에서도 알아 맞힌다고
한다.

   피부로 호흡하는 사람
인도에서 '세틀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이기주의도 이타주의도 아닌 일종의 무정부주의 비
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서 현세적 욕마을  물리치고 근원적인 생명력을 자기 자신  속에
증진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들 중에는 목 위 머리 부분을 모래 속에 묻고 배와  항문,
그리고 피부로 하루종일 호흡하는 사람들도 있다.

     10. 인체의 초자연적인 변화와 관련 현상

   성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흔적이 사람 몸에 나타나는 현상을 성흔이라고 한다.
 최초로 성흔이 나타난 사람은 사도 바울이었다. 그는 몸에 예수의 소인을 지녔다.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는 40일간 단식하면서 예수의 수난을  생각하였더니, 이마와 양 수
족 5개소가 터지고 피가 났다.
 그 뒤 성흔이 나타난 사람으로는 마리 도미니크 라지리, 마리 아그네스 스타이너, 마리 드
레알(1812~1868),  크레센시아   닐크라츠,  빅토와르   쿠르티에(1811~1888),  루이스  라토
(1858~1883), 마리 슈리 제이에니, 비오 신부, 테레제 노이만 등이 있다. 카푸친 수도회의 비
오 신부의 경우는 1918년 손발 상처에서 매일 한 컵 정도의 피와 물이 나왔는데, 의사의 진
단서도 있다. 노이만 수녀의 성흔은  1926년 사순절에 생겼는데, 금요일마다 피가  나왔으나
염증도 화농도 없었다. 그녀는 피눈물도 흘렸다.
 에레오노레 츄간 소녀의 성흔은 팔과 목에 무엇에 긁힌 자국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신경학자 장M. 샤르코는 최면 때에 성흔이 나타나는  것을 실험, 증명 하였다. 자
기 암시가 이에 크게 관계된다고 본 것이다.

   유체이탈
 우리의 몸은 육체와 유체와 영체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유체가  육체를 떠나서 돌아
다니는 현상을 유체이탈 또는 체외이탈 경험, 체외유리라고도  한다. 실제로는 의식, 마음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활동하는 것이다. 만물에는 영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적 환상으로 처
음에는 생각하였으나, 19세기의 심령 연구가들은 유체이탈의 실존을 증명하였다.
 영국의 작가 올리버 폭스(1855~1949)는 전자공학도였는데, 십수년간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
로 1938년 <<체외이탈 경험 기록>>을 출간하였다. 1938년 3월 1일, 꿈에 공중을 날면서 풍
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집에 두고 온 몸이 불러서 순간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정신과
육체가 20분간이나 분리된 것을 확실히 느꼈으며, 자신의 누은  몸이 보이고 손으로 만지기
도 하였다 한다.
 이 책은 영국의 실험적 심령 연구가 히어워드 캐링턴이 검증하여 신뢰도가 높은 자료로서
인정되었다.
 폭스가 대학에 다닐 때 여자  친구 엘시는 그의 유체이탈을 싫어하였다.  이 때문에 낮에
싸우고 엘시는 "그까짓것 나도 한다."며 밤에 폭스 방에 유체로 나타났다. 그녀는  방 안 모
습을 상세히 관찰하고 돌아가서 이 사실을 모르는 폭스에게 다음날 이야기하였다.
 그날 밤에는 폭스의 유체가 엘시가  자는 동안에 그녀의 방에 나타났다.   1960년 영국의
셀리아 그린은 획기적 발견을 발표하여 성과를 올렸다. 곧  1966년 옥스퍼드 대학 명예교수
인 해리 프라이스, 런던대학의 명예교수인 시릴 바트, 전 옥스퍼드 대학 교수였던 E.R.돗즈,
그리고 작가 J.B.프리스틀리 등의 협조 아래 BBC방송국과 신문을 동원하여 전 영국 내에서
4백 명의 유체이탈 경험자를 보고받았다. 이 중 60% 이상이 한 번 경험하였고, 70%가 여자
이며, 50%는 실신이나 수면중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천장에서 내려다보았다고
한다. 사고나 마취로 무의식이 되었을  때도 있었고 일상 행동을 하고  있을 때도 생겼다고
한다.  유체이탈 때의 경험들은 그 뒤에도 확인되었다.
 미국의 실업가 로버트 A.먼로는 십수 년간에 6백 회 이상 유체이탈하여 상습적으로 되었
는데, 1971년 <<체외로의 여행>>이란 책을 발간하였다.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  교수 찰스
T.타트는 이 책을 중시하고 그 진실성을 실험으로 입증하였다. 한 예를 들면, 잠들기 직전에
유체이탈하여 친구집에 찾아가 친구 몸을 꼬집어서 멍이들게 하였다.
유체이탈은 훈련하면 누구나 가능하고 자각몽이 유체이탈로 발전하기 쉽다고 한다. 타트교
수는 유체이탈 현상이 인간의 사후 생존을 입증한다고 하였다.

   엑토플라즘과 오라
 엑토플라즘이란 원래는 세포 원형질의 외층을 말함인데,  심령과학에서는 물질화 현상 때
그 재료로서 특수한 상태가 되어 있는 물질을 말한다.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 리셰교수가
명명한 것이다.
 1916년, 독일의 슈렝크 노팅 박사와 폴란드의 도브로스키 박사가 엑토플라즘을 분석해 본
결과, 다량의 백혈구와 상피세표가 있어서 대체적으로 침과 비슷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물질이 어떻게 여러 가지 형태로 급변할 수  있는 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아서 핀들레이는
고결한 인격자인 영매 스론을 대상으로 40년간 실험,  연구한 결론을 저서 <<생명의 길>>
에서 명백히 해설 하였다.
 곧 실험이 있을 때는 지배령이 이 실험에 관련되는  화학자와 기술자의 영들을 소집하고,
영매의 몸에서 영체를 분리하여 이들 영체에서 엑토플라즘의 요소를 추출, 생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화학 반응에는 영계의 촉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첵토플라즘은 영매의 입, 눈, 피부, 관절, 생식기, 젖꼭지, 손끝, 두정부 등 피부가 엷은 곳
에서 나오고, 오존 냄새가 나며, 백색, 회색, 흑색 등이 있다. 이러한 색과 온도와 양과 형태
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한다. 곧 형태도  솜이나 끈, 천이나 막대, 인체 모양
등 다양하고 촉감도 따라서 다양하다. 또한 기체, 액체,  고체 사이를 순식간에 왕래하고 그
동작이 민첩하다.
 붉은 빛이나 적외선으로 볼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가시광선에 약하고 강한 불빛
이나 염분으로 용해된다.
 독일의 슈랭크 노팅 박사는 엑토플라즘을 태웠더니 손톱 타는 냄새가 나고, 그 재를 분석
한 결과 염화리튬과 인산칼슘이 나왔다고 한다.
 또 엑토플라즘은 심령적 에너지가 몸 밖으로 나온 것이며,  영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데, 부양 현상도 이 물질의 소해이라고 한다.

   오라
 오라는 인체 주위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방사광이지만, 보통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특수
한 훈련을 받거나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면 볼 수가 있다. 옛 소련의 전기 기술자 세미욘 키
를리안이 발명한 키를리안 사진을 찍으면 천연색의 아름다운 오라를 인체뿐만 아니라  모든
물체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오라의 존재는 옛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중세의 성인이나 신비주의자들은 이것을 광배라고
하였는데 특히 머리 부분의 것을 광륜 또는 후광이라고 칭하고, 전신의 것을 원광이라고 불
렀다.
 오라의 실험적 관찰로소 가장 중요한 것은 런던 성 토마스병원의 킬너 박사가 한 실험으
로, 그는 콜타르 염료 용액을 두 장의 유리관 사이에 흘려 넣어서 봉한 스크린을 통해서 태
양 광선을 보고 다음에 흑색 배경의 나신을 보았더니, 스펙트럼의  보라색 끝에 있는 세 가
지의 명료한 방사광이 육안으로 보이게 되었다. 킬너는 몸을 둘러싼 15mm 폭의 어두운  무
색띠를 에테르 복체라 부르고 다음 8cm폭을 내 오라, 다음 30cm 폭을 외 오라라고 불렀다.  
병든 부위나 감정의 변화가 오라의 색과 크기, 그리고 밝기에 큰 차이를 주는 것을 안 킬너
는, 머리의 고등 중추가 오라 발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독일의 화학지이며 신비학 연구가인 라이헨바하 박사는 킬너 박사보다 앞서 손끝에서  오
라가 보인다고 주장하였고, 1874ㄹ년 미국에서  출판된 "영매와의 10년"의 저자 페어필드는
킬너의 결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고 한다.
 무엇이 오라를 만드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절단된 나뭇잎 자리에서도
오라가 찍히는 현상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또 기공사가 기를 발할  때도 손끝에서 기가
나가는 것이 오라로 찍힌다.
 키를리안 사진기는 (재)한국정신과학연구소에서 주문, 제작, 판매  하는 것 외에는 국네에
서 시판되는 것이 없고, 연구자들 자신이 만들어서 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년 전  부산의
이상명 교수가 자작, 촬영한 예가 있었다. 현재는 대전의 방건웅 박사(표준과학연구원)가 촬
영, 연구하고 있다.

   변모 현상
 사자의 영이 나타난 표시로 영매에게 그 사자의 특징이  나타나고, 영매의 용모가 사자의
용모로 변하는 현상을 변모라고 한다. 윌 J. 아웃 목사가  시카고의 "미국 심령가 협회"지에
기고한 1931년 바로크 부인의 교령회에 관한  기사는이 현상을 자세히 알기 쉽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그것은 마치 영매의 얼굴이 연한 진흙으로 되어 있어서 뛰어난 조각가의 손으로 빠른 속
도로 차례차례 다른 얼굴이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동양인의 얼굴, 인디언의 얼굴, 부드러운
얼굴, 위엄있는 얼굴, 정직하고 순진한 얼굴, 기품 있는 얼굴 등등, 거의 모든 종류의 얼굴들
이 이 교령회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놀란 것은 내가 미국에서 만났던 장애인 소녀의 모습이
었다.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의 모습이 영매의 건강한 상태에서 그 소녀의 장애의 상태로 변
화해 버렸다."
 데니스 브래들리는 그의저서 "신들의 영지"속에서 스켈즈 부인의 사례를  다음과 같이 적
고 있다.
 "영매의 얼굴이 서서히 전혀 딴 사람으로 변화하였다. 변모 현상이었다.  아름다운 얼굴이
었다. 처음에는 말하기가 힘들어 보였으나,  이윽고 변하는 힘이 강해지더니 죽은  여동생의
완전한 전신 모습이 나타나서 그녀의 음성으로 나와 대화하였다." 맥스웰 박사는 잠자는 사
이에 변모한 사례를 그가 치안판사이던 시절에 동료에게서 들었다. "1930년 1월 1일, 아버지
는 중병이 생겨서 6개월 뒤에 작고하였는데, 죽기 전 나는 자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이 서서
히 어머니의 얼굴로 바뀌는 것을 보고 놀랐다. 아버지는  눈썹이 없었는데 어머니의 눈썹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 변모는 10분 정도 계속되고 서서히  원래 아버지의 모습으로 되돌아갔
다. 이러한 사실은 도중에 방에 들어온 하녀도 목격하고 확인하였다."
 1921년 9월에는 영메 퀴니 닉슨  부인이 자신의 얼굴을 죽은  사람의 얼굴로 변모시켰다.
그녀는 14세 때부터 능력이 있었는데, 지도령은 28세 때 죽은 귀족이었다. 1950년대에  교령
회를 자주 열었는데, 얼굴을 숙였다가 들면 지도령의 얼굴이나 다른 영의 얼굴이 되어 있었
다는 것이다.
 1982년에 하버드대학의 실험에도 응해서 그 사실을  증명하였다. 그녀는 말하기를 자기의
활동은 죽음이 살의 끝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냉기 및 온기 현상
 교령회장에서 공기가 움직여서 미풍을 느끼고, 바람이  불며 온도가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현상을 본다.
 영매가 이 현상의 원인일 때도 있다. 영매 파라디노는 어려서 상처를 입어 우그러진 이마
에서 바람이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냉기 현상은 강력한 물리 현상의 전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령을 보면 오싹해지는
원인의 하나도 냉기 현상 때문이다.
 윌리엄 크룩스는 '심령 현상 연구'라는 저서에서 물체 이동을 포함한 모든 심령  현상에서
"때때로 냉기가 발생한다. 바람이 불 때도 있다."라고 적고 있다.
 영국 심령연구소에서 스텔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화씨  20.5도의 온도 강하가 기록
되었다. 스텔라의 체온은 높았는데, 그녀는 추위를 호소하였고  맥박은 빨랐다. 마자리의 교
령회에서도 실내온도가 26도나 내려갔고, 그녀는 얼굴에 거미줄이 붙은 것 같다고 말하였다.  
반면에 온기 현상은 체온, 물ㅊ의 온도, 기온 등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겨울철 추운 산중에서도 난방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영매의 체온이 올라가는
경우 외에도, 폴터가이스트 현상 때 완구가 뜨거워지는 이야기는 앞서 언급하였다.

    11.임사 체험과 영혼의 세계

   임사 체험
 영이 존재한다는 학설을 논하기 전에 그 근거가  되는 죽음 근접 체험 또는 임사 체험과
죽음 그 자체의 체험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임상적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체험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사점이 많다. 곧
육체에서 벗어난 그 무엇이 천장에서 침대에 누운 자신의 몸을 내려다 보고, 다음은 천사나
죽은 자신의 친척, 친구와 만나며,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정원을 보고, 강렬한 빛에 인도되
어 신, 불 또는 선인도 만나서는 안도감과 사랑이 충만하여  현세에 돌아가고 싶지 않게 된
다. 그러면서 만약에 살아나면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여러 사례 중에서 한 예만 들어보겠다.  의사인 레인즈 박사가  맥박이 전무한 윌체 박사
의 죽음을 선고하였다. 그러나 그는 다시 살아나 이렇게 진술하였다.
 "의식이 희미해지고 전신이 둔중해지며 수족을  움직이려 맹렬히 노력하였으나 허사였다.
의식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육체와 나와는 무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어떤  외부의
힘이 나를 흔드는데 양발바닥과 엄지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몇 개의 가느다란 실이 계속 떨
리면서 피식피식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다음에는 몸이 위를  향해서 점차 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이 엉덩이까지 왔을 때 하반신은 없다고  느껴졌다.
머리까지 올라오자 기억이 맑아지면서 얇은 막에 싸인 박엽모양으로 머리의 봉합선으로부터
탈출하기 시작하였는데 청색이었다. 붓대롱에서 덜 떨어진 비눗방울처럼 좌우로 흔들리다가
육체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바닥에 떨어졌다. 청색 불꽃의 투명한 나체로 직립해 있었다.  나
체가 부끄러워 문쪽으로 가다보니 어느새 옷을 입고 있었다. 뒤돌아 가는데 그곳에 서 있던
두 사람의 옆을 지나면서 한 사람의 팔과 충돌한 내  팔이 두동강이 나더니 다시 붙었으나,
그 사라은 아무것도 못 느끼고 있었다. 병상에는 나의 시체가 있었고, 처와 여동생이 그  옆
에서 울고 있었다. 나는 인사를 하였으나 반응이 없었다.문 밖으로 나갔더니 비가 오고 있었
고 물구덩이가 있었다. 다시 방에 들어오니 내 어깨 뒤에서 한 개의 거미줄이 시체 머리 부
근과 연결된 것이 보였다. 다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등 위에서 누군가가 양팔로 나
를 밀고 공중을 45도 이상의 기울기로 신속하게 이동시켰다. 나는 공포와 고독에 떨었다. 그
러자 착한 얼굴이 나타나더니 '겁내지 마라, 구조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생각이 밝아지면
서 저절로 눈이 떠졌는데, 어느새 육체에 돌아와 있었다."
 죽은 지 4시간 만에 소생한 이 윌체 박사의 이야기는 병실에 있었던 사람들과, 비가 오고
물구덩이가 있었던 일들이 사실과 일차하고 있어서 신빙성이 있다.  이 사례는 어떻게 보면
유체이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뒤 암흑의 긴 굴을 통과한 다음 눈부신 빛의 아름다운 정원에 도달했
다고 한다. 또 가다가 보면 강이나 절벽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조상이나 친척이  "때가 아직
안 되었으니 돌아가라."해서 돌아오면 소생한다는 것이다.
 이 NDE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엘리자벳 퀴
블러 로스 박사는 10년 동안에 1천 명 이상의 임사 체험자를 연구하여 국제 NDE학회에 보
고하고, 레이몬드 무디 의학박사와 함께 사후 세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퇴행최면을 이용하면 과거생까지 거슬러 올라가 환생도 확인이 된다.  한 가지 유의할 점
은 NDE는 아직 살아 있는 동안의 경험이고, 또 유체이탈은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유체가 극
도로 쇠약해지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점이다.

   죽음의 실상
 죽음의 순간을 영시한 미국의 영매 앤드류 잭슨 데이비스(1826~1910)에 의하면, 전 생애가
창공에 영화처럼 펼쳐지고 절묘한 음악소리가 들릴 때도 있다  한다. 이 단계에서는 소생이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그의 저서 '죽음과 사후 생'에 의하면, 머리 위에서  금색 오라
가 떨리고 손발이 차짐에 따라 오라가 커져서 천장까지 달한다.  가는 실로 뇌와 연결이 되
어 있는데, 천천히 맥이 뛰고 마지막 호흡이 멎으면 오라가 옆으로 누운 사람 모양과 꼭 닮
은 꼴이 되지만 유체보다는 작다. 이윽고 육체의 전기적 특성이 완전히 소멸하면 연결된 실
이 끊어지고, 영체는 자유로이 수호령이 있는 피안의 세계로 간다.
 1902년, 영구 심령연구협회의 리차드  호지슨 박사는 부인의 죽음을  목격한 어느 남편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내 아내가 죽을 때 문에서 세 가닥의 연기가 들어 왔다. 담배 연기인가 해서 문 밖을 살
폈으나 아무도 없었다. 병실에 돌아와 보니 연기는 아내의 병상을 포위하고 있었다. 그 속에
못 본 사람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머리에 왕곤을 쓰고 그리스형 긴 소매의 옷을 입은 반투명
의 빛나는 미인이고, 그 옆의 두 사람은 같은 옷을 입었으나 엎드리고 있었다. 그들은  손을
뻗쳐 마중 나왔음을 표시했고, 아내의 백색 영체도 침대 위에 떠 있었다. 그녀의 왼쪽 눈 위
에서 하나의 실이 영체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영체는 급속히 60cm 정도 길이로 축소되더니
다시 원상 복구되었고, 이 동직이 반복되었다. 축소 때는 팔다리가 경련하고 달아나려는  동
작을 하였다. 나는 의사와 간호사, 방문객들을 응대하면서 5시간 동안이나 그것을  관찰하였
다. 머리와 몸이 눌리는 듯 둔중해졌으나, 공중에 뜬  영상은 생생하고 선명하였다. 옆에 있
는 의사에게 미칠 것 같다고 계속 외쳤다. 아내는 크게  숨을 쉬었고 영체도 격하게 떨리더
니 멎었다. 몇 초 뒤에 두 번 호흡하고는 조용해졌다. 연결 실이 뚝 끊어졌다. 그 순간 모든
영상이 사라졌고 중압감도 없어졌다."
 이 남편은 정신 이상 증상도 없었고, 심령 현산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다른 사례에서는 빛 구름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도 난다고 한다. 또한 전조
로서 죽은 가족의 유령이나 죽음의 사자, 요정이나 동물 특히 고양이 등의 환영이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들은 다 영과의 교신으로 알게 된 것이다.
 심령 연구 초기의 세계 일류 과학자들  대부분은 영혼의 실존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믿고
있었다.
 영의 실존의 객관성에 대해서 일본 심령과학협회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다. 곧 교
령회에 여러 명의 영매들을 참가시켜서 각자가 본 영의 모습과 옷, 장소, 동작 등을  기록하
게 한 바, 전부가 일치하였다고 한다. 또한  어떤 이의 사후에 가진 꿈에 의한 통신도  다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영이 육체를 지배하지만 육체가 죽은 뒤에는 영능자만 영을 볼 수
있고 그 밖의 사람은 모른다. 그래서 영과 육체의 관계를 운전사와 자동차에 비유하기도 하
는데, 자동차가 고장나거나 못 쓰게 되면 운전사는 차를 버리고 걷거나 다른 차를 이용하고,
걸을 때는 차가 못 다니는 골목길도 가게 된다. 그러나  영은 육체와 같은 물질적인 경험은
못한다고 한다.
 영의 증명은 서양 과학의 비판적 관찰 , 분석에 의한 오성만으로는 표면적인 해결밖에 안
되므로, 앞으로는 동양적인 직관에 의한 판단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뇌의 기능은 컴퓨터에 의한 자동제어계와 비슷해서 영혼도 뇌기능의 일부이고, 따라서 사
후령은 없다고 일부 자연과학자들은 주창한다. 그러나 자연과학의 발전은 종래의 법칙에 일
치하지 않는 현상이 생겼을 때는 일치하도록 새로운 법칙을  찾아야 하여, 자연과학의 연구
대상에서 영적 현상들이 제외되에 있었다면 그러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 법칙이 없었음
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일본의 단바는 영혼의 실재를 주창하여, 영혼은  수태순간에 영계에서 새생명으로 들어간
다고 한다. NDE에 대해서 심리학적, 생리학적  또는 신경정신의학적으로 여러 가지 설명을
시도하나 모두 타당성이 없고, 영혼설 이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오사카대
학 명예교수 오카베 공학박사가 1년간 방사성 원소로 연구한 결과 인체를  구성하는 98%의
원자가 1년 만에 치환되고 나머지 2%도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며, 육체는 변해도 영혼만은
남는다고 하였다.
 1966년, 독일의 과학자 7인이 영혼의 무게를 측량해서 35g이라 하였고, 영국의 맥도갈 박
사는 68.5g, 네덜란드의 제스트 박사는 69.5g이라고 하였다.
 프랑스의 유명한 영신 능력자 알랑 카르덱에 따르면,  영이란 '지적 원리'이며 영계에서는
물질을 보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못보거나 볼 때는 미광이나  불꽃으로 본다는 것이다. 영은
일종의 전자기적 실체로서 활력의 근본  동인이 된다고 한다. 이에 비해서  혼은 영과 육이
합한 것이고, 이 영과 육 사이에 반물질의 매개물이 있어서  이 세가지가 합해진 것이 인간
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 신이란 최고의 영지요 일체의 원인이라 하였다.
 알랑 카르덱의 영언은 종전의 영국계 영계 통신 영언들과 같이 영으로부터의 일방적인 말
이 아니고 문답식으로 되어 있어서 인기가 높았고, 그의 질문에 응답한 영들은 성 요한,  성
바오로, 성 아우구스티누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스베덴보리, 모세와 화이트 이글, 기타 진리
의 영이었다고 한다. 라틴계 국가에서만 4백만 부가 팔렸고, 브라질에는 그의 신봉자가  2천
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영은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 입자보다 월씬 작은 극미립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일본의 고토
이키 도쿄대 교수는 말하였다.

   영혼의 세계
 영국의 마이어즈는 영과 교신한 제랄딘 카민즈 양을 통해서 영언을 받아 '영원의  대도'를
저술하였다.
 죽은 직후에 암흑의 굴을 지나면 큰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죽으면 지상에서의성격, 취향,
취미에 따라서 유유상종하게 되어 천국 또는 극락과 지옥이 따로  없다.  인간은 육체와 유
체와 영체로 구성되어 있고, 물질계와 영계의 중간인 유계에서  어느곳으로 갈 것인지를 스
스로 결정하게 된다. 영은 진동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파장이 맞으면 감응한다.  의사전달은
전자기적으로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지상의 모든 것은 영계를 모사한 것으로 이것을 '상응의
원리'라고 한다. 생각하는 즉시 모든 것이 나타나고 시공을 초월한다. 태양보다도 빛나는 광
명이 있다.
  마이어즈는 사후세계를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물질계: 영은 물질 속에 깃들어서 일체의 경험을 쌓는다.
 유계: 중간계, 사자의 영의 갈 길이 정해지는 곳.
 몽환계: 사람의 모습과 지상의 감각을  보유하고 있으나 집착을 버리려고 노력한다.  영의
수양을 위해 잠시 있는곳.
 색채계:유체를 버리고 영체만이 되어 색과 형체만 있음. 감각은 필요 없고 영혼으로 존재
한다. 유유상종하고 높은 영의 지도를 받는다.
 광염계: 자기의 존재 의의와 다른  영혼의 마음을 안다. 불의  벽을 통과, 영체마저 버림.    
 광명계: 자기가 속한 유의 과거생의 의의와 지상의 모든 영의 마음을 안다.
 피안 또는 무한 세계:영은 백광이 되어 신과 합일한다.
 일본의 단바는 영계를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기록하고 있다.
 첫째 단계는, 사람이 죽으면 유체이탈을 하고 마중나온 사람이  있어서 같이 가다가 보면
백광에 휩싸이게 된다. 그곳에서 또 다른 출영인과 더불어 유계로 들어간다.
 둘째 단계로 유계에서 정령계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영혼이 자기가  입은 모든 가식의 때
를 씻고 벌거숭이가 되어 있는 그대로의 알몸을 노출하는 자아 발견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
이다.자신의 감정과 성격과 선악이 노출되어 장차 갈 곳이 결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 생애
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서 거짓과 허식이 사라진다. 이곳에서의  체류 시간은 2~3일에서 30
년 이내이다. 위치는 지상 4백~5백km 상공이다. 이곳에서 선령과 악령이 가려지고 환생여부
도 결정된다.
 먼저 환생되는 경우는 세가지인데, 첫째는 재수련을 위해서이다.
 이생은 전생의 업을 없애기 위한 수련장인 까닭에, 수련을 게을리해서 목적 달성을 못 했
으면 재수련을 받아야 한다. 이때는 죽은자의 수호령이 천계  층에 있는 직령에게 문의하여
그의 지시로 결정이 된다.
 둘째는 죽은자의 영혼 자신이 원하는 경우이다.
 셋째는 신계의 명령으로 높은 영격의 영이 인류 구원을 위하여 파견되는 경우이다.  석가,
예수 등이 그 예이다.
 악령의 경우는 첫째로 지옥계로 가는데, 죽은 자의 본성에 따라서 자원해서 가게 된다. 1,
2, 3계층이 있어서 점점 그 참혹함이 더해지는 아비규환의 냉혹 잔인한 곳이다.
 둘째, 지옥계로 안 가는 악령은  이승에 대한 집착과 미련이 남아서  이승 주변에 떠도는
부유령이 되어 부유계로 간다. 이들이 유령이다. 대개는 원한이 있어서 빙의령이나 지박령이
되어 산 사람을 해친다.
 다음으로 선령은 가다가 보면 갑자기  앞을 막는 거산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거산은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둘로 갈라지고, 눈앞에는 광대한 바닷가가 펼쳐진다. 그 물 위
를 걷는데, 점점 속도가 빨라져서 어느덧 공중을 날아 제트기보다 빠른 속도로 영계에 들어
선다.  영계는 천지가 온통 붉은 색으로 광막한데, 그 한 구석에서 홀로 외로이 막막하게 서
있으면 먼 지평선에서 한 줄기 밝은 빛이 떠오르고, 그 빛은 점점 더 강해져서 어느덧 가슴
높이에서 정면으로 안긴다. 이때 마중 나오는 사람이 있다.
 영계도 지상과 같은 촌락이 있어서 50호에서 500호 단위로 같은 성격과 취미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그러므로 모두가 다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가 있다고 한다. 이곳의  촌
장은 때때로 침입하는 지옥계의 주민을 막아야 하고, 환생해서 떠나는 영의기억을 지워주는
임무가 있다고 한다.
 영계에서 영격이 높아지면 천계로 가는데, 정령계에서 선령의 격이 높으면 영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천계로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천계는 금색이고 밝기가 한층 더하다. 사랑을  위해
서 봉사한 사람들이 이곳의 주민이다. 질투나 증오는 없다. 5천호에서 10만 호단위의 부락이
있고, 화려한 궁전이 있는 낙원이다.
 천계에서 더 올라가면 천상계인데, 이곳은 크게 깨달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그 밝고 화
려함이 한층 더하다. 마지막으로 신계는 감히 인간이 넘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곳이다.
 하버드대학과 듀크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윌리엄 맥도갈은, 물질은 더 근원적인 것의 표현
일 뿐이고, 원자는 몇 개의 가능성 중에서 선택한 자유 의사가 있으며, 신비 체험은 영의 존
재를 의미하고, 영과 영의교신은  마음이 육체를 떠난다는 뜻이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옛날
사람과도 교신할 수 있는 텔레파시는 사후 생존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심령연구가 로와 브라이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심령론은 영의 인간성으로의 분
출이고 빛의 천체로부터의 신의 계시이다. 그것은 우리가 손에  넣은 최고의 신탁이지만 현
재는 인간이 그것을 이해할 만큼 성숙되지 않았고, 그 깊이와 아름다움과 심원한 의의의 실
현도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미래의 달성을 향해서 진행중이다.
 심령론은 폭넓은 교육자이고 위대한 구세주이며, 미신과 무지의 사슬에서 인간의 혼을 해
방시킨다. 그것은 장구한 세월 동안 지상을 덮고 있던 과오의  검은 구름을 날려 버리고 지
상의 물질성의 어둠을 조명한다. 그것은  과학에 자극을 주고 철학을 고양시켰으며,  인간의
개념을 넓히고 신앙과 신조를 자유롭게 하였다.
 심령론은 영속되는 생명의 과학, 철학, 종교이며 신성의 섬광이 만물에게 존재한다고 가르
친다. 그것은 영혼의형태화요, 논증이며, 성서에 기록된 수많은  영혼의 명시를 설명하는 생
명존속의 증거이다.
 그것은 인류에게 많은 영적 선물을 주었으나, 어리석은 인류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도리
어 편견과 불공평으로 억압해왔다. 그것은 신으로부터 인간에게 오는 전언이다.
 심령론은 과학이다. 왜냐하면 사실을 조사, 분서, 분류하기 때문이며, 그리고  생명의 영혼
쪽에서 영혼의 형태화를 실연해 보이기 때문이다.
 심령론은 철학이다. 왜냐하면 자연 법칙과 인생의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 양쪽을 연구
하고 결론을 현 시점에서 관찰한 사실에 기초를 두도록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심령론은 종교이다. 왜냐하면 신의 법칙인 자연 법칙을 이해하고, 그것에 복종
하도록 노력하기 때문이다.
 자연 법칙이란 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신이 통치하기 위하여 만든 법칙이고, 생명의 법칙
이란 신과 인간의 관계를 제어하는 법칙이며, 사랑의 법칙이란 모든 생명의 창조력이다.  이
것은 인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진동이다. 왜냐하면 신은 사랑이요, 사랑은 신이기 때문
이다. 사랑은 우주의 결합체요, 완전한 질서하에서 모든 세계의 결합을 유지한다."
 미국 심령교회의 원리 선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무한의 지성을 믿는다.
 우리는 물리적 및 영적 자연 현상이 무한한 지성의 표현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표현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에 따라 사는 것이 참된 종교를 구성한다고 확신
한다.
 우리는 사후에도 개성이 존속한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심령 현상에 의한, 죽은 자라고 부르는 자와의  교신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임
을 확인한다.
 우리는 가장 숭고한 인간이란 "무엇이든 남이 너에게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바를 남에
게 해주어라."는 황금률의 가르침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각자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고, 각자가 자연의 물리적 및 영적 법칙에 따르거나 따
르지 않음에 의해서 각자의 행불행을 만든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모든 인간의 영혼에 대한 개심의 출입구는 현세에서나 사후 세계에 있어서도 결코
닫혀져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성서에 기술된 예언의  교훈은 영매를 통해서 증명된
신성한 속성이라고 확신한다.

     12. 환생과 윤희

환생은 죽은 사람이 다시 지상에 태어난다는 것으로 옛부터 여러 민족과 종교에서 믿어 왔
으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도 믿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초심리학자 이안 스티븐슨은 1,600여 건의 예를 수집하여  엄중한 검증 끝에 추리
고 추려서 저서 '환생을 암시하는 20가지 사례'를 발간하였다.
 그는 자신이 조사한 대상자들이  2~4세 때까지는 전생의 기억을  말하는데, 5~8세가 되면
그 기억을 잊는다고 하였다.
 존 그랜크는 1937년, 그의 처녀작 '날개있는 파라오'에서 고대 이집트 시대의 묘사를 정확
히 하였다. 1907년, 미국의 부자집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기 이후에 영국으로 이주하였는데,
어려서부터 전생의 기억이 선명하게 꿈에 나타났다.
 스카라베에 손을 대면 이집트의 과거사가  기억나서, 200회 이상 손을  대고 12만 단어로
된 '날개 있는 파라오'를 저술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파라오의 딸 세케타의 이야기인데, 그녀는  전생을 알아보는 혹독한 훈련
을 받고 신관을 겸한 지배자가 되었다. 그녀의 전생 기억은 다음과 같았다. 마녀로 불에  타
서 죽은 일이 있고, 마상 시합에서 창에  눈이 찔려 죽은 일도 있으며, 로마의 궁정  의상게
자기의손목을 자르라고 명하여 출혈사한 일도 있다. 두 번 자살하고 두 번은 뱀에게, 한  번
은 독충에게 물려서 죽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목뼈를 다친 일도 있다.
 그녀는 이 시대로부터 천 년이 지난 뒤에 라리아 호텝이란 남자로서 살았던 일생을 자서
전 '홀수의 눈'과 '지평선의 왕자'란 제목으로 1940년에 출판하였고,  람세스 2세 때에 산 남
자의 전기 '이렇게 해서 모세로 탄생하였다.'는 1952년에 출판하였다.
 티벳의 달라이 라마는 대대로 환생하고 있으며, 인도의  사티아사이바바는 8년 전에 자신
의 환생을 예언한 성자 시르지 사이바바의 환생이라고 한다.
 부산의 정연덕 군은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인데, 7세 때 벌써 한문에 통달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을 말하였으며, 과거 현재 미래의 날짜
를 말해주면 그 날짜의 요일이 반사적, 자동적으로 입에서 튀어 나온다.
 영능력자의 조사로 그에게는 여러 번의 전생이 있었음이 추정되었다. 그는 국민학교에 입
학하자 배울 것이 없다고 청화대에 영재 교육을 요청했다가,  교육감을 통해서 연락을 받은
교장의 호된 꾸지람만 듣고 퇴학한 뒤 검정고시로 지금은 대학 입학을 준비중이다. 일본 실
령과학협회에서는 그가 대학에 입학하면 일본으로 데려가겠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천재, 영재들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가야 제대로 자라고 빛
을 보게 된다는 현실을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환생과 윤회에 관해서는 국내에서도 많은 서
적들이 출판되어 있으므로 이에 관해서는 이 정돌 간략하게 다루고자 한다.

     13. 심령치료의 실상

 심령치료는 치료 능력이 있는 영들이 선택한 산 사람에게  실려서 행하는 치료로서, 수장
치료, 원격치료, 제령치료, 심령수술 등이 있다.
 영국의 해리 에드워드(1893~1976)는 런던의 엘버트 홀에서 왕족, 귀족, 각료, 국회의원, 군
사령관, 기타 고명한 인사들과 종교계 대표 조사단, 의사  단체 대표 조사단, 그리고 기자들
이 모인 가운데 공개 치료를 하였다. 그가 의사들이 데려온 난치병, 불치병 환자들을 수장치
료로 연달아 즉석에서 고쳐 나가자, 사람들은 예수 이상의 기적이라며 놀라워했고, 의사  조
사단의 결론도 현대 의학으로 설명은 안 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는 모
든 치료 기록을 항상 공개하였고, 세계 각지에서 연간 수만 통의 치료의뢰 서신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원격치료도 하였다. 그의 치료는 유효가 80%, 완치가 30%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
였다.
 영국안에서 심령치료의 첫 번째 시술자는 하딩인데, 영과의 교신으로 간질 환자에게 붙은
영을 설득, 떨어지게 하여 고쳤다.  두 번째는 딕슨인데, 구음  교신으로 영으로부터 처방을
얻어 환자를 치료하였다. 또 오트포드라는 9세 소년은 그가 전혀 모르는 라틴어로 처방전을
썼다. 그리고 야콥이란 사람은 영들이 치료하는 장면을 실제로 보았다고 한다.
 기타 코난트 부인은 피셔 박사의 영, 심프슨 부인은 티셀 박사의 영, 로즈부인은 빌  박사
의 영이 실려서 그녀들이 치료를 하게 하였다. 인디안의 영이 실린 예도 있었다. 이들  치료
령은 대개가 생전에 의사였다.
 안과 전문의 윌리엄 랑 박사는 1937년 84세로 사망하였는데,  1946년 이후에 조지 체프만
의 몸을 빌어서 수술로 많은 환자를 구하였다. 체프만은 원래 소방관이었는데, 생후 한 달된
딸이 죽자 치료사가 되기를 원하고 교령회에  참석, 영매술을 익힌 다음 랑 박사가  실렸고,
박사의 가족이 목소리로 그 사실을 인정하자, 프랑스 의사들이 조사한 뒤 확인, 증언하였다.
랑 박사는 단순히 치료만이 목적이 아니라  영계의 실존을 증명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였
다.
 브라질의 아리고라는 사람은 두 번이나  투옥된 경험이 있는 심령치료사이다.  첫 번때는
의사도 포기한 여동생의 말기 유방암을 완치시켜  준 아리고의 은혜를 입은 대통령이  풀어
주었고, 두 번째는 아리고의 심령수술을 조사, 관찰하고 경탄한 미국 의사들이 부라질  법원
에 진정하여 석방되었다.
 그에게는 독일 안과 의사 프리츠 박사의 영이 실렸는데,  아리고는 독일어로 처방을 적고
무의식중에 수술, 특히 눈 수술을 잘 하였다.
 가난한 농부요, 무할인 그가 녹슨 주머니 칼을 옷자락에 쓱쓱 문질러 가면서 눈을 후비고
수술하는 동안, 그의 눈은 초점을 잃고 먼 산을 바라보았는데, 거의 모든 눈 수술이 1분  이
내에 끝났다. 자궁암 수술은 부엌칼로 하였다.
 그의 수술은 마취나 소독도,  통증이나 출형도, 상처나  수술 흔저곧 없는  5무 수술이다.
1950~60년대에 거의 매일같이 그의 의술이 신문에 나자, 미국의 초상 현상 연구가 안드리아
푸하리치는 미국 의사들과 같이 현지 조사를 하였고 자기팔의 종양도 수술 받았다.  아리고
는 종교계와 의료계의 고발로 1956년에  1차, 1964년에 2차 투옥되었다. 아리고는  법정에서
"치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내게 실린 프리츠 박사가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2
차 투옥때 재판관이던 카톨릭 신부 필리페 이매지는 미국 의사들의 진정도 있어서 아리고의
수술에 직접 참여하고 경악하여 2개월 복역케한 뒤 1965년 11월 8일에 석방시켰다.
 저명한 의사들도 수술에 동참하고 나서 "현대  의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그의 수
술의 기적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영국의 케인이란 사람도 90%  이상 치유 능력을 보인  심령치료사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치료 능력이  있었으나 본업인 대장장이 일로  돈을 벌어서 29세에
부자가 되었다.
 그는 1971년에 심령치료를 시작하였다. 1973년 자궁통환자와 함께 망아  상태가 된 뒤 깨
어나니 통증이 없어졌다. 케인의 사진만 보아도 치료가 된다고 하였다. 대행치료도 가능하였
고 지단 치료도 가능하였다.
 필리핀의 토니는 20년간 하반신 마비로  자리에 누운 사람을 심령수술로  고쳤다. 그리고
미국의 애드가 케이시도 심령수술과는 다른 방식으로지만,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였다.
 우리나라의 할렐루야 기도원에서도 심령수술을 포함한 심령치료를  하고 있고, 그밖에 자
칭 심령치료가들이 무수하며 수십만 명에  이르는 무당들은 주로 제령치료를  한다. 필자가
10년전에 수차에 걸쳐서 조사한 바 결론은, 그들이 자신들의  치유 능력을 입증하려면 충분
한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14. 저주와 징크스의 수수께끼

 저주는 원인이나 대상이 되는 인물이 있을 때를 말하고, 없을 때는 불길한 힘이나 의지의
뜻으로 징크스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저주는 이집트 피라미드에 얽힌 고대 파라오의 저주이다. "세날 왕
자의 묘를 발굴한 자는 모래에  의해서 멸하리라."라고 새겨진 표를  발굴한 사람은 영국의
고고학자 래스덴 교수였다. 1890년, 발굴에 참여한 사람들이 차례로 죽고, 교수 자신도 귀국
도중 선상에서 의문의 질식사를 하였는데, 손에는 한줌의 모래가 쥐어져 있었다.
 파라오 시대에는 아토레우가 여자 문제로 헤르메스의 아들을 죽였는데, 이에 노한 헤르메
스의 저주로 아토레우스는 실수로 자기 아들을 죽이고, 손자는 처와 정인에 의해서 죽고, 그
처도 자신의 자식들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1840년 이래 미국 대통령은 0으로 끝나는 해에 선출되면 임기를 못 채운다는 징크스가 있
다. 곧 1840년 해리슨은 폐렴으로 죽었고, 1920년 하딩은 심장병, 1940년 루즈벨트는 폴리오
로 사망, 퇴임하였고, 1860년 링컨, 1880년 가필드, 1900년  메킨리, 1960년 케네디 등 4명은
암살당하였다.
 1852년, 파리에서 오페라 '샤를르 6세' 공연 도중, 극장 직원 하나와 관람객 하나가 추락사
하고 가수 한 사람도 죽었다. 6년 뒤 나폴레옹 3세의  요청으로 이 오페라를 다시 공연하려
하자, 이번에는 폭탄 테러를 당해서 중지되었다. 그 뒤 이 작품은 지금까지 공연을 못  하고
있다.
 옛부터 바윗돌은 함부로 옮기지 말라는 말이 있다. 1944년, 영국 에섹스에 있는 어느 도로
교차점에서 확장 공사 때문에 '마녀의 돌'이란 별명이 붙은 2톤 무게의 바위를 옮겼다. 그러
자 이 바위의 환상이 마을 이곳저곳에 나타나서 교회 종이 저절로 울리고, 토끼장의 토끼가
달아나며, 말 두 마리와  양 30마리가 죽었다.  바위를 원 위치에 두었더니  소동이 멎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이 '신이 세계를 창조하고  남은 돌이며, 조상의 정령이 깃들어  있
다.'고 신앙하는 30톤의 바위를 '옮기면 질병과 죽음이  온다.'고 하는 반대를 무릅쓰고 광산
촌으로 옮겼더니, 원주민 족장이 뇌막염으로 죽고 그의 아이들도 발병하였다.
 중부 이탈리아 산촌의 미리  가에서는 1949년 1월  17일에 한 여자가 죽은  뒤로 1959년,
1969년 1978년에 한 사람씩 차례로 모두 죽었다.
 미 해병 대령 로버트 하인류  2세는 1958~63년 아이티 주둔 뒤,  아이티 대통령의 독재를
신랄하게 비판한 '유혈의 기록'이란 책을 썼는데, 원고 일부가 대통령  측근에게 누설되었다.
그 뒤 원고가 분실되어 고생 끝에 원고를 재정리하자,  이번에는 제책기가 고장나고 원고를
받으로 오던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가 맹장염으로 입원하였다. 대령 자신도 강연 도중 추
락하여 부상하고, 개에게 물려서 1979년 5월 5일, 아이티 부근에서 휴양 도중 심장병으로 죽
었다. 미망인의 말로는 아이티에 가까이 갈수록 저주가 강했다고 한다.  1967년, 하리우드의
여배우 제인 맨스필드가 자동차 사고로 죽은 것은, 그녀의 연인  안톤 라 배이의 저주 때문
이라고 한다.
 1977년, 미국 뉴욕 주 버팔로에 사는 랄프 라파트는 가족과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을 방
문하여 몇 개의 화산 돌을 가져왔다. 원주민들은 이 산의 여신 페래가 노한다고 충고하였다.
얼마 뒤 이 화산에서 대폭발이 있었고, 그 곳에 다녀온 네 아이들이 재난을 당했다. 겁이 난
라파트가 돌을 돌려 주었으나, 재난은 점점 더해서 조사하였더니 아이들이 돌 세 개를 감취
두고 있었다. 그것마저 돌려주자 재난은 멎었다. 같은 저주가 캐나다의 레이몬드 부인  일가
에도 있었다.
 1981년 9월, 유태교의 고위 랍비인 모시 펄슈는 성지를 발굴하던 고고학자에게 '빛의 지팡
이의 저주'를 걸려고 하다가 그 학자의  모친 이름을 몰라서 그만두었다. 그는 그  지팡이로
전에 두 사람을 죽인 일이 있었다.
 1980년 2월부터 1981년 7월 사이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18세의 크리스티 호링스 양
의 경우, 자신은 멀쩡한데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넷이 죽고 셋이 위독해졌다.
 네덜란드의 하나펠 가에서는 백년 동안  어린이가 태어나서 6개월이 되면 어김없이  손이
까맣게 변색되는데, 이는 백 년 전 선조가 교회에 불이 난 것을 알리는 종을 치고 내려오다
가 손에 화상을 입은 표시이며 불을 지른 악마의 저주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오컬트 영화 '오멘'의 작가가 탄 비행기는 낙뢰를 맞았고,  그가 투숙한 호텔 옆에도 낙뢰
가 있었으며, 감독도 교통사고를 당하였다. 촬영 담당도 교통사고를 당해 동승자는 죽고, 자
신은 간신히 의식을 회복해서 눈을 뜨니,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오멘'이란 지명의 도로 표지
판이었다. 그 밖에도 촬영중 두사람이 다치고 로케 때에는  출연중이던 호랑이가 살인을 하
였다.
 영국의 해군 소령 크랍은 16세기에 3천만 파운드의 금괴를 실은채 침몰한 스페인 함선 듀
크 플로렌시아 호를 탐색차 잠수하여 한 개의 두  개골을 인양하였는데, 북아프리카 여인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런데, 그는  1956년 포츠머스에서 해중  작전중 실종되었고, 다음해에
서섹스 주에서 목없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두 개골은 스코틀랜드의 한 호텔에 있었는데,  종
업원의 실수로 떨어뜨렸더니 그날로 그  종업원은 교통사고로 두 개골이  골절되었다. 새로
온 호텔 주인이 벽에 걸어 두려고 두 개골에 구멍을 뚫으려  하자 드릴 끝이 굽어졌다. 2시
간 뒤부터는 그 주인의 후두부에 격통이 생겨서 치료로  호전은 되었으나, 두통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고 한다.

     15. 동식물과 초자연 현상

 옛날부터 전설이나 소설 속에서 동물들의 기행이나 변신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마
녀가 부리는 변신술로서, 우리에게는  친근한 이야기들이다. 돌고래에게  언어 능력이 있고,
꿀벌이 광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참게의 시각 세포는 자외선을 수용하고, 방울뱀의 제  3의
눈은 외기의 온도차를 측정한다. 또 달팽이와 괄태충은 순간이동을 한다. 이러한 것들은  모
두 수수께끼이다.
 말하는 말, 산수를 아는 돼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집오리, 정신감응을 하는 개 등은 서커
스의 스타들이고 훈련으로써 가능하다.
 도구를 쓰는 동물도 있다. 베를린의 퇴직교사 빌헬름 폰  오스터가 가지고 있는 러시아산
종마는 문자나 숫자를 이해하고 음악을 알고 날짜도 아는 등 14세 어린이 정도의 지능이 있
어서 전 유럽에서 유명해졌다.
 미국 버지니아 주 레디의 한 말은 선거에서 트루먼의  승리를 예언하였다. 로버트 모리스
박사는 고야이 실험을 통해서  동물의 초능력을 확인하였고, 물리학자  헬무트 슈일 박사도
이를 시인하였다.
 1922년, 영국의 캐너본 경은 이집트의 투탄카멘 왕묘를 발굴했는데  저주를 받아 발굴 대
원들이 차례로 죽어갔고, 그도 4개월 뒤 사망하였다. 그가 죽는 순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그의 본가의 애견이 크게 짖은 뒤 죽었다고 한다.
 1923년 8월, 미국 오리건 주 프레이지어 가의 애견  보비는 인디애나 주에서 주인과 헤어
진 뒤 무려  5,000km를 걸어서 찾아왔다.  1925년, 캘리포니아 주의  스테이시 우드 일가는
3,000km 떨어진 오클라호마 주로 이사갔는데, 개가 차를 안 타려 하므로  버리고 왔더니 그
뒤 용케 찾아왔다 한다.
 뉴욕 브룩클린 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심장병 환자를 연구해 본 결과,
애견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수명이 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캐나다 수상을 20년
이상 지낸 맥킨지킹은 어느 날 탁상 시계를 만지다가 잘못해서 시계가 떨어져 깨졌다. 시계
는 4시 20분에서 멎었다. 그는 순간 애견 페트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얼마
뒤 페트는 총리의 침대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죽었다. 4시 30분이었다.
 소설 '동굴의 여왕'으로 유명한 영구 작가 헨리 라이더 허거트는 애견 보브가 물가에서 죽
어가는 꿈을 꾸었다. 4일 뒤 그것이 사실화되었다. 미국 뉴저지 주에서는 개가 마루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그 시각에 그 집 식구  한 사람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중 프랑스 병사 한 사람이 전사하는 순간에 그의 본가 애견이 크게 짖어댔
다.
 링컨 대통령의 애견은 링컨이 암살되기 전  백악관 주위를 닞으면서 몇 바퀴나  돌았다고
한다. 뉴욕의 록밴드병원 일리스타이드에서 박사는 개와 사람 사이, 개와 개 사이의  정신감
응을 입증하였다. 1950년대에는 듀크대학 캘리스 오시스 박사가 고양이와 사람 사이의 정신
감응을 증명하였다. 말이나 개가 눈사태나 벼락, 낙반, 화산폭발 등을 예지한 사례들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고양이가 공습을 미리 알고 방공호로 대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칠레대
학의 엘른 슽트키리안 박사는 동물의 지진 예지 능력을 연구, 말은 5분전에, 꿩은 10분 전에
안다고 하였다.
 1968년, 프랑스의 생물학자는 쥐의 에지 능력을 증명하였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크레이
프와 토루니에는 동물의 예지 능력이 죽음에 직면했을 때 높아진다는 사실도 실험으로 알아
냈다.
 발명왕 에디슨의 친구인 육종학자 루터 버뱅크는 선인장을 보고 "내가 지켜줄  테니 겁내
지 말고 가시는 이제 필요없으니 없애라."고 애정어린 호소를 하였더니 정말로 가시가 없어
졌다.
 인도 프레시테시대학의 생물학 교수 찬드라 보스 박사는 식물이 가진 20종의 감각을 연구
하여 '생리학 연구수단으로서의 식물 반응'이란 두 권의 대작을 발간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파충류나 양서류의 피부와 과일, 야채의  표피의 유사성, 식물의 피로, 동
물의 눈과 식물 잎의 광반응의 유사성 등을 논하였다. 그  공로로 그는 1917년 영국의 기사
칭호를 받았고 영국 왕립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1964년, 한 영국 잡지에는 식목공이  나무에 음악을 들려 주었더니 고전  음악 등 조용한
음악은 음원쪽으로 빨리 자라고, 록 음악 등 시끄러운 음악은 반대 방향으로 이상 발육하더
라는 기사가 실렸다. 라이얼 왓슨은 세균도 음악의 어떤  주파수에서는 빨리 번식하고 다른
주파수에서는 사멸한다고 하였다.
 미국 CIA의 클라이브 벡스터는 거짓말 탐지기를 식물에 부착해서 실험한 결과 식물이 사
람의 마음을 읽음을 알아냈다. 1970년, 소련의 '프라우다'지는 모스코바 티미랴제프대학 식물
생리학자 이반 이시도로비치 교수가 정신감응으로 식물과 대화한 사실을 보도하였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실험실 안에 있는 식물과 연구자 사이에서도 정신감응이  가능하였
다고 한다.
 피엘 폴 소빈은 미국 뉴저지 주 전화국 사무실에서 자택에 있는 식물과 송수신으로 대화
하고 그 결과를 폴리그래프로 기록하였다.
 소련의 푸시킨 교수는 제라늄을 이용해 사람의 최면중 정신감응 실험을 하였다. 최면사인
불가리아인 조르지 올가세프가 실험을 받은 타니어 양에게 "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
다."라고 말한 순간 처녀와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던 식물에  부착된 검류계의 바늘이 큰 파
동을 그렸다.
 교수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암시를 주어서 그에 대한 식무의 반응을 관찰하고 결론짓기
를 "아마도 식물의 조직과 인간의 신경계와 서로 다른 정보 전달 조직 사이에는  서로 교류
하는 어떤 방버이 있어서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다."고 하였다.

     16. 초능력과 초상 현상의 과학적 연구
   근원적인 힘들
 1970년대에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 프라하에서 옛 소련과 동유럽의 과학자들이  중심이되
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일부 과학자들이 국제회의를 가졌는데, 초능력과 초상현상을 연
구하기 위해서 의식 역학이란 것이 제기되었다. 물질과 에너지와 의식이 3자가 일체화된 이
론이 미래 과학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근래에 많은 실험과 연구, 국제회의 등을 통해서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찬동하는 가설
은 '인간에게는 다섯 가지 힘이 있어서 이것이 초능력을 만든다. 따라서 이 다섯 가지  힘을
해명하면 잠재된 초능력을 현재화할 수 있고 또 강화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 다섯
가지 힘음 다음과 같다.
 우주의 힘  마음의 힘  생체에너지  심령력  조화력  필자의 생각도 이들과 일치하나 해
석이 좀 다르다.
 우선 마음의 힘인데, 이것을 필자는 육체의 일부인 뇌의 힘으로 본다. 뇌에는 150억 개 이
상의 신경세포가 있다. 세포 한 개가 갖는 세포막 전압은 실험실에서 이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97mV이다. 이 전압을 150억 배  할 수 있다면 4억 5천만~14억 5천만  노파를 찍을
때 보듯이 실제로 도출할 수 있는 전압은 미미하다. 그러나 뇌세포란 150억 개가 직접, 간접
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어떤 동작을 반복하면 그  동작에 필요한 자극 전달 체계
의 세포들이 활성화되고 강화되어 일종의 고속도로가  형성되고, 나중에는 거의 무의식적으
로 눈을 감고도 그 동작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  통일이다. 정신 통일을 하면 놀고  있던 신경세포들의 힘이
한 곳으로 몰리게 되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실험에 의하면 기공사가 손가락으로 낼
수 있는 힘은 8t 이상이고, 중량급 권투 선수의 펀치 힘도 1t 정도라고 한다. 선도, 무술, 요
가, 기합술, 명상, 기공, 기도 등 모든 단련법, 수양법이 다일치하는 점이 이  정신 집중이다.
실제 막 전압의 1만분의 1이라도 도출에 성공하고 이것을 한 곳으로 모아서 방출할 수 있다
면, 인간의 손이나 발은 10만 Volt의 힘을 낼 수가 있다. 이만한 힘이면  물체이동이나 염사
등이 가능할 것이고, 그 밖에도 이용방법에 따라서 여러 가지 초능력이 가능할 것이다.
 다음은 생체 에너지인데, 우리 몸 전체에서 오라가 나오는 것을 보지 않아도 우리는 전기
가 온몸에 흐르고 있음을 안다. 그러나 그들 온몸의 기관이 살아 있는 것은, 그들 속에 있는
신경이 살아서 신경 자극을 전달하고 있으니까 살아 있는 것이지 신경이 죽으면 그들도 죽
는다. 생체에너지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신경의 중추는 뇌요 신경 자극의 생산지도
뇌이다. 만약 발전소가 멈추면 전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만 전력없이도 나라는 살 수 있
다.
 또 중앙 정부가 없어도 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뇌가 없으면 육체는 끝장이다.
발전소나 중앙 정부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서 뇌사가 육체의 죽음을 결정하는 것이
지 심장이나 호흡정지가 죽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생체 에너지라는 것도 그
근원은 뇌이다.
 세 번째로 조화도 결국은 뇌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뇌의 힘이다.
 네 번째 심령력에 대해서는 전술한 바가 많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다만 마음의 근원
이 영이라는 하시모토의 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힘인데, 이 우주의 힘은 이상 네 가지 힘을 다 포함할 뿐만 아니라, 우
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무수한 힘들도 다 포함하고 있다.
 현대 물리학은 이러한 우주의 힘을 두고 그 궁극의 실체가 에너지라고 보고 있고, 이것을
동양에서는 넓은 의미에서 기라고 부르고 있다. 그것은 우주의 생명력이라기보다는 우주 그
자체요 조물주 신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초능력의 원리는 앞서 말한 다섯 가지 힘이 때와 장소, 사람과 경우, 목적에  따
라서 어느 한 가지가 주가 되어 작동하고, 나머지는 도와 주는 형식이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기란 단어를 좁은  의미에서 실령력을 제외한 힘을  가리켜 말하였는데, 실령력도
사실은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힘이며, 이 우주 안의  만물 만상의 근원을 현대 물리학에서
는 에너지로 보고, 동양에서는  기로 보기 때문에 심령력도  넓은 의미에서는 기에  속한다.  
부산 동의대 공대의 이상명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개인에 따라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는 염
파와 영파는 바로 기의 힘이며, 보통 사람은 20~50Hz 이상이고, 500Hz 이상이면 영감이  생
기며 2,000Hz 이상이면 물질을 변화시킬 수 있고,  15,000Hz 이상이면 공중부양이 가능하며
20,000Hz 이상이면 물질의 창조, 소멸, 예지, 투시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인체는 뇌파,
염파, 양파의 자기파의 합성체 장이라고 하였다.

   신과학에서 보는 기
 1986년,일본 츠쿠바에서 일본과 프랑스가 협력해서 '과학기술과 정신세계'에 관한 국제 심
포지움을 열었다. 이것은 1979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있었던  '과학의 의식'이란 제목의 국
제 심포지움 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 세계의 일류과학자들이 모여서 토론하였다.
 그 중 기에 대해서 프랑스의작가이자 영화감독이며,  과학저널리스트인 미셀 랑돔은 다음
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곧 "지구가 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사념과 의식의 영역에서  응축된 미세한 에너지란
것이 어찌 되었건 하나의 현실임에는 변함이 없다.
 기는 존재한다. 그래서 사람이 그것을 사용한다. 기는  +도 -도 되고 건설적인 동시에 파
괴적이다. 기는 인간에 의해서 수용되고 변화되는  비상하게 구체적이면서도 또한 비상하게
추상적인 우주적 에너지에 불과하다. 기과학은 그것이  개인적 차원에서의 실험적인 것이라
는 점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주어진 일정한 순간에 있어서 에너지와 정신의 독
특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는 안정시킬  수가 있고 거기서 실천과학도 나오겠지만,  반대로
부단히 변화할 수도 있다. 기의 여러 효과는 눈에 보이지만 기 자체는 항상 안 보인다."
 현재 신과학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기에 대한 연구는, 서양  과학이 막다른 골목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물질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한다. 정신세계를 탐구하자'고  해서 동양 사상에
눈을 돌려 진리를 새로운 각도, 새로운 차원에서 연구하려는 운동인 것이다.
 서양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기를 부정하였다. 일본 유아사 야스오 박사가 '침구술에서 기와
경락'을 이야기하고 모토야마 히로시 박사가 '기와 사이에너지의 실험'을 발표하자, 서양과학
자들은 그들을 의심하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도 신체도의 아오끼 사범이  도장 한쪽에 맨손으로 꼼짝도 하지  않고
서서 기합 하나로 차례로 공격해 오는 그의 제자들을 3m앞에서 모두 쓰러뜨리고, 제자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공격해 가도 모두가 넘어지며 아무도 그 3m 안에 들어서지 못하자, 기란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그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다.
 일본의 전 사이과학학회 회장이었던 물리학자 세키 히데오 박사는 기는 나선형으로  나는
것과 입자로 나는  두종류가 있으며, 기의이동  속도는 매초  100m이고, 기의 입자  크기는
10-8cm이며 가시광선 파장의 수천 분의 일이라고 하였다.
 현대의 양자물리학에서도 물질의 최소 알맹이인 입자가 빛에너지가 되고, 빛이 다시 입자
로 되는 실험에 성공하고 있다. 또 원자보다도 작은 소립자, 소립자의 1백억 분의 1의  다시
1백억 분의 1인 쿼크라는 극히 작은 미립자의 세계를 연구하는 양자 물리학은 기와 영의 세
계 규명에 큰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주의 만물만상의 근원을 현대 물리학에서는 에너지로 보고,  동양에서
는 기로 보고 있다. 에너지가 뭉치면 물체가 되어 눈에 보이고 흩어지면 안 보인다.
 에너지는 정지되어 있지 않고 항상  운동한다. 운동은 아무렇게나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법칙을 따른다.
 이 법칙이 천체 운행을 포함한 자연 법칙이요 우주 법칙이며 인류사회에서는 사회 법칙이
다.  그런데 현상에는 건설적인 현상과 파괴적인 현상이 있다. 따라서  전자의 법칙을 +, 후
자를 -로 한다면 전자는 생성, 발전의 법칙이요,  후자는 파괴, 멸망의 법칙이다. 인류 사회
에서는 전자는 공생, 공영의 선한길이요, 후자는 공멸, 공망의 악한 길이다.
 우주는 에너지이고, 에너지는 운동하며 운동에는 법칙이 있다. 그러므로 이 법칙을 떠나서
는 이 우주 안에 아무것도 존재할 수가 없다.  과학자들이 양자물리학에서 불확정성의 원리
를 주장하고 우연성을 강조하지만, 원리도  하나의 법칙이요 우연에도 우연의 법칙이  있다.
확률도 우연을 설명하나 확률에는 엄연히 확률의 법칙이 있다.
 따라서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모든 현상은 다 이  법칙 안에 있는 것이다. 이
러한 법칙,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로고스요, 불교의 법이며, 동양철학의 도이다.
 에너지는 실체요, 운동은 그 실체의 기능이다. 에너지와 운동  법칙, 이 양자는 하나의 양
면이요, 궁극적으로는 하나이며, 이것이 곧 조물주요 신이다.
 우주가 존재하고 존속되는 힘은 여러 가지 과학적 용어도 있을 것이나 인간의 심정적 용
어를 쓴다면 사랑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협력과 결합, 창조와 생성, 발전과 번영을 낳고,  반
대인 미움은 시기와 질투, 투쟁과 파괴, 붕괴와 멸망을 낳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의 머리에는 신생뇌와 구생뇌가 있어서 후자는 모든 동물에게 공통된  본능의
중추이고,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전자는 후자의 기능을 억제적으로 조절하여 인류의 공생공
영을 위한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양뇌의 기능은 항상 상호 수수하며 유동적이고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한 사
람에 있어서도 아침, 저녁에 따라 생각이 바뀌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신생뇌의 기능이 이상적으로 발달한 표본이 석가, 공자, 예수 등이요, 그 반대가 극악무도
한 악인이다. 보통 사람은 그 중간에서 혹은 선한 쪽으로, 혹은 악한 쪽으로 더 가까워진다.
선악의근원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니, 동양의 성선설, 성악설, 불교의 무구한 본성이 자라
면서 때가 끼인다는 설, 기독교의 원죄설 등은 다 이  신생뇌와 구생뇌의 기능을 모르는 데
서 나온 말들이다.
 신이 인류의 멸망을 원치 않는 한 인류의 공생, 공영은 선이요 신의 의지이며, 따라서  인
생의 목적이다. 이러한 신에게 접근하면 할수록 무한한 힘을  가진 신력의 일부분인 초능력
도 강화될 수가 있다. 염력이나 영력도, 인간이나 인간 이외의 만물도 이 우주도 다  에너지
이므로, 그 기능이 신의 뜻을 따를 때 가장 강해짐은 자명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그러면  그
신의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이요, 선의 원동력은 사랑인 것이다.
 오늘날, 세계가 특히 우리 사회가 금권 만능 사상과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인해 윤리오 도
덕이 땅에 떨어지고 패륜과 범죄가 꼬리를 물고 법 질서와 사회 기강의 문란이 극에 달하고
있으나, 이를 시정해야 할 종교와 교육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종교와  교
육 그 자체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1994년 10월에 국내 자연과학자 약 2백 명이 모여 창립한 한국 정신과학학회는 현대 인간
의 지능으로는 해명이 안되는 초능력을 비롯한 초상 현상,  곧 4차원 이상의 세계에 도전하
는 신과학, 신기술을 연구하는 학회이다.
 이로써 우리도 중국의 인체과학학회와 일본의 사이과학학회 등과 같은 학회를 갖고  서로
교류하게 되었다. 구미 선진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도 정부 차원에서 극비리에 이 분야를 연
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방면에 대한 당국과 일반의 인식과  이해 협력 및 지원이 아쉽
다.

     17. 초능력과 심령 연구의 역사와 현재
 초능력의 연구는 유사 이래로 계속되었다. 서기전 6세기에 리디아와 크로이소스가 신탁이
라 하여 예언과 예지 현상에 흥미를 가졌다는 기록이  있다. 동양에서도 일찍이 '주역'이 있
었고, 왕실과 민간에는 점술이 유행하였다. 17세기의 스베덴보리도 예언을 연구하였다.
 19세기 중엽에는 과학으로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1830년대 오스트리아의 의사 메스메르는 동물 자기설을 제창하여 인체와 동물체에는 천체
운해에 반응하는 자기가 있으므로 이것을 조절하여 치병한다라고 하였다. 일종의 최면 상태
에서 치료하는것인데, 이 상태에서 여러 가지 실령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1837년에 7년간 레바논 산에서 영과의 교신 때 금후 세계에서 심령활동이 활
발해질 것이란 예언이 있었다. 메스메리즘도 성행하여 앤드류 잭슨 데이비스'미국의 대 예언
자'는 이 방법으로 1847년에 심령과학이 생길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1848년 3월, 미국 뉴욕 주 하이츠빌 마을의 폭스 집안의 세자매와 전에 그 집에서 살해되
어 지하실에 묻혔던 영과의 고음 교신 사건이 발생, 심령 연구의 붐이 일었으며, 1851년  뉴
욕에 최초의 심령 연구 단체가  탄생하였다. 이 개회식에는 뉴욕 주지사,  교수, 판사, 장군,
신문사 주필, 소설가, 시인 등 다수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당시 뉴욕에만도 1백 명의
영매가 있었다고 한다.
 1855년 4월에는 미국 내에 2백만  명의 심령주의 신봉자들이 있었다 하고,  이 열풍은 곧
유럽 대륙으로 번져서 영매 하이든  부인이 첫 번째로 영국으로 갔다.  이때 영국에는 이미
메스메리즘으로 많은 심령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녀는 저명한 사회주의자 로버트 오웬
을 비롯하여 몇 사람을 심령주의의 신봉자로 만들었다.
 그 뒤 몇 사람의 영매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더 건너갔으나, 그 중 최대의 인물이  홈이다.
1855년, 도영 이후 상류 사회에서 그의 시범에 공명자가 많이 생겼다. 리튼 경, 불름  경, 저
명한 정치가와 문학가 등은 그가 공중에 떠서 창문을 통해 출입하고 벌겋게 달군 석탄을 손
에 쥐는 등의 묘기에 경탄하였다. 그는 유럽 각지를  순회하여 프랑스와 러시아의귀족 사회
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영국에서는 영능력자가 미국보다는 늦게 나타났는데, 모제스, 쿠크, 갓피 부인 등이 그 예
이다. 특히 쿠크 양은 일루 과학자인 윌리엄 크룩스가 3개월간 실험 끝에 캐티 킹이란 영을
물질화시키고 사진까지 찍도록 하여 심령 연구사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왔다. 각종 심령연구
단체가 생기고 1872년에 마릴 본 심령협회가 생겼는데, 현재는 회원이 6천 명이다. 더  나아
가 심령주의 교회도 생겼다.
 1882년, 영구 심령과학여구협회가 케임브리지대학에 설립되고 초대회장에 헨리 시즈윅, 그
뒤 회장에는 윌리엄 바레트와 프레데릭 마이어즈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세계 각지에 유사 단체가  탄생하였다. 미국의 심령과학연구협회는 SPR의설
립에 기여한 윌리엄 바레트가 도미하여 하버드대학 교수 윌리엄 제임스와 협력하여  보스턴
에 설립하였으며, 초대 회장으로 존스 홉킨스대학의 천문학 교수 사이몬 뉴컴이 취임하였다.  
프랑스에서도 19세기에 메스메리즘이 성행했는데, 1850년 영국에서  귀국한 두 사람이 상류
사회에 탁자 돌리기(공중부양)를 유행시켰다. 물질화 현상은 위험하다고 피하고 자동기술을
권장하였다. 이들은 환생을 믿는 알랑 카르덱의 교의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므로 환생을 부인
하는 홈은 이내 무시당하였다. 알랑 카르덱은 영구구의 심령주의와 논쟁에서 승리하여 그들
은 Spiritism이라고 불렀다. 과학적 연구도 카미유 플라마리움이 유명하고 이들은 모두 SRP
회장도 지냈다.
 이탈리아에서는 알랑 카르덱의 저서 '정령의 서'의 영향을 받았으나 홈이 센세이션을 일으
켰고, 1870년 심령단체가 100개  이상이나 되었다. 그러나 카톨릭  교회의 반대가 맹렬하여,
홈이 기습을 받아 1년간이나 공연을 못하였다.
 홈 이래로 대 영매 유자피오 파라디노가 나타났는데, 공중부양 능력이 탁월하여 노려보기
만 하여도 떠오르고, 꽁꽁 의자에 묶어 놓아도 의자에 앉은 채로 떠올랐다. 당시 연구가들은
모두 이 사실을 인정하였다.
 러시아에서는 알렉산더 악사코프가 정치적 이유로 독일어로 저서를 출판하여  결과적으로
독일의 심령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 밖에도 키를리안, 레오나드 라시니에프 박사와 울프 메싱, 니나 쿨라기나, 로사 크게소,
케네디 세르게예프 박사와 유지 카멘스키 및  칼 니콜라이에프의 텔레파시 실험 등이  있었
다. 독일에서는 한스 드리슈가 SRP 회장을 지냈다. 일본에서는 후쿠라이 박사와 아사노  박
사가 있었다.
 이상과 같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서 주로 유럽에서 심령연구가 크게 일어나
고 전파되어 각국의 일류 과학자들에 의해서 각종 심령현상이 엄격한 실험 끝에 인정이 되
고, 따라서 영의 존재도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이 되었다.
 그러던 것이 20세기에 와서 심령 시범증에 사기 사건들이 연달아 적발이 되고, 이에 대한
세간의 의혹과 염증, 냉소, 박해, 공격들이  번지고 이에 더해서 영들의 출현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해져서 근년에 와서는 우수한 영매도 없고 심령현상도 잘 나타나
지 아니한다. 그 이유로는 통신과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지구상을 무수한 인공 전자파가 교
차하고 있고, 밤에도 꺼질 줄 모르기 때문에 역시 전자파인  영이 쉽게 출현을 못한다는 것
이다.
 그래서 SRP는 영능력자가 없어도 연구 가능한 초심리학쪽으로 연구 방향을 바꾸었다. 연
구 방법은 현상관찰과 객관적 기록, 현상의 원인에 대한 가설, 통제된 조건하에서  이루어지
는 가설의 검증 실험이었다.
 초심리학이란 지각자와 대상 사이에 물리적 에너지가 전달될 수 없는 조건하에서  양자간
에 일어나는 직접적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이 상호작용을 사이현상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이미 1882년 SRP  창설 이후부터 다른 연구와  함께 조직적으로 Psi현상 연구,
특히 텔레파시 연구도 하였다.
 미국에서는 1912년 스탠포드대학의 쿠바가 텔레파시 연구를 하였고, 1930년까지는 하버드
대학의 트로랜스가 ESP 검사기를 작성하였으며, 동 대학의 에스터 브롱크스가 ESP 검사를,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의 부르그만스가 텔레파시 검사를 하였다.
 초심리학의 과학적  기초를 구축한  사람은 듀크대학의  라인박사이다. 그는   1934년부터
ESP 와 PK 실험을 하였고,  1940년에는 Psi의 존재를 입증하였다.  1950년에는 동물의 Psi
연구도 시작하였다. 1951~67년 사이에 1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1953년에는 Psi 가 의식에
나타나는 형식이 직관,  환각, 비현실적인 꿈,  현실적인 꿈의  네 가지가 있음을  말하였다.  
1920~1930년대에 영국의 해리 프라이스는 심령  현상이 사기임을 밝히려고 동분서주하다가
결국에는 그 진실성을 인정하게 된 사람이다. 라인 박사와 같은 시대에 영국 런던대학의 솔
박사는 저명한 수학자인데 텔레파시와 예지능력을 입증하여 업적을 쌓았다.
 옛 소련의 초심리학은 레오니드 바실리예프 박사가 주도 하였다. 그는 1930년대부터 텔레
파시 연구를 하였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미란 리즐 박사가 60년대 초 텔레파시, 예지, 투
시 등 실험에서 성과를 올렸다. 60년대에 와서는 뇌생리학의  진보와 뇌파기의 발전이 연구
의 전기가 되어 실험이 자동화되고 연구도 다양화되었다.
 곧 1980년까지 30년간 26개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의식의 변환상태에서 Psiㄹ가 발생
한다는 것과 Psi는 받는 자가 이완된  상태로 통상적인 지각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때
특히 꿈의 효능이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1962년에는 뉴욕 브루클린 의학센터에 꿈 연구소
가 설립되었다.
 1970년대에는 유리 겔러를 실험한 안드리아 푸하리치 박사, 원격시에서 명성을 날린 날린
미국의 러셀 타그 박사, 소련의 제 1인자 믹토르 이뉴심 박사 등이 있다. 또 미국  마이모니
데스 꿈 연구소에서 텔레파시에 의한 꿈 실험에 성과를 올린 올만 박사와 크리프너 박사가
있다.
 이보다 앞서는 시대에 크로와제트를 연구한 유트리히트 대학의 덴호프 박사, 유리 겔러를
연구한 런던대학의 존 레이스테트 교수, 서독의한스 벤더 교수 등이 있다. 현대  초심리학은
그 연구 분야가 상당히 넓어서 간단히 기록하기가 어렵다. 여러 가지 전자 장치를 이용해서
뇌의 알파파와 꿈, 정신상태와 테레파시의 관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 기관의  예로서는
듀크대학 뉴욕 시립대학, 마이모니데스 의학센터 등이 있다.
 일본의 시미즈는 초능력연구의 40년 주기설을 말한다.
 곧,  1기:1848년 미국의하이츠빌 사건
 2기:1882년 영국 SRP 창설
 3기:1935년 미국 듀크대학 라인 박사가 초심리학 연구소에서 PK 와 ESP 연구
 4기:1970년 유리겔러 등장, 초심리학회가 미국 과학진흥협회에 가입,
 5기:2010년 초능력의 원리가 밝혀짐, 선악간 이용이 문제점으로 대두됨.
 20세기 중엽 이후 옛 소련이 군사와  세뇌, 치료 목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미국도 뒤질세가 일류대학과 연구 기관에서 무기용, 적정 탐지용, 경찰 탐정용, 정신 조정용,
의료용 등으로 연구를 거듭하여 현재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공할 단계에까지 와 있다고 추측
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뒤늦게 출발했지만 다수의 우수한 초능력자를 대상으로주로 물리학
자들이 중심이 되어 막대한 국가 예산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 밖의 국가들도 마찬가
지일 것이다. 연구 내용이 국가 기밀이 속하는 것이 많은 까닭에, 공표되고 주지된 것보다도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실이 더  많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8. 심령과학에 공헌한 사람들과 연구단체들
 심령과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다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중에는 노벨상 수상자, 유
명한 과학자, 철학자, 종교가, 정치인, 예술인 등이 많은데, 이들은 쉽사리 미신을 믿을 만큼
어리석은 이들이 아니며, 그들이 직접 체험하고 목격한 바를 많은 저술로써 남겼다.
 구스타브 주레
 프랑스의 걸출한 심령 연구가이며 의사, 국제  호상심령현상연구 소장으로서 많은 물질화
현상의 진실성을 의문의 여지없이 입증한 사람이다.
 나가오 이쿠코
 세계 최초의 염사 능력자, 투시능력이 있었으며, 후쿠라이 박사와 함께 염사 실험을  하였
는데 여러 번의 실험에서 성공하였다. 그러나 1911년 1월 8일, 도쿄제국대학 야마가와  총장
이 실행한 실험에서 이쿠코 부인은 건판이 없음을 투시로써 지적하였다.야마가와 박사는 사
죄하였으나, 일간신문에서는 야마가와 박사의  실험으로써 나가오 부인의  투시의 사기성이
간파되어 앞으로 전혀 투시 실험은 하지 않기로 야마가와 박사와 약속하였다고 보도되었다.  
신문사에 취소를 요청하였으나 신문사는 취소문을 싣지 않았다. 울분을 이기지 못한 나가오
부인은 이로 인하여 두 달 뒤에 별세하였다.
 노스트라다무스
 중세 프랑스의 의사, 점성술사, 역사상 최고의 예언가로 불림, 투시와  예시능력이 있었고,
그의 예언을 적은 전 12권으로 된 책인 '여러세기'는 1555년부터 수년간에 걸쳐 출판되었다.  
 대영 심령과학협회
 1872년, 공군대장 도우딘 경의 호의로 런던에 설립되었으며, 다수의 명사가  관여하였는데
그 중에는 물리학자 올리버 경과 작가 코난 도일도 있다.
 W.J. 크로포드
 아일랜드의 벨파스트 공과대학 및 퀸즈대학의 기계공학 강사로서 물리적 실령 현상  연구
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던 그리스
 19세기 심령과학 역사에서 비교할 수 없는 심령현상을 나타낸  영능력자, 그의 모친은 투
시 능력자로서 알려져 있었고, 소년 시절부터 그의 주위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며 물체
가 이동하는 기이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하버드대학 교수, 뉴욕 주  최고
재판소 판사 등이 그의 초능력의 진실성을 증언하는 보고를 발표하여 던 그라스는 전국적으
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뒤 공중부양 현상, 음악 현상, 물질화  현상 등도 나타내게 되었으며, 다시 내화  현상,
발광 현상, 방향 현상과 같은 능력도 가지게 되었다.
 데이븐포트 형제
 유명한 미국의 영매 형제로, 부친은 경찰관이었다. 1850년,  책상을 움직이고 소리를 내고
자동기술을 하고 형제가 동시에 공중에 떠오르는 현상이 일어나서 관람자들을 놀라게  하였
다. 조지타운의과대학의 화학과 교수 루미스 박사는 이 형제에 대한 장문의 연구보고서에서
말하기를 , "이 형제들이 보이는 현상들은 나로서는 알 수 없는 무엇인가 새로운 미지의 힘
에 의해서 생기는 것 같다."라고 하였다.
 도덴 해스터
 자동기술을 하는 영국의 영매, 한번은 교령회에서  목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휴렌을 위
해서 기도하여 주시오."라는 통신이 전달되었다.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더니 "나는 휴
렌이라는 사람인데 루시타니아 호에 타고 있다가 배가 가라앉아서 익사하였습니다."라고 대
답하였다. 때마침 신문팔이 소년이 루시타니아 호의 참사를 전하는 호외를 전달하였다.
 런던대학 부속 심령학연구소
 1925년데 창립되어 많은 영능력자에 대한 과학적 실험을 시행하였다.
 로버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화학과 명예교수, 1853년, 그는 심령 현상의 사기성을  고발하겠다
고 연구를 시작하여 2년 뒤에'심령 현상의 실험적  연구'라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그 결론은
처음 출발 목적과는 정반대여서, 그로 인해서 직장을 잃었다.
 로즈마리 브라운
 현대 영국의 영능력자, 음악적 소양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향하면 손가락이
자동적으로 움직여서 어려운 고전 음악이 연주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프란츠 리스트를
수호령으로 하여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 등의 방문을 받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악곡들을
기보하고 직접 연주하기까지 하였다.
 리차드
 심령과학 초기의 중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 그는 엄격한 비판적 연구자이며, 탁월한 지성
과 풍부한 학식을 갖춘 인물이었다.
 심령연구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겼으며, 세속적인 명리를 초월하고 성자와 같은 생활을 하
면서 오직 심령 연구에만 몰두하였다.
 말콤
 미국의 저술가로서 심령연구가, 심령현상 연구를 하고 그 진실성을 확신하였으며 많은 논
문을 발표하였다.
 모리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녀는 두 번이나 큰 사고를 당해서 1866년 17세 때부터 시력을 잃
고 자리에 누운 채 44년을 살았으며, 염시  능력과 다중인격을 가졌다. 9년 동안 전혀  먹지
않았고 전신이 마비되었으며, 수족은 비틀어져서 육체의 기능은 거의 없어지고 맥박도 느끼
지 못할 정도로 몸 전체가 차가워지는 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손은 훌륭한
글자를 쓰고 섬세한 작업을 하였고 책을 툿로써 읽었으며, 어둠 속에서도 색을 식별하고 분
실물을 찾아내는 경이적인 투시능력을  나타냈는데, 봉인한 봉투속의  편지도 투시하였다고
한다.
 모리스
 영국의 심령 기자, 영언의 영매, 주간 '심령 신문'의 창간자이며 편집장. 18세 때부터 교령
회에 참석하고 영매로서 능력을 발휘하였으며  실버 버치라고 말하는 고대령에게  빙의되었
다. 그 영이 말한 영적 진리와 교훈을 60년간  기록하여 '실버 버치 영언집'으로 출판하였는
데, 모제스의영훈과 쌍벽을 이룰 만큼 그 가치가 뛰어났다. 모리스 자신은 실버 버치가 말하
는 진리에 처음에는 굉장히 반발하였으며, 이것은 실버 버치가 모리스의 잠재의식이 아니라
는 증거로써 유명한 에피소드가 되어있다. 또한 모리스는 영구 국교회의 자문기관인 심령과
학 조사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폭로하여, 위원회의 의원 10명 중 7명이 심령과학의 진실
성을 긍정한 시실을 세상에 알렸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의  영구 대주교가 발표를 엄금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이로 인해서 영국 내는 물론 유럽 전역에 일대 소동이 야기 되었고,  교회
는 물론 일반 대중들도 심령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미국 심령연구협회(ASPR)
 1885년, 하버드대학의 교수 윌리엄 제임스와 영국  심령연구협회의 설립자 윌리엄 바렛이
합력하여 보스좉에 설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존스 홉킨스대학 교수인 천문학자 사이먼 뉴컴
이 취임하였다.
 비오 신부
 천주교 카푸친 수도회의 수사 신부, 1915년에 성흔이 나타났다. 손발에 저절로 상처가  생
겨서 매일 피를 흘렸다고 한다. 또한 그는 영시와 예지 능력을 갖고 있었다.
 슈랭크 노칭
 독일의 정신과 전문의이며, 심령연구의 개척자. 그는 많은 영매를 이용하여 물질화 현상의
전 과정을 자기 눈으로 관찰하는 동시에  수백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귀중한 객관적  증거를
남겼다.
 스텔라
 런던 병원의 간호사. 영국 심령연구소에서 시행한 교령 실험에서 책상이 떠오르고 고타음
이 들리는 등, 각종 물리적 현상이 엄격한 실험 조건하에서 나타났다.
 아돌프
 독일의 생물학자, 철학자이며 퀼른과  라이프치히대학의 교수. 1924년 런던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아직까지도 심령 현상의 진실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은 구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지한 사람이나 교조주의자 정도이다."라고 말하였다.
 아사노 와사브로
 일본 제일고등학교를 거쳐서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도쿄 고등상업학교의  영어
교사가 되었다. 영문학, 영어학에 대학 업적이 많다. 그 뒤 일본에서는 최초로 심령과학연구
회를 발족시키고 후쿠라이 도모키치  박사와 함께 일하였다.  '심령계'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심령과학에 관한 많은 저서를 출판하였다.
 아서
 재정학, 경제학, 심령 문제 등 폭넓은 저술을 한 영국의 치안판사. '심령과학' 잡지사의 회
장이며 저명한 연설자이고 연구가였다.
 아일린 가렛
 현대의 영국 최고의 영매. 1930년 10월 7일, 비행선  R 101호가 폭발한 이틀 뒤에 행해진
영구 심령연구소 교령회에서 101호의 선장 어윈 대위가 명상 상태에 있었던 가렛 부인에게
빙의되어 고도의 전문적인 언어로 비행선의  추락의 모양을 말하였다. 이것은  속기되어 그
사본이 상공장관에게 제출되었다.
 1932년과 1933년에 걸쳐서 20개월 간 가렛 부인은 미국을 방문하여 존스 홉킨스대학과 뉴
욕 정신의학협회에서 정신의학과 정신  분석의 중요한 실험을 받았는데,  그 결과는 그녀의
지배령의 독립된 인격을 인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알렉산드르 N. 악사코프
 러시아 황실에서 근무한 궁정 고문관이며 러시아에서 심령과학을 개척한 사람으로서 스베
덴보리의 열렬한 숭배자이며, '심령 연구'라는 잡지를 간행하였고 엄밀하고 과학적인 심령과
학 연구를 촉진하였다.
 알렉시 칼렐
 1912년, 노벨 의학 및 생리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생리학자로  심령 현상의 진실성을 확신
하였다.
 1904년에 도미하여 록펠러 의학연구소에서 조직 배양법을 완성하고, 또 장기 이식법의 개
발에 선구적 연구를 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인간-이미지의 존재'에서 심령 현상의 진실성과 이것에 눈을 돌리는
중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남부의 루르드의  영천에 의한 기적적 치료를
체험한 사람이다.
 알프레드 R.윌레스
 다윈과 동시에 생물 진화론을 발표한 영국의 생물학자. 처음에는 철저한  유물론자였지만.
않은 심령현상을 체험하고 심령세계의 실재를 확신하게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영계에서 물질계에 미지의 힘이 존재를 믿고 그 신념을 그의 생물학 이론
에도 반영시켰다.
 앙리 루이
 1929년 노벨상을 받은 프랑스 철학자. 심령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심령연구의  중요성
을 역설하였다.
 얀 구직
 물질화 현상으로 유명한 폴란드의 영매. 1922년부터 1923년까지 일련의 엄격한 교령 실험
에서 참석한 80명의 저명인사가 그가 보여 준 물질화  현상의 신빙성을 믿는다고 말하였다.  
 에드먼드 거니
 영국의 대표적  심령 연구의  일인자.  고전학자이고 음악가이며  의학의 연구자인   그

1874~ 1878년 사이에 많은 교령회에 참가하고, 최면의 심리학적 측면과 정신감응에 대한 많
은 연구 업적을 남겼다.
 에르네스토
 심령문제에 관한 많은 저서를 발간하였고, 고도의 논리적, 과학적인  논문을  '심령 평론'

에 30년간 기고하였는데, 그는 자신의 신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과학 연구의 방법
'
을 적용하여 심령 현상을 계통적으로 깊이  연구하면 누구든지 다음과 같은 확신을  가지게
된다. 곧 '심령 현상은 굉장한 증거의 보고이고, 그 모든  것은 영의 존재와 그 사후 존속을
엄정하게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라고, 이것은 나의 굳은 신념이고 나의 판단이 때가 되
면 올바른 것이었다고 증명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에릭J. 딩월
 이학박사, 철학박사, 저술가, 심령 연구가이며, 1921~1922년 미국 심령과학협회  물리 현상
조사부장을 지냈다.
 에바 C.
 물질화 현상의 선명한 사진을 다수 남긴 프랑스의 영매. 에바는 15세 때에 약혼자의 아버
지인 노엘 장군 집에서 열린 교령회에서 영매가 되어 300년 전에 죽은 힌두교 승려와  아름
다운 이집트 처녀의 모습을 물질화하여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게 하였다. 그
뒤 에바는 1909년부터 4년 간 파리에서  슈렝크 노칭에 의한 유명한 실험의 대상자가  되었
다. 이 실험은 사기의 가능성을 철저히  배제한 매우 엄격한 조건 아래에서 실행되었다.  곧
실험에 사용된 방은 엄중히 관리되었고, 에바는 실험전과 뒤에  면밀한 의학적 검사를 받았
으며, 의복도 특별히 준비된 것을 입게 하였고, 때로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
험하였다.
 이러한 상태에서도 물질화 현상은 번번히 일어났다. 그  뒤 1917~1918년에 걸쳐 이번에는
파리의 국제 초상심리현상연구소에서 구스타브 주레가  에바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하였
다. 이때 실험결과로 나타난 유령의 사진이 기록되었다.
 엘레오노레
 불가사의한 성흔 현상을 나타낸 소녀, 루마니아의 농부들은 자기  마을에 사는 이 소녀가
악마에 씌었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정신병원에 수감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바시루코 백작부
인과 그녀의 친구들이 이 소녀를 구출하여 영국 심령연구소에서  실험하였다. 그 실험에 입
화한 카 대령은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어떠한 사기술의 가능성도 왼전히 봉쇄된 조건하
에서 이 소녀의 얼굴, 양팔, 이마에 이른바 성흔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리고 이 성
흔은 나의 눈앞에서 사진으로 촬영되었다."
 엘리자베스 데스페란스
 영국의 대표적 물리 영매, 영시,  투시, 영신, 자동기술, 물체이동,  물질화 현상, 유체이탈
등에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L. E.파이퍼
 심령 연구사상 최고의 영언 영매, 유령과의 교신을 통해서  숙련된 수사관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명백히 말하였으며, 1889년부터 1990년 사이에  행해진 88회의 교령회에서는 엄격한
감시항서 갖가지 기적을 나타내었다.
 엠마누엘 스베덴보리
 스웨덴의 영시자. 본래는 과학자로서 야금학의 권위자이며 채광학, 공병학에 통달하고  천
문학에 조예가 깊으며 물리학, 동물학,  해부학, 재정학 및 경제학에도  명성을 떨쳤고 또한
탁월한 성서 연구가이기도 하였다. 그는 갖가지 기적을  행하였고, 자주 영계에 다녀왔으며,
'천국과 지옥' 등의 영계에 관한 그의 저서는 심령학계의 큰 유산으로 남아 있다. 칸트도 그
에 대해서 "전무후무하게 불가사의한 사람"이라고 평하였다.
 영국 심령과학대학
 1920년에 런던에 창립되었고, 기관지 '시령과학'을 발간하며, 심령 현상  연구와  일반 국

에 대한 계몽에 힘쓰고 있다.
 영국 심령연구협회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한 심령연구기관으로서 1982년에 100년 축하제
를 가졌다. 그 전신은 하이츠빌사건 3년 뒤인 1851년 케임브리지대학 안에 설립되었고, 같은
해에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설립되었다.
 요한
 독일의 천문학자, 물리학자이며 라이프치히대학 교수, 영매에 대한 실험적 연구을 하고 심
령 현사의 진실성을 확신하였으며, 저서 '초물리학'을 출판하고  '이차원 가설'을 세워서 그

대한 이론적 설명을 시도하였다.
 윌리암 바레트
 아일랜드의 더불린 왕립대학 물리학 교수이며 저명한 심령 연구가. 1904년 노벨 물리학상
을 수상한 아르곤 원소의 발견자. 영구 심령연구협회를 탄생시켰고, 미국 심령연구협회 설립
에도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최종적 결론은 그의 논문  '심령 연구 50년의 회고'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되어 있다. 곧 "첫째, 영적 세계의 존재, 둘째, 인간 개성이 사후  존속, 셋째, 사자
들로부터 통신 등 세가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 B. 예이츠
 192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극작가. 그는 자기가 경험한 놀라운  심
령현상에 대해서 그 진실성을 확신하였으며, 심령 현상에 대한 강연도 하였다.
 윌리암 스탭트
 영국의 저명한 기자이고 심령과학의 창시자이며 런던의 유력 신문의 주필이었다.
 그는 자신이 자동기술 능력이 있어서, 사망한 그의 친구  줄리아 여사로부터의 통신을 자
동기술로써 기록하였다. 그는 1883년에 그의 신문에 실은 글에서  대서양 빙산의 위험과 정
기선 침몰의 공포를 적었는데, 그로부터  29년 뒤에 그 작품이 현실화  하여 타이타닉 호가
빙산과 충돌, 침몰하였던 것이다.
 윌리엄 에그린턴
 유명한 영국의 영매. 그가 행한 공중부양 현상에 대해서는  영국국교회의 토마스 콜리 주
교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윌리엄은 명상상태에서 몇 번이나 공중으로  떠올랐는데, 그
의 신발이 내 옆에 있던 의사  친구인 말콤 박사의 머리 높이까지 떠올랐다.  그 다음 그는
그 높이에서 식당의 반대쪽까지 가서 무게가 없는  물건처럼 부드럽게 마루위에 내려왔다."  
니콜즈 박사 부부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엿다. "윌리엄은 마당 벤치에 누위있었는데, 그 주위
에 네사람의 영이 흰 안개 속에서 모습을 나타내었다. 순백색  옷을 입은 그들은 잔디 위를
걸어와서 그 중 한 사람이 친한 친구처럼 우리에게 말을 걸었고, 내가 쓰고 있는 모자를 벗
겨서 그의 머리위에 얹더니 영매가 누워 있는 곳까지 가서는 다시 되돌아와서 모자를 돌려
주었다. 다음에는 잔디밭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 발코니까지 가서  나의 처와 얘기를 나누었
는데, 다시 영매로 돌아온 그는 서서히 그 모습이 사라져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1884년 이후에 윌리엄은 자동기술의 능력을 보였다. 그 자동기술은 윌리엄이 모르는 스페
인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등으로도 씌어졌다.  이 현상을 목격한 유명한  정치가 윌리엄 E.
글래드스톤이나 러셀 같은 사람들도 그 진실성을 확신하게 되었다.
 윌리엄 E. 글래드스톤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정치가. 네 번 영국 수상이 되었고, 심령 연구를 세계에서
현재 행해지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1884년 10월 29일, 그는 영매 에그린턴이 행한 자동기술  현자에 입회하여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결과를 보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나는  과학자들이 너무 도량이 좁다고 생
각한다. 그들은 전문 영역에서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확립한 생각과 다른 사실
들에 대해서는 주의도 하지 않고 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태연히 부정하고, 자연계에는 우리
가 모르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 크룩스
 19세기 영국이 낳은 세계적이 물리학자, 타륨 원소의 발견과 크룩스 방전관 발명 등 역사
적인 업적을 남겼고, 왕립학술원 원장이 되었다. 이러한 물리학적 연구 이외에 심령현상  연
구에도 몰두하고 영매를 통한 놀라운 심령현상을 자기 눈으로 상세히 관찰하고 그 진실성을
확신하였다. 그는 1896년 ~1899년까지 영국 심령협회의 회장을 지냈다.
 유사피아 팔라디노
 유럽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고 논쟁을 일으킨 최초의 물리 영매.  
물체이동, 물질화 현상, 고타음, 공중부양 현상 등 여러 가지 물리적 현상을 보였다.  그녀를
실험한 최초의 과학자 캬이야 박사에 의하면, 그녀는 앞서 말한 능력 이외에도 자동기술, 자
동음악, 신체 변형등 신비스런 힘이 있었음을 의심할 수 없었다고 한다. 17회에 달하는 교령
회의 결론을 저명한 교수와  박사들이 합동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강력한 조명에서 목격한 모든 초상 현상은 결코 사기술의 도움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어둠속에서 생긴 현상에서도 같은 견해를 말할 수 있다. 그 중 일부분은 기술의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으마, 그 때문에 명백히 증명된 많은 사실들이 가치를 상실한 것은 아니다.
 일본 심령과학협회
 1946년 12월 1일 도쿄에서 탄생하였으며, 기관지 '심령연구'가 창간되었다.
 여러 명의 교수 공학박사, 이학박사, 의학박사, 심리학자, 교육학자, 심령 연구가, 영매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심령 연구와 계몽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마누엘 칸트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로서 비판 이론의 제창자이다.  칸트가 익명으로 출판한 '한 영시자

꿈'이란 책은 스베덴보리를 알게 된 것이 그 저술 동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스베덴보리는 스톡홀름 주재 네덜란드 대사의  미망인을 위해서 대금을 지불한  영수증의
소재를 죽은 대사와 영계에서 만나서 알아 내어 전해 주었던 일이 있고, 런던에서 스톡홀름
의 큰 불이 난모양을 원격투시한 사실이 있었다.
 잭슨 데이비스
 미국의 영능력자, 투시와 영청의 능력이 있었다. 투시로써 환자의 병소부위를 알고 영청으
로써 영계의 소리를 듣고 필기하여 저서로 잘간하니 놀라운 명저가 되었다.
 제랄딘 커밍스
 자동기술을 한 영능력자로서 영국의 여성작가.
 그가 영매로서 자동기술한 '크레오파의 서'는 신약성서의 사도행전과  바오로 서간의  내

을 보충하는 것으로서 초기의 성직자들과 사도들의 행적에 관한  역사적인 영신이며, 두 번
째 책 '아테네의 바오로'는 그 속편이고, 세 번째  '에페소의 최후  심판의 날'도 같은 구상

다. 이러한 자동기술의 현장은 저명한 신학자들과 기타 전문가들이 목격하였고, 또한 그녀의
책을 편집한 학자들도 이들 책이 진실로 높은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였다. 그 내용들은 그녀
의 경력으로 보아서 그녀 자신의 생각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존 W. 에드먼즈
 미국의 심령과학 발흥기에 최고 유력자로서 뉴욕 주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뉴욕 주 최고
재판소 판사이기도 하였던 그는 심령과학을 신봉화게 되자 그 자신의 체험을 조사하여 보고
하였다. 그의 보고는 일대 소동을 일으켰는데,  1853년 8월 6일 <뉴욕 헤럴드>지에  기고한
글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처음에 이러한 현상이 사기라고 생각하여 그 진상을 폭고할 목적으로  조사를 시작
하였다. 그러나 조사하는 도중에 처음 목적과는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자 그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무라고 느끼게 되었다. 이것이 내가 조사 결과를 발
표하는 주된 이유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람들을 좀더 행복하게 하고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어지는 지식을 갖게 하고 싶다는 열망이다."
 첼리아 그린
 현대 영국의 대표적인 심령연구가 가운데 한 사람. 옥스퍼드  대학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
공한 뒤 1958년에서 1960년까지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심령 연구를 전공하였
다. 1960년, 심령 현상의 자연 발생 사례 1,500건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고, 유체이탈과 꿈의
연구에서는 제1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심령 연구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옥스퍼드 대학
의 정신물리학연구소의 소장직에 있으며 신랄한 문명비평가로서 건필을 휘두르고 있다.
 초낭 도시에
 이 일본 여성은 14년동안 먹지도 않고 대소변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힘은 남자보
다도 세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40세를 지나도 20세 정도의 젊음이 있었고, 힘은 장사이지
만 배후에 사람이 서면 그 힘이 없어졌다. 그녀의 주위에서는 항상 향기가 났으며, 신이  내
렸다고 할 때는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나고,  가끔 모습이 사라졌으며, 자신의 죽음을 두  달
전에 예고하였고 항상 명랑하고 솔직하며 순진하였다고 한다.  카미유  플라마리옹  프랑스
의 유명한 천문학자, 그는 실험을 통해서 "영능력은 중력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실재이며,
다같이 우리 눈에는 안 보인다." 라고 말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영혼은 육체와는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실체이다.
 그것은 과학으로 알 수 없는 기능을 가졌다.
 오감에 의존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도 작용한다.
 코난 도일
 심령학계의 성 바오로라고 일컬어진 심령사상의 위대한 전도자. 의사였던 그는 1855~1888
년에 걸쳐서 환자인 드레이슨 방군 집에  초대되어 교령회에 참석하고 갖가지 심령  실험을
목격한 뒤 그 진실성을 확신하게 되었다. 30년 이상이나 연구를 계속하였는데, 문학상의  명
성이 절정이었던 58세 때에 '새로운 계시, 생명의 말씀'등의 저서를 출판하여 심령과학을 신
봉함을 명백히 하였과, 1916년부터는 각국을 순회하면서 강연하였다.
 테레제 노이만
 성흔으로 유명한 독일의 수녀, 농부의 딸이었던 그녀는 20세 때 자기 집 근처에서 일어난
불을 끄다가 등에 격통을 느끼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는데,  격심한 경련이 일어나면서 눈이
멀고 양쪽 다리에 완전 마비가 왔다. 5년 뒤 기도중에  갑자기 시력이 돌아오고 2년 뒤에는
두 다리도 회복이 되었다.
 1926년 사순절 기간중인 어느 날, 예수님이 보임과 동시에  왼쪽 옆구리에 예리한 통증이
생기더니 저절로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어서 손과 발에도 저절로 상처가 나
고 성흔이 나타났다. 이들 상처는 곪지도 않고 염증도 없었으나, 매주 금요일만 되면 새로운
피가 흘렀다. 그녀는 또 피눈물도 흘렸으며, 그 때문에 눈이 거의 안 보일 정도였다.
 그녀는 또 오랜 세월  거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건강이 유지되었으며, 예수가
처형되는 비극의 현장을 자기도 모르는 고대 아랍어로 생생하게 구술하였다.
 테오도르
 스위스대학 심리학교수, 실험을 통해서 심령현상의 실존을 확신하였으며, 그의 연구  보고
에는 충분한 증거가 발견된다.
 판시니 형제
 이탈리아의 어린이 영매들, 1901년에 이사간 집에서  짐안의 물건들이 공중을 날아다니고
서로 부딪치며 떨어져서 깨어지고, 동생은 배우지도 않은  프랑스어, 라틴어, 그리스어 등을
말하며 떠들었다. 1904년에는 두 형제가 20km를 2~3분만에 이동하여서 본인들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부목가 신부에게 아이들을 맡기면서 붙어  있는 귀신을 떼어 달
라고 부탁하고 있는 도중에 아이들의 모습이 홍연히 방안에서 사라졌다.
 펄 캐런 부인
 1913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캐런 부인은, 페이션스 위스라는 19세기  후
반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사후령에 씌어서 굉장한 문학작품을  저술하였다. 캐런 부인 자
신은 교육도 받지 않았고,  책을 읽은 적도 없으며 여행한 일도 없는데, 그녀가 마음속에 떠
오르는 문자를 따라서 구술하고 그것을 받아 쓰면 그것이 곧 질적, 양적으로 놀라운 수준의
지식과 재능을 나타내는 훌륭한 문학작품이 되었던 것이다.
 프랭클린
 미국의 대표적인 심령 연구가, 예일대학 철학박사이며  신학교를 거쳐 오랫동안 목사직에
있었다. 심령연구협회 회장도 지냈으며, 심령 연구가로서 사기술에 의한 물리적 현상을 간파
하는 데는 제1인자였다고 한다.
 플로렌스 쿡
 영국의 영매. 15세 때 어느 파티에 참석한 그녀는 탁자를  움직이게 하고 그녀 자신이 공
중으로 떠올라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 뒤 그녀는 자동 기술을 하게 되었고, 또 '캐티
킴'이라는 유령에 의해 빙의 되었는데, 플로렌스를  통해서 물질화된 상을 영국 심령학연구

창립자인 옥스퍼드 대학 교수 크룩스 박사가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하딩
 영감 강연자로서 유명한 영국의 영능력자. 그녀는 자동기술, 자동판단, 심령치료,  미래 예
지, 영감 강연 등 다채로운 능력을 가졌다. 수년간 각국을 순회하면서 강연하였다.
 하비
 미국의 가장 유명한 심령연구가 가운데  한 사람. 콜롬비아대학의 논리학, 윤리학  교수를
역임했고 심령연구에 몰두하였으며, "육체를 떠난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인데, 이것을 부인하는 자는 무지하거나 정신적으로 용기 없는 겁쟁이며, 이들을
상대로 해서 논쟁할 흥미도,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한넨
 영국의 언론계의 거물이며, 심령과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 사후 통신을 확신하고  저서를
출판하였다. 그는 각계의 저명인사를 교령회에 초대하여  그의 지명도를 활용함으로써 심령
과학의 보급에 힘썼다.
 해리 프라이스
 영국 심령연구소의 창립자로서 심령 현상의 진실성을 과학적으로 실증한 업적은 높이  평
가되고 있다.
 영국 심령연구소가 이관된 런던대학에서는 해리 프라이스의  업적을 기념하여 '해리 도서
관'을 설치하였다.
 허드슨 터틀
 미국의 유명한 영능자. 자동기술, 고타음, 영계 통신 등을 하였고 저서도 출판하였다.
 헤이든 부인
 미국인 영매. 그녀는 영국을 방문하여 유명한 수학자인 모간  교수를 심령 사상가로 전향
시켰으며, 사회주의의 대정치가였던 로버트 경도 심령 사상가로 만들었다.
 그 뒤 귀국하여 의학박사가 되었고, 15년간 비범한 치료 능력을 발휘하였으며, 그  능력에
대해서는 정신의학의 선구자인 유명한 베크만 박사가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기술적으로나
그 성과에 있어서나 가장 우수한  의사의 한 사람"이라고 평하였다.  그녀는 나중에 대학의
의학교수가 되었다.
 헨리
 영국의 초기 심령과학의 대표적 연구가. 우주 진화론의 창시자이며 비범한 시인이고 걸출
한 심령학자였다. 30년간 케임브리지대학의 학감을 지냈으며, 1882년부터는 모든 정력을  심
령과학 연구에 경주하였다.
 헨리
 미국의 영매, 자동기술이나 물체이동으로 유명하다. 1877년 12월, 영국에서 여러 교수들이
그를 극도로 엄격한 조건하에서 실험하였는데 모두 성공하였다.
 헨리 시즈윅
 영국 초대 심령협회 회장으로서 케임브리지대학의 도덕철학교수.
 그는 1882년 7월 17일 회장 취임 연설에서 "심령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
칠 수 없을 만큼 그 진실성이 확실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부인은 발포어 수상의 여동생인데, 남편과 같이 만사
를 쉽게 믿지 않는 성격의 뛰어난 연구자로서 많은 심령 현상을 연구하고 깊은 통찰려으로
써 논술하였으며, 1908년부터 1909년까지 협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헨리 H. 프라이스
 옥스퍼드 대학 명예 교수이며, 영국의 대표적 심령 연구가. 영국 심령연구협회 회장을  지
냈으며 많은 중요 연구를 발표하였다.
 후쿠라이 도모키치 박사
 일본의 심령연구가이며 염사 현상의 발견자로서 세계적으로 저명하다. 1908년, 미후네  치
즈코라는 투시 능력을 지닌 부인이 출현하여 봉투에 넣은 명함을 투시하는 데 놀라운 적중
률을 보였고, 이 사실이 신문에 보도되었다. 그 기사를 읽은 일본 시코쿠의 판사 부인  나가
오 이쿠코는 치즈코와 같은 투시 능력을  보였으나 촬영하고 아직 현상하지 않는  건판까지
투시할 수 있었다. 그 투시한 건판을 현상하여 보니 감광이 심하게 되어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건판을 투시하려는 정신 작용으로 생겼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건판에 정
신을 집중하면 건판은 감광할 것이다라는 착상이 후쿠라이 박사에 의해서 실험된 것이 1911
년 12월 27일의 일이엇다. 이 기상천외한 실험은 훌륭히 성공하였고, 이것은 최초로  발견된
염사 현상이었다. 이것이 신문에 대서특필되자,  일본의 물리학자들은 경악하였으나, 염사는
물리 법칙에 반하므로 사기술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나  후쿠라이 박사가 양보하지 않았으
므로 큰 소란이 일어 프랑스 물리학계의 원로인 도쿄제국대학 총장 야마가와 박사에게 진위
의 판단을 맡기게 되었다. 그러나 야마가와 박사측은 실패라고 판정함으로써, 치츠코 부인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난 뒤 너무나도 분한 나머지 음독 자살하였다.  그러나 후쿠라이 박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하여 미타 고이치가 달의  이면을 염사하였으며, 1928년 런던
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심령과학회의에 출석하여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일
약 세계적인 학자가 되었다.
 히어와드 캐링턴
 저명한 영국의 심령 연구가. 1921년에 미국 심령연구소를 설립하였고, 1933년에는  아일린
가렛이라는 영매를 대상으로 전기식 기록기와 정신분석적 테스트를 병용한 결과, 다음과 같
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곧 그들의 실험은  영매의 지적 기능에서 독립된, 혹은 영매의  의식
적, 잠재의식적 마음과는 분리된 별개의 정신적 실체의 존재를 증명하였다.

     19. 초능력과 영능력의 원리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상에는 놀랄 만큼 다양한  초능력의 현상이 존재한다. 그러면
초능력이 생기고 발휘되는 원리는 무엇일까.
 이제 초능력의 원리를 말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 두고자 한다.
 먼저, 초능력이하는 단어의 정의이다. 근래 항간에는 초능력이란  말이 많이 쓰이지만, 쓰
는 사람마다 이 말에 대한 개념이 달라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말 뜻의 통일이 필
요한데, 필자는 초능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자 한다.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능력임
 보통사람의 평상시의 능력을 초월함
 인간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이 갖는 힘
 이에 대해서 초상 현상이란  동식물이 관여하지 않은 자연계에서  생기는, 평상시에는 볼
수 없고, 현대 과학으로 설명이 안 되는 기이한 현상을 말한다. 초상 현상에는 넓은  의미에
서 초능력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초능력을 얻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력으로 각고의  수
련과 노력의 결과로 얻는 것이다. 곧 무술, 선도, 기공, 단학, 요가, 좌선,  기도 등이며, 이들
을 통해서 인간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중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전학삼 박사는
중국 최초의 원자탄을 만들었으나,  21세기는 핵폭탄은 쓰레기가 되고  인간의 두뇌 싸움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갈파하였다. 그는 1980년에 중국의 물리학자 200명을 소집,  중국인체과
학학회를 창립하여, 우수한 초능력자들을 상대로 지금은 뇌생리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
데 그는 인간 두뇌의 잠재 능력을 10의 28승, 곧 거의 무한대락고 하였으며, 평상시에  인간
은 10의 28승분의 1만 활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다른 하나는 타력 획득으로서, 자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도 모
르는 사이에 능력이 얻어지는 경우인데, 여기에는 다시 네가지가 있다.
 영혼에서 비롯한 경우:
 사람은 육과 영이 합친 존재이고,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없어지나 영은 빠져 나가서 살아
있다는 것이 심령과학의 통념이다. 그런데 이러한 영이 살아 있는 사람 중에서 적임자를 골
라서 능력을 주고, 자기가 생시에 이루지 못한 목적을 대신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평
범한 사람에게 갑자기 생긴 심령치료 능력 같은 것이 그 한 예이다.
 영의실존 여부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서 당시 서구에서 일류 과학자들이 절대
로 속임수를 쓸 수 없는 엄격한 조건하에서  수없이 많은 실험을 한 결과 실존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외계인이 준 경우:
 UFO를 타고 온 외계인이 인간에게 특수한 광선을 비추거나, 납치하여 인체 내에 칩을 삽
입해서 원격조정함으로써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우주의 힘에서 유래:  일본 심령과학협회 전 회장 시오다니 씨는, 이 우주에는 무한한 힘
이 있으니, 안간이 우주와 안테나를 맞추면 그 힘을 받아서 초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실
제로 현재 이 우주력으로 환자  치료는 물론, 가정이나 사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국내에도 있다.
 유전적 요인:
 충남 아산에 사는 이성종 씨는 금속은 물론, 나무, 유리나 플라스틱까지 무엇이든 다 몸에
붙어서 안 떨어지는 기인이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다섯 살 난 아들과 초등학생인 딸에게도
있어서 유전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무당이나 심령 관계  소질도 유전된다는 것이 정설이
다.
 세 번째로는 초능력과 영능력의 종류이다.
 1)초능력  초감각적 지각:
 투시  정신감응  예지  염력:
 물체나 사람의 이동, 통과나 투과, 생성, 소멸, 파괴, 재생, 복원, 공중부양 등
 2)영능력  정신적 능력:
 ESP, 영시, 영청, 영언, 방언, 빙의, 유체이탈, 저주, 재생, 심령측정,  심령치료  물리적 능
력: PK, 물체 출현, 물체 소멸, 노크 소리, 발자국 소리, 음악, 향, 냉기, 온기, 오라, 빛, 불덩
어리, 염사, 자동기술, 생물 발육, 성흔, Poltergeist
 이상 열거한 여거 가지 현상들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곧, 초능력의 원리에  대해서
지금부터 설명해 보기로 한다. 다만 이는 필자 개인의 사견이요, 앞으로 검증받아야 할 가설
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먼저 자력으로 얻어지는 초능력에 대해서 말해 보자.
 인간의 뇌에는 150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어서 직간접으로 전부 연결되어 있다. 한 세포막
의 전위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략  100메가 볼트이다. 따라서 인간의 뇌
에는 100mV*150억=15억V에 이르는 전위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뇌는 두꺼운 두 개골
과 세 겹의 뇌막과 뇌조직으로 보호되어 있고, 뇌척수액 속에 잠겨 있어서,  뇌세포의전력이
뇌 밖으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뇌파를 찍을 때에도 보면 뇌파기로 증폭해서 겨우 100
마이크로V정도의 힘을 얻는다.
 그러나 만약에 15억V의 1만분의 1이라도  한 곳으로 유도해 낼수 있다면  15만V가 된다.
이 정도면 바위도 가르고 철판도 절단할 수 있는 힘이다.
 실제로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주먹은 1톤, 중국  기공사의 손가락에서는 8톤의 힘이
나온다고 한다. 이를 보면, 각고의 노력과 수련의 목적은 정신  집중, 정신 통일을 해서 150
억 개의 신경세포의 전력을 한 곳에 모으는 데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 수련 중의 명상으로 수련 목적을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믿음으로
써 뇌 속의 긍정적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부산 도의대 교수 이상명 박사는 보통 사람의 염파는 20헤르츠 정도인데 초능력자는 수백
-수천 헤르츠가 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다음에 자려과 타력을 합해서 총체적으로 초능력의 원리를 생각해 보자.
 1970년대에 전 세계의 초능력관련 일류 과학자들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 프라하에 모여
서 회의한 결과, 초능력의 원리를 다음의 다섯가지 라고 결론을 내렸다. 곧, 생체에너지,  마
음의 힘, 영의 힘, 우주의 힘, 조화의 힘 등이다.
 그런데, 생체는 신경이 온몸의 구석구석까지 가 있기 때문에 생체이며, 신경이 죽으면  생
체도 죽는다. 그리고, 이 신경의 중추가 뇌이다. 따라서, 생체 에너지란 결국 뇌의 에너지 곧
뇌의 힘인 것이다. 또 마음이란 가슴이나 심장에 있는 것이  아니고, 머리 곧 뇌에 있다. 조
화란 것도 머리에서 하는 것이니, 필자는 이 다섯 가지를 다음의 세가지로 요약한다. 곧, 뇌
의 힘, 영의 힘, 우주의 힘 등이다.
 결국 초능력이란, 이 세 가지가 때와 장소에 따라 일부는  주가 되고 나머지는 도와 주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필자는 더 나아가서 이 세 가지를 한  가지로 귀착시킨다. 그 한 가지란 곧 신이다.  그러
면, 신이란 무엇인가. 종교적인 신의 개념을 잠시 접어 두고 상식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보자.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 만물 만상의 근본 바탕을 현대  물리학에서는 에너지라고 한다. 도양
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이것을 기라고  하였다. 에너지는 잠시도 쉬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
이러한 에너지와 그의 운동은 하나이며, 이것이 우주의 실체이고 신이다. 곧 이 우주는 신의
자기 전개이다. 그런데, 운동에는 반드시 법칙이 있다. 이법칙이 바로 기독교의 로고스요, 불
교의 법이요, 동양철학의 도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 법칙을 떠나서는 이 우주 안에 그 어
떠한 존재나 현상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법칙에는 자연법칙과 사회 법칙이 있으니, 천체가 운행하고 사계절이 순환함은 전자요, 인
류 역사의 흥망성쇠는 후자이다. 또한 법칙에는 생성, 발전하는  +의 법칙과 쇠퇴, 소멸하는
-의 법칙이 있으니, 꽃 피고 신록이 무성함은 +요, 꽃이 지고 나뭇잎이 떨어짐은  -이며, 사
회가 발전함은 +요, 쇠퇴함은 -이다.
 법칙이 있음은 그 법칙이 위하는 바 목적이 있음이요, 목적은 그것을 창조한 의식이 있음
을 말한다. 아무런 의식없이 어떻게 목적이나 법칙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의식을 인정함은 곧 생명을  인정함이니, 이 우주는 바로  의식을 가진 생명체인  것이다.  
생명체에는 영이 있으니, 우주의 만물만상에는 모두 우주령의 일부가 편재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할 점은 필연과 우연이다. 필연론이란  세상만사가 이미 정해진 법칙
대로 진행된다면, 인간은 노력할 필요도 없고 죄를 지어도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연론은
이에 대한 반론으로서,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으니,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야만하고  죄를
지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양측 논쟁에 대한 해답은, 필연과 우연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이다.
 곧 필연은 객관이요, 우연은 주관으로서  필연과 우연은 하나의 양면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호랑이가 노루를 쫓다가 갈림길에서 놓쳤을 때,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호랑이의 외부 환경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내부의 신진대사의  산물인 자극이 호랑이
머리에 입력되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이것은 필연적 과정이다.  
그러나 호랑이 자신은 이것을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결정했다고 믿는다.
 인간의 머리에는 앞에서 말한  대로 150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 A라는 정보가 머리에
들어가서 B라는 행동이 나온다면, 필연론자는 당연한  필연적 결과로 보겠지만, 우연론자는
A를 받아서 B를 창조한 인간이라는 주체가 있지 때문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곧 주체의 입
장에서 우연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우연론자는 그러한 창조를 하는 머리 안의 기제
자체가, 또 이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신의 계시나  영감 등까지도 우주법칙에 따른다는 사
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선악의 문제에 대해서는 동양의 성선설, 성악설, 불교의 선악관, 기독교의 원죄설 등의 있
다. 수세기 전 성인이 된 유명한 종교가는 임종 때  '내 마음속에 하느님과 악마가  공존하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하였고, 수년 전에  작고한 국내의 유명한 종교인도 같은  말을 하였
다.
아마도 동서고금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생각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이것은 뇌의  생리
를 모르는 데서 나온 어리석은 말이다.
 인간의 뇌에는 동물에게 공통인 본능을  주관하는 구생뇌와 구생뇌의 기능을  억제적으로
조절, 통제하는 오직 인간에게만 두드러진  신생뇌가 있다. 이 신생뇌의 기능이  이상적으로
발달한 사람이 석가와 예수요, 그 반대가 극악무도한 악인이다. 보통 사람은 얼굴이  천차만
별이듯이 양뇌의 부치와 기능도 각기 달라서 선인도 있고 악인도  있다. 또 한 사람에 있어
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 선과  악 사이를 왕래하니, 이것은 신생뇌와  구생뇌 사이에 항상
수시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선악의 근원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곧 구생뇌의 이기적인 충동을 인류의 공생, 공영
의 방향으로 신생뇌가 통제, 조절함이 선이요, 그 반대가 악이다.
 앞에서 우주는 에너지가 운동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러한 에너지 운동의  근본
동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인간 사회의 심정적 용어로는 사랑과 미움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창조, 생성, 발전, 번영의  원동력이요, 미움은 갈등, 투쟁,  파괴, 소명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의 목적은 인간이 우주 생명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우주 진화의 대원리인  사
랑을 실천함으로써 우주의 목적과 일치하는 것이다.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 아닌 우주 만물
만상에게 공평무사한 신의 입장에서 악낌없이 주는 우주적 참사랑이어야 한다.
 곧 참사랑으로 선을 행하며, 신의 뜻에 따르고, 신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초능력이 커지
며, 신과 완전히 합일이 되면 그대호 신이되어 신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는 에너지요, 기요, 의식이요, 생명이요, 영이다. 또한 우주는 곧 신이요, 창조주요, 조
물주이다.
 그러므로 우주의 만물만상은 신의 자기 전개 과정이다. 그리고 이 우주와 인간 진화의 원
동력은 참사람이다. 또한 이 참사람이야 말로 초능력의 근본적이며 궁극적인 원동력이자 원
리인 것이다.
 한편 초능력의 원리에 대해서 신과학에서는 분야별로 다음과 같은 학설이 있다.
 다차원설  시공간 일체설:
 정지된 시간, 상대적 시간, 시간 굴, 시간 여행, 시간은 공간의 부속물이다.
 오메가점  광속돌파:
 미국 님스 박사는 터넬 효과를 이용하여 광속의 4.7배 속도로 음파를 보냄, 시간의 연구가
필요
 홀로그래피설
 의식파동 공진설
 파이레이설
 초고주파설
 특이공능설
 마이크로립톤설
 양자진공설
 또한 연구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학설이 있다.
 종선의 물리학실험에서 보는 100% 재현성이 어렵다. 시간,  공간, 사람 등 조건에 의존한
다.
 이론적 인식이 아닌 직관을 통한 선천적 체득이나 체험이 필요하다.
 앞서 나는 초능력의 궁극적인 원리가  우주의 만물만상에게 아낌없이 주는  참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참사랑을 할  때 인간의 의식 상태는  어떠한 상태일까. 이것을 나는
'초의식' 상태라고 제안한다.
 초의식 상태에 있는 뇌는 150억 개의 신경세포가 인간으로서 바랄 수 있는 이상적인 상태
로 배열, 정돈, 연결되어, 이기욕이 완전히 없어진 무욕의 상태, 심신이 완전무결하게 건강하
고 초능력을 발휘함은 물론 도통한 상태, 해탈의 경지, 예수, 석가의 의식과 같은 상태가 되
어 심령학에서 말하는 신계의 반열에 들게 된다.
 중국의 전학삼 박사가 말하는 특이공능 의식이란 것도 이 초의식의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
다.
 초의식 상태가 되면 수원의 아주대학 오흥국 교수가 말하는 파이레이도 발생하고, 일본의
사이과학회 창립자인 세키히데오 박사가 말하는 초고주파도  나타나고, 부산 동의대 이상명
교수가 말하는 신체 주파수도 수천, 수만 Hz 이상이 될 것이다.
 초능력을 자력으로 얻고자 각종 수련과 각고의 노력으로 정신 집중에 성공하여  초능력을
얻었다 하더라도 이것은 앞서 말한 뇌의 힘 또는 뇌와  영의 힘일 뿐이며, 이것만으로는 부
족하다. 여기세 더해서 이기심이 없는 박애와 자비의 정신을  지닌 고결한 품격을 갖추려면
우주의식이 합쳐져야 하고, 이 우주 의식이 곧 초의식이다. 우주의 만물만상에는 다 우주 의
식이 편재해 있지만 각 개체는 여기에 이기심이 많은 개인 의식이 첨가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기심을 완전히 없애면, 각 개체에 특수한 개인 의식이 사라지고 우주 의식이 온전
하게 드러난다.
 각고의 수련 끝에 또는 극한 상황에서 홀연히 깨닫고 해탈 하는 것은 이러한 기전이리라
생각한다.
 나만을 위하는 이기심인 소아의생을 벗어나서 우주와 일체가 되어 대아의생명을 사는  것
이 초의식이요, 해탈이다. 초의식은 곧 신의 의식이요, 초능력의 원리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20. 초능력 연구의 문제점과 전망

   초능력 연구의 문제점
 기 연구에 있어서는 이미 기 에너지가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서 산업화되어 가고 있다. 우
리가 머뭇거리면 이 분야에서도 또다시 후진국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이 분야를 연구함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 한두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
다.
 첫째는 서양 과학의 한계이다. 초능력의 원리를 아직도 시원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이
유가 분서과 귀납적 방법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SP가 영능력
또는 잠재능력이나 기의 표현이라면 ESP 자체를 아무리 연구하고 그 실존을 증명했다 하더
라도 그것은 영능력의 표현일 뿐이지 영 그 자체는 아니다.  물론 그러한 표현을 통해서 영
의 실체를 유추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유추일 뿐이지 영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러므로
접근 방법을 달리해서 동양적 방법으로, 곧 명상과 좌선과  요가와 기공등으로 또는 기도나
꿈을 통해서, 생명 전체로서 체들하는 직관이나 계시 혹은 신비 체험을 얻어야 한다. 그리하
여 직접 영의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가 되어 보아야 한다. 물론 이때도 전부를 알려면 유추
를 하는 수밖에 없겠지만, 그러나 분석과 귀납에 근거한  외형적 사실에 근거한 유추보다는
생명으로서 파악한 내면적인 사실에 근거하기 때문에 훨씬 더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다. 물론 이때 개입되기 쉬운 오판에 의한 하위는 철저히 배격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기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 자기 에너지, 중력 에너지 등과 같은 차원의 에
너지로 파악하려 하지 말고, 이  우주 안의 모든 에너지의 모체가  되는 근본적인 에너지로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점은 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기는 얼마나 종류가 많은가. 여러 종류의 기와
기가 나타나는 현상들의 모체는 단 하나의 기 또는 에너지의  정체를 밝혀야 하는 데, 물론
우리 인간이 그 전모를 밝힐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이 우주의 실체요 신이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이 바다라면 그  바닷물 한 컵이라도 떠서 연구해 보려는  것이다.  
초능력 연구에 있어서 뒤떨어진 우리나라가 앞선 나라들을 따라 잡고 앞지르려면  그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계도 정부도 일반 국민도 초능력을 이해하지 못 하
고 심지어는 무시 멸시하는 무지몽매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리사욕을 챙길 줄만 알지 공익을 앞세울 줄 몰라서 사회 구석구석이 부패한 악취를 풍
기며, 그 여파로 대형 인재사고가 연발하니, 정부가 사정과 개혁에 힘쓰과 있지만 아직도 많
은 지도자들이 현실 악의 근본 원인을 통찰하지 못하고,  따라서 내놓은 대책이 미흡하기만
하다. 교육자와 공무원은 국민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
니 아나타깝다.
 민족의 정기인 1백 50만 청년을 휴전선에 묶어 두는 이 엄청난 민족적 손실에 더하여  북
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낭비하고 허비하는 민족 자산과 에너지의 손실이 그 얼마인가. 그러
면서도 민족의 생명력을 유지, 발전시켜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보석과도 같고 진주와
도 같은 소수 과학자들을 위해서는 허비하고 있는 국가 자산의 만 분의 일도 안 되는  연구
비조차 인색하니 민족의 역량을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도대체 이다지도 어리석은 민족이
어디 있겠는가. 동유럽이나 아프리카의 내란을 거론할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는 그보
다 더한 짓을 했고 또 현재도 하고 있지 않은가.  코앞의 이웃나라 일본은 세계일등국이 된
지 이미 오래인데, 남북이 협력해서 이에 대항할 줄은 모르고 아직도 적화 통일의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남북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이나, 아직도 공익을 앞세울 줄 모르고 사
리사욕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남한국민이나 그 태도를 고치지 않는 한 이 민족의 장래
는 없다.

   초능력 연구의 전망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미 초능력이 각  방면에서 이용되었음을 알았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분야도 있으므로 이것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개인적으로 종교적 기도나 참선, 선도, 요가, 기공, 무술 등의 수련은 선한 목적을 위
해서 할 때 심신 수련과 인격  도야가 되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할 수가  있다. 기공과 무술
등은 악한 목적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도달할 수 있겠지만, 최고의 경징는 이르
지 못한다. 그 이유는 최고의 경지는 신의 영역이요 신은 선이기 때문이다. 종교는 원래  선
을 위한 것이며, 기타 수련법도 사념과 욕심을 버리고 거울과  같이 청정한 빈 마음이 되어
야 진리가 원 모습대로 비치고 그것을 터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사람은 자연히 인격이 도야되고, 그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의 교재에 있어서도 정도를 걷게 되어 원만한 사회 생활을  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윤리,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사회 구석구석이 부패한 것도 각  개인의 인격 수양이 안 되었
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 뜻에서 올바른 초능력 수련이야말로 사회  개혁의 한 방법이 될 것
이다.
 투시는 인간의 마음을 투시하면 독심술이 되며, 예지 능력이  가미되면 사회 생활에서 큰
성공을 할 수 있고 그런 사례들도 많다. 텔레파시는 어린이들이 특히 예민하므로 아동 교육
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세 가지 능력이 얼마나 큰 사회적  공헌을 했는지 우리는 이미 전술한 사례들로 알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뛰어난 투시자가  없어서 대구의 '개구리 소년'
의 실종 사건들을 비롯한 많은 사건들이 범인을 못 찾고 미제로 남아 있다.
 다음은 심령치료인데 현대 의학의 발전은 눈부신 바가 있지만 만능은 아니다.  아직도 해
결하지 못하는 분야에 있어서 드물지만  심령치료가 해결해 주는 경우가  있음은 사실이다.
물론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을 사이비 심령치료사가 악화시킨  예도 있다. 그러나
많은 심령치료사, 또는 무당들이 현대 의학으로는 고칠 수 있는 병을 치료하고 있음도 사실
이다. 때로는 그들의 시술이 병원 치료보다 효과가 더 빠르고 더 좋은 경우도 있다.  그러므
로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 풍토에서 이 환자들에게 강제로 무당을 못 찾게 하고 병원으
로 가게 할 수는 없다.
 애석한 것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영국의 애드워드, 브라질의 아리고와 같은 기적적 능력을
지닌 심령치료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군사 목적으로는 적정 탐지와 병사들의 두뇌 조종 및 살상, 적의 병기 파괴 등이 이미 실
용 단계에 있고, 지난 번 걸프 전쟁 때 이라크 병사들의 전의 상실과 항복도 미국의 전자파
조종 때문이라고 한다.
 CIA와 FBI는 4년제 대학 과정으로 초능력을 연수시키고 있고  옛 소련의 KGB도 전국에
16개 초능력 연구소를 두고 3~5년 과정으로 초능력을 여수시키고 있었다고한다.
 1984년, 뉴욕 타임스지는 팬타곤에서  초능력연구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였는데,  실제는
그 수십 배에 이를 것이라고 하였다.
 4월에는 워싱턴 포스트지가 CIA에서 초능력을 계발하고 있음을 보도하였다. 미국은 초능
력자 잉고 스완으로 하여금 소련 카자흐공화국에 있는 공군기지를 원격시로 정찰하는 데 성
공하였고, 34명의 초능력자로 하여금 지도상의 한  점을 연쇄적으로 계속 원격시시킴으로써
변화를 관찰하였다고 한다.
 한편 소련측에서는 극초저주파를 이용한 마인드 컨트롤  연구를 극비리에 시행하고 있다.
1976년에는 세계 각국의 단파 방송과 전화  회선 및 아마추어 무선방송까지 소련의  괴전파
때문에 큰 혼란이 생겨서 소련이 사과를 한 적이 있다.  극초저주파는 인체 내 수소 원자의
회전 운동을 방해함으로써 인체에 큰 해를 끼치는 무서운 병기가 된다.
 현대는 컴퓨터 시대로서 마이크로암페어 정도의 극히  미미한 전류가 흐르는, 머리카락보
다도 가는 회로 중 한 단편만 절단해도 공황에 빠지게  되는데, 이 정도는 스푼을 구부리는
힘보다 훨씬 약한 힘으로도 가능한 일이다. 미사일에 신호를 보내는 컴퓨터의 한 곳만 고장
나도 미사일은 뜨지 못하며, 은행 온라인망을 고장내면 나라 전체가 큰 경제 혼란에 빠진다.
또 핵실험 자체를 순간이동시키면 아무런 예고 없이 원하는 장소를 파괴 할 수 있다.
 광석 가운데 원소를 탐지하는 물질을 개량해서 초능력 증폭장치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사
과밭의 해충을 하룻밤 사이에 없앴다고 하는 데, 이것을  인체 파괴용으로 개조하려는 계획
도 있었다고한다.
 끝으로 수맥과 광맥을 찾는 일과 작물 재배나 원예에 있어서 초능력의 응용도 우리 생활
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장차 21세기 이후에  초능력의 원리가 발견되어 그  능력이 보편화, 일반화하였을
때를 상상해 보자.
 우선 텔레파시로 전화, 전신, 텔렉스, 팩스 등이 무용지물이 된다. 순간이동으로 일체의 교
통수단이나, 도로, 철도도 불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통신과  교통의 혁명은 단지 지구상뿐만
아니라 별과 별사이에서도 가능하여 거리가 문제되지 않는다.
 길을 걷다가도 강이나 장벽 등 장애물이 나타나면 잠시  공중부양하면 된다. 범인의 모습
은 염사로써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다.  투시, 원격시로서 범인의 행동을 손바닥 보듯이  볼
수 있다. 예지로써 그가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도 알 수 있다. 범인뿐 아니라 적  진영의
동태도 마찬가지이다.
 서로가 그러하니 전쟁이 일어날 수  없다. 모든 비ㅁㄹ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기공치료와
심령치료로 명자가 없어진다.
 영계와의 교신과 교류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이 없는 것
같고 알지 못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무엇이든지 원하고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듯하지만,
이러한 모든 현상은 각자의  영격에 따라서 가능서의  정도와 위상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각 개인이 능력 계발이 위상껏 최고도로 이루어질 것이다.
 물질의 생성과 소멸이 진실로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고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하고 생산을 하고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 그러한 산업의 결과로 나오는 산더미 같은 쓰렉, 공장 폐수도 일순간에 소멸된다. 그야
말로 꿈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될 것이다.
 이러한 능력 역시 각 개인의 영격에 따라서 실현과 성취에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래의 인류는 현재의 3차원  세계를 초월해서 4차원 이상의 세계를  사는
초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초인이 되기 위한 대  전제는 선한 목적을 위해서만 해
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와 같은 악한 일을 계속한다면  유명한 예언자들의 예언대로 초인이
되기 전에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초인의 세계는 꿈 같으나 지구인보다 몇 만 년 앞선 우주인의 사회에서는 이미 오랜 옛날
부터 현실화된 사실이라고 한다.  그뿐 아니라 지구상에서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인
도, 일본 등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신선, 요기,  보살, 성인 등 도통한 초인들이 있어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들은 모두 신비한 초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영능력자들이 주로 나타났
었는데,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뛰어난 영능력자들이 다수 출현하였다.

     21. 초상 현상과 종교
 1971년 8월 23일, 스페인의 산촌 작은 마을에 있는  페레이라 씨집 부엌 콘크리트 바닥에
갑자기 사람의 얼굴이 나타났다. 시멘트를 발라서 지웠더니 며칠 뒤에 다시 나타났다. 집 주
인은 바닥 제거 작업을 하고 새로 시멘트 바닥을 만들었는데  며칠 뒤에 또 나타났다. 그런
데 얼굴 모습이 전보다 늙어 보였다. 도려 내에서 벼에  세워 두었더니 화가가 보고 그림이
잘 되었다고 감탄하였다. 마루밑이 문제인 것 같아서 2.7m 깊이까지 파들어 갔더니, 수많은
인골이 나와서 그곳이 묘지였음을 알  수 있었다. 계속 파는데 옆의  바닥에 이번에는 여자
얼굴이 나타났다. 이어 세 번째, 네 번째  얼굴이 나타난 뒤 그 주위에 작은 얼굴들이  계속
18개가 나타나서 거의 마루바닥을 전체를 메웠다. 1972년 4월  9일에는 수도사와 수녀의 얼
굴도 나타났다.
 알구모사 박사와 가자. 사그라피오 셋이 이것을 보고 벤더 박사의 도움을 요청한 바,  5월
이 되어서야 그는 신문기자와 신부, 화가 등과 함께 이를  조사한 뒤 초상 현상이라고 결론
지었다. 얼굴들은 보는 사람에 따라 노인으로도 젊은이로도 보였다. 부엌 바닥 전면에  플라
스틱을 깔아서 나타난 얼굴 모습들을 촬영하려고 하자, 플라스틱판  밑에 진한 액체가 생겼
고, 판을 들어내자 액체는 증발해 버렸다.
 그 뒤 그 집은 유령의 집으로 소문이 나서 전 유럽에서 사람들이 구경을 왔는데, 크고 작
은 울음소리, 각종 고음, 기타 심령 현상들이 있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역사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며, 11세기에 무어인이 죽인 기독교도들의 묘소라고 한다.  1974
년에는 얼굴의 출현이 그쳤는데 1982년에 다시 나타났다.
 벤더 박사의 결론은, 이 집의 안주인에게 강한 영능력이 있어서 영계에 영향을 미쳐 나타
난 현상이라고 한다.
 암벽이나 수목, 건축물의 기둥, 벽, 창문 등에 예수,  마리아, 부처 기타 사람의 얼굴이 부
각되어 나타나는 현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당히 많다.
 미국 텍사스 주 스탄베리의 집에서는 목제 벽에 여자 얼굴이 부각되더니 신음 소리, 발자
국 소리가 나며 옷장의 속옷이 없어지고 공중에서 물이 떨어지며 화장대가 저절로 움직이고
화장대 위의 병이 공중으로 떠오르다가 바닥에 떨어져서 깨졌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벽
에 부각되었던 여자가 실제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그 집의  두 딸이 유령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1984년 6월, 폴란드에서는 포플러 나무에 성모 마리아가 부각되어  5천 명이 기도를 드렸
다고 한다.
 미국 메인 주 연안에 있는 조나단 파크의 묘석에는 피로 그린 발 모양이 있다. 1762년, 조
나단은 연인을 마녀로 몰아 사형에 처했는데, 그녀는 "나는 돌아온다. 네가 지옥불  속에 있
을 때 네 묘석에서 춤을 추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 핏자국은 씻어도 긁어도 지워
지지 않는다고 한다.
 영국 링컨 주의 애드워드 부인의 침실에 있는 양복장 문에 악마의 얼굴이 부각되어 나타
나고 가구가 움직이며 주방기구가 없어지고 밤에는  괴성도 들리고 하여 목사가 악마  퇴치
의식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캐나다 토론토 시에서는 화가 무어 씨가 그린 예수상이 점차 변모해 간다고 한다.
 필리핀 처녀 아파리는 결혼 전에 거울앞에서 미소를 띠고 죽었는데, 그 모습이 거울에 각
인되어 치병과 소원성취의 기적을 일으킨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나무에 벼락이 떨어졌는데, 그 장소에  벼락으로 마리아상이 조각되어 치병
의 기적을 일으킨다고 한다.
 1983년, 이탈리아 시실리 섬  시미나시 교회 벽에는 예수상이  부각되어 씻어도 없어지지
않았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병원에서 16세의  나라모어 군은 오토바이 사고로 간단한  수술을
받았는데, 원인 불명의 고열로 위기에 처한 것을 부친이  복도에서 고민하다가 우연히 벽에
부각된 예수상을 발견하고 열심히 기도하였더니 아들이 기적적으로 회복하였다과 한다.
 공중이나 유리창 가로등에 십자가상이 나타나는 예도 드물이 않다. 1971년 8월 27일 오후
4시경,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교회 창문에 십자가가 나타났다.
 같은 해 9월 12일에는 플로리다 주 홀리니스 교회에 백색과 오렌지색의 십자가가 나타났
다.
 9월 22일에는 멕시코 시 감리교회에 십자가가 나타났고,  파나마 시 나자렛교회와 플로리
다 주 팍손 교회에도 나타났는데, 팍손 교회에서는 바깥  하늘에도 십자가가 나타나서 신문
기자가 사진촬영을 하였다. 미국 조지아 주에서는 3개의 교회 창가에 십자가가 나타났다. 11
월 19일에는 비올라 부인의 집 창가에 십자가가 나타나서 뉴욕타임즈지 기자가 사진을 찍었
다.
 1977년 12월 25일 오전 7시, 영국 켄트 주에서는 공중에 십자가가 나타났다.
 1984년 1월 4일 오전 8시 45분, 일본 가고시마  현에서는 길 안내등에 십자가상이 나타났
다.
 1984년 2월 오스트레일리아의 빅토리아 주 화이트 해드 시의 어느 집 창문에 십자가가 나
타났는데, 그것을 사진 찍은 방문객이 두통이 났고 귀가 후 욕실에 들어갔더니 창문에 십자
가가 있었다.
 1984년 12월 7일 오전 6시, 영국 데본 주에서도 공중에 십자가가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의도 하늘에도 십여 년  전에 종교 집회 도중 십자가가  나타난 일이 있었다.
1981년 10월 18일, 여의도 광장에서  한국 천주교화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행사 도중
제대 맞은편 하늘에서 구름을 가르고 커다란 십자가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목격하고 사진
에도 찍혀 큰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앞에서 소개한 바 있는 만병통치의 물로 알려진 루르드의 성천은 너무나 유명하다.
 프랑스 남쪽 시골 마을의 아르트 슐테슈 교회에 있는 길이  182cm의 대리석 석관은 내부
가 비어 있는데, 상단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 우기에나 건기에나 차이 없이 매년 700l의 물이
나오고, 이 물로 습진, 간질환,  만성 위장병, 기타 다수의환자가 치유되고  있다. 관 뚜껑이
없어도 이  물은 증발하지  않으며 병에  넣어 30년이상  두어도 변질되지  않는다고 한다.  

1971년 2주간에 걸친 정밀조사 결과, 이 부근은 건조한  지대로서 부근에 수원도 없고 물의
성질은 이 마을의 다른 물과는 판이하며 비소, 불소, 스트론튬 등 미량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960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이 물은, 그 용기가 대리석관이므로 탄산, 수소,
칼슘 등이 나올 법도 한데 없다는 것이다. 수십년 전에  이 비밀을 밝히는 자에게 상금으로
금화 일천 개를 주겠다고 현상공모하였으나, 이 금화는 아직도  보관함 속에서 잠자고 있다
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우물에서는 1982년 마리아가 나타난 이후 약수로 변하여 암 등의 나
치병도 고치고 죽은 자도 소생시켰다 한다.
 일본 군마 현에서는 인면을  한 돌에서 나오는  물이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 묵해도에서는 높이 22cm, 폭 10cm의 목제 인형  머리가 있다. 이 머리는 인공 머리카
락 7할 과 20인의 여인 머리카락 3할을 아교로 붙인 것인데, 한 달 사이에 인공 머리카락과
여인 머리카락이 다 함께 10~14cm나  자라서 이 인형이 맡겨진 절에서  머리카락 절단식을
올리고 자른 머리카락을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머리카락은 또 자라서 매년 1회 정발
회를 가진다고 한다.
 이 인형은 1938년에 징병나간 사람이, 자기 여동생이 가졌던  것을 그녀가 사망하여 절에
맡겼던 것인데, 1947년에 귀국해서 보니 머리가 장발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자라려면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한데 인형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는
불가사의이다.
 1945년 8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있는 구리로 만든 일본 소녀의 인형이
눈물을 흘렸는데, 이 날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날이었다. 이 인형은 소리마일 성 원전
사고 10일 전에도 두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
 1981년 8월 중순, 지중해의 시시릴  섬 동굴 안에 있는  65cm 크기의 구리제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렸다.
 1982년 3월, 벨기에 북부에 사는 린텐 여인은 75cm높이의 플라스틱제 마리아상을 구입하
였는데, 8월 8일에 이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렸다. X선 검사를 하였으나 아무런 장치도 발견
하지 못했고, 눈물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눈물 성분과  같으며 단지 염분이 10분의 1이었다
한다.
 1983년 12월, 이탈리아 메루에 사는 마르코  소년이 가지고 있던, 할머니가 사 주신  어린
예수상이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눈물을 흘렸는데, 1984년 2월에 그가 앓고 있던 백혈병이 치
유되었다.
 1984년 봄, 미국 시카고의 성 요한  교회에 있는 1.2m크기의 목제 마리아상이  안치한 지
10일 뒤 미사 도중에 눈물을 흘렸을 뿐만 아니라 눈과 볼이 붉게 부어 올랐다. 1984년, 부활
절 날 11세의 도릴 소녀는 부활절 기념  선물로 받은 계란에 그려진 마리아 상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슈탄 여인의 그림을 그린  1백 60개의 계란 가운데 하나였
다.
 일본 아키다 현에 있는 가톨릭 수도원의 목제 마리아상은 1백 1회나 눈물을 흘려서 목격
자만도 2백 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 일본에서는 어느 절의 관음보살상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파티마의 예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의 양치기 소녀들에게 나타났던 마리아는 너무나 유명
하다.
 1981년부터 옛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예에서는 집회 때마다 6인의 어린이에게만 마리아가
나타나서 병을 치료하는 사례가 1백 20건이 된다고 한다.
 스페인 북부에 사는 암파로 퀘바스 할머니는 매월 첫째 토요일에 마리아와 만나서 자신의
관절염도 치유되었고 타인의 병도 고친다고 한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의 한 마을에서는 마리아상이 움직이는 것을 신부와 또 한 사란 요한
바레리 씨가 목격하였다. 그에 의하면 밤 11시 돌연 30cm를 움직이고 여러 명의 얼굴을 돌
아본 다음 나의 일을 도와달라고 가느록 어여쁜 목소리로 말하였다  한다. 그 후 치병한 사
례도 많다고 한다.
 1981년, 교회에서 기도중이던 한 청년에게 성모 마리아와 예수가 보이고, 손에 성흔이  생
겼으며, 이때부터 그는 기적의 치료를 하기 시작하였고, 1984년에는 이마에 십자가가 나타났
다.  알마레스 양은 기도중에 예수가 나타나서  그곳에 있던 천에 소인되었고, 또한 슬프고
괴로운 사람들을 구하라는 히브리어로 된 메시지 종이가 나타났다. 그 뒤 그녀는 기적을 일
으키는 소녀가 되었다.
 1984년, 밀라노 교회에서 성인 시성식을 위하여 슈스터 추기경의 유체를 발굴하였더니, 관
이나 장시구는 다 부패했는데 유체는 멀쩡했었다고 한다. 한편  루르드의 성천을 성모 마리
아의 인도로 발견한 르랑스의 성녀 베르나뎃은 사후 135년이 지났어도 그 유해가 생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1995년 10월 16일, 우리나라 대구 시 대명동에 사는 세  어린이 집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
나서 일대 화재가 되었었다. 그 뒤에도 여러 번 나타나  구경하려는 인파로 부근 일대가 혼
잡을 일으켰다.

     22. 자연계의 수수께끼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에서 현대 과학으로 설명이 안 되고 인간의 능력과도 관계없
는 것을 통틀어 초상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초능력과 달리  인간이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그 원리는 영의 힘인지 우주인의 힘인지, 아니면 조물주,신의 직접 작용인지 그야말로  오리
무중이다. 이제 그 실례들을 들어 보자.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체들
 1963년, 오스트레일리아서는 단단해서 인공적으로 파괴할 수  없는 지구상의 물체가 아닌
유사 금속구가 하늘에서 떨어 졌다.
 1965년 12월 20일 스페인의 세빌리아 지방에서는 직경  38cm, 무게 19kg의 금속구가 3개
나 떨어졌다.
 1972년 8월, 뉴질랜드 아슈바튼 읍 부근 초원에서  금속구가 땅 속에 15cm 가량 묻혀 있
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직경 40cm, 무게 6kg이고 한 쪽에는 탄 구멍이 있었다. 분석 결과는
'모르겠다.', 곧 지구상의 물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1979년 6월 16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마르셀 씨 집에서 불타는 작은 덩어리가 피크닉
용 탁자의 중앙에 떨어졌는데, 불꽃의 높이가 45cm나 되었고 명멸도 없이 부동으로 녹생의
재가 높이 8~10mm, 직경 20cm로 남았는데, 주위에 식초 냄새가 났다고 한다. 과학센터에서
분석한 결과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스틸렌이 그 성분이고 방사능은 없었으며 해가 없음이  증
명되었다.
 이보다 앞서 그 해 4월에도 부근에서 그러한 덩어리가 발견되었고, 5월에도 1.6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는데, 모두가 출처 불명이었다.
 1982년 10월 24일 오전 11시 반, 일본 사가 현 기타무라 씨 댁에  반구형의 직경 6cm, 무
게 12kg의 물체가 굉음을 내면서 낙하하였다.
 미국 몬테나 주 베래빌의 작은 마을에서 길이 13cm,  폭 5cm의 E자 비슷한 금속판이 집
과 농장에서 발견되었는데, 어떤 것은 지붕에 꽂힌 것도  있었다. 당국에 조회해 보니, 아이
들 장난도 아니었고 그 시각에 뜬 비행기도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 바벤트에서는 1972년 7월 밤, 한 남자가 자택으로 귀가 도중 UFO를 발
견하였는데, 그것은 오렌지색 구로 상승하면서 빛을 뿌리고 곧 소실되었다.
 다음날 마당에서 유리 비슷한 것을 발견하여 분석한 결과 로켓의 대기권 진입시 마찰 보
호용 물질과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1984년 3월 11일 오후 8시 반경에 영국 던턴 시에 '슈슈'하는  소리를 내면서 타는  원형

물체가 떨어졌다. 두께가 2~3cm 되는 황색 물체로 단단하였는데, 녹아서 다음날에는 없어졌
다. 칼로 일부를 긁어  분석한 결과는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이상은 이상한  물체의 공중  

하가 UFO와 관련되었다고 추측되는 사례들이다.
 1979년 2월 12,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진눈깨비와 함께  겨자씨가 바람과 같이 대량으로
낙하하였다.
 1979년 7월에는 영국에서 인근에 강도 연못도 없는 마텐로드에사는 마크 월람 씨 집에 심
한 비바람이 있는 뒤 개구리가 마당 가득히 떨어졌다.
 1980년 4월 7일, 영국 남부 웨일즈에서는 비와 함께 완두콩이 수북히 쏟아져 내렸다. 또한
1981년 9월 29일,  영국 스온지지 시에서는  폭풍우가 지나간 뒤  대량의 게가  낙하하였다.  
1983년 3월에는 영국 톱샴에 사는 깁슨 부인 집에 밤씨가 떨어져 내렸다.
 1984년, 영국 런던에서는 작은 물고기들이 하늘에서 The아졌다.
 1985년 8월에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카스트레노 씨가 길이 5~6cm  의 물고기들이 대량으
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이상은 대개 격심한 뇌우와 회오리 바람 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데, 회오리 바람이 어
느 일정한 지역의  물체들을 휩쓸어 올려서  다른 곳에  쏟아 붓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1979년 5월 어느 날 오후 3시  45분, 미국 뉴저지 주의 한 야채밭에  '휙' 소리와 함께 대형
얼음덩어리가 떨어져서 깊이가 20cm나 패이고 2m사방이 무너져 내렸다.
 1980년 4월 14일 오후 3시,  영국 햄프셔 주 한 마을에  바구니만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서 지붕이 뚫렸다.
 1981년 9월 28일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
 1986년 3월 2일, 일본 오사카 시의 가와구치 씨 집에 오전 3시경 직경이 50cm나 되는 축
구공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5~6개 떨어져서 지붕이 뚫렸다.
 이상의 사례들과 비슷한 이야기는 비행기가 생기기 전부터 있었으며,  또 그 뒤에도 사건
당시에 부근에 뜬 비행기가 없었으니 비행기의 소행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 밖에도 1980년 6월 21일에는 영국 햄프셔 주에 자갈이 떨어지고, 1981년 5월 28일에는
영국의 한 교회 마당에 동전이 흩어져 있었고 땅이 패어 있었다.

   정체 불명의 불빛들
 미국 캐롤라이나 주 북부에  불루릿지 산맥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해발 800m의 브라운
산에서는 밤하늘에 이상한 불빛이 보인다.
 일기가 좋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2백~3백 개의 적, 백, 보라, 오렌지색의 빛이  대
집단을 이루어 전후, 좌우, 상하로 부유하거나 질주하고 출현과 소실을 되풀이 한다. 원인에
대해서는 기차나 자동차의 전조등 설이 있으나 기다, 자동차가  있기 전부터 그러한 현상이
있었으니 타당치 않고, 번갯불 설이 있으나 비오는 날에는 이런 현상이 없으니 이것도 타당
치 않다.
 미국 미시간 주의 대 삼림지대에서는 1977년 이래 이곳을 지나는 국도 45호선 상에 반딧
불이나 불티가 춤추는 듯한 괴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원인에 대해서 송전선의 방전인가
하였으나 전력회사가 부인하였고, 고공에 나타나므로 자동차의  전조등도 아니고 광맥의 기
화 가스가 탄다는 말도 믿을 수가 없다고 한다.
 미국 텍사스 주 티나티 산맥 상고에서는  지난 1백 년간 농구공 크기의 괴광이  나타나고
있으나 원인 불명이다.
 1981년 이래 노르웨이의 한 계곡에서는 한 시간 이상 정지하거나 서서히 또는 맹렬한 속
도로 질주하는 괴광이 나타난다.
 미국 미주리 주에서도 지난 1백년 간 매일밤 적, 백,  황, 금색의 괴광이 나타나 접근하면
소실하는데 원인 불명이다. 어떤 저수지 상공에서는 적색과 황색의  거대한 불이 춤추고 있
었다 한다.

   요정의 수수께끼
 전 세계적으로 전설의 주인공인 요정은  신장이 대략 1m미만으로 남자는  녹색옷을 입고
삼각모를 썼으며, 여자는 장발로 반 나체이거나 흰옷을 걸쳤다. 날개는 있기도, 없기도 한데,
그 모습은 때로는 화려하고 때로는 더럽고 천하다.
 변신, 소멸, 인명 탈취나 사막을  꽃밭으로 변화시키는 등 초능력도  가졌다. 장난과 춤을
좋아하는데 춤추다가 100년이 지나는 수도 있다고 한다.
 사는 집은 언덕이나 나무, 동굴, 우물,  호수, 연못, 공중 등인데, 부자는  황금과 수정으로
된 집에서 산다고 한다. 그들 세계의 시간은 지상의 천배나 빠르다.
 요정의 유래에 대해서는 옛날에 실종된 사람, 죽은 사람의 영, 지옥의 악귀나 마귀 등  여
러 가지 설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
 1917년 여름, 영국 요크셔 지방 코친글 마을에 사는 아서라이트  씨는 마을 뒤 숲에서 놀
다가 귀가한 딸 엘지와 질녀 그리피스가 요정을 보았다는 말에 놀랐다. 믿으려과 하지 않자,
그녀들은 사진기를 가지고 가서 1시간도 안 되어 사진을  찍어 돌아왔다. 현상을 해보니 나
비 같은 날개를 단 일단의 작은  요정들이 날아 다니는 것이 확실히 찍혀  있었고, 다른 한
장에는 끝이 뾰족한 모자를 쓴 작은 요정  하나가 엘지의 무릎에 올라가는 것이 찍혀 있었
다.
 전문가에게 사진 감정을 의뢰한 바 진짜임이 확인되었고, 코난  도일이 사진을 잡지에 발
표하여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요정의 정체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초고대 문명의 유물
 오파츠란 고대 지층에서 발견되는 가공 물체를 말함인데 미국의 동물학자 아이반  샌퍼스
가 테창하였다. 수십만 년 이전보다 더 오래된 것을 제1종, 10만 년 이하의 것을  제2종으로
나눈다.  제1종 오파츠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1844년 6월 22일, 영국의 런던타임스 신문에 의하면  스코틀랜드 남서부에서 채석공이 깊
이 2.4m 땅 속에서 돌 속에 묻힌 금사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감정결과  약 6천만 년전의 것
으로 판명되었다.
 1844년, 영국의 유명한 물리학자 부르스터 경이  학술회의에서 스코틀랜드 북부의 채석장
에서 캐낸 돌 속에 매몰된 못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이것도 6천만 년 이전의 것으로 감정되
었다.
 미국의 스프링필드 리퍼블리칸 비의 기사에 의하면, 이 지방에 사는 위트 씨는 석영을 가
지고 있었는데 실수로 떨어뜨려 깨졌다. 그랬더니  돌 한가운데에서 길이 5cm의 못이 나타
났다. 이 석영은 천만 년 전의 것이라고 한다.
 1852년 6월 5일, 미국 일류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1851년 6월 1일경 미국
동북부 도체스터에 있는 예배당의 남쪽 백 수십 미터 지점에서 암석 폭파 작업이 있었는데,
폭파된 파편 가운데 두 쪽이 난 금속 용기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 용기는 종 모양으로 높이 11.5cm, 바닥면 폭 16.5cm, 머리 폭 6.4cm, 두께 3mm정고이
고 아연이나 은을 많이 포함한 합금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측면에는 6개의 꽃,  바닥 둘레에는 꽃과  풀이 은으로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었다.  지하
4.6m에서 튀어나온 이 용기는 수백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2억년 이상 되는 석탄층에서 착암기의 파편이 발견되었다고 잡지에  보
고되었다.
 1981년 6월 9일,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는 석탄층 속에  묻여 있는 쇠사슬을  발견하였다.  
1961년 2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코소 산에서 광석을 절개 중 직경 2mm의  밝은 금속
성 축이 직경 19mm의 원통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과학적 조사를 하였다.
 이상 제1종은 연대가 너무  오래되어 사람의 작품으로는 보기가  어려워서 기술하였으나,
제2종은 그 기술이 역시 인공으로는 보기 어렵지만 연대가 비교적 가까워서 인공으로 볼 수
도 있기 때문에 초상 현상을 다루는 이 책에는 싣지 않겠다. 다만 한 가지만 대표적으로 기
술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곳에 고대 아틀란티스인과 마야인의 그림자와 우주인의 숨결이 어
른거리기 때문이다.
 1927년 초, 고명한 탐험가 미첼 헤지스와 딸 안나는  영국령 은두라스를 깊숙이 찾아들고
있었다. 그들은 마야의고대 도시 루바안탄의  유적을 발굴하였다. 신전의 계단에 넘어진  큰
벽을 치웠더니 모래 속에 반쯤 파묻힌 수정 두 개골이 발견되었다.
 과학적 분석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좌우가 대칭적이고 이마나 눈두덩의 융기가
없는 점이 여성임을 말하나 아무런 봉합선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두 개골과 꼭 같
은 것이다. 이러한 고순도의 투명한 수정이 정교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도 놀라운데, 더욱 놀
라운 것은 도구를 사용한 흔적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현대의  최고 수준의 기술로도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수정의 경도는 7도, 보통 칼로는 상처 하나 낼 수 없다.
 1970년, 미국 수정 연구소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곧 이 두 개골은 한  개의
수정으로 만들어졌고 또한 수정의 자연축을 전혀  무시하고 조각되었다는 것이다. 자연축을
무시하면 금이 가다가 깨진다. 따로 떨어지는 턱 부분도 다 만든 다음에 절단했음이 밝혀졌
다.
 하루는 연구소에서 실험중 레이저 광선을 두 개골의 콧구멍에 조였더니, 돌연 두 개골 전
체가 빛나기 시작하고 양눈이 프리즘  역할을 하면서 무수한 굴절 패턴이  나타났다. 곧 두
개골 내부에 복잡한 렌즈의 반사 효과와 프리즘 효과가 장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뒤 두부와 안면에 쌍정이 발견되어서 이 두 개골이 어떤 충격에 의해 조각되었음을 알
았으나 어떠한 충격인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에는 200년 전에 작성된 남녀 미이라가 있는데 내장, 혈관까지 비치는 생
전 모습 그대로이다.
 멕시코 고원지대에서 5천 년 전의 인골이  발견되었는데, 키가 12cm밖에 안 되어 베를린
대학의 타넨바움 박사가 연구하였다.
 영국에서는 우는 소녀의 그림이 여러 번 화재를 일으켰는데, 이 그림은 타지 않고 남아서
버리려다가 보이지 않는 강력한 제지를 당하였다고 한다.
 일본 오이타 현에서는 씻어도 계속 검은 액체가 솟아나는 접시가 있다.
 1964년 8월 29일, 심해 탐사선이 남미 케이프 서쪽 1,600km,  심도 4,114km 바다 밑에 직
립하고 있는 안테나를 발견하였다.
 광합성이 불가능하므로 식물은 아니고 설치가 불가능하므로  인공물도 아니다. 안테나 끝
에는 5개의 대칭형 가지가 있고, 한 개의 가지마다 7개의  작은 가지가 같은 크기와 간격으
로 있었다.  

   시간 여행
 프랑스의 작고가 장 라모의 기록에 의하면 1710년에 생 제르맹 백작은 50세로 적혀 있는
데, 이 백작이 40년 뒤에 프랑스의 사교계에 중년 남자로 출현하였다. 미남으로 7개  국어에
능통하고 박식하고 다재다능하여 대 음악가일 뿐만 아니라 대화가이며 대화학자이기도 하여
루이 15세의 신임을 얻어 정치에도 관여하여 여인들의 인기가 집중되었다. 그는 2백 년  전,
2천 년 전, 그리고 그 이전의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와  미래 사회의 기차 비행기 들의 이야
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는 1784년 2월 27일에 사망하였는데, 1788년에 어떤 회의장에 나타났고, 그 밖에도 이곳
저곳에 나타났었다는 설이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1710년에 50세이던 한 남자가 100년 이상이나 중년으로 등장했다는  것이
다.
 1901년, 영국 옥스퍼드의 성 휴즈 여자대학 학장 모바리 여사는 부학장 조단 여사와 함께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에서 길 안내를 받았다. 우거진 숲과 초원이 있었고,  건물앞
에는 그림을 그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들은 1904년에 다시 그곳을  방문하였는데, 그 전에 보았던  풍경이 없어서 조회했더니
그 풍경은 1789년, 곧 112년 전의 풍경이란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불명이다. 시간과 공간은 연속체인데 이것이 뒤틀려서 생기는 현상
이라고 하는 설도 있고, 마치  미시의 세계에서 전자가 궤도의 이곳  저곳에 연속성이 없이
나타나서 유령과 같고 시간적으로도 과거 현재 미래가 섞여서 나타남과 유사하다는 설이 있
다.

     23. UFO에 얽힌 수수께끼

   외국의 UFO에 얽힌 이야기들
 우주인, 외계인, ET, 에일리언 등으로  알려진 지구 이외의 다른  별의 주민이 타고 오는
UFO가 인류 역사 시작 이래 인간의 눈에 목격되어 성서에도 그 기록이 있고 기타 각종 문
헌, 벽화, 유적, 유물, 전설 등에 그 흔적이 있었다. 20세기 후반에는 특히 지구 문명이 최고
로 발달한 미국에 집중적으로 UFO사건이 많았고, 그밖에 옛 소련, 서구, 남미, 일본 등지에
도 UFO가 나타났다.
 1952년 7월 19일, 미국 전토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전후 최대의 UFO  사건이 미국
의 수도 워싱턴에서 일어났다.
 냉정하고 침착하기로 이름난 당시의 트루만 대통령도 어찌할 바를 몰라서 당황하고  허둥
대었다고 한다.
 그날 밤 워싱톤 시가는 매우 더워서 국제공항의 항공 관제 센터에서는 당직 관제관이 밤
하늘에 빛나는 유도등의 불빛을 멀거니 바라보고 있었다. 시간은 11시 40분, 관제관  에드워
드 누젠트는 레이더상에 7개의 빛점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레이더 가장자리에서
서서히 나타난 것이 아니고 갑자기 한꺼번에 레이더 중앙부에  떼지어 나타난 것이다. 누젠
트는 처음에 기계 고장이 아닌가 생각했다. 왜냐하면 레이더 화면 중앙에 돌연 나타난 것은
대기권 밖에서 급강하했거나 아니면 지상에서 수직으로 상승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
이다. 놀라서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7개중 2개가 갑자기 정지하더니 화면속에 빨려들어가
듯이 없어졌다.
 광점의 이상한 출현, 믿을 수 없는 고속, 알 수 없는 소멸 방식등에서 누젠트는 사건의 중
대성을 느끼고 옆 방에 있는 반즈 주임을 불러서 빛점을 보였다.
 반즈는 다시 다른 두 사람의 당직 관제관을 불렀고, 네 사람이 뚫어지게 바라보는 레이더
화면상의 광점의 움직임은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광점들은 인간이  알고 있는 비행술을 완
전히 벗어나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가공할 속도로 레이더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돌연 중앙부에 다시 나타나기도 하였다.
 반즈는 1km 떨어진 워싱턴 공항  관제탑에 전화하였과 그곳에서도 관찰중임을  확인하였
다. 안드류즈 공군기지에서도 괴물체가 확인되었고, 기지 요원은 육안으로도 밤하늘에  초고
속으로 움직이는 광체를 발견하였다. 기지에서 계산한 속도는 시속 2천 km에서 순식간에 1
만 1천 7백 km가 되더니 북쪽으로 날아가 버렸다.
 이 괴물체는 워싱톤 주변의 모든 레이더에 공황을 일으켰고,  공항 주변의 다른 여객기의
승무원과 승객들도 목격하였다. 그것은 백악관과 국회 의사당 상공에도 침입을  반복하였다.  
장시간 레이더 화면을 응시하던 반즈는 그들의 행동이 도발적임을 깨달았다.
 비행하던 민간 항공기 기장 피아만은 몇 개의 밝은 빛을 가진 비행물체가 맹렬한 속도로
수평으로 비행하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다음 순간  그것은 급정지하더니 이번에는 수직으로
굉장한 속도로 상승, 순간적으로 싱야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얼마 뒤 레이더 화면에 그들이 다시 나타났다. 그들은 레이더를 보고 있는 인간들
에게 잘 보라는 듯이 상하,  좌우, 전후로 급진전, 급정지 등  방향 전환을 자유자재로 하는
비행술의 묘기를 펼쳤다. 그러나 공항과 기지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마침내 오전 3시경, 공군은 이 괴물체의 정체를 알아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격추할 목적으
로 2대의 F-94전투기에 요격을 명령했다. 그러나 전투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레이더상
에 아무것도 없었다. 전투기는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워싱톤 상공을 헤메었으나, 결국  추적
에 실패하고 동이 틀 무렵 귀대하고 말았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괴물체가 나타나
서 또 한 번 춤추듯이 시위를 하더니 5시 반에 사라졌다. 다른 UFO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군은 진상을 극비에 부쳤다.  그런데 1주일 뒤인 7월 26일 오후 9시 반, 그들은 다시 나타났
다.
 이번에는 한돈, 버지니아, 아놀드의 3개 공군기지를 연결하는 선을 반원형으로 대열을  짜
서 나타났다.
 이번에는 지상에서 신속하게 대응하였다. 모든 정보를 입수한 트루만 대통령은 어떻게 할
바를 몰라서 아인슈타인에게 전화로 문의하였다. 아인슈타인은 "그듣의 과학 기술력이 미지
인 이상 절대로 발포해서는 안 되며 신중히 대처하라."고 답하였다. 지난 번과  같이 전투기
두 대가 다시 떴으나 또 사라졌다. 전투기가 기지로 돌아오자 UFO가 또 나타났다. 세 번째
도 다시 떴더니 이번에는 사라지지 않아 추적했으나 도저히 상대가 안 되어 단념하고 기지
로 귀환하였다.
 군에서는 이것을 자연 현상인 기온 역전층설로 설명하고 UFO를  부인하였으나, 사건당일
의온도 차는 이 설의 부당함을 입증하고 있다. 기온 역전층이란 지상 50km 정도가 되면 지
상 기온보다 높아지는데, 이곳에 지상레이더의 산란파가  반사해서 레이더에 광점이 생긴다
는 것이다.
 UFO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사건들을 전부 상세히  기록하려면 원고지 수천 장으로도 부
족할 것이다. 그 중에서 주요한 것만 골라서 몇 건만 간략하게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196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일대에 가축 훼손 사건이 연속 발생하였다.
 1965년 10월 21일, 미국 미네소타 주에 적색 UFO가 나타났다.
 1965년 12월, 우주선 제미니  2호가 지구 궤도에서 지구에  접근하는 UFO를 촬영하였다.  

 1969년, 미국의샌더슨 박사는 콜롬비아 북부 지방에서 제트기 모양의 황금 팬던트를 발견
하였다.
 1974년 3월, 프랑스에서는 4개의 광선을 방출하는 UFO를 촬영하였다.
 1979년 10월 27일에는 뉴질랜드에서 고리 모양의 UFO를 촬영하였다.
 UFO의 출현 이외에 외계인이 사람을 UFO안으로 납치하여 몸의 일부를 수술하여 금속편
을 집어넣고 귀가 시킨 뒤 원격조종으로 그 사람을 조종하는데 본인은 전혀 무의식 상태로
당하기 때문에 모르고 있다가 최면으로 밝혀졌다는 이야기, 또 강간당하여 외계인과의 혼혈
아를 출산하였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어떤 사람은 외계인과  접촉한 뒤 초능력자가 되었다
고한다.
 우주인과 관련되어 영향이 있다고 추정되는 몇 가지 사례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마다 문명의 유적에서 발견한 수정 두 개골은 전술하였다.
 역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멕시코 팔랑케에서 전신과 장식품이 비취로 된 사람의 유체가
발견되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고도의 건축학, 기하학, 천문학의 합작품으로 우주인의 작품이  아닌
가 하는 설이 있다.
 코스타리카에는 직경 2~3cm에서 2.5m까지의  화강암으로 된 진구가 여러  개 남아 있다.  
남미의 칠레 서쪽 3천 km에 있는 이스터 섬 해안에는 높이 4~10m, 무게 10~50톤의 모아이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석상 수십 개가 일제히 하늘을 바라보고 일렬로 도열해 있다. 상반신
만 땅 위에 서 있는 이 석상들은 하늘에서 날아오는 UFO를 바라보고 있다는 설이다.
 레바논의 바알벡 유적에는 길이 20.8m. 폭 4.8m, 높이 4.2m의 2천 톤이 넘는 다음어진 거
석이 방치되어 있는데, 현대의 가장 큰 크레인으로도 움직이기 어렵다고 한다.
 고대 인도의 비마나라는 우주선 모형이 여러 인도 사원에 매달려 있다.
 4,500년 전 파키스탄의 중심 도시였던 모헨조다로는  주위가 5km나 되고 주민이 3만~5만
명이나 되었는데, 돌연 소멸되어 핵전쟁의 가능성이 있고 그런 흔적들도있다.
 터키의 가파도키아 지방에는 1,500m 길이에 지하 8층,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
도시가 있는데 광장, 작업장, 침실, 공동 취사장, 오수 처리장까지 있어 핵전쟁에  대비한 시
설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의 UFO에 얽힌 이야기
 국제 우주의식중앙회의 김도현 회장은 13세 때 밤에 이상한 힘에 이끌려서 집을 나가 한
참 만에 정신을 차려 보니  해변가였다. 이윽고 캄캄한 밤바다에 둥근  쟁반 모양의 굉장히
큰 불덩어리가 솟아오르자 김 소년은 놀란 나머지 정신을  잃었다. 소년이 정신을 차려보니
서양 사람 비슷한 사람들이 자기를 둘러싸고 있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곳은 우주선 안
이었고 그들은 우주인이었다고 한다.
 소년은 무의식중에 텔레타시로 그들과 많은 대화를 하였다. 이런 일들이 밤마다 일어나자
가족들은 몽유병에 걸렸다고 하면서 장정 서너 명을 시켜  소년을 붙잡았으나, 어린 소년이
그들을 뿌리치는 괴력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드디어 모친이 걱정한 나머지  병석에 눕게
되자, 우주인은 그때부터 소년의 영혼만 불러가게 되었다.
 우주인과 접촉한 지 두 달 만에 그들은 일단 철수하면서 세가지 말을 남겼다.
 첫째는 자기들이 지구의 평화적 통일을 도우러 왔으니 분쟁을 중지하고 특히 핵폴탄 실험
을 중지하라는 것이며, 둘째는 그들이 소년에게 초능력, 특히 투시력을 심어 주었다는  것이
고, 셋째는 소년의 일생동안 그들이 보호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 뒤로도 지금까지 그들은 수시로 김도현 씨와 텔레파시로  통신을 지속하고 있고, 김씨
는 수신을 속기한 두터운 장부를 가지고 있다. 이상은 김도현  씨의 말인데 진위 여부는 알
수가 없다.
 그의 말에 의하면 1947년 7월 초, 미국 동부 로즈웰 시 근처에 추락한 우주선과 우주인은
난쟁이로서 선한 목적으로 지구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씨가 만났던 선한  우주인들이
그들 우주선을 공격, 추락 시킨 것이라고 한다. 또 그 뒤 그들 나쟁이 우주인과 미국 고위층
이 협상하여 네바다 주 사막 지하에 그들의 연구 기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들의 앞선 기술
을 미국이 비밀리에 전수 받아 독점하려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경고로 1952년 위심톤 상공
에 이 선한 우주인의 우주선 대 편대가 나타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미 국방부 펜타곤에 하루는 한 신사가 나타나서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하였다.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주인이라 답하고 증거를  보이라는 요구에 그는 상
의를 벗어서 파괴해 보라고 하였다. 실험 결과 용광로 불도 레이저 광선도 다이아몬드 드릴
도 그 상의를 파괴할 수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을 만난 그는 역시 세계의 평화적 통일과 핵 실험  금지를 충고했다고 한다.  김도
현 씨는 옛날부터 지구 상공에는 무수한 UFO가  왕래하지만 그 속도가 초속 수백km로 사
람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지구권을 벗어난 우주 여행은 순간이동으로 하고 지
구 상고에서 서서히 비행할 때 비로소 사람 눈에 포착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경주의 고재익 씨는  전 세계의  유명한 예언서와  우리나라의 예언서들을  연구한 결과,
1998년에 지축의 이동과 대홍수, 지진,  해일 등이 6월에 일어나고,  1999년 7월에는 장씨가
북한 군부를 장악하고 우주인 조씨가 내려오며, 8월에는 공중전, 생화학전으로 많은  사람들
이 죽고, 9월에는 조씨가 죽은 뒤 인천과 부곡사이에 1천 대의 비행접시가 내리며 11월에는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고 하였다.
 전쟁은 2003년에 가서 끝나고 세계 통합이 이루어진다 하였고, 그 전 2000년에 구제될 인
류의 선발이 완료된다고 하였다.
 고씨 말에 의하면 인류는 23만 년 전에 플레이아데스 성단 제6행성에서 이주해 온 후손들
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묘성에서 선한 우주인들이 인류를 도우러 오고 있다는  것이다.  
고재익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교직 생활과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뜻한 바가 있어 시골에서 농사에 종사하던 중 미지의 힘에 이끌리어 산 속에 들어가
생식 생활을 하면서 주역 공부와 예언서 연구를 하였고,  천서와 정역을 번역, 해설, 출판하
였고, '지구 대 환란과 지상천국'이란 책을 저술하였다.
 그에 의하면 1988년에 태양계 밖에서 발생한 혜성이 태양계 안으로 침입하여 행성들의 궤
도를 어지럽힌 결과 지구도 영향을 받아서 지축이 30도 기울고 공전과 자전 궤도가 달라져
1년이 360일이 되고 윤년, 윤달이 없어지며, 1999년 8월 14일 무인 일을 경인년 8월 16일 무
진 일로 하여 새 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곧 정역이라는 것이다.
 이 정역의 시대가 곧 지상 천국의 시대라고 한다.
 지축이 기울면 지상에 대 환란이 올 것이고  대 환란 속에서 구원받는 자는 선택받은 자
요, 선택하는 자는 묘성에서 오는 우주인들이라는 것이다.  선택받는 자격은 복잡하지만, 요
약하면 도덕적으로 성인의 경지에 간 사람, 하느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다.
 고재익 씨가 전하는 이상과 같은 우리나라 선조 예언자들의 말의 진실 여부는 앞으로 불
과 2~3년이 지나면 판명될 것이다.
 전 세계의 예언서를 15년간 전문적으로 연구한 일본의 고토 벤씨도, 1980년에 책을 쓴 모
이파 팀스 씨도 정토 도교의 후계자인 니 후아 칭  씨가 1985년에 발표한 책에서도, 뉴멕시
코대학 교육학교수인 노르마 미라노비치 씨가  1901년 출간한 책에서도 정역을  제외하고는
고재익씨와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100년 전  대원군을 비롯한 수구 세력의 쇄국 정책으로  일본보다
개확 늦어져서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에 뒤지고 있는 것처럼,  현재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들과의 교류를 거부한다면 21세기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항상 세계사의 낙오자
로서 후진국의 탈피를 면치 못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1973년 12월 13일, 프랑스인 클로드 보리롱은 텔레파시에 이끌려 클레르몽 페랑에서 엘로
힘을 만났다고 한다. 다음은 그의 얘기들이다. 엘로힘은 우주인의 일종이며, 그들이 지구 인
류를 고도로 진보된 전자 및 분자 생물학으로 창조하엿고,  예수는 그들이 인공수정으로 탄
생시켰으며 석가와 마호메트도 그들이 교육시켰다고 한다.
 핵폭탄과 공해로 지구 문명이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하고자 그들은 보리롱을 사자로  삼아
그들의 복음을 전 지구인에게 전하려  하고 있고, 보리롱은 전 세계에  이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신양성서'의 '요한 계시록'은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생하게 보여 주는 글이고, 엘리야의  '불 수레'나 에제케엘의 '이상한  생물'은 미개인이 본

로힘의 우주선이었다고 한다.
 최근에 예수의 무덤에서 발견된 '탈무드 임마누엘'에도 예수가  우주인의 자손이라고  씌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간이 아닌 자기 에너지 장의 의식체가 크리온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인
리 카롤을 통해서 지구인에게 지구 문명의 위기를 경고하고 우주 질서를 위해서 인류의 의
식 개혁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바르톨로뮤라는 인간이 아닌 '우주 근원의 한 줄기 은빛'이
라 할 수 있는 의식 에너지적 존재가 우주와 인간의 실체를 미국인 마거릿을 통해서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UFO 관련 서적의 기획과 편집, 출판 일을 해온 한국UFO연구협회의 안홍균 씨
에 의하면, 현재 지구상에서는 4분에 1회꼴로 UFO가 목격되고 기타 UFO 착륙 흔적, UFO
탑승, UFO안으로의 피랍, 우주인과의 만남과 대화, 우주인에 의한 전자파 충격이나 조종 장
치로 보이는 칩의 인체 내 매몰, 심지어는 그들과의 성교와 임신, 혼혈아 출산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정보들이 상적하고 있고, 최근에는 가축의 생체 실험에 이어서 인체의 생체 실
험을 위해 사람을 납치하고  신체 일부를 적출하는  등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종류도 다양해서 어떤 것은  난쟁이, 어떤 것은 우리 인류와  외견상 차이가 없으나
지문이나 배꼽이 없다고 한다.
 그들의 지구 방문 목적도 여거 가지일 것이며,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온 우주인은 지구
인의 조상이라 자칭하고 선한 목적으로 지구 위기를 경고하러  왔다고 하지만, 다른 별에서
온 우주인은 혹은 관찰과 실험 목적으로 혹은 더 악한 목적으로 왔을 수도 있는데, 이미 제
2차 세계대전 직후에 MJ12라는 미국의 최고의 권력자드롸의 타협으로 그들의  선진 기술을
이양받고 지구를 해치지 않는 대신 그들에게 연구기지와 연구 재료 제공을 약속했을 것이라
는 것이다.
 UFO의 존재가 아직도 일반에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이유는, 그들의 실재가  밝혀질 때
대중에게 오는 엄청난 충격과 기득권층 특히 정계와 종교계의 권위 실추, 그리고 그들의 가
공할 선진기술과 능력의 독점적 수용 욕심 등이 원인일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경기도 가평 상공에 나타나서  한 신문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UFO사
진은 유럽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음속의 수백 배가 되는 초속 160km로 비행중이었다 한다.  
우주인과 접촉한 사람으로는 미국인 조지 아담스키, 프랑스인 클로드 보리롱, 스위스인 에두
아르트 빌리 마이어, 우리나라의 김도현 씨 등이 있는데 접촉  방법은 직접 만나는 것 이외
에 텔레파시, 영언, 유체이탈 등이  있고, 그들의 형태도 다양하여  인간과 비슷하거나 또는
인간과 같은 모양, 에너지 결집체 또는 불덩어리 비슷한 광체 등 여러 가지라고 한다.  이상
명 교수에 의하면, 최근 미국 잡지에 실린 기사로서 예루살렘에  19세 청년 야콥 카잔이 나
타나서 기적을 행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예수의 재림'이라고 하지만,  그도  우주인일 것
이라는 것이다.
 이상으로 초상 현상들의 일부를 간략하게 소개하였으나, 그밖에도 인류의 선조가 남긴 불
가사의한 문명의 유적, 유물과 영국 네스호의  네시 등 미확인된 동물, 인간보다 몸은  크고
지능은 떨어진 원숭이와 인간의 중간쯤 되는 동물, 인간보다 몸은 크고 지능은 떨어진 원숭
이와 인간의 중간쯤되는 동물인 히말라야의 설인과 북미의 사스과치, 전설에 나오는 인어나
인면마, 기타 기괴한 사람과 동물  등 진실로 이 세상은 수수께끼로  가득차 있으나 이들을
모두 이야기 하지는 못 하였다.

     제2부
   UFO 와 외계인(안홍균 대한초능력학회 부회장)
     1. UFO 현상에 관한 기본 사항들
   UFO의 출현
 1997년은 현대 UFO사건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인 케네스 아놀드의 '비행접시'목격
사건과 미국 뉴멕시코 주의 로즈웰에서 UFO추락 및 그 잔해와 외계인사체 수습 사건이 일
어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그래서 이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UFO학계에
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종 학술회의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하였고, 그 밖에도 다양한 행
사가 벌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이후 UFO의  출현이 집중적으로 목격, 촬영되면서,  UFO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인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이 외국에서도 UFO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것은 UFO현상이 기존의 과학 지식과 물리법칙을 뛰어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도, 이
른바 '주류'과학자들이 이러한 현상을 착각, 오인, 환상, 조작된 사실이거나, 또는  기존 과학
의 영역에서 다룰 필요가 없는 초자연적 현사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이나 기타 여러 나라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행한 여론 조사에서도 UFO
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과학계 전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뿐만 아니라 UFO현상의 발전 양상에  발맞춰 단순한 목격, 촬영에서 나아가
서는 외계인과 직접 접촉했고, 심지어는 납치당하거나  교신하기도 했다는 체험자들의 숫자
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UFO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더욱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머지않아 UFO 곧 '미혹인 비행 물체'로 알려진 이  수수께끼의 물체가 '외
계인들이 탑승한 우주선'으로 '확인된 비행물체'로서 인정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IFO 이전에 UFO가 지구상에 만들어진 비행물체나 자연현상 또는  목격자들의 착
각이나 환상이 아님을 입증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 UFO 연구자들은 UFO를 판
별하는 기준으로 신뢰도와 기묘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1948년  이래 오랫동안 미 공군
의 '청서 계획'을 미롯한 UFO  조사, 연구 계획의 과학  고문으로 일하면서 현대 UFO학의
기초를 확립한 알렌 하이네트 박사가 제안한 것이다 그는 UFO를 '과학자, 엔지니어, 항공기
조종사 등을 포함한 매우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 하늘에서 목격한 매우 이상한 물체'라고 하
였다. 그렇다면 그처럼 매우 이상한 물체는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다양한 형태의 UFO
 목격자들의 모고에 따르면, UFO의 출현 양상과 그  형태는 놀랄 만큼 다양하다. 앞서 소
개한 알렌 하이네크 박사는 UFO의 종류를 크게 '야간 발광체' '주간  원반체' '근접 만남 때
물리적 영향을 주는 물체' '레이더에 포착된 물체'등으로 나누었다.
 또 UFO 목격과 접촉 유형을 150m정도의 거리를 기준으로 '원거리 만남' 과 '근거리 만남'
으로 분류하고 야간 발광체, 주간 원반체, 레이더 포착 등을 원거리 만남에 포함시켰다.
 한편 UFO와의 만남의 단계를, 근거리 또는 근접 만남의 경우 주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단순한 목격을 제1종  만남 , 주위의  생물이나 무생물에 영향을  끼친 경우를 제2종  만남,
UFO 안팎에서 탑승자를 목격한 겨우를 제3종 만남으로 분류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뒤 사람들이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어 이상한 체험을 겪었다는 보고가  계속되
자. 연구자들은 이를 제4종 만남으로 분류하게 되었다. 또 최근에는 외계인들과  텔레파시나
자동기술 등의 방법으로  교신하는 사례가 늘어나서  이를 제5종 만남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목격하거나 촬영한 UFO의 형태는 앞에서 쓴 것처럼 매우  다양하다. 1940
년대 말부터 몇 개의 계획을 통해 UFO를 조사, 연구한  미공군의 보고서에 따르면, UFO는
원추형, 로켓형, 불꽃형, 렌즈형, 옥수수형, 물방울형, 유성형, 그리고 기타 형태의 순으로 목
격되었다고 한다. 또 미국의 공중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목격된 UFO를 원반형, 광
점형, 구형, 타원형, 원통형, 삼각형, 원뿔형, 사다리꼴형, 도넛형 등으로 분류하였다. 한편 한
국UFO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원반형의 UFO가  가장 많이 목격되고
있고 다음으로 타원형, 돔형,  럭비공형, 삼각형, 도넛형, 광점형,  시가형, 마름모형, 원통형,
기타 형태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UFO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필자는 첫째 목격 당시의 상황, 이를 테면  위치와
거리, 주야간 배경, 들째는 UFO의 비행속도와 추진  방식 및 비행 방식, 셋째는 UFO의 용
도별 특성, 넷째는 UFO 및 그 탑승자인 외계인이  온 곳 등에 따라 각기 다양한 UFO로서
목격된다고 보고 있다.  

   UFO의 속도와 색상의 변화
 UFO는 형태만큼이나 색상도 다양하다. 또 UFO는  다양한 발광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도 보고되고 있다. '주간 원반체'들은 대체로 은빛, 백색, 회색을 띠는데, 이것은 햇빛을 반사
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이따금씩 UFO가 스스로 발광하거나 특수한  추진방식에 의해
서 그 주위에 빛무리를 띠고 있는 것이 목격, 촬영되기도 한다.
 '야광 발광체'는 불꽃이 타오르는  구체, 희미한 발광체, 별처럼  반짝이는 물체, 눈부시게
빛나는 광원, 테두리에서만 발광하는 물체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UFO는 가시 광선영역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색깔을 보여 준다. 미국의 핵물리학자이
자 UFO연구자인 제임스 맥켐벨 박사는 UFO를 색상과 광채에 따라  금속성, 약한 발광, 스
펙트럼 색상, 밝은 백색광, 다색광 등으로 분류하였다.
 '금속성' UFO는 대체로 표면에서 햇빛을 반사하여 은빛으로 빛나고, 회색빛의 UFO는 주
로 날씨가 흐리거나 안개가 끼었을 때 목격된다. '약한 발광'의 경우는  UFO가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다. 이것은 UFO가 표면에서  주변의 대기로 에너지를 복사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색광'의 경우는 UFO가  여러 가지 색상으로 차례로 변하거나  한꺼번에 모든
색깔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UFO의 색상  변화는 UFO의 비행속도나 비행방식이 바뀔
때마다 방출하는 에너지의 수준이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UFO로 오인될 수 있는 현상들
 오늘날 UFO 목격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건 꼴로 보고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의 국제적인 민간 UFO 연구 기관  MUFON(mutual ufo network)에서는 그 가운데 99%가
가짜라고 말하고 있다. UFO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천문학, 기상 현상, 그리고  주변 지역의
민간 및 군용 항공기의 취항 상황 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물론 아무
리 훈련되고 우수한 기상 관측 요원이나 항공기 조종사들이라고 해도 매우 등문 기상현상르
처음 대할 때는 그것이 인공물인지 아니면 자연 현상인지를  정확하게 구별하지 어렵다. 우
리 주변에서 흔히 UFO로 오인하기 쉬운 몇가지 현상들은 다음과 같다
 운석, 화구, 별, 구름-UFO로 오인하는 것 가운데 가장 많은 잦기를 차지하는 것이 별똥이
나 별링다. 별똥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 초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대기층을 뚫고 지
나는 동안 굽이를  그릴 때면 마치  UFO가 고속으로 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따금  금성을
UFO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구름은 일정한 형상을 갖지 않지만, 더러는 기류의 소용돌이
에 의해 UFO와 같은 둥근 모양 또는 원반형의 모양을 이룰 때가 있다.
 항공기, 항공기 경고등 또는 헬리콥터-고도 10km 이상을  나는 제트기 등은 비행하는 소
리가 전혀 들리지 않기 때문에 UFO로 잘못  볼 수 있다. 특히 멀리 나는 항공기의  경우는
날개를 식별하기 어려워 UFO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또한 야간에  비행중인 비행
기를 볼 경우  경고등의 깜박거림을  UFO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항공기의  경고등과
UFO의 발광현상은 엄연히 구분된다. UFO는 밝기나  광채가 유난히 뚜렷하고 물체의 전체
에서 발광한다.
 인공위성-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수는 4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을 육안
으로 보면 직선으로 나는 것처럼 보여서 일부 인공 위성체를 UFO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구전현상-구전현상은 초고온에서 발광하는 이온 가스체로서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릴 때 이
따금 발생한다. 매우 밝은 빛을 내고 구름에서 떨어져 나와  수십 초 동안 떠다니기 때문에
이따금 UFO로 오인되기도 한다. 악천후의 기상 조건에서 항공기가 편대로 날  때 인공적으
로 발생기킬 수도 있다.
 오로라-오로라는 태양 주변으 폭발로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전기를 띤 입자들이 지구 자
기의 변화로 극지방의 상공에서 대기 중의 산소 분자와 충돌하여 생기는 방전 현상이다. 극
지방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오로라를 보고 UFO 현상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기온 반전 현상-기온 반전  현상이란, 대류권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는데 이와는 반대로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따뜻한 대기층과
차가운 대기층이 겹치는 경우, 그 경계면에서 반사광이 이상한 광판으로 보일 때 UFO로 착
각할 수도 있다.
 기구나 은박지 풍선-기구는 대체적으로 매우 크고 공과 같이 둥근 형태나 비행선과 같은
모양이 많다. 고정된 상태나 천천히 이동중인 예가 많아서 멀리서 볼 경우 UFO  로 착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은박지 풍선의 경우, 맑은 대낮에 고공에 떠 있거나 계속적으로 올라갈
때 햇빛의 영향을 받아 은백색의 빛이 반사되어 멀리  떠 있는 UFO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
다.

   UFO 현상의 자연적 특성들
 UFO 현상이나 사건은 매우 다양하고 독특한 특성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것이 UFO 현상
을 다른 물리적 자연 현상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UFO는 초고속으로  비행할 뿐만 아니라, 일반 항공기와는  달리
매우 불규칙적이며 항공 역학을 무시한 비행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 한다. 또한 예각 회전과 직각 회전을 할 수 있으며, 순간 출현 및 이동 또는 소멸 능력을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급가속, 급상승, 급강하를 할 수 있고, 심지어는 비물질화
하는 특성도 있다.
 UFO의 주변에서는 수증기와 구름 같은 것 등이 발생하거나, 광휘 현상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UFO가 형성하는 에너지장이 초고속으로 비행 급선회할 때  공기와의 마찰
로 생기는 교란 현상으로, 일반 제트 추진 방식의 비행기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러한 교란 현상은 고공에서 비행할 때는 지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근접 비
행중에는 지나가는 자동차나 동식물, 사람들에게 적잖은, 때로는 치명적인 영향이나  피해를
주기도 한다. 곧 UFO가 지상의 자동차나 건물에 가까워지면 차량의 엔진이  정지하고 전조
등이 꺼지며, 라디오와 텔레비젼의 작동에 장애가 일어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전자기적 효과라고 한다.
 또한 이따금 UFO를 목격하거나 가까이 접근했던 사람은  화상을 입거나 전신 마비를 일
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UFO에서  내쏘는 광선이나 극초단파의 영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움직임은 뇌에서 신경 조직을 통해 근육에 전달되는 명령에 의해서 수행
된다. 이러한 명령은 전기적 성질을 때고 있어서 만일 외부에서 빠른 주기로 반복되는 높은
진동수의 전자기파가 체내로 침투할 경우, 뇌로부터 나오는 신호가 전자기파에 의해 중화되
어 인체는 정상적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UFO가 접근했을 때는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이 역시 UFO가 내쏘는 극초단파와 관련이  있는 것으
로 보인다.
 UFO가 착륙했던 곳으로 알려진 흔적을 물리, 화학적으로 조사한 결과  300~600도 정도의
열에 노출되었고, 강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져 흙이나 돌이 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흙에서
는 다량의 산화철과 칼슘 알갱이, 미량의  인과 아연이 검출되었다. 또 착륙 흔적  근처에서
야생 자주개자리를 채집해 엽록소와 카로틴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착륙 흔적 10m 밖에서
채집된 샘플보다 엽록소가 약 30~50% 미달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현상은 어린 이파
리에서 두드러져 조로 증세를 보였다. 뿐만아니라 착륙 흔적에서는 자연적인 방사능을 뛰어
넘는 양의 방사능이 검출되기도 하였다.

   UFO 현상과 초자연적인 특성들
 무폰의 연구부장 제임스 맥켐벨은 UFO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UFO의 비행특성-공중 부양 및 공중 정지,  극도의 가속과 감속, 직각 회전, 음속  돌파시
충격파가 없음.
 대기의 영향-UFO를 두른 구름, 색깔을 띤 광휘, 눈부신  밝기, 빛나는 꼬리와 잔존 구름.  
착륙 흔적-착륙 흔적에서 나는 자극적인 냄새, 열에  의한 흙의 변성, 새까맣게 탄 유기 물
질  전자기적 장애-차량 엔진의 정지, 전조등이 꺼짐. 라디오 및 텔레비젼의 장애, 정전  인
간의 생리적 반응-'붕'하는 소리, 신체의 가열, 마비, 전기적 충격, 광선에 그을림, 유도된 느
낌  동물의 반응-두려워하거나 불안한 행동, 마비 증상 UFO 탑승자-난쟁이 형태의 인류형,
키가 크고 날씬한 인류형, 기타
 이 밖에도 최근의 UFO 사건에서는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한 특성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
히 1980년대 초부터 전 세계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미스터리 서클현상이나 피랍 사건 등에서
는 도저히 과학적, 합리적으로  이해하거나 설명하기가 힘든  초자연적이고 심령적이기까지
한 특성들이 나타나 연구자들을 곤란케 하고 있다.
이처럼 UFO 현상에는 물리적 실체인 '미확인 비행 물체' 그리고 그 탑승자로 생각하는 다
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만을 생각해서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이 있다. 이들 수수께끼
에 대해서는 이른바 '접촉자'나 '피랍자'들의 체험 사례가 해결의 실마리를 재공해 줄지도 모
른다.

     2. 외계인을 둘러싼 현상의 기본 사항들
 전 세계를 통틀어 단순히 UFO를 목격했거나 촬영한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그런데 외계
인과 직접 만나서 사귀고 메시지를 전달 받았거나, 그들의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 여행을
했다는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 외계인들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일반인들
은 물론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접촉자나 피랍자 가운데는 매우 풍부한 증거 자료와 함께 놀라운 내용의 정
보를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과대 망상이나 조작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특
히 그들의 주장에는 UFO 또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한 목적과 여러 가지 놀라운 특성들
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현대에 와서 맨 처음 외계인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이다.
그는 1946년에 처음으로 UFO를  목격한 뒤 1952년부터는 지상에  착륙한 외계인들과 여러
차례 만났고, 그들의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를 여행했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만난 외계인은
우리와 똑같은 모습을 한 금성인, 화성인, 토성인 등  태양계 안의 다른 행성인들로서, 놀라
운 지혜와 영성, 그리고 지구보다 훨씬 앞서고 발달한 과학기술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또
한 그는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안에 있는 대부분의 행성에 인류와  같은 고
등 지성체가 살고 있으며,  그들은 연합을 형성하여 우주선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우주를
탐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또 아담스키에 따르면, 그들은 원자 폭탄에 의한 파
멸로부터 지구인들을 구원할 임무를 띠고 이 곳에 왔으며,  다른 행성이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도 방지하고자 한다고 전하였다.

   지구와 인류의 파멸을 경고하는 외계인들
 조지 아담스키 이후 여러 명의 '접촉자'들이 등장하였다. 그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1987년 이래 전 세계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스위스의  에두아르트 비리 마이어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UFO를 목격하고 외계인들과 접촉하였으며, 텔레파시를 통해  메시지를 받았
다고 한다. 메시지 가운데는 외계인과 조상을 같이하는 인류의 기원 및 초고대 문명의 건설
과 몰락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1975년부터 1980년대 말까지 주로 지구에서 450광년 가량 떨어진 플레이아데스 성단
의 에라 행성에서 온 셈야제라는 외계 여인 등과 직접 만나거나, 텔레파시를 통해 200회 이
상 교신하면서 방대한 양의 '접촉 기록'을 남겼다. 뿐만아니라 플레이아데스인들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거나 시간 여행을 통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보았다고 주장하였다.  빌
리 마이어는 당시 지구에는 8개의 제각기 다른 외계인 종족들의  기지가 있고, 매년 3천 대
이상의 UFO가 지구를 방문하고 있다고 하였다.또한 우주에는 지구 이외에도 많은  고등 문
명 세계가 있다고 한다. 특히 인류와 비슷한 휴머노이드형의  외계인들에 의한 우주 연합이
구성되어 있으며, 총인구는 1,270억 명에 달한다고 한였다.
 플레이아데스인들은 지구와 인류 파멸의  위험을 경고하였는데, 거기에는 핵전쟁,  기상이
변, 지자극의 변동, 오존층과 밴 앨런대의 파손에 따른 피해, 대규모 화산 폭발과 지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플레이아데스인들은 지구인들의 의식 변화를 통한 지구 구제 노력을
촉구하고 신과 우주에 대한 진실을 전해 줄 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 밖에도 많은 접촉자들은 공통적으로 외계인을 인류보다 훨씬 진화한 존재로서 높은 지
능과 훌륭한 성품,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외계인들이 뛰
어난 과학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지구에 닥칠 종말론적 상황에 대한 예언과
함께 이에 대처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방법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접촉자들은 과학적인 내용보다는 다분히 종교적 색채가 짙은 주장들을 펴고  있어서
그 체험과 주장의 진위 여부를 의심받고 있다. 또한 그들의 주장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서로
다르거나 모순된 내용이 많아 더욱 회의 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자크 발레와 같
은 연구자는 그들을 '기만의 전령들'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이 경험
했다는 사건들이나 메시지와 주장들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지만, 또한 그것을 전적으로 부정
할 만한 반증도 충분치 않다는 사실이다.

   외계인에 의한 피랍 사건
 외계인들과 직접 접촉하고 교신하였다는 접촉자들의 체험이나 주장보다 더 충격적인 사례
는 인간이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어 갖가지 실험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피랍 사건은 이
미 1950년대 말부터 보고되었지만,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61년 가을에 일어난 미
국인 바니 힐과 베티 힐 부부의 납치사건이었다.
 힐 부부는 한밤중에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이상한 불빛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
을 느꼈고 그 뒤로 의식을 잃었다. 다시 정상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자신들
의 기억에 두 시간 가량의 공백이 생겼음을 알고 몹시  당황하였다. 그 사건 이후 악몽으로
불면증과 신경 쇠약에 걸린 힐 부부는 결국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퇴행 최면 요법을 시술받
았다. 그 결과, 그들의 기억 내용에는 UFO에 의한 피랍과 아울러 UFO 안에서 난쟁이 외계
인들로부터 신체 검사와 생체 실험을 당한 사실이 담겨 있었다. 이들의 체험에 대해서는 논
란이 있었으나, 베티 힐이 외계인들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한 자에게서  알아 낸 그들의 별자
리 지도를 기억하여 진술한 것으로 보아서 그 진실성이 인정되고 있다. 그것은 지구에서 55
광년 떨어진 제타 레티쿨리라는 별이었다.
 피랍 사건 유형 가운데 '자동차에서의 만남'이라고 부르는 이들 부부의 사례와 함ㄲ[ 1983
년에 일어난 캐시 데이비스의 피랍 사건은 '침실  방문'으로 유명하다. '침실 방문'이란 한밤
중에 닫혀 있는 문을 통과, 침실로 외계인들의 침입하여 피랍된 경우이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캐시 데이비스는 어느 날, 자신의 집 뜰 잔디 위에 불에 그을
린 듯한 둥근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피랍 사건 전문 UFO 연구자 버드 홉킨
스에게 이것이 혹시 UFO에 의한 납치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였다.  홉킨스의 주선
으로 퇴행 최면 시술을 받은 결과, 그녀가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강간당하고 혼혈아를 낳았
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홉킨스는 캐시 데이비스의 사례를 포함한 여러 피랍 체험  사례를 분석하여, 피랍 사건에
서 공통적으로 강제 임신과 혼형아 출산 및 빼앗김이 발견되었다고 그의 저서인  '침입자들'
에서 주장하였다.
 이러한 피랍 사건은 그 뒤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사례도 급증하였다. 심지어 1992
년 버드 홉킨스와 데이빗 제이콥스교수는 자신들의 저서에서 미국 전체 인구의  무려 2%에
달하는 370만 명이 피랍 체험을 가졌다고 주장하였다. 마침내  1992년 6월 13일에는 5일 동
안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UFO  연구자, 의학자  등이 참가한   '외계인에 의한 피랍과
UFO'에 관한 학술 회의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외계인의 모습과 출몰 지역
 오늘날 연구자들이 '제4종 근접 만남'이라고 부르게 돈 피랍사건은,  기존의 UFO현상과는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연구자들을 곤란케 하고 있다.  그것은 우선 접촉자
사건에서 보고된 것과는 달리 외계인의 형태와 형태가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두렵게 하
고 비우호적이라는 점이다. 대다수의 납치자들은 키가 작고 추하게 생긴 난쟁이형 외계인이
고, 일부는 짐승이나 로봇 또는  그 둘이 복합된 이상한 형태의  괴물형으로 인류형은 고작
1/4 가량에 불과하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 출몰하는 외계인의 형태에도 차이가 있다.  그들은 매우 냉정하고 기
계적이라서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 특히 성 기관과 생식  능력에 대한 실험을 하는 것
같았다. 피랍자들은 정자와 난자를 채취당하거나 외계인에 의해 강제 임신이나 성교를 요구
당하고, 그 결과 태어난 혼혈아를 빼앗긴 경우가 많았다. 특히 '침실 방문'의  경우 피랍자들
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 차례 납치당하였거나 가족 가운데 일부나 모두가 그런 일을 겪었다
고 한다.
 이 밖에도 피랍 사건에는 체험자의 기억 상실, 지각 변형, 외계인에 대한 양면적 태도, 후
유증과 영향 등 여러면에서 정신분석학적, 종교심리학적, 초심리학적 특성들을 보여 주고 있
다. 피랍 사건 뒤에  체험자의 몸에 공통적으로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가 하면, 놀라운 지식
이나 능력을 가지게 되거나 기적적인 치유의 체험, 납치자들로부터  받은 인류 멸망과 구원
에 관한 메시지로 예언자가 되는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기타 주관적,  객
관적 증거들과 함께 체험의 진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이지만,  해석에 있어서는 매우 곤
란한 문제점들을 연구자들에게 제기한다.

   외계인들의 메시지
 '제5종 근접 만남'이라고 불리는 '교신' 현상은 인간이상의 고차원적 존재 또는 외계인들과
텔레파시적 방법으로 교신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채널링 곧 외계인과 교신한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채널링을 통해 외계
인은 자신들의 고향을 플레이아데스 성단, 오리온자리, 거문고자리와 시리우스, 베가  별, 에
이펙스, 아르크트루스, 제타 레티쿨리 별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별자리나 별들
은 옛날부터 인류가 신화와 전설을 통해서도 중요하게 여겼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한
편 교신자는 변화된 의식 상태나  몰아상태에서 교신을 행하기도 한다.  교신은 텔레파시로
전해지지만 때로는 자동기술의 방법으로 수신된다.
 교신의 대상인 외계인들은 대체로 자신들을  우리 인류보다 훨씬 진화된  존재라고 한다.
채널링과 접촉자 사례에서는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이들 외계인들
은 지구 문명의 초기단계부터 직접, 간접적인 방법으로 개입해 왔고, 지금도 20세기 말을 전
후로 지구에 닥칠 엄청난 재난과 위기에서 인류가 구원받고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
고자 한다는 점이다.
 교신자로서는 플레이앋스인들과 교신해 온 바바라 마시니액, 아모라 콴인, 시리우스인들과
의 채널인 버지니아 에신, 거문고자리의  외계인들과 교신한다는 리사 로얄 등이  유명하다.  
그들 가운데 바바라 마시니액은 1983년 5월 여행 도중 그리스의 아테네에 머무는 동안에 교
신을 시작하였는데, 그녀가 접촉한 대상은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외계인 집단이었다.  그들은
말하기를, 자신들의 조상이 지구를 지배하기 위한 지휘를 확보하려고 지구인들의 진화를 유
전자 조잘으로 막았다고 한다.또 그러한 부정적 카르마로 그들 역시 더 이상 진화를 못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더욱  높은 차원으로 진화하기 위
해서, 지구인들이 유전자적 장애를 풀고 진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교신을 하는 것이라고 전
해 왔다고 한다.
 한편 1980년 초부터 데릴 엔카와 바샤르라는 외계인들과 교신해  온 리사 로얄에 의하면,
인류는 원래 거문고자리에서 발생하여 베가 별, 에이펙스 별을  거쳐 지구로 이주하여 정착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류와는 별도로 베가 별에서는 두 무리가 갈라져 나왔다. 이들은 제각
기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시리우스로 이주하여, 제 나름대로의 문명을 건설하면서 진화해 나
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두 문명권에서 온 외계인들이 레무리아 문명과 아틀란티스 등 지구
의 초고대 문명과 이집트, 마야 등  고대 문명의 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여러 갈래의 인류  종족과 문명의 과거와 현재의 문제들을  결집하여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서 지구를 주목하고 이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노라고  설명하고
있다.
 쉘든 나이들은 1988년부터 지구에서 8.7광년 떨어진  시리우스 항성계에서 온 와슈타라는
외게인과 교신에 왔다고한다. 그들은 은하 연합소속의 시리우스 위원회의 과학자들로서,  자
신들의 전해주는 정보로 인류에게 의식의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는 뜻에서 교신해 왔다고 한
다. 그들에 따르면,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머지않아 광자대라고 부르는 거대한 빛의  덩어리
속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인류의 DNA구조와 의식의 각성이 이루어짐
은 물론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
고 하였다. 그들 역시 인류와 외계인 종족, 그리고 초고대 문명의 건설과 외계 문명의  오랜
관계 등을 언급하고 있다.
 어찌 보면 환상 소설과 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교신 사례들과 메시지의 내용은
현재로서는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그러나 거기에는 결코 무시해 버릴 수 없는 엄청난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21세기와 새로운 우주관 및 인간관의 정립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오늘날 UFO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날로 증가하며 확대돼고  있다.
특히 접촉, 피랍, 교신 사례에서  살펴본 것처럼 단순히 UFO와  외계인을 물리적 실체로서
또 유사 인류 종족으로서만 보아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제 이러한 현상들을 더 이상 과학 밖의 영역에 속한 것으로 간주하고 도외시
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그릇된 선입견이나 편견을 버리고 과학적 입장에서 좀더 진지하게  연
구하여 올바르고 종합적인 판단과 결론을 내려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러한 노
력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세기말의 온갖 혼란과 진통을 극복하고 21세기를  맞이하면
서 새날, 새 시대에 걸맞는 우주관과 인간관, 그리고 이에 바탕을 둔 새로눈 신념 체계와 가
치 체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우주와 미래를 향해 새롭게 눈뜨고 마음을 여는
순간, 그들 별 사람들은 비로소 우리 앞에 자신을 드러내고  우주 형제로서 우정을 담은 악
수를 청해 오지 않을까...

     3. 우리나라 하늘에 나타난 UFO
1997년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에 사는  김선열 씨는  들과 함께 푸
른 가을 하늘을 날고 있는 이상한 비행체를 목격하고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그가 목
격, 촬영한 것은 두가지였는데, 두 개의 원반형 물체는 앞에서 날고 있었고 그보다 좀  떨어
진 뒤 쪽에는 마치 구름과 같은 형태의 물체가 뒤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김씨 부자가 쌍안
경으로 살펴보니 구름 형태의 물체 안에는 마치 바둑알처럼 생긴 물체가 위아래로 각각 2백
개쯤 있었으며, 그것들은 질서정연하게 대형을 이루며 날고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30분  가
량 이들 물체를 목격하였는데, 갑자기 앞의 원반형 물체들이 번쩍 빛을 내며 사라졌고 동시
에 뒤따르던 구름 형태의 물체도 사라졌다고 한다. 김씨 부자는 자신들이 목격한 물체를 최
근 우리나라에 자주 나타나는 UFO로 생각하고 이를 TV방송국에 알렸다.
 테이프를 입수한 방송국에서는 이를 국내 유일의 민간 UFO연구단체인 한국UFO연구협회
에 제공, 분석을 의뢰하였다. 협회에서는 앞쪽에서  비행하던 물체는 전형적인 UFO인 것으
로 판단하였으나, 뒤쪽의 물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형태여서 쉽게 해
석, 판단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밀 분석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일단  방송국에서는
이들 물체가 UFO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씨 부자가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는 10월 27
일 TV뉴스 시간을 통해 보도되었다. 한편 이 날 출현한 UFO는 도봉구 수유동에 사는 다른
주민에 의해서도 목격되어 역시 비디오카메라로 촬영되었다.  이보다 앞서 1997년 8월 24일
에는 서울시 장안동에 사는 한 중학생 소년에 의해 또 다른 UFO가 사진 촬영된 일이 있었
다. 이날 김동혁 군은 집 근처 공원에서 놀던 중 공원 안에 있는 분수대를 사진기로 촬영했
는데, 나중에 필름을 인화해 보니 UFO가 나와 있어서 매우 놀랐다고 한다. 촬영 당일 하늘
은 매우 맑았으나, 정작 김군은 분수대만 쳐다보고 촬영했기 때문에 하늘에 떠 있는 UFO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UFO연구협회는 지난 10월 초, 김군으로부터 이 필름에 대한 분석을 의뢰  받아 정밀
분석에 착수하였다. 그 결과, 이 사진에 담긴 물체는 장안동에서  동남쪽으로 3km정도 떨어
진 용마산 상공을 천천히 날고 있는 접시 형태의 UFO가 촬영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협회는
이 UFO가진과 분석 결과를 역시 국내  각 언론사에 제공, 보도된 바가 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1997년 한 해 동안 협회에 접수된 여러 건의  UFO사진 가운데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다. 매스컴을 통해 잘 알려진 것처럼 최근 우리나라 하늘에는 UFO가 자주 출현하여 회
제거리가 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외국 언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건도 있다.

   1995년의 세계적인 UFO사진 촬영 사건
 199년 9월 4일 오후 2시  40분경, 문화이로 사진부의 김선규 기자는  가을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를 찾았다. 김기자는 때마침 집  앞 마당에서 깨를
털고 있던 노부부를 보고 양해를 구한다음 몇 장의 사진을 자동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그런
데 그가 신문사로 돌아와 필름을 인화한 결과, 그 사진 가운데 한 장에 이상한 물체가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김 기자는 필름과 사진기를 면밀하게  검토해 보았지만 아무런 이상
을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한국UFO협회에  이 사진의 분석을 의뢰하였는데, 분석 결
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UFO사진으로  판단되었다. 이 UFO가진은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과 멀리 중동 지역의 신문에까지 보도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그 뒤, 이 UFO사진은 외극의 여러 전문 기관과 연구자들에 의해서도 검토, 분석되었는데,
특히 프랑스의 국립항공우주국에서는 정밀 분석 결과, "UFO의  속도는 초속 108km로 추정
되며 크기는 직경 450m, 고도는 3,500km로서 지구상의 비행체가 아님이  틀림없다."고 통보
해 오기도 하였다.
 한편 가평 UFO사건당시, 이날을 전후하여 두  건의 UFO목격과 촬영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곧 같은 날인 9월 4일 오전 11시 30분경에는  계룡산 상공을 비행중이던 우리 공
군의 박소령이 UFO 1대를 목격하였다고 협회에 알려 왔다. 또한 그 전날인 9월 3일 오후 5
시 30분경에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 상공에 떠 있는 UFO를 강원 케이블 TV의 이희
홍 기자가 무비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그런데 이 UFO는 특이하게도 한 개의 비행체에서 여
러 개의 물체가 분열, 또는 갈라져 나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외국의 연구가들  역
시 이 점을 두고 매우 연구 가치가 높은 현상으로 평가하였다.
 이처럼 UFO가 어느 지역, 또는 일정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출현, 목격되는 것을 UFO연
구가들은 'UFO파동'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현상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흔히 있는 현
상이나 그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처럼 가을철에  자주 출현하여 목격되는 것으로 보이는  까닭은,
UFO의 출현이 이때에 집중되었다기보다는 낮에 UFO가 나타날  경우에는 아무래도 하늘이
맑고 푸른 가을철에 목격되기 쉽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밤에 나타나는 UFO는 다양한 색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목격되기 쉬운  반면에, 낮에는
UFO가 흰색 또는 은회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하면 그 모습이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UFO가 요즈음 들어 자주 매스컴에 보도되기 때문에 흔히 우리나라의 경우, UFO의
출현이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한국의 UFO사건사는  현대
UFO사건과 같이 일찍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UFO가 목격, 촬영되기  시작한 것은 대체
로 1950년대 초 6.25동란 기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국내 최초의 UFO목격 및 촬영은
1952년 미 해군 정찰기에 탑승했던 사진병에 의해 서해안  상공에서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
라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신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영도 상공에  떠 있는 UFO를 목격하여
화제가 된 일도 있었다.

   고대부터 출현한 UFO
 그 뒤로도 UFO목격 사건은 꾸준히 이어졌는데, 특히 1973년 3월 13일 낮에는  충남 보령
의 낙동 초등학교 이은규 교사를  비롯한 수십명의 학생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여러 대의
UFO가 출현하여 날다가 마을 앞 야산에 착륙한 뒤 다시 상승해서 날아간 사건을 목격하여
당시 신문에 크게 보도되기도 하였다.
 또한 1982년 10월 12일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8개 도시 상공에서  UFO가 출현,
수많은 시민들에 의해 목격되는 대대적인 UFO소동이  벌어져서 각 일간지에서 대서특필되
기도 하였다.
 이처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시간과 장소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는, 말그대로
'미확인 비행 물체'인 UFO의 출현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또한 그 정체는 무엇일까?
 사실상 UFO로 여겨지는 수수께끼의 비행물체는 고대부터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나
중국의 고대 문헌 기록과 '구약성서'등에 이미 나타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세 유럽의 수도
원 벽화 등에서도 UFO라 생각할 수 있는 그림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UFO연구가들이 현대 UFO사건의 효시라고 보는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47년 미국
에서였다. 1947년 6월 24일 오후,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의 레이니어 산 상공을 자가용 비행
기로 날고 있던 실업가 케네스 아놀드는 갑자기 9대의  이상한 비행 물체를 목격하였다. 그
는 지상에 착륙하자마자 자신의 목격담을 비행장의 지상 근무  요원에게 말했고, 그를 통해
사건이 널리 알려졌다. 당시 케네스 아놀드는 기자 회견에서 자신이 목격한 물체가 마치 '수
면을 튀면서 날아가는 접시' 같았다고  표현하였는데, 이 말이 AP통신의 한  기자에 의해서
'비행 접시'란 이름이 붙여저 널리 보도되었다.
 그 뒤 미국의 언론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제보가  잇따랐고,
이에 급기야는 미 공군이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이때로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
까지 미 공군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UFO조사,  연구 계획을 수행했는데, 그 결과는 한결같
이 부정적인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계획에 관여했던 몇몇의 미  공군 장교나 과학자들은 UFO의 존재
에 대한 회의론자에서 오히려 긍정론자로 변신하여 더욱 연구에 힘쓰는 한편,  UFO가 실재
한다는 사실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하기도 하였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UFO란 용어 역시 이러한 조사, 연구 계획 과정에서 붙여진  공식 용
어였다. 그러나 이 용어는 아무래도 UFO의 정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뜻에서 붙여진 것
이기에 적절한 표현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한편 UFO의 실체에 대한 미 정부와 군 당국의 부정적인 견해와는 상관없이 UFO목격 및
촬영은 더욱더 늘어났고, 그 지역 역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갔다. 특히 1952
년 7월 26일 밤에는 워싱턴시의 미  의회 의사당 상공에 여러 대의 UFO가  출현, 대소동을
일으킨 사건이 일어났는데, 때마침 백악관에 있던 익명의 한 관리가 이를 촬영한 사진이 보
도되기까지 하였다.

   UFO관련 정보의 은폐, 왜곡 이유
 오늘날에도 UFO의 출현과 목적은 전 세계적으로 미처 집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하
고 있으며,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왜냐하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수많은 목격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 상당수
는 과학자, 엔지니어, 항공기 조종사, 경찰관, 공무원 등 매우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었기 때
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증언과 함께 사진, 비디오  테이프, 레이터 관측 기록과 UFO의 착륙
흔적에서 보이는 물리적, 화학적 증거,  그리고 UFO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조사
결과 등이 UFO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UFO의  존재가 공인되고 또한 그  정체가 확실히 규명되지
못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것은 첫째로 많은 보수적인 과학자들이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서 이를 연구 대상에서 제와하거나 부정하고 있고, 둘째로 대부분 국가의 정부와 관련 당국
이 UFO와 관련된 정보와 실상을 은폐, 왜곡하거나 심지어는 사실과는 달리  조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에 대한 이유로 국가 안보등  여러 가지를 들고 있으나, 사실은  UFO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면 기존의 종교, 정치, 사회, 경제, 학술 등 각 분야에서 권위와 권력, 소유와 지
위 등 기득권이 흔드리거나 빼앗길 수 있음을 알고 지레 방어벽을 쌓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
다. 아무튼 이제 적어도  현대 세계의 가장 큰  수수께끼이자 현안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된
UFO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UFO연구가들 사이에서도 이에 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UFO사건
또는 현상이 단순히 물리적인 것만이 아닌, 다양하고 기묘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체로 UFO연구가들의 주된 견해는  이른바 '외계 기원 가설'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곧 UFO란 다름아니라 태양계 또는  적어도 지구밖에 기원을 갖고 있는 외계의  지적
생물체들이 탑승한 비행체라는 것이다.
 한때는 UFO가 첨단과학기술을 갖춘 강대국이 개발한 비밀 병기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
나 이는 곧 연구갇르에 의해 부정되고 말았는데, 그 까닭은 UFO의 형태와 비행  방식이 기
존의 물리법칙을 뛰어넘는 것임을 도저히 간과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까지 목격, 촬영된 UFO들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나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날개로 보이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적어도 현재 지구상의 과
학 지식으로는 대기권 안에서 날개  없이 공중에 떠 있거나  UFO처럼 고속으로 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UFO는 지구상의 어느 첨단 항공기와 비행 기술로도 불가능한 직각 또는 예각 비
행을 하며, 심지어는 순간적으로 가속하거나 감속하고,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UFO안에 있거나 착륙한 UFO로부터 나온 외계인을 목격했음을 보
고하고 있는데, 그들의 모습 역시 인간과  아주 흡사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서 지구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화할 생물임을 보여 주고 있다.

  항공 안전, 안보 차원에서라도 관심 가져야 할 UFO
 실제로 전 세계에는 단순히 UFO를 목격할 뿐만 아니라 외계인을 만났고,  심지어는 그들
과 오랫동안 사귀면서 메시지를 받았다거나 그들에게  납치당하여 UFO안에서 모종의 실험
대상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서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에는 매우  풍부한 증거 자료를 제시하거난  일반인들로서는 접할
수 없는 놀라운 내용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과대 망상이거나 조작이라고 간주하
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은 거도 사실이다.
 더욱이 그들의 주장 속에는 인류의 기원이나  문명의 유래 등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진단, 그리고 세계의 미래에 대한  예언과 경고 등이 포함되어 있
어서 간단히 무시할 수만은 없는 무게를 갖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 부쩍 증가하고 있
는 현사으로서 이른바 '교신'이 있는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이 외계인과 텔레파시나 자동기
술과 같은 방법으로 메시지를 받거나 질의 응답 등을 교신하는 사례를 말한다. 그런데 이들
사례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반복되고  있음을
간과하기 어렵다.
 이처럼 오늘날 UFO사건과 이와 관련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날로 증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그 양상도 놀랍도록 다양하고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현실을 보면 안
타깝게도 UFO가 단순히 TV드라마나 SF영화의 흥미 있는 소재로나 인식되고 있는 형편이
다. 아직까지도 미국을 비롯한 외국처럼 과학들은 물론, 정부 당국이 적어도 진지하게  검토
하고 조사, 연구해야만 할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지는 못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부쩍 늘어
난 것처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상공이나 전방 지역에도 자주 나타나는 UFO에 대해서 적
어도 항공 안전이나 국가 안보 차원에서라도 관련 당국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지 않을
까.
 1997년은 UFO연구자들이 케네스 아놀드 사건을 기점으로 한 현대 UFO사건 50주년이 되
는 해이기에 아직까지도 일반이들의 큰 관심과는 동떨어진 공공당국의 무관심이 더욱  유감
스럽과 아쉽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4. 세계적인 걸프 브리즈 UFO 사건의 전모

   연구가들 학술회의 열고 'UFO의 수도'로 명명
 1996년 3월 16일치 로이터 통신은,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걸프 브리즈시가 '세계의  미
확인 비행 물체의 수도'로 명명되었다는 소식을 보도하였다.
 이 곳에서 '제4차 연례 UFO 학술회의'를 열었던 전 세계 수백  명의 UFO 연구가들이 이
참에 걸프 브리즈 시를 UFO의 수도로 명명한 것이다.
 걸프 브리즈 시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해안에 위치한 인구 6천 명의  작은 도시인데, 이
도시를 '세계의 UFO 수도'로 부르게 된 것은 지난 1987년부터  1988년까지 UFO가 이 지역
에서 집중적으로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1주일에 2,3차례씩 UFO가 목격되기도 하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UFO연구 단
체인 MUFON의 윌터 앤드러스 회장은 이 회의에서  "걸프 브리즈 시는 전 세계에서 UFO
가 지속적으로 목격된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하였다.
 UFO 연구가들이 걸프 브리즈 시를 대상으로 연례 UFO 학술회의까지 열게 된 것은 1987
년 초부터 일어났던 플로리다 주의 UFO 목격 보고에서 비롯하였다.
 1987년 플로리다 주의 MUFON 지부은  걸프 브리즈 시 외곽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여러
건의 UFO 목격 보고를 접수하였다.
 UFO목격 행렬은 1월 1일부터 시작되었는데, 플로리다 주 중북부의 6번  고속도로 상공에
서 낮게 떠 있는 빨간 빛의 물체가 목격되었다.  1월  8일에는 레이크랜드 지역에서 엽궐련
형태의 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그 뒤 플로리다 주 전역에서 매달 1, 2건씩 UFO 목격이 꼬리를 물었다.  8월 5일에는 게
이스빌 지역세서 원반형 UFO, 10월 19일에는 아카디아 지역 근처에서 외계인  탑승자가 보
이는 UFO, 11월 25일에는 데스틴 지역에서 다섯 살짜리 아이가 잠시 동안 UFO에 납치 되
었다는 신고까지 들어왔다.
 이와 같은 일련의 UFO 목격 보고는  플로리다 주를 커다란 UFO 소동에  휩싸이게 하였
다.
 그러나 이 해 11월부터 UFO 목격은 플로리다 주  안에서도 걸프 브리즈 시 지역으로 집
중되기 시작하였다.
 1987년 11월 11일 오후 5시쯤, 걸프 브리즈 시의 주택 건설업자 인 에드워드 월터즈는 사
무실에서 일하고 있다가 창문을 통해 이상한 발광체를 목격하였다.
 그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5장의 사진을 찍었다.
 몇 분 뒤 UFO가 그의 집 쪽으로 다가오면서 파란 광선을 비추기 시작했고,  빛에 들러싸
인 그는 전신이 마비되었다.
 때마침 귀가하던 그의 아내 프랜시스는 그의 몸에서 고약한 화학 약품 냄새 같은 것이 났
다고 말하였다.
 이 같은 에드워드 월터즈의 UFO  체험과 UFO 사진은 <걸프 브리즈  센티널>이라는 이
지역 주간신문에 보도되었다.
 이 기사가 나간 뒤 이런 물체를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밀려들었다.
 에드워드 월터즈처럼 11월 11일에 UFO를 목격했다는 제보만도 4건이나 되었다.
 이 사건은 이날 한 번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에드워드  월터즈는 이날 이후 11월에만 3번
이나 UFO를 목격하였다.
 그리고 걸프 브리즈 시의 UFO 목격자들은 수백 명에 이르기 시작하였다.
 UFO를 찾아나선 에드워드 월터즈는 12월 28일, 1분 30초간 비디오로 UFO를 찍는 데 성
공하였다.
 이 테이프는 그 지역 TV 방송국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고, 미국 ABC 방송도  이
테이프를 중심으로 UFO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전 세계에 소개하였다.
 이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도  1989년 12월 31일, KBS제3  TV에서 'UFO의
정체를 벗긴다'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ABC 방송 제작팀들은 "걸프 브리즈 시의 시민 1백여 명을 모아 놓고 에드워드 월터즈가
찍은 UFO 비디오를 보여 준 결과, 이 같은 UFO를 본 적이 있다는 사람이 70%가 넘었다."
며 에드워드 월터즈의 비디오 테이프가 가짜가 아님을 확인시켜  주기도 하였다.  에드워드
월터즈는 1987년 11월부터 1988년 5월 1일까지 6개월간 20회에 걸쳐 UFO를 목격하는 한편
많은 사진을 촬영하였다.
 1987년 12월엔 7번, 1988년 2월에는 2번, 3월에는 2번, 5월에는 1번 등이었다.
 이처럼 한 지역에서 한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UFO가  목격되고 사진이 촬영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에드워드 월터즈는 나중에 걸프 브리즈의 UFO  목격들 이란 자신의 저서에서 11
월 11일 처음 UFO를 목격했을 때, 텔레파시로 외계인의 목소리까지 들었으며, 11월 20일에
도 같은 체험을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 때문에 많은 UFO 연구가들은 "에드워드 월터즈 씨의 UFO  사진 촬영은 우연히 찍힌
것이 아니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찍힌것이고 외계인 목소리까지 들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
미가 있다."며 "이 같은 점들로 보아서 외계인들이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 증인으로 에드워
드 월터즈를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한다.

   모든 UFO 사건을 체험한 에드워드 월터즈
 UFO 연구단체인 MUFON은 걸프 브리즈 시의 이 희귀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세 차례
에 걸쳐 조사단을 파견하였다.
 이 조사단은 조사 결과 "걸프 브리즈의 지속적인 UFO 출현은  지난 40년간 발생한 UFO
사건 중 가장 놀랄 만한 사례"라고 발표하였다.
 특히 UFO를 계속 목격하고 사진을 찍은 에드워드 월터즈의 경우는  UFO 목격에서 피랍
체험까지 모든 UFO 사건의 유형을  체험한 희귀한 사례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MUFON 조사단은 에드워드 월터즈가 찍은 41점의 사진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실시하였
다.
 미 해군 연구소의 연구원 겸 MUFON의 광학 자문위원인 브루스 맥캐비 박사는, 분석 결
과 어떠한 사진 조작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사진을 조작하려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에드
워드 월터즈의 경력상 이런 기술도 없고 또  이유도 없다는 점을 들어 사진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UFO 사지들 가운데 1988년 1월 21일 도로에 가깝게 떠 있는 형태로 찍힌 사진은 컴퓨터
분석이 가능하였다.
 UFO의 밑부분의 발광 형태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이 발광 형태를 컴퓨터로 분석한 쿼드 그래픽사의 영상개발부장 이에프 사이노는 "도로에
서 반사되는 빛의 분포를 컴퓨터로 처리한 결과 UFO의  가까운 쪽 빛의 세기가 센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사진이 이중 노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걸프 브리즈와 그 인접 지역에서만 UFO가 자주 출현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UFO 연구
가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정설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이 지역에 펜
사콜라 공항이 있고 5개의 군용 비행장이 있다는 사실이다.
 UFO의 출현과 목격이 잦은 곳은 공군 기지나 미사일 기지, 핵 실험장 등 군사 시설이 있
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UFO 전문가들은 "외계인들이 걸프  브리즈 시를 자신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줄 지역으로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한다.

     5. 신화, 인류의 기원, 그리고 UFO

   신화의 본질
 "한처음에……"  "옛날 옛적에……"  아마도 40대 이후의 어른들이라면 대개는 이런 말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을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듣는 데 정신이 팔려서  춥고 긴 겨울밤이 깊
어가는 줄도 모르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들은 대체로 단지 재미 있
게 꾸며진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나중에  학교나 책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조상들과 나라의
역사, 그리고 이 세상에 사람이 처음 생겨났을  때, 또는 세상이 처음 생겨났을 때의 일  등
다양한 내용이었다.
 다시 말해 그 이야기들은 곧, 인류가 문자로 역사를  기록하기 이전부터 자신들의 체험의
기억, 가르침과 전통을 담아 후세에 전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였던(물론 물가
나 동굴의 바위 벽에 새겨진 그림처럼 주술적, 제의적, 예술적 표현이기도 하였지만) 구전설
화, 전설, 그리고 신화라 할 수 있다.
 특히 뒤의 두 가지는 각각 인류 기원 신화와 창세 신화라고 부르는 것이다.
 신화란 말 그대로는 '신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곧 '세계와 인간의 기원, 본질,  미래 등에
관련된 신과 영웅, 또는 초인간적 존재들의 설화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어
떤 시대, 어느 민족의 원초적 체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설화'이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세상과 인간의 창조와 진화, 태고시대에 있었던 대홍수, 인류  문명
의 발생과 발전에 기여한 영웅, 또는 초자연적 존재들에 대한 신화가 여러 민족들에서 공통
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필자는 그 이유를 대체로 두 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는 칼 융이 설명하는 '집단 무의식'에 의한  '원형'이론과 같은 것으로서, 인류 공통의
의식 구조와 사유 방식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신화들은 시대와 장소는 다소 다를망정 인류의 조상들(여러 민족들)
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사건들의 체험에 대한 기억과 이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를 종합하면, 종상들의 원초적 체험이 문자로써 기록되지 못하고 이야기 또
는 그림으로 그 기억과 묘사(이해 범위 안의) 가 전해지면서 많이 변형되었고, 또한 당시 사
람들의 상상력에 보태지거나 세계관, 자연관, 인간관, 신관이  반영되었기에 다소 형태는 다
르지만, 근복적으로는 같은 줄거리와 구조 및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힌두교의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일부, 유태·기독교의 구약성서가운데 <창세기>등 오
래된 종교 경전들은 물론, 중국의 서경, 삼국유사에 실린  한겨레의 단군 신화, 키체마야 인
디언의 성전인 포폴부 등은 모두 그러한 신화들이  후대에 문자로 정착된 것이라 할 수 있
다.
 다음에는 이러한 가정을 전제로 우리 겨례의 개천·개국  신화와 구약성서 가운데 <창세
기> , 그리고 국내에 번역, 소개된 탈무드 임마누엘의 기록을 비교 소개하고자 한다.

   인류(시조) 기원 신화
 "하늘 나라의 주인이신 환인의 아드님 가운데 환웅이 계셨다.
 그는 자주 하늘 아래 인간들의 세상에 뜻을 두어 그들을 다스려 보고 싶어 하였다.
 이에 아드님의 뜻을 아신 환인께서 땅을 내려다 보았더니,  삼위 태백산 주변이 사람들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 곳이었다.
 그리하여 환인은 천부인 세  개를 주며, 환웅으로 하여금  내려가서 인간세계를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은 3천 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밑에 내려와서 자리잡고 그곳
을 신시라 불렀다.…… 여자가 된 곰은 늘 신단수 밑에 꿇어 앉아 아이 배기를  축원하였다.  
이에 환웅이 임시로 변하여 그와 결혼해 주었더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을
단군 왕검이라 일렀다." 삼국유사고조선조
 "아담의 계보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지어내시던 날,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습대로 사람을 만드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셨다.
 그 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 이름을 아담이라  지어 주셨다.……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 모습을 닮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땅 위에 사람이 불어
나면서부터 그들의 딸들이 태어났다.
 하느님의 아들들이 그 사람의 딸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아리따운 여자를 골라 그 아
내로 삼았다.……그 때 그리고 그 뒤에서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구약성서 <창세기> 5:1∼6:1∼2,4  "……아담은 지구상의 한 인종인데, 그는 셈야자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셈야자는 신의 수호 천사들인 하늘의 아들들의 지도자였으며, 신은  그 먼 길을 여행하는
존재들의 위대한 지배자였습니다.……우주의 넓은 공간을 횡단하는  먼 길의 여행자들의 위
대한 지배자이신 신의 수호천사이며 하늘의 아들인 셈야자가 지구여인과 함께 하여  백인종
의 조상인 아담을 낳았습니다.
 아담은 지구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셋을 낳았고……탈무드 임마누엘 1장∼2절  위의 인용
문들은 제각기 인류 또는 민족의 시조에 대한 신화들이다.
 그 가운데 첫번째 신화는 바로 우리 한겨레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인데,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과 혼인한 곰네란 태백산 주변에 살던  곰을 토템으로 삼던 부족의 여추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두 번째 신화는 유태-기독교의 성서 가운데 인류의 기원을 설명하는 구절이나, 실은
유태 민족의 시조 기원 신화라 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여기에서도 '하느님의 아들들'이  등장해서 '사람의 딸들'과 혼인한다는  점이
다.
 후기 유다이즘이나 초기 교회의 저술가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로 해석하
였다.
 그리고 4세기경에는 '하느님의 아들들'을 아담의 셋째 아들인 셋의 자손으로, 또한 '사람의
딸들'은 둘째인 아벨을 돌로 쳐 죽였던 카인의 딸들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은 어쩐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듯이
보인다.
 세 번째 신화는 1963년 스위스의 외계인 접촉자인 에두아르트빌리 마이어와 아랍인  그리
이스 정교회 사제인 이사 라시드가 발굴하여 고대 아람어로부터번여했다는 탈무드 임마누엘
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앞서 얘기한 문제들에 대해 전혀 새로운 해석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곧, 이들 문헌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하느님의 아들들'은 바로 머나먼 우주에서 온 외계
인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딸들'은 바로 지구 원주민의 딸들이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위에 든 세 문
헌들과 그리이스·로마 신화의 골자를 간추리면 이런 내용이 될  수 있다.  "지구상의 인류
가 아직 미개한 상태에 있을 때 머나먼 우주로부터 문명이 훨씬 앞선 외계인들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왔다.  그들은 자신들을 두려워하면서 신으로 섬긴  지구인들에게 문명을 전수
하였다.  아울러 그들은 지구 여인들과 혼인을 하여 고대의 영웅들을 낳음으로써 인류의 진
화를 촉진하였다."
 이것이 단지 필자의 상상력이 풍부한 데서 나온 황당무게한 이야기에 그치는 것일까?  판
단은 오직 독자의 몫이지만, 바로 며칠 전 이글을 쓰는 도중에 TV와 신문에서 보았던 소식
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1995년 2월 2일 밤, 주중 한국 대사관 공관원 가족이  베이징 시 교외에서 목격하고 비디
오 카메라로 촬영까지 하였다는 UFO는 과연 허상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외계인이 조종하
는 우주선이었을까……?

     6. 세기말에 보내온 외계인들의 메시지(1)
 1947년 6월 24일, 미국 워싱턴 주의 레이니어 산  근처를 비행중이던 실업가 케네스 아놀
드가  파동치는 아홉 대의 은빛 원반을 목격한 사건 이래  UFO는 '비행 접시' 란 유행어와
함께 전 세계로 알려졌다.
 현대 UFO 사건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이 사건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홀로 또는 집단적으
로 UFO를 목격하거나 사진기 또는 무비 카메라로 UFO를 촬영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사람들은 지구 밖의  다른 행성으로부터 온 외계인들을  만나거나, 그들에게 납치되어
특이한 체험을 하거나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그들의 체험이나 주장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일반 과학자들은  물론
UFO 연구가들 사이에서도 놀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러한 현상 자체는 부인
할 수 없으며, 또한 그것들 사이에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만은 대체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이 글에서 먼저 다루고자 하는 주제, 곧 'UFO가 왜 지구에 출현하는가'에 대해서는 다
음의 몇 가지 가설들과 사례들로써 설명해 볼 수 있다.

   고대 우주인설
 이것은 초고대 문명 연구가인 스위스인 에리히 폰 대니켄과 옛 소련의 과학자 알렉산드로
카잔체프등이 주창한 가설로, 아득한 옛날에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문명을 건설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오늘날 UFO가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것은 외계인들이 일찍이 자
신들이 개입해 건설했던 지구의 인류 문명에 대해 계속해서 관여하고 있는 증거라고 한다.  

   UFO의 출현 양상에 따른 가설
 비록 UFO 또는 '비행 접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전이었으나, 명백히 UFO라 볼 수 있는
비행 물체가 나타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중의 일이었다.  당시 연합국측 폭격기들은 독일이
나 일본 상공에서 이상한 광구와 원반형 물체를 종종 목격했는데 이를 '푸전투기'라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도 UFO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질 정도로 자주 목격된 것은 1950년대
초 6·25 동란중이었다.
 이처럼 UFO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특히 전쟁 지역이나 군사시설물 주변, 핵미사일 기지
나 핵실험장 등지에서 자주 목격되곤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UFO는 적어도 지구인들의 동
태, 특히 전쟁이나 전쟁 수행 능력 등에 대한 감시를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
해진다.  뿐만 아니라 UFO가 착륙해서 탑승자들인 외계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목격한  이
들은, 외계인들이 지구상의 식물이나 토양을 채취했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소를 비롯한 가축들의 몸 일부가 절단, 채취된 사건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외계인들은 지구에 대한 모종의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피랍자의 체험과 주장에 따른 가설
 UFO의 목격 및 촬영 사진과 함께 학계에 보고된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는 인간이 외계인
들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들이 있다.
 이 피랍 사건은 이미 1950년대 말부터 보고되었으나, 그 내용이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
진 것은 1961년 가을, 미국인 바니 힐과 베티 힐 부부의 납치 사건부터라 할 수 있다.  이들
부부는 밤중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상한 체험을  했고, 다시 정상을 되찾아 집
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의 기억 속에 두  시간 정도의 공백이 생겼음을 알고 몹시 당황하였
다.
 그 뒤 악몽과 불면증, 그리고 신경 쇠약에 걸린 그들은 결국 신경정신과 전문의로부터 퇴
행 최면 치료를 받았는데, 그 결과 상기해 낸 그들의 기억 내용에는 UFO에 의한 피랍과 아
울러 UFO 안에서 난쟁이 외계인들로부터 신체 검사와 생체 실험을 당한 사실이 담겨 있었
던 것이다.  갖가지 피랍 체험 중에는 외계인들에 의해 강제로  임신을 당하고 유아를 빼앗
긴 한 미국 여인의 사건, 외계인 여성과 성적 접촉을 가진  한 브라질 청년의 사건 등이 있
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보고된 수십 건의 사례에는 외계인들에 의해 납치와 신체 검사 및 정
자 또는 난자 채취 등의 체험이 증언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종합해 볼 때, 외계인들은 인류를 대상으로  단순한 생물학적 연구을 위
한 조사 실험뿐 아니라 외계인과 지구인의 혼혈종을 생산하려는 유전공학적 실험도  행하고
있다는 가설이 가능해진다.  

   외계인 접촉자들의 체험과 주장
 UFO에 피랍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사례보다도 더욱 흥미 있는 것은 외계인들과 직·간
접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례이다.
 보통 접촉자라고 부르는 이들은 UFO의 목격은  물론 외계인들과 텔레파시나 자동기술등
의 방법으로, 또는 직접 외계인들과 만났을 뿐만 아니라 UFO에 탑승해 그들의 행성까지 가
보는 등의 놀라운 체험을 했으며, 그들로부터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받았노라고 주장하기까
지 한다.
 이들 중에서 간접 접촉자로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스라엘 태생의 초능력자인 유리 겔러
를 들 수 있고, 직접 목격자로서는 미국인 조지 아담스키와 스위스인 에두아르트 빌리 마이
어를 들 수 있다.  외계인 접촉자로서 가장 처음 널리 알려진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는 1946
년부터 UFO를 목격하기 시작하여 1952년 11월 20일, 처음으로 착륙한 우주선에서  나온 외
계인을 만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 뒤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외계인들과 만나고 그들의 우주선에 탑승
하여 지구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 메시지의  요지는 외계인들이 원자
폭탄에 의한 파멸로부터 지구인들을  구원할 임무를 띠고 왔으며,  아담스키는 바로 그러한
메시지를 지구인들에게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선택된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조지 아담스키
는 자신의 체험을 강연회를 통해 알리는  한편, 자신이 촬영한 여러장의 UFO  사진과 함께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한편 1980년대 말 이후 전 세계에 가장 큰 파문을 이르켰던 스위스 사람인 에두아르트 빌
리 마이어가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들로부터 텔레파시를 통해 메시지를 받아 왔
는데, 그 내용 가운데에는 외계인과  조상을 같이 하는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건설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가 1975년부터 1980년대 말까지 직접 만났거나 텔레파시를 통해 접촉해 온 외계인은 지
구로부터 450광년 가량  떨어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에라 별에서 온  여성인 셈야제였다.  
빌리 마이어는 외계이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들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여행
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수백 장에 달하는 UFO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 등을 공개하
여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 역시 임박한 지구의  파멸을 경고하려는 외계인들의 메시
지를 전파하기 위해 선택된  사람이라고 자처하고 있는데, 외계인들은  지구의 운명에 대해
경고만 할 뿐 직접 개입하여 도와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여러 명의 접촉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임박한 미래에 지구에 닥칠
종말적인 상황에 대한 예언과 함께 이에 대처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외계인들로부터 메시
지를 받아 인류에게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주장은 단순히 과학적인 내
용보다는 다분히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곧 외계인들은 인류 문명의 초기에 인류의 창조와 문명의 건설에 관여하면서 신으로 불렸
던 것처럼, 핵전쟁, 자원 고갈, 인구 폭발,  환경 오염과 공해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구인들에게 다시금 구세주로 맞이하도록 촉구하는 UFO 종교의 전
도사 또는 예언자들로 보인느 것이다.
 그러나 UFO 현상 자체에 대한 과학적인 구명이 불완전한 지금, 그들의 메시지에 대한 판
단 역시 당분간은 유보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다만 우
리는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놀라지 않고 냉정히 대처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해 열린
마음, 유연한 사고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7. 세기말에 보내온 외계인들의 메시지(2)
 불과 2년 뒤면 새로운 세기와 3천 연대를 맞이하게 될 오늘날, 세계는 온통 '세기말  증후
군'이라고나 할 여러 현상들에 휩싸여 있는 것 같다.  특히 그 중에서 가장 널리 관심을  끌
고 있는 것은 "예언의 범람'이다.
 곧 금세기말을 전후로 일어날 것이라는 전 지구적 기상 이변, 지각 변동, 극 이동 등의 자
연 재해와 대격변, 전염병의 창궐, 대규모  전쟁과 기근 등을 내용으로 인류 종말의  위기를
강조하는 갖가지 예언들이 서적이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화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비록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러한 예언들
과 일맥 상통하는 내용들이 흔히 UFO를 타고 온 지구의 방문객으로 알려진 외계인들의 메
시지에도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메시지들은 묘하게도 앞서 말한 지구인들의 예언과 마찬가지로 금세기 말에 집
중되어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기왕에 국내에서 출판된 여러
종류의 UFO 관련 서적이나 잡지  등을 통해서 논의된 내용들  보다는 그들의 유래와 지구
방문 이유와 관련된 메시지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UFO 목격에 대한 기록과 보
고는 선사 시대는 물론 적어도 고대 인도와 중국까지 소급될 수 있으나, 현대  UFO 사건의
효시는 역시 1947년 6월 24일에 있었던 미국인  케네스 이놀드의 '비행접시' 목격 사건이다.  
그 뒤로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UFO와 외계인을 목격, 촬영했을 뿐  아니라 외계인들
을 직접 만나거나 교신이나  자동기술이라는 방법으로 접촉했으며,  심지어는 외계인들에게
납치되어 비상한 체험을 했다는 보고와 주장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보통 '접촉자'와 '피랍자'라 불리는 이들은 한결같이 외계인들로부터 다양한 내용의 메시지
를 전달받았다고 하는데, 비록 그러한 보고와 주장의 진위에 대해서는 UFO  연구가들 사이
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으나, 무시할 수 없는 증거들이 함계  제시되고 있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들을 간추려 소개한다.  외계인  접촉자로서 가장 처음
널리 알려진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는 1952년부터 만났던 금성인으로부터 '지구를 포함한 태
양계 대부분의 행성에 외계인이 살고 있으며, 그들은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데 우주선을 공
동으로 사용하면서 우주를 탐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자 폭
탄에 의한 파멸로부터 지구인들을 구원할 임무를 띠고 왔으며,  또한 다른 행성이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도 방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스위스인 에두아르트 빌리 마이어가 접촉한 '아스켓'이란 여성  외
계인은 자신이 '달'이라고 불리는 '평행 우주'로 부터 왔다고 한다.  평행우주란 우리가 속한
우주와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우주를 말한다.
 한편 빌리 마이어가 1975년부터 약 450광년 떨어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에라 별에서 왔
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우주에는 지구 외에도 많은 문명  세계가 있으며, 특히 인류와 비
슷한 휴머노이드 형의 외계인만으로 우주  연합이 구성되어 있는데, 총인구는 1,270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들 역시 임박한 지구와  인류 파멸의 위험을 경고하는데, 거기에는 핵전
쟁, 기상 이변, 지자극의 변동, 오존층과 밴 앨런대의 파손에 따른 피해, 대규모 화산 폭발과
지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지구인들의 의식 변화를 통한 자기 구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경고할 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1952년부터 외계인과 텔레파시로 접촉했던  미국인
오르페오 안젤루치에 따르면, 그가  접촉한 존재들은 우리 우주와는  다른 차원의 우주에서
왔는데, 그들의 먼 조상과 지구인의 조상들은  혈연 관계가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들은
지구인들은 기술적인 발전에 비하여  윤리적, 심리적인 발전이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 상태에 빠져 있으며, 다른 해성에서 온 거주민들이 지구인들에게 이와 같은 상
태를 점차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초능력자 유리 겔러가  1972년에 텔레파시로 접촉한 '스펙트라'라는  외계인은
자신들이 지구에서 수천 광년 떨어진 '후바'라는 별에서 왔다고  말하였다.  그는 인류가 세
계 대전의 문턱에 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존재를 나타내  보이고 있으며, 그 전쟁은 중동
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하였다.
 1973년 10월, UFO에서 내려온 세 명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던  아르헨티나의 디오니시오
랑카는 퇴행 최면을 통해서야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외계인들은 인류가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경우 커다란 재앙에 휩싸일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런
데 그들은 지구인들이 그 재양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잠재력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
에 후세를 위한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 지구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1960년대
이후로 지구상에서 구출하여 다른 곳에 이주, 적응시킬 수  있는 사람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1968년, 이탈리아세서 한 남자가  외계인들에게 납치되어 텔레파시로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은하계 너머 저편에서 왔다고 하였다.  또한 곧 지구에 극 이동이 있고 지
각이 갈라지는 재앙이 닥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커다란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앞서 말했듯이 외계인들이 지구인 접촉자나 피랍자들을 통해 전달했다는 메시지들
은 한결같이 인류의 운명과 위기에 대한 예언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다른 모
든 지구상의 예언들과 마찬가지로 비관적이다.
 또 어느 면으로는 그들이 지적하는 인류의 위기 상황 가운데 일부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
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그것들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
다.
 여기서 필자는 다시 한 번-예언들의 진위 여부에 집착하지 않고-현재  우리 인류와 문명,
세계가 처한 현황을 깊이 반성하면서 비관을  비전으로 불안을 희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온 인류가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적어도 그러한 예언과  메시지에 담긴 경고와 교
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용기와 의지를 가져야만 우리가 인류의  운명
이나 미래를 개척하고 바꿀 수 있지 않을까…….

     8. UFO 현상과 초상 현상의 관련성

   UFO 현상과 초상 현상의 관련성
 이미 앞 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오늘날  UFO 현산은 상당 부분이 초심리학적,  심령과학적
연구 대상이 될 만큼 다양한 초상 현상을 보여 주고 있어서 물질과학적 측면에서만 연구하
려는 대다수 연구자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예를 들어 UFO는 순간적으로 출현, 이동, 소멸하며, 그 탑승자는 때때로 마치 교령회에서
영매에 의해 시현되는 영혼이 물질화되었다가 비물질화하는 것과 비슷한 양태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근접 만남의 경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매적 자질을  갖고 있으며, 피랍자들의 심
령 지수가 대체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근접 만남
의 경우에는 심령 현상 가운데 유령 소동 현상과 같이 특정인과 그 가계에서 다발적으로 일
어나며, 또한 UFO는 어느 일정한 지역과 장소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한
예로 신비주의와 주술이 성행하는 브라질에서 자주 UFO가  출몰하며 피랍 사건이 많이 일
어난다는 사실도 단순히 우연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일 같다.
 UFO와 근접 만남의 체험을  가진 뒤에 심령적 자질이  향상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또한 질병을 치료하고 예지 능력을 비롯한 초능력을  얻었다는 주장도 드물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또한 UFO 현상이 보여 주는 물리적인 측면들 가운데 일부 사진이나  지표
면에 난 자국과 방사능의 검출 사례 등은 이따금 초심리적,  심령적 자질과 능력을 가진 사
람들에 의하여 재현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가정주부로서 UFO 근접  목격자인 스텔라 랜싱은 염사로써  UFO나 외계인과
비슷한 형태를 인화지에 나타나게 할 수 있었으며, 이스라엘의  유명한 초능력자인 유리 겔
러는 UFO를 염사하거나 인위적으로 방사능을 방출하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부 연구자들은 UFO  현상의 이러한 측면에  주목하여 심리학적, 초심리학적,
심령과학적 가설들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UFO 현상 연구자인
맹성렬 씨가 그의 저서 UFO 신드롬에서 적절히 지적한 바와  같이 "오늘날 UFO학은 물질
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의 경계면을  연구하는 학문이 되어 버렸고, 점점  더 많은 사례에서
실체성과 상징성을 구분해 낼 수 없은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UFO 현상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이자  대표적인 연구자는 분석심리학의 창시
자인 스위스의 칼 구스타프 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58년에 펴낸 그의 저서 비행접시
들-하늘에 출현한 물체에 관한 현대의 신화에서 UFO 현상을 그의 집단무의식 이론으로 설
명하였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UFO 연구자들은 융의 견해에 별로 관심을 기울지 않았고
동의하지도 않았다.
 칼 융이 선구자가 되었던 UFO 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방식은 그의 사후 20년쯤 지
난 1980년대에 피랍 체험이 다수 UFO 학계에 보고되면서 다시금 조명되고 부각되었다.
 그리하여 알빈 로슨,  데이비드 제이콥스,  제니 랜들즈, 자크  발레 등  상당수의 저명한
UFO 연구가들이 칼 융의 집단무의식 이론에 눈길을  돌리고 이를 발전시킨 가설들을 제안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들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UFO 현상의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하여 좀더 나아간
가설을 제기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예방의학
과 교수인 조지오웬 박사는, 감정적·정신적인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유령 소동 현상이 이
따금 UFO 현상으로 불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대부분의 UFO 사건 체험자가 평소에
는 매우 정직한 언행을 했던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의 체험은 일단 그들
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유령을 목격한 사람들에게도 그 체험은 매우  실제적인 사건이며, 때때로 그들
이 텔레파시적인 감응을 경험하고 집단적인 환영을 보는  것도 UFO 현상의 체험과 비슷하
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그는 UFO 출현 때 자동차의 전조등과 엔진이 꺼지거나 주위의  나
뭇가지들이 부러지고 지면에 고리 형태의 둥근 자취 등도 유령 소동 때 나타나는 현상과 비
슷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조지 오웬 박사는 이처럼 적어도  몇몇 UFO 현상 체험은  현대적인 유령 현상 체험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한편 정신과 의사인 베르톨드 슈바르츠 박사는 UFO  현상이
비인과적인 현상의 동시적인 발생, 텔레파시적인  교류, 그리고 기적적인 치유 등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초심리학적 가설은 무엇보다도 염사 사진이나 UFO가  보여 주는
초물리적 성질 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UFO 현상에 대해  피상적
인 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능숙하고 심층적인 면담 조사를  해보면, "UFO와 관련
된 통신들의 많은 경우가 죽은이들의 목소리나 개인의 중대한 사활의 문제에 관련된 사건들
과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UFO 착륙 흔적이나 방사능의 검출, 나무나 식물들의 피해 등과 같은 많은
자료들을 자발적인 초상 현상에 적용해 볼 때, 이와 같은  증거들이  초심리학적 이론에 끌
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슈바르츠 박사는 나아가서 오늘날 UFO에 관한  연구가 진
척되면서, 지상에 착륙한 UFO 탑승자와 근접 만남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여러 가지
생물학적·생리학적 영향뿐 아니라 텔레파시나 투시, 예시, 염력, 원격조종, UFO와 그 탑승
자의 물질화 및 빗물질화 현상, 순간이동, 여러 가지 질환의 발생과 치유 등의 초심리적·심
령적 현상을 목격하고 체험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찍이 칼 융은 앞서 말한 그의 저서의 UFO 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논의의  끝 부분에서,
이처럼 서로 무관한 듯이 보이는 정신적·물질적 사건들 사이의 동시발생적인 현상이나  텔
레파시, 염력등의 현상에서 미루어 볼 때, 모든 물질적 사건이 정신적인 사건을 포함하고 있
다고 볼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UFO 현상도  이러한 관점에
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바 있었다.  그러면 실제 UFO 사건에서는 어떠한  사례들
이 있는지를 살펴 보기로 하자.  

   초능력을 발휘하는 외계인 접촉자들
 앞서 밝혔듯이 UFO 현상의 초심리적·심령적 측면들은 단순한 목격 사례보다는 근접 만
남이나 접촉, 또는 피랍 사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어떤 접촉자나 피랍자들은 초
능력을 갖고 발휘하게 되었다는 경우도 있다.
 그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은 다섯 살 때인 1942년부터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온 외
계인들과 접촉해 왔다는 스위스인 에두아르트 빌리 마이어이다.  그는 1977년 새해 전날 밤
에 자신의 집에서 열 명쯤 되는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자신의 초능력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그는 좌중의 한 사람의 초심리학에 관한 질문을 하자 대답 대신에 2프랑짜리 주화를 달라고
하더니, 그 주화를 손에 쥔 다음 두눈으로 노려보면서 힘을 썼다.  그러자 약 15초 뒤에  그
주화는 새까맣게 변색되었으며, 뜨거워진 주화에는 마이어의 손금이 새겨져 있었고 그의 손
바닥에는 화상으로 인한 물집이 생겼다.
 그 밖에도 마이어는 20상팀짜리 동전을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 사이에 쥐고서  지문을
새겨 넣었고 또 탁자 위에 세운 길이 5.6센티미터 가량 되는 못을 손대지 않고도 튀어 오르
게 한 일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대화하면서 무심코  커피 스푼을 흔들었는데, 금
속이 녹으면서 방울져 떨어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개리 킨더가 마이어 사건을 조사, 저술하여
1987년에 출판한 베스트셀러 UFO와 별에서 온 여인 셈야제에 소개된 것인데,  마이어에 따
르면 그가 이러한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은 그가 소년 시절에 처음 접촉한 플레이아데스 성단
의 외계인 스파트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새로운 사고'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그 무렵인 여섯 살 때 자기 몸무게의 3배가  넘는 수레를 염력으로 구덩이에서
끌어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한편 1961년 9월 19일 밤, 자동차 여행 도중 UFO에 남편 바니와 함계 피랍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던 미국의 베티 힐 부인은 10여 년 뒤인 70년대 중반에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음을
발견하였다.  그녀가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갖자기 친구의 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했고, 분
명히 쓰레기통에 버린 플라스틱 조각이 자꾸 거실이나 식탁,  심지어 신발 속에서 나타나는
일이 생겼다.  또한 이따금 지갑 속에 넣어 놓은 자동차  등록증이 저절로 사라졌다가 열흘
뒤에 다시 제자리에 나타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6. 외계인 접촉을 주장하는 초능력자들

   이스라엘의 초능력자 유리 겔러의 경우
 유리 겔러는 지난 1984년에 한국을  방문, TV 방송에 출연하여 수저를  구부리고 정지한
시게를 작동시키는 등 놀라운 초능력을  발휘하여 전국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런데 그는 자서전 나, 유리 겔러에서 자신이 세 살 때부터 '우주의 지성'에 의해서 프로그
램되어 왔으며, 그 목적은 인류가 스스로 대파국으로 나아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라고 밝힌바 있다.
 1949년 12월 어느 날 , 세 살배기 어린아이이던 그가  자기 집정원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데, 하늘에서 높은 음의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면서 은빛 원반이 착륙했으며,  거기에는
사람 형태가 서서히 나타났다.  몇 초 뒤에  그는 이마에 광선을 맞았으며, 곧 의식을 잃었
다.  그 뒤 그에게 초능력이 생겼다고 유리 겔러는 믿고 있다.
 그가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것은 여섯 살이 되던 1952년의 일이다.  그 해에 유리
겔러는 아버지로부터 생일 선물로 시계를 받았다.  그는 그 시계를  차고서 학교에 갔고 수
업 시간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라면서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았다.  드디어 시계가 12시를 가
리키자 그는 서둘러 책가방을 싸고서 집에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선생님을 비
롯하여 친구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그를 쳐다보았는데, 사실 그때는 11시 30분이었기 때문이
다.  그 다음 날에도 학교에서 똑같은 일이 생겼다.  자신의 시계가 교실 벽에 걸린 시계보
다 빨리 가고 있음을 알게 된 유리 겔러는 시계 바늘에 정신을 집중하고 바늘을 자신이  원
하는 대로 움직이도록 하자 그대로 되었다.  그 뒤 유리  겔러는 앞일을 미리 알아낸다거나
단지 몇 분간의 정신 집중으로 잠긴 문을 연다든지 하는 일 등의 초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
였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능력이 '우주의 지성' 에게서 비롯  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
기는 초능력 연구가인 안드리야 푸하리치  박사와의 안드리야 푸하리치 박사와의  만남이었
다.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한 푸하리치 박사는 1971년 12월 1일,  유리 겔러에게 시간 역행 최
면을 시도하여 성공하였다.  시간 역행 최면 상태에서 유리  겔러는 '우주의 지성' 으로부터
학습받는 장면을 기억해 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세 살  때이던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
갔을 때 출처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유리 겔러가 세 살 때 정원에
있던 그를 발견한 것이 바로 우리이다.  우리는 그 때 정원에서 몇 년 뒤에 시작될 그의 일
들을 프로그램하였다.
 하지만 그 날이 올 때까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드디어 오늘 그의 임무
가 시작되었다.  안드리야, 당신이 그를 도와 주어야 한다.  우리는 인류가 세계대전의 문턱
에 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지금 우리 존재를 나타내 보인는 것이다……."  우주적인 지성은
자신을 스펙트라라고 밝히면서, 자신들이 지구에서 수천 광년 떨어진 후바라는 별에서 왔다
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유리 겔러와 안드리야 푸하리치를 선택한 것은, 그들 두 사람이 남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컴퓨터를 이용한 조사 결과 알아내었다고 밝혔다.
 1972년 2월 1일의 대화에서 그들은  스펙트라의 우주선이 지구궤도를 800년 전부터  돌고
있으며, 특별히 이스라엘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들이 맨 처음 착륙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하
였다.  몇 달 뒤에 스펙트라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 지시를 하였다.  그들은 지구상에 착륙하
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하였으며, 그 이유는 지구인들이  그로 인해 공황상태에 빠지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 날 유리 겔러가 최면 상태에 빠져서 스펙트라의 음성으로 자동구슬한 대화 내용은 다
음과 같았다.
 푸하리치 : 유리 겔러의 초능력에 관해 스탠포드 연구소에서 행하기로 한 실험에 대한 계
획을 변경해야 하는가?
 스펙트라 : 유리 겔러를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는 과학적 연구에 서둘러 밀어 넣어서
는 안 된다.  유리 겔러는 우리가 미리 통보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그의 재능을 보여
줄 필요는 있지만, 조심해야만 한다.
 푸하리치 : 앞으로 제작할 기록 필름에 어떤 메시지를 담아야 하는가 ?
 스펙트라 : 유리 겔러가 그의 능력을 발휘할 때마다 그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고 있
다고 생각해야 하며, 그 밖의 다른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 말라.
 1979년 말부터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연구소에서는 유리 겔러의 초능력에 대한 실험을  하
였다.  그곳에서 그는 주사위 숫자 알아맞히기를 연속 8회나 성공하였고, 10개 가운데 1개의
깡통에 담긴 내용물을 알아맞히는 실험에서는 연속 7회씩 12번이나 실수 없이 예측해 내었
다.  그리고 이중으로 차단된 방 속의 그림을 거의 정확하게 그려 내었다.  실험 기간중에도
유리 겔러는 최면을 통해서  외계 지성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는데,  그의 자서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스태포드에서 실험을 받을 때 녹음 테이프에는 꿈결에 듣는 듯한 목소리가  기록되어 있
었는데, 그 목소리는 자주 특정한 지시를 내리기도 하였다.
 내가 공시적인 과학 실험을  받는 데 대한 그  지시 사항은 양면적인 면을  보여 주었다.  
그들은 내가 과학자들과 토론하거나 비공식적인 시범을 보여 주는  것은 허락했지만, 내 능
력을 깊이 연구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하였다.
 한편 유리 겔러는 1972년 어느 날, 독일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사진기가 저절로 떠올
라서 비행기 창 밖을 향해 무작정 셔터를 눌렀다가 3대의 UFO를 촬영한 적이 있었다.   그
러나 그는 육안으로는 UFO를 보지 못했으므로 염사 사진으로 보고 있다.  이상의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유리 겔러가 외계인들과 간접 접촉을 하였고,  또한 그의 초능력이 외계인들에
의해서 계발되었다는 주장 등은 상당히  그럴 듯하게 보인다.  그렇다고 그에  관한 초능력
연구가들이나 UFO 연구가들의 입장이나 견해가 일치되는  것은 아니어서 언제나 그렇듯이
논란의 여지는 있는 것이다.  

   미국의 초능력자 테드 오웬스의 경우
 UFO나 외계인과의 간접 접촉자는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외계인들의 메시지를 정신감응,
자동구술이나 자동기술 등의 방법으로 인류에게 알리지만,  그들이 직접 초능력을 발휘하여
그 힘의 원천이라고 보는 외계 지성체의 존재를 알리기도 한다.   그들 가운데 대표적인 사
람이 유리 겔러와 함께 널리 알려진 미국의 초능력자 테드 오웬스이다
.  테드 오웬스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십
가지의 직업을 전전하면서 살아왔던 그는 45세 되던 1965년 텍사스 주의 포트 워스에서 딸
과 함께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거대한  잎궐련형의 UFO가 접근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 UFO는 그들에게 다가오면서 갖가지 색깔의  불빛을 내비쳤는데, 한 순간 마치  전 등을
끈 것처럼 깜쪽같이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 뒤 테드 오웬스에게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UFO를 근접 목격한 지  며칠
뒤인 어느날, 그가 사는 지역에 매우 심한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 때 그는 막연히 염력으로
번개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내려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
어났다는 것이다.  그 뒤 한 달여 동안 여러 차례 폭풍우가 몰아쳤는데, 그 때마다 테드  오
웬스는 번개치는 것을 제어하는 실험을 한  결과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뒤  그의 가족은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로 이사했는데, 그곳은 가뭄 피해가 매우 심하였다.  테드 오웬스는 불
현 듯 자신의 능력을 좀더 실용적인 데에 사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서 가족들에게 비를
오게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가 염력을 사용하자,  마침내 비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능력에 더욱 확신하게 된 그는 지방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여 다음 주에 여러 차례
폭풍우를 일으키겠다고 알렸다.  그의 말대로 그 지방에는 한 주  동안에 무려 여얿 차례나
폭풍우가 몰려왔다.  테드 오웬스는 점차 자신의 능력이 자신의 마음과 미지의 지성체의 작
용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믿게 되었다.
 어느 날에는 정신감응을 통한 메시지가 그의 머릿속으로 흘러 들어오더니, 북극과 남극에
매우 심한 자기 현상이 발생할 것임을 알려 주었다.  며칠 뒤인 1965년 1월 8일, 커다란  비
행 접시가 남극 지방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여러 신문에 보도되었다.   그 때부터 테드 오웬
스는 자신의 능력이 '외계 지성체'라고 부르는 존재들에게서  온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뒤로도 그는 여러 차례 UFO의 출현을 미리 알리기도 하였고, 우체국에 배달되어 폭발을
일으킬 폭탄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맞히는 일 등 예언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예언이 늘
정확한 것만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그는 1974년과 75년 사이에 금세기 들어 최악의 전쟁이 있을 것으로 예언했지
만, 물론 그러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상 두  장에 걸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오늘날 UFO 현상은 초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접촉자와 피랍자
사례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따라서 비록 관점이나 시각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UFO 연구가와 초상 현상  연구가들은
더욱 종합적이고 보편타당한 연구 성과를 얻기 위해서 상호간에 활발한 정보 및 자료 교환,
토론 등을 통한 학제적 연구에 힘써야만 할 것이다.  

     10. SF 영화와 UFO

   새로운 문명에의 기대와 두려움
 앞 장에서 본 것처럼,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 밖 다른  행성으로부터 온 외계인들과
만나서 특이한 체험을 하거나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것이 얼마만큼의 신뢰성이 있는지,  또 그들이 왜 지구를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이, 사람들의 생각과 상상 속에서 긍정과 부정, 호감과 적대
감 등 두 종류의 견해와 감정이 공존해  왔다.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UFO의 물결을 타고
제작된 SF와 SF영화는 이 두 가지 종류의 견해를 잘 반영하고 있다.
 SF로는 아더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과 오디세이 2001년 등 '오디세이' 시리즈 라마와의
랑데뷰 등 '라마' 시리즈 아이작 아시모프의  강철도시 등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  시리
즈, 그리고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과학자 칼세이건의 접촉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이 모두 국내에  번역·소개 되기는 했지만, 구미나  일본과는 달리 SF 독자가
많지 않은 까닭에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SF 영화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오디세이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3종 근접 만
남 과 ET 코쿤 8번가의 기적, 그리고 다음에  소개할 접촉 등이 유명하다.  UFO와 외계인
을 소재로 한 영화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제3종 근접 만남의 클라이맥스는 지구인들
이 비밀리에 만든 착륙장에 아름답게 빛나는 외계인 우주선이 착륙하는 장면이다.
 인간들과 외계인들은 서로 빛과 음악을 통해 의사 소통을 한  뒤, 직접 만나 수화로 대화
를 나눈다.
 서로의 우호적인 감정을 확인한 다음에 선발된  몇 명의 지구인들은 최초의 사절이  되어
외계인 우주선에 탑승, 저 머나먼 별들  사이로 여행을 떠나는데, 이 마지막 장면은  가슴이
뭉클할 만큼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이들 소설 또는 영화들은 대체로 외계인과의 만남을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외계인과의 만남이 지구인에게 처음에는 충격과 두려움을 주지만, 끝내는 상호 이해와 신뢰,
그리고 사랑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구인은 고도로 진화한 외계인들로부터 스스로의 진화와 문명의  발
달에 도움을 받았거나 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여 주고 있다.
 반면에 외계인 또는 이질적인 생물체와 문명에 대한 공포심과 적개심을 바탕으로 한 소설
이나 영화 또한 적지 않다.
 SF의 고전인 H.G.웰즈의 우주전쟁,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스피시즈 시리즈와 인디펜던스
데이 등이 그것이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 외계인을 겉보기만으로도  공포심과 혐오감을 불
러 일으키는 흉칙한 괴물, 또한 잔인하고 공격적인 존재로 그리고 있다.  우주전쟁에 나오는
문어와 비슷한 모습의 외계 생물들은 아무런 동기나 목적도 드러내지 않은 채 광선포로 지
구인들을 공격하고 건물을 불태운다.  지구인들은 그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할
뿐 감히 의사 소통을 위한 시도조차 못할 정도로 겁에 질려 우왕좌왕한다.
 이렇듯이 외계인의 모습을 상반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외계인 또
는 외계 문명과의 접촉과 교류가 가져올 엄청난 충격과 변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두려움
과 거부감 또한 바탕 깊숙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저 넓은 우주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앞서 말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거부감은, UFO의 출현이 전 세계적인 사건이 된 지난 50년
동안 미국과 옛 소련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UFO 사건 진상에 대한 철저한  비밀 보안주의,
나아가 은폐정책의 동기와도 통한다.
 이에 대한 전 CIA 차장의 보좌관이었던 빅터 마르체티는 이렇게 밝힌 바 있다.
 "만일 이들 정부들이 우주에는 우리보다 우수한 사고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지적 생명체가
있으며, 이들이 이따금 지구를 방문하고 있음을 대중 앞에 공표한다면, 그 순간 지구상의 모
든 전통적 권력 구조는 기반부터 흔들리고 말 것이다.
 국민들에게는 모든 정치와 사법 제도 종교 사회·경제 구조들이  무의미해질 것이다.  우
리가 문명이라 부르는 통치 구조는 붕괴되고 무정부 사태가 올 것이다."
 그의 진술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얻는 최대의  교훈은,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와 모험,  접촉과
교류가 없이는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도 없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것과의 상호 교류는 인간의 의식과 생활 영역을 확장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
이기도 한 것이다.  만약 지구 문명과 외계 문명이 본격적으로 접촉, 교류하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SF 작가들의 상상에  머물러 있을 뿐, UFO 연구
가들에 의해서조차도 제대로 연구되고 있지 않은 듯하다.  아직 UFO의 정체가 완전히 밝혀
지지 않았고, 지구를 방문하고 있는 외계인들의 진정한 의도나 동기를 확인할 수도 없는 이
상, 섣부른 추측이나 예상은 위험하다.
 몇몇 외계인 접촉자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있지만, 그 접촉의 진위 여부는 물론, 그 내용에
도 차이가 있어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만일 외계 문명이 실재하고 그들과의 접촉과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 인류의 삶과 세계와 문명의 진로에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있
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철학·과학기술등 전 분야에 걸친 것이며, 물질적
인 영역만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과 정신에까지 미치는 근본적인 변화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류가 정신적·영적으로 각성하여 한 단계 더  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만남과 교류가 가져 왔던 결과를 생각해 본다면-아직은
그 결실이 성숙하지 못한 채이지만-새로운 우주관, 신과과  인간관에 바탕을 둔 '제3문명'의
건설은 지금까지 인류가 부딪힌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할 듯하다.  우리 지
구인들이 편협한 지구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저 넓은 우주를 향해 열린 마음을 갖고 그 모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수용, 적응해 나가려는 용기를 가진다면, 우리의 행성 지구를  한단
계 더 높은 차원으로 진화시키는 그 날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11. UFO 영화 속의 외계인
 인류사상 가장 큰 격변과 동란을 겪었던 20세기의 마감 시간이 불과 2년 남은 지금, 세계
는 온통 '세기말 증후군'으로 뒤숭숭하다.
 또 한편으로는 지난 2천 연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천년기를 맞이하게 되는 시
점이라는 데에서 '밀레니엄 중후군'으로 들떠 있기도 하다.
 그리하여 요즘 유행하는 말 그대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실감하는 사람들은 불안과 희망,
두려움과 기대가 겹치고 섞인 모순되고 양면가치적인 정신과 심리 상태로 살고 있는 것 같
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최근의 UFO/외계인 영화의
범람이 아닌가 한다.  

   외계인은 괴물 아니면 코미디언?
 사실 앞 장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SF와 마찬가지로 UFO 난 외계인을 소재로 한  영화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그러나 1997년 처럼 이런 장르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
공하여 매스컴까지 떠들썩하게 한 예는 달리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미국이나 전 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
듯이 대부분 할리우드 영화 산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할리 우드 영화는 우선 제작 물
량으로는 최대이고, 그 질은 어떻든지 간에 철두철미하게 상업주의적으로 전 세계적인 수요
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러한 소재에 대한 온 인류의 관심과 열광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또한 그 여파는 국내외의 영상 광고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20세기 폭스사가 제작, 1995년 7월에 개봉한 인디펜더스 데이는
세계적으로 수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고, 이러한 성공에 자극받은 할리우드에서는 10여
개의 UFO 영화를 기획 제작하여 역시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들 가운데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얼마 전에 국내에 수입 개봉된 화성 침공 맨인블랙 스
페이스 잼 제5원소 등, 그리고  최근 수입되어 상영되었던 콘택트와  스타쉽 트루퍼즈 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상업적인 성공에만 골몰한 이들 영화들은 당연히 작품성으로 볼 때 대부분
B,C급 영화일 수밖에 없으며, 제작에 투입, 동원된 거액의 비용과 첨단 기술에 비해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 의식이나 메시지의 측면에서는 매우 불건전하고 퇴폐적이라는데 문제가  있
다. 사실상 이들 작품 가운데 하나인 '인디펜던스 데이'는 '역시 미국은 최고이며  과거와 현
재는 물론 미래에도 인류와 세계를 책임질 유일한 나라'라는  식의 오만과 우월감이 표출된
영화라 할 수 있다.  그 점에서는 '화성 침공'역시 마찬가지로 감독인 팀 버튼 자신이  '걸프
전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밝힌바 있다. 또 마이클 조던을 주인공으로 한 '스페이스 잼' '제
5원소' 등도 동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화성 침공'의 경우,  바로 그러한 미국인의 의식과
안일무사주의  등을 야유하고 풍자하며 반자연적인 문명사회에 대해 경고하는 듯한 느낌도
받지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냉소적이고  가벼운 표현방식이나 연출이 이
를 상쇄시키고 있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이른바  'UFO신드롬'에 편승한
혐의가 농후한 이들 영화가, 정작 UFO/외계인 사건의 진상이나 실체에  대한 이미 널리 알
려진 진실조차도 외면하거나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어쩌면 외계인과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만남이 머지 않은 미래의 일이 될지도 모르
는 이 시점에서, 이들 영화들은 한결같이 그것을 매우 부정적, 파괴적으로 그리거나  지구에
대한 침략과 지배, 파멸적인 공격  등을 코미디화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특히 '스타쉽 트루퍼즈'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이 영화는 외계 생물체를
잔혹한 성질의 거대하고 흉칙한  괴물 곤충으로 그렸다. 또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 역시 전체적 군국주의 체제  속에서 폭력적인 영웅을 찬양하는 쪽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로버트 A.하인라인 원작의 SF  자체가 갖고 있는 성격으로서 이미 많은
논쟁과 비판을 겪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콘택트'의 아름다운 시선과 깊이 있는 성찰
 이러한 문제작들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SF영화다운 풍부한 상상력과  더불어 현대 과학과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 그리고  미래의 인류 사회를 위한 비젼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는 바로 '콘택트'로 보인다. 이 영화는 천문학자인  원작자 고 칼세이건 박사가 지
은, 같은 제목의 SF를 영화화한 것이다. 원작은 1985  '접촉'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도 번
역 출판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얼마 못 가서 절판되어 지금은 구해 볼 수가 없다.
 그런 까닭에 이 영화는 탄탄한  과학적 사실, 특히 원작자가 오랫동안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 관여해 왔던 '외계 지성체 탐사 계획'의 추진 과정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원래의 발상
과 기획에서 제작 완성까지 무려 17년간이나 공을 들인  작품이라고 한다. 원작자는 영화가
완성되기 직전인 1996년 12월 20일에 세상을 떴기에 맨 마지막 장면에 그를 위한 현사가 자
막으로 나온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국내 언론의 영화 평에서도 보듯이 매우 아름답고 ㅏ감동적인 작품
이며, 장르의 구별을 넘어서도 지난해에  나온 최고의 영화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이 영화에는 앞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이나 편견이 거의 없다. 배경이 미국이긴  하나,
오히려 미국의 주류 과학자나 정부 당국자들에 대해선 비판적이다.
 또한 외계인은 '인류의 적'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인류의 진화과정을 관찰하고 격려하는 창
조주의 대리인으로서 자신을 나타내 보인다. 물론 이 역시 다분히 인류의 희망과 기대를 반
영한 또 다른 선입견일 수  있으나, 적어도 이 영화가 '우주  안에서 인류가 차지한 위치'를
새삽 성찰하게 해주고 '우주선 지구호' 안에 탑승한 승객인 인류 가족의 연대성과  운명공동
체 의식의 중요성을 귀중함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는 점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일찍이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은 그의 마지막 저서 '미행 접시들 - 현대
의 신화'에서, UFO현상을 '현대 인류의 집단 무의식의 반영'으로서 일종의 현대판 신화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글머리에서 말한 것처럼 온갖 세기말  현상과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UFO외계인 영화의 범람은 바로 그의  지적처럼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의 심리 상태와
꿈을 비춰 주는 거울이기에, 단지  오락과 흥미만을 위해 영화를 만들고  또 볼 것이아님을
깊이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과거 인류가 지니고 발전시켜 온 생각과 꿈이 바로 역사가 되었고 또한 오늘의 현실이 되
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할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가, 결국은 인류와
세계의 미래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만 하겠다.

   후기

    초상과학과 UFO학은 21세기의 과학이다.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더 나아가 새로운 3천 연대를 앞둔 오늘날, 세계는 인간중심
주의와 물질과학, 기술만능주의로 인한 부작용과 폐해로 신음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의 파괴, 자원고갈, 그리고 인간 소외와 상실 현상 등이 바로 그러한 인류의 무지와 오만 및
물질 문명의 눈면 독주와 전횡으로 인한 결과이자, 세계와 문명의 존속 가능성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갖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한 자연과 인간, 정신과 물질의  분열과 불화, 대립은 오직  새로운 세계관과 인간관,
그리고 가치관 등 신념 체계의  재정립과 실천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자연과 인간, 얼과 몸, 정신과 물질을 전일론적, 유기체론적,  체계론적으로 이해하는
철학과 과학이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 문화와 물질  문명이 조화와 균형을 회복해야
만 오늘날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면에서 초심리학과 심령과학을 포함한 초상 현상 전반을 연구하는  초상과
학과 UFO와 외계인에 관련된 모든 현상을 연구하는 UFO학은 바로  새로운 철학과 과학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학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두 분야는 바로  인간 내면 세계의 심오한 깊이와  무한한 잠재능력, 그리고
저 넓디넓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열린 미래와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또한 인간 존재의 정신적, 영적 본질과 존엄성, 그리고 자연 생태계와 우주안
에서의 인류의 위치를 자각시킴으로써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물질중심주의와 인간중심주의에
서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일찍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출발하여 발달한 초상과학과 UFO학은,  오늘날까지도 이
른바 '주류' 과학계에서 완전히 인정받고 수용되지  못한 이단 또는 경계 학문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분야에서 모두  날로 급증하는 초상현상과 UFO현상에  대한 관찰, 조사와
실험, 분석 자료가 엄청나게 많이 축적, 정리되고 있으며,  또한 과학적인 가설과 이론을 제
안하고 정립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초심리학의 경우, 이미 1950년대에 미국의 라인 박사에  의해 듀크 대학에 초심리학
과와 연구소가 개설된 것을 시작으로 서구의 많은 대학에 관련 학과와 연구소들이 설립되어
많은 연구자들을 재출하고 연구 성과를 낳고 있다. 그리고 UFO학의 경우에도 주로 민간 조
사, 연구 단체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얻었으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주류 과학
계 일부에서도 UFO현상에 대해 진지한 과학적 연구를 촉구하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 과학계의 이처럼 진취적, 발전적인 동향과 추세에 비해  너
무나 보수적이고 뒤떨어진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다가 1984년 3월 9일, 초능력 및 초상 현상 전반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대한 초능력
학화가 창립되어 초상과학 연구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리고 1990년 6월 10일에는 UFO 및
외계인 관련 현상을 연구하는 한국 UFO연구협회가 발족하여 본격적인 UFO학의 연구에 착
수 하였다.
 그리고 1994년 10월 15일, 초상과학과  UFO학은 물론 전통 사상과  심신 수련법, 그리고
기 관련 분야까지 연구 대상에 포함기킨 한국정신과학학회가 과학기술처 등록 단체로  출범
하게 되었다.
 이들 연구 단체들은 그동안 국내 과학계에서도  배척하거나 다룰 수 없었던 새로운  연구
분야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을  많이 바꾸고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연구 인력의 부족과  재정난, 그리고 연구 및 실험  장비의 미비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일반 국민들은 물론 무엇보다도 학계와 교
육계, 그리고 산업계와 관련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 및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 대학을 비롯한 민간 부문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특히 미국과  옛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에서는 1940년대부터
정부와 군당국이 초능력을 중심으로 한 초상과학과 UFO학  분야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동
원하여 극비밀리에 조사, 연구, 실험해 왔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뿐만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역시 정부 차원에서 기공사를 비롯한 이른바 '특이공능
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훈련시키면 각 분야에서 활용하는 한편, 과학자들을  동원, 연구하
고 있다. 또한 사회과학원 산하에 반공식  단체로 등록된 중국UFO연구기구를 두고 UFO연
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웃 일본에서도 각 대학을 비롯한  많은 민간 연구 단체와 연구자들이  초상과학과
UFO학을 활발하에 연구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우리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모두 21세기의 과학 기술과 산업의 발달과 성장에 그러한 분야의 연구가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국려과 국부의  신장에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임을 그들이 일찍부터
깨닫과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일찍이 정신세계의 각 분야는 물론 특히  초상과학과 UFO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나름대로 공부해 온 까닭에 자신이 몸담고 있는 출판계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관
심을 갖고 많은 관련 서적이 출판되기를 염원하며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그 동안
은 필자난을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초상과학보다는 UFO학 분야의 출판에만 치중해  왔다.  
그러다가 필자가 정신세계사에서 일하던 1988년 봄부터 알고 있던 박충서 박사님의  부탁으
로 지난 2년간 '대한 초능력학회지'의 편집, 제작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박사님께서 '메트로
폴리탄'지에 기고하셨던 글을 보고 출판을 주선하고 도와 드리게 된 것이다.
 비록 그 동안 국내에도 초능력과 심령현상등에 관한 책들이 꽤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번
역서인데다가 일부 측면만 주로 다룬 책들이어서, 독자들이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지식과 이
해를 갖게 하는 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러하기에 원로 신경과학자이자 전문의이면서
대한초능력학회의 창립회장이자 현 명예회장이신 박충서 박사님의 원고는 매우 반갑고 소중
한 것이었다.
 이 책의 제 1부에서는 초상 현상에 관한 글을 싣고, 제2부에서는 UFO현상에 관한 필자의
글을 실었다. 필자로서는, 연세는 물론 학문적, 사회적  경력과 업적으로 보아서도 존경하는
박충서 박사님과 한 책의 공저자가 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요 꿈조차 꿀 수 없는 일이었지
만 후배와 후학들에게 늘 온화하고 겸손하게 대하시는 박사님께서 선선히 응낙하셨기에  이
루어진 일이었다.
 아무려나 이와 함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지연된 책의 출판을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주신
박사님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덧붙여 밝혀 둘 것은, 그 동안 필자가 한국UFO연구협회 편집부장의  이름으로 여
기저기에 발표했던 많은 글들이 동료 임원인 맹성렬 연구부장의 오랜 연구 성과와 함께 그
가 유학 갈 때 맡기고 간 자료에서 큰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현재 한국의 대
표적인 UFO연구가라 할 맹성렬 부장은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밟
고 있는데, 연구와 실험으로 몹시 바쁜 가운데에서도 전공  분야와는 별도로 연구를 계속하
여 'UFO신드롬'에 이어진 역저인 '초고대문명 상, 하'를 지난해 여름에 펴낸 바 있다.
 그는 비록 연하이지만 필자가 존경하는 연구자로서 평소 UFO학을 중심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관련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거나 제공해 왔고, '한국상공의 UFO'와 같은 책을 협회의
다른 임원들과 함께 기획, 집필, 출판해 왔으며, 개인적으로는 저자 대리인으로서 앞의 저서
들의 출판을 도와 왔다. 이 자리를 빌어 그의 연구가 더욱 발전하길 빌며, 그 동안의 도움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
 아울러 IMF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펴내 빛을 보게 해주신  도서출판
넥서스의 임준현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끝으로 독자여러분께는 제1부와 마찬가지로 제2부 역시 필자가 '월간 과학'  '주간 조선'등
을 비롯한 여러 정기 간행물에  실렸던 글에다가 새 원고를 덧붙인  까닭에, 다소 내용상의
중복이 불가피했음을 밝히고 양해을 구함과 아울러 이 책을 구독해 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1998.10.18 안 홍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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