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완공

가 +
가 -
  Google 번역번역에서 제공

중국이 버려진 탄광이 붕괴해 만들어진 호수 위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뉴욕타임스>는 6월5일(현지시간) 이 발전소를 통해 세계 재생가능 에너지 리더십을 재편하려는 중국의 노력과 야망을 엿볼 수 있다며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안후이성의 차오호에 만들어진 수중 태양광 발전소.

중국 안후이성의 차오호에 만들어진 수상 태양광 발전소. (출처=선그로우)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 곳은 안후이성의 차오호 수면 위. 방수 태양광 패널 16만6천개로 만들어졌다. 발전용량은 40MW에 달한다. 인근 도시의 조명을 밝히고 에어컨을 가동하기에 충분한 발전량이다.

중국은 이같은 수상 태양광발전소 10여곳을 더 만들어 원자력 발전소 한 곳의 발전용량과 맞먹는 전력을 생산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결정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에 힘쓰는 모양새다.

중국 에너지 당국은 앞서 2020년까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36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100개가 넘는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정 탈퇴 결정을 발표하고 불과 며칠 뒤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자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청정에너지에 대한 중국의 노력과 야망에는 물론 경제적 계산도 작용했다. 청정에너지 산업은 전망 좋은 산업 중 하나다. 국제재생에너지 기구 IRENA가 지난 5월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친환경 분야에서 일자리 2400만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