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17만원대 짐벌 ‘오즈모 모바일2’ 공개

2018.01.08

‘오즈모 모바일2’가 나왔다. 짐벌 구매를 고려하던 사람들이라면 반가울 소식이다. 가격이 17만원대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드론 기업 DJI는 1월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8’을 앞두고 스마트폰용 짐벌 ‘오즈모 모바일 2’과 DSLR·미러리스 카메라용 짐벌 ‘로닌-S’를 선보였다.

전작 부족함 채우고 가격은 덜었다

오즈모 모바일2는 인물 촬영을 위한 세로 촬영(수직 모드)을 지원한다. 내장 배터리 수명은 기존보다 5배 더 늘어나 15시간 동안 작동한다. USB 포트가 새로 탑재돼 짐벌 사용 중 스마트폰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평상시에는 보조 배터리처럼 활용해 기타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또 기존 모델과는 달리 짐벌 부분을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이 개선됐다.

제어 시스템도 단순해졌다. ISO, 셔터스피드 등의 설정이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전문 카메라처럼 설정해 사용할 수 있고, 새로 추가된 ‘줌 슬라이더 버튼’으로 줌인과 줌아웃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줌을 늘리는 동시에 카메라를 앞으로 전진시켜 배경이 멀어지는 것 같은 효과를 내주는 돌리 줌도 가능하다.

반가운 소식은 전작 오즈모 모바일이 40만원 수준이었다면 이번 신제품 가격은 17만2천원으로 대폭 낮아졌다는 것.

오즈모 모바일2는 오는 1월23일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독점 선주문 공개되며 이후 2월 초부터 DJI 플래그십 스토어, DJI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DJI는 오즈모 모바일2와 함께 DJI 최초로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 이용자를 겨냥한 핸드헬드 짐벌 ‘로닌-S’를 선보였다.

폴 팬 DJI 수석 제품 매니저는 “‘오즈모 모바일2’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스마트폰 안정화 기술을, ‘로닌-S’는 DJI만의 업계 최고 짐벌 기술을 적용해 흔들림 없는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촬영을 빠르고 쉽게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전했다.

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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